수화폐월 (羞花閉月)
꽃도 부끄러워하고 달도 숨는다는...
절세미인 [ 絶世美人 ] 어우동!!
성종실록에 어우동의 성 유희가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그녀는..효령대군(세종대왕의 형님)의 손자인 태강수(泰康守) 이동(李仝)에게 출가해 ‘혜인(惠人)’이라는 품계를 받은, 조선시대 귀부인이었다.
그런 고귀한 신분인 그녀가...
뭇 사내들을 품었던 이유가 과연 음탕한 요부여서 이었을까?
조선 시대는 남성우월사회였다. 오로지 여성에게는 순종만이 강요되고..칠거지악에 해당된다면 언제든지 내쳐질 수 있었다.
그런 시대에 살면서 속박의 대상이었던 어우동은 종실 거문에서 행해지는 인권이 유린되는 법도에 반기를 들게 된다.
위선과 가식으로 점철된 조선 사회의 모순을....그녀는 온몸으로 저항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