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란 성교 후 72시간 내에 복용하는 피임약을 말합니다.
성교 후 피임을 할 수 있다는 편이성에도 불구하고 데스의 1회 복용량은 일반 피임약의 10개월 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위험한 부작용이 따릅니다. 따라서 식품의약국은 강간이나 성폭력과 같은 위급한 상황으로 인한 임신을 방지하는 목적으로만 데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있습니다.
데스는 위험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보통의 피임약으로 생각하고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일반적으로 격렬한 구토증과 구역질을 일으키고, 기타 유방의 극단적인 과민반응, 두통, 현기증, 월경불순 등을 들 수 있으므로, 데스는 1회에 한해서 사용하되 두 번 다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 데스의 복용이 위험하다고 하는 이유는 발암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부 동물에 데스를 투여하여 암을 유발시켰다는 보고가 있는 후부터는 소 등의 식용가축에 성장호르몬으로 사용되어 오던 데스를 전면 금지시킨 일도 있습니다. 한때는 임신 중 데스를 투여하여 유산을 방지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으나, 출산된 여자아기에게 이상한 질암이 발생되는 확률이 높아지고, 남자아기에게는 생식기의 기형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데스를 복용한 여성이, 이 약물복용으로 인해 암이 발생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아직 없으므로, 앞으로 더욱 충분한 조사자료가 필요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