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가장 원하는 여자는? 귀엽고 깜찍하고 예쁘고 착하고 순수한 여자? 물론 고루고루 갖춘 여자가 좋겠지만 최우선 하는 건 역시 섹시한 여자야. 얼굴 좀 못난 건 성형 수술해주면 된다는 게 요즘 남자들의 생각. 그럼 타고 난 몸매를 어쩌냐구? 다~ 방법이 있지이~ 너에게만 살짝 알려 줄까? 손 끝보다 예민한 것이 손톱. 너무 길고 진한 메니큐어를 바른 것은 오히려 혐오감을 주니까 적당히 기르자구. 요즘 곳곳에 네일 관리 숍들이 많잖아? 바른 듯 안 바른 듯한 컬러와 깔끔하게 정돈 된 손톱은 매력 요소 중의 하나야. 그런 손톱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섹시함을 느끼지. 여기에 약간의 터치를 할 때 손톱 끝을 이용해 봐. 훨씬 자극적이어서 그가 움찔 몸을 떨 테니까. 음식을 먹을 때, 특히 핫도그나 츄러스 같이 길다란 건 입안 가득히 넣고 입술로 꽉 깨물 듯 먹는 거야. 또 알사탕이나 동글동글 한 것들은 볼이 볼록 나오게 앙~ 물어야 해. 물론 일부러 막 섹시한 척 하면 '오버'인 거 알지? 난 아무렇지 않게 한 행동인 척 해야 해. 남자들이란 늘 성적인 것을 상상하는 편이라 굳이 티 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극 되니까. 요즘 그물 스타킹 유행인 거 알지? 망사 말고 성긴 그물 말야. 그게 예전엔 소위 '나가는 여자'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유행을 틈 타 맘껏 입어 보는 거야. 이때 고를 색상은 스커트 컬러와 맞추거나 가장 자연스런 피부색 톤이 고급스럽게 섹시하다는 걸 잊지 마. 괜히 야해 보겠다고 빨강, 파랑 원색으로 승부하다간 외려 눈살 찌푸려질 수 있으니까. 카페나 바를 찾을 때는 조명에 유의해. 나지막한 은근한 조명 아래여야 분위기 산다구. 푸른 불빛은 자칫 긴 머리칼을 가진 사람에겐 귀신처럼 보여서 외려 마이너스일 수 있으니까 주의하고. 형광등 빛 보다는 백열 전구 빛이 피부 색을 곱게 보이게 하거든? 잡티도 감춰주고 말야. 그런 불빛 아래서 대화를 나눠 봐. 자신도 모르게 당신이란 약에 중독되어 최면에 걸리기 좋은 장소거든. 촉촉하게 젖은 모습은 남자들의 성적 환상을 극대화 시켜. 그래서 동네 맥주 집에 가면 반쯤 벗은 여자들이 폭포수 아래에서 설치거나 젖은 머리칼로 해변에 누워 있잖아? 비가 약간 내리는 날이라면 일부러 맞아 주는 것도 보호 본능과 함께 섹시함을 자극하지. 늘 맑은 날이 계속된다면 일부러 라도 연출해 봐. 머리를 다 말리기 전에 젤을 발라 주면 촉촉한 느낌이 들잖아? 얼굴에 수분을 틈틈히 줄 수 있는 미시트를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야. 당신에게 빠져 있는 남자라면 당당한 눈빛만으로도 그를 압도 할 수 있어. 그와 강하게 눈을 마주치는 거야. 그가 눈 빛을 피한다면 일단 성공! 남자든 여자든 이성이 자신을 강하게 바라보는데 신경 쓰이지 않는 사람은 없거든. 물론 기분 나쁘게 위 아래로 훑어보거나 째려 보는 느낌을 주는 건 금물. 약간의 미소를 머금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주시해야 해. 당신의 눈빛을 피했다가 살짝 살짝 몰래 몰래 당신을 살피는 모습이라면 이미 그는 당신의 포로가 되어 가슴이 두 방망이질 하고 있는 상태야.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지? 허리를 약간 숙인 여성의 네크라인 속을 훔쳐보며 어쩌지 못하는 남자의 모습을 말야. 그걸 일부러 연출 하자는 거지. 남자들은 왜 이렇게 많이 파인 옷을 입고 왔느냐고 말하면서도 자꾸만 끌리는 그곳에서 시선을 떼지 못할 테니까. 슬릿이 길게 들어 간 스커트 차림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아주 대 놓고 보여주는 것보다 보일 듯 말 듯 긴장하며 훔쳐 보는 걸 남자들은 더욱 즐기니까. 야한 모습이 섹시하다? 야한 모습, 성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행동만이 섹시한 건 아냐. 일에 열중하는 커리우먼, 독서 삼매경에 빠진 창가의 여자, 나에게 줄 음식을 즐겁게 만들며 행복해 하는 모습, 청명한 날 하늘 보다 더 맑고 환하게 웃는 모습 등 섹시함은 그때 그때 자연스러운 행동 속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나타나기도 해. 내가 사랑하는 그는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할까? 그의 눈빛과 표정이 사랑스러워 못 참겠다는 표정으로 변할 때를 체크 해봐.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을 해. 그의 사랑이 더욱 깊어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