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티비

지난 몇 달간 아내와 관계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봄부터 바빠서 잠을 자는 시간도 부족하고, 체력도 딸리고, 여름에는 한 달간 배탈로 고생을 하니 만사가 귀찮습니다.
그동안 자기 전 샤워를 하며 자위를 두 번 정도 했고 몽정을 한번 하긴 했는데 아내와 관계를 하려면 준비하고 만지고 움직이려는 번거로움이 귀찮아서 잠자리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차례 아내가 신호를 주기도 했고 칭얼거리기도 했는데 서너 달 정도 지나니 아내도 잠자코 있었습니다.

10월 초부터 아내가 아침마다 손발이 저리고 퇴근할 때 발이 저리고.. 슬그머니 마사지 이야기를 하더군요. 혈액순환이 어쩌고 저쩌고..
저와 아내는 십여 명쯤 마사지사의 만남 경험이 있습니다.
아내에게 마사지 받을 거면 피임약을 복용하라 했습니다. 마사지사를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당신 피곤할 텐데.. 미안해서 괜찮다며 말로는 그렇게 하면서 퇴근길에 피임약을 사 왔고 바로 복용했다고 했습니다.

연락한 남자는 저의 거주지와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에 살고 있고 간단한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평소에는 먼저 만나서 사람을 확인하는데 바쁘기도 하고 소개해 준 부부와 종종 만나고 있다는 말을 믿고, 또 마사지 학원의 수료증도 보여주기에 주말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자는 따로 부탁할 거 있냐고 물어봐서 우리 부부를 만나기 전까지 섹스와 자위를 하지 말고 만나자고 했습니다.

[일주일인데 참을 수 있죠?] 물으니 자신 있게 대답을 해서 체격에 비해 귀엽군..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곰같이 체격이 크고 인상이 호감형이고 나이도 저희보다 10살이 어려서 제 마음에 들기도 했습니다.

토요일 퇴근을 하고 아내를 태워 그 남자가 사는 도시로 갔습니다.
저녁시간 무렵이어서 같이 식사를 하고 세명이 소주 한 병을 나눠 마셨습니다.
아내는 부끄럽다고 차에서 기다리겠다 했는데 제가 채근해서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나도 처음 보는 사람이랑 밥을 어떻게 먹니? 네가 있어야 내가 밥을 먹지..

저와 아내는 거의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분위기상 두 잔 정도 마시고 제가 예약을 한 모텔로 이동했습니다.
평소에는 마사지를 받고 아내가 마사지사와 관계를 하고 퇴장하면 나와 관계를 하고 집에 돌아오는 게 루틴인데 어제는 집에 돌아가는 것도 귀찮고 졸리기도 하고 오랜만에 일요일에 쉬기도 해서 큰 방, 작은방 두 개를 숙박으로 미리 예약했습니다.

남자는 방에 가서 샤워하고 마사지 준비하여 저희 방으로 오기로 했습니다.
저도 자동차 트렁크에 있는 큰 타월을 챙겨 저희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초인종 울려서 문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빨리 남자가 와있었습니다.
옷도 갈아입고 왔는데 하얀 면 티와 하얀 반바지입니다.
위아래 모두 새 옷인 듯 새 옷 냄새와 모스크 향수향이 났습니다.

가져온 가방에서 주섬주섬 타월과 오일 등등을 꺼내 침대 매트 위에 준비하고 리모컨으로 조명을 이리저리 조정하며 저에게 어느 정도 어두운 좋냐 묻기에 침대에 있는 작은 등 한 개만 켜고 하면 좋겠다 했습니다. 아내가 수줍음이 많기도 하고 저도 피곤해서 편하게 있으려면 그게 좋겠더군요.
무선 스피커로 차분한 피아노 음악을 틀어놓고..
샤워 중인 아내를 기다리며 두런두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녀석에게 오늘 결혼식 다녀왔냐, 왜 양복을 입고 왔니 물으니 그냥 첫인상이 좋게 보이려고 했다는..
[실없는 녀석이군..]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내가 욕실에서 나왔습니다.

창피하다며 모텔 가운을 걸치고 마사지 타월 위에 아내가 엎드려 눕고 남자가 아내의 발바닥에 오일을 바르고 마사지를 시작했습니다.
발가락 하나하나 조물조물 마사지하며 아픈지 묻고 뭐라 묻고 낮은 목소리로 사근 하게 아내와 소통을 합니다.
저는 소파에 앉아 구경을 하는데 재미가 없어 티브이를 켰습니다. 다큐멘터리 같은 거 찾으려고 하는데 채널이 몇백 개 되는 거 같아 찾기를 포기하고 꺼버렸습니다.
방은 다시 컴컴해졌고 느린 피아노 소리와 가끔 남자의 낮은 목소리, 오일 냄새 술기운에 몸이 노근해집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거 같은데 마사지의 진도는 아내의 발목과 종아리를 오일 듬뿍 바르고 엄지손가락을 사용해 문지르며 있습니다.
아내는 어깨너비만큼 다리가 벌려져 있고 무릎 위부터는 모텔가운이 덥혀져 있어서 중요한 부분은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몸은 노근하게 늘어지고 이러다 잠이 들고 같아 욕실로 갔습니다.
변기에 앉으니 대변도 마렵고 씻고 싶어서 옷을 벗고 양치하고 볼일 보고 샤워를 하는데 물이 아주 뜨거워서 반가웠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요즘같이 간절기에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데..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고 몸을 푹 담갔습니다.

첨벙첨벙 욕조에서 장난도 치고 눈을 감고 한참 동안 몸을 덥히니 스르륵 잠이 올 거 같고 기분이 좋습니다.
욕실에 있으니 방에서 나는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

욕식문을 살짝 열고 무슨 일이 있나 소리를 들어보니 아무 소리도 안 나서 머리를 내밀고 침대 쪽을 보니 남자는 알몸으로 아내 엉덩이 위에 걸터앉아 아내의 등과 척추를 따라 어깨까지 마사지를 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몸에 물기를 닦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우선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려 침대 곁으로 가니 아내의 샤워가운은 바닥에 떨어져 있고 온몸이 마사지 오일로 번들거립니다.

아내의 엉덩이 위에 걸터앉은 남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얼굴이 벌게져 있고 고개를 살짝 꾸벅 인사하듯 합니다.
남자의 성기도 오일로 번들거리는데 단단히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슬쩍슬쩍 아내의 엉덩이 사이로 녀석은 발기된 성기를 문지르며 자신의 몸상태를 아내에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몸을 숙여 아내 위에 몸을 기대고 귀에 뭐라고 합니다.
저도 들어보니 어깨가 많이 뭉쳐있고 등의 근육이 뭐라 뭐라 하며 아내 몸 위에 자신의 몸을 포개고 슬슬 문지르고 있습니다.
다시 소파로 돌아가 앉으려고 하는데 청결해 보이지 않아 샤워한 엉덩이로 앉기가 꺼려졌습니다.

어떻게 할까 다른 의자 같은 거 없나 엉거추춤 방에서 움직이다가 그냥 아내 옆 침대 귀퉁이에 누웠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아내의 마사지 만남에서 저는 항상 몇 발자국 뒤에 있었습니다. 마사지사와 매번 관계를 하는 게 아니라서 마사지를 받을 때는 같이 방에 있으면서 소파에서 구경을 하고, 아내가 흥분을 하여 성관계를 하게 되면 조용히 욕실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밖에 나가 커피를 마시고 오든지 했습니다.
이번처럼 아내 곁에 가까이 간 것은 처음입니다.
매번 아내가 다른 사람과 관계를 가질 때면 가슴속 가운데서 저려지는 듯, 마치 무거운 것이 꾹 누르는듯 합니다.

저절로 인상이 써지고 손으로 명치 쪽을 비벼봐도 알 수 없는 느낌은 한참을 갑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그 이상한 느낌이 스르륵 사라지는데 그러면서 척추를 따라 찌릿한 전기가 흐르고 성기가 발기됩니다.

침대 한쪽 편에 뭐가 무게가 실리는 거 같으니 아내가 놀라 눈이 동그랗게 되어 반대편에 있던 얼굴을 돌려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저라는 걸 확인하고 소리는 내지 않고 입 모양으로 ' 왜? '라고 합니다.
저는 아내 쪽으로 옆으로 누워서 " 피곤해서 누워있으려고.... " 라고 모텔에 들어오고 처음으로 아내에게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손을 잡았습니다. 손을 당겨 살짝 뽀뽀를 했습니다.
남자는 아내 엉덩이에서 조금 아래에 앉아 있었습니다.
왼손으로 아내의 척추를 따라 마사지를 하고 시선과 오른손은 아내의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 중요한 부분에 있습니다.
제가 몸을 일으켜 녀석의 손이 뭘 하고 있는지 보려고 하는데 아내가 손으로 저의 눈을 가립니다.
손바닥으로 저의 눈을 쓸어내이며 " 피곤하잖아요.. 코~자요 "라고 아내 또한 방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일으키려 했던 몸을 눕고 남자를 쳐다보니 남자도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뭐라 말을 할까 눈을 감아 버릴까 생각하다..

아까 남자가 했듯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는 시선을 아내 몸으로 내리고 오른손으로 자기의 성기를 잡고 아내 몸 깊은 곳에 위아래로 문지르고 아내의 얼굴을 확인합니다.
아내 눈은 꼭 감고 있고 입은 살짝 열려있는데 아무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남자는 엎드려 있는 아내 몸 위에서 고개를 숙여 자신의 성기를 넣을 곳을 찾았고 두 팔로 아내를 안으며 허리를 천천히 내렸습니다.
순간 아내는 으으으 하는 소리를 내는 거 같았는데 고개를 저의 반대편으로 돌려버렸습니다.
아내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지금 최고로 아름답다고 말하며 키스하고 싶었는데

아내는 고개를 돌리고 조용히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녀석이 몸을 밀어 넣을 때 아내의 엉덩이는 터질 듯이 눌렸다가 다시 제모습으로 돌아왔다 하는 것을 만지고 싶지만 제 손이 들어갈 틈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움직있는데 아내와 결합된 부분에서 습하고 더운 공기가 제 얼굴까지 훅훅 올라옵니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할 때면 평소보다 많은 물이 나와서 알고는 있는데 오늘은 얼마나 나온 건지 질척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남자는 아내의 양쪽 겨등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어깨를 꼭 움켜지고 아내 몸에 삽입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큰 덩치로 아내를 누르고 있으면 숨을 쉴 수가 있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아내의 얼굴을 볼 수 없어서 지금 나오는 소리가 무거워서 힘이 든 건지 기분이 좋아선지 감이 안 왔습니다.
나도 저런 자세로 해본 적이 있는데 짧아서 그런지 깊게 들어가지도 않고 잘 빠지던데 이 남자는 저보다 많이 크고 두꺼워서 그런지 동작을 크게 해도 아내 몸속에 잘 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남자가 아내를 안고 귀에 뭐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잘 못 알아들은 듯 [네? 네?] 묻고
다시 귀에 뭐라 뭐라 말하는데 저도 뭐라고 하는지 잘 안 들립니다.

질퍽거리는 소리와 습한 열기와 내머리 위 스피커의 소리 때문에 남자의 소리는 낮은 윙윙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아내의 대답은 들었습니다.
" 아뇨 " 라고 했는데
질문이 [ 좋아요? ] 였는지 [ 끝낼까요? ] 였는지 모르겠다 생각했습니다.
남자가 두 팔로 몸을 버티고 슬쩍 아내 몸에서 떨어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순간 약속이라도 한 듯 아내가 몸을 돌려 바로 누웠습니다. 녀석이 무릎으로 아내의 허벅지를 벌리고 몸 가운데로 포개졌습니다.
아내가 실눈을 뜨고 나를 쳐다보고 다시 힘없는 손으로 나의 눈을 가립니다. 손에 물기가 많습니다.

나는 손톱에 눈이 찔릴 거 같아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았습니다.
남자는 아내의 손을 끌어다 깍지를 끼고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입니다. 아내 입이 크게 벌어졌지만 소리가 평소처럼 크지 않습니다.
남자는 다시 아내 몸 위에 체중을 올리고 힘차게 허리를 움직입니다. 두 사람은 꼭 끌어안고 박음질을 하고 침대가 들썩 거리며 거친 숨소리가 방안에 가득합니다.
그리고 냄새
아로마 오일 냄새와 여자의 냄새, 끈적한 냄새가 나는 거 같았습니다.
아내가 으으으 하는 소리를 내며 "세게...."라고 했습니다.

나는 아내의 '세게...'의 의미를 압니다.
오르가즘이 오고 있으니 세게 해달라는 게 아니라
지금 오르가즘이 왔고 계속 박아주면 오르가즘이 박히는 동안 계속 지속된다는 뜻입니다.
만일 세게라는 말을 듣고 진짜 세게 해주면 감정이 확 흩어져 날아간다 했습니다. 한마디로 산통 깨지는 겁니다.
아내가 밑에서 "으으으 세게... 으으으 세게... 으으으 세게... "라고 하는데 녀석은 붉어진 얼굴로 계속해서 같은 강도와 속도로 박음질을 합니다.
어..? 아내의 사인은 나만 알고 있는데 ??
"아... 아... 으... 으... "

아내 턱이 올라가고 눈은 천장을 보는 거 같은데 초점이 없습니다.
남자가 화난 듯이 인상을 쓰고 붉어진 얼굴로 짐승처럼 거친 숨소리를 내며 아내 귀에 으르렁거리는 듯 뭐라 말하는데 아내는 대답할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녀석이 다시 아내 귀에 대고 가쁜 숨소리로 으르렁거리고 침이 가득한 혓바닥으로 귀를 빨아대며 쌀 거야 안에 쌀 거야 보지 안에 쌀 거야 그러고는 윽 윽 윽 하고 몸속에 사정을 했습니다.

옆에서 보니 엉덩이에 힘을 꽉 주고 푹푹 박으며 아내 몸 깊은 곳에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싸는듯했습니다. 많이 찌릿한 느낌인지 부들거리며 몸에 경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 몸 위로 큰 몸을 덜썩 덮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있었습니다.
남자는 땀범벅입니다. 아내도 샤워를 한것처럼 물기가 가득입니다. 두 사람이 거친 숨을 쉬는데 더운 공기가 뜨겁게 저에게까지 느껴집니다.

아내가 오르가즘을 느낄 때 나도 딱딱하게 발기를 했습니다. 나도 빨리하고 싶어서 몸이 달아오르고 조바심이 났습니다.
잠깐 스치듯 저 녀석의 커다란 성기가 들어갔던 아내 몸속에 내 것을 넣으면 아내가 차이를 느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발기된 성기를 빨리 넣고 흔들고 사정하고 싶다는 욕구가 훨씬 컸습니다.
남자는 아내 몸 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고 아내도 남자를 안고 있습니다.

녀석이 조금 몸을 일으켜 아내에게 입을 맞추려 하는데 아내가 고개를 돌립니다.
남자 머리에서, 얼굴에서 땀이 흘러 아내 뺨 위에 뚝뚝 떨어집니다.
빨리 녀석이 아내 몸 위에서 떨어지면 좋겠는데 그러면 내가 바로 올라가 욕구를 채울 수 있는데.. 녀석은 그대로 아내 몸 위에 있습니다.
천천히 꿈틀꿈틀 허리를 좌우로 앞뒤로 움직이며 아내의 벌어진 다리 위에서 내려오지 않습니다.
녀석이 아내에게 한 달 동안 남편분이 못하게 해서 누님 만나기 전까지 힘 들었다는..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하며 노닥 거립니다.

두 사람은 뭐가 재미있는지 속닥거리고 아내가 손으로 남자 어깨를 비벼보고 갈비뼈를 만져보고 허리도 잡아보고 엉덩이에 손을 올려보고 남자는 아내 다리 사이에서 계속 꿈틀거리며 있습니다.
그러다 남자가 아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몸을 일으켜 섰습니다.
남자는 좀 전에 사정을 했을 텐데 성기가 불뚝 서있습니다. 누워서 쳐다보니 크기와 위용이 대단합니다. 그리고 허연 물이 성기와 불알에 잔뜩 묻어 있습니다.
아내도 불뚝 서있는 성기를 보고 놀란듯합니다. 그리고 부끄러운 듯한 손으로 가슴을 한 손으로 아랫부분을 가립니다.
" 누님같이 샤워해요 "

라고 아내의 손을 잡고 끌어당기는데 아내가 사양을 합니다.
몸을 반쯤 일으킨 아내 얼굴 앞에 덜렁거리는 남자의 성기를 피하며
" 저는 제가 할게요 "라고 말했지만 남자는 자기가 누님 몸을 씻어 드리고 싶다며 손을 잡아당깁니다.
아내는 못 이기는 듯 침대에서 바닥으로 몸을 일으켜 섰는데 " 앗.. 아..." 하며 손바닥으로 보지를 덥습니다. 아니 막았다는데 맞는 말 일 겁니다.

남자의 정액과 자신의 애액이 구멍에서 흘러나와 허벅지 안으로 주르륵 흐르는 게 보입니다.

그렇게 한쪽 손은 붙잡히고 한쪽 손은 밑에서 흐르는 거 막고 물기로 번들거리는 엉덩이를 뒤뚱거리며 욕실로 두 사람이 사라졌습니다.

조금 서운한 감정도 생기고 발기는 반쯤 풀려버렸고..
욕실에서 들리는 소리도 신경 쓰이고..
뭔가 재미있는 말을 했는지 아내가 가볍게 웃기도 하며 샤워기 물소리가 들리고 궁금해져서 욕실로 갔습니다.
안 그래도 되는데 괜히 까치발을 하고 열린 문으로 빼꼼히 들여다보니 남자는 한 손에 샤워기를 들고 한 손은 아내의 뒷머리를 잡고 서있습니다.
아내는 남자 다리 사이에 무릅꿀고 앉아 남자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머리를 앞뒤로 흔들고 있었습니다.
속눈썹 한쪽은 떨어져 있고 입술에 립스틱 은 번져있고 머리는 산발이 되여 있었습니다.

헐.... 이러고 보고 있는데 아내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아내 눈이 커지고 난처해하는 거 같은데 화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신경질 나는 듯 한쪽 손으로 저에게 저리 가라는 듯 휘졌습니다.
침대로 돌아가 아내가 흘린 물이 잔뜩 묻어있는 타월을 치우고 젖은 매트 위에 내가 가져온 타월을 깔고 있는데
욕실에서 척.. 척.. 척.. 하는 맨몸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감추지 않는 아내의 낑낑대는 신음 소리도 들립니다.

다시 욕실 문 사이로 안을 들여다보니 남자와 아내는 마주 보고 서있는 자세로 성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의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 움켜쥐고 아내도 남자도 숨소리를 참지 않고 관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가슴속 한가운데서 죄여지는듯하다는 고통이 생깁니다.
뒷걸음질하여 침대 위에 누워서 명치 쪽을 살살 쓸어주었습니다. 머리 위 스피커에서 느린 연주곡이 들리고 있고 눈을 감고 잠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가만히 두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욕실에서 먼저 나온 건 남자였습니다.

병신같이 배시시 웃으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사하며 이제 자기는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지 처분을 기다리는 거 같았습니다.

자기의 반바지와 면 티를 주섬주섬 챙겨서 입는 것도 아니고 개는 것도 아니고 제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저는 침대 끝을 손으로 두드리며 누우라고 했습니다.
침대 양 끝에 남자 두 명이 누워있고 가운데 자리를 만들어 놓고 아내를 기다렸습니다.

아내는 수건으로 몸을 반쯤 가리고 나왔는데 난처해 하며 엉거추춤 거리다가 화장대에 앉아 맨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머리를 말리며 거울로 침대를 힐끔 보고 다시 하던 일을 하고 그랬습니다.
두 남자 사이에 눕는 게 어색한 건지 남자가 아직 방에 있는 게 어색한 건지 모르지만 저도 모른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주춤거리며 비실비실 웃으며 가운데 누웠습니다. 저의 팔을 당겨 팔베개하고 제 가슴에 얼굴을 비비고 저를 올려다봤습니다. 저는 아내의 턱을 당겨 키스를 했습니다. 아내 입에서 풍기는 치약 냄새가 좋았습니다. 아내 입에서는 건너편에 누워있는 남자의 성기 흔적은 없었습니다.

옆으로 누운 아내도 제 머리를 당겨 깊게 키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 눈을 보며 "사랑해요"라고 말합니다.
아내의 손을 당겨 저의 성기를 만지게 했습니다.
아내가 욕실에서 나올 때부터 발기한 성기를 아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데..
슬그머니 아내의 머리 뒤를 손으로 누르니 아내가 조용히 "아유 야~" 이러면서 눈을 흘기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한 손으로 저의 불알을 조몰락 거리고 귀두를 날름 거리다 몸통을 입에 넣고 위아래로 빨아줍니다.

저는 편하게 눈을 감고 느끼고 있는데 옆에서 아내를 쳐다보던 남자가 슬그머니 아내 뒤쪽에 다가왔습니다.
뒤에서 아내의 가슴을 만지고 등과 어깨에 키스를 하고 두꺼운 손을 아내 몸 앞으로 넣고 허벅지 사이에 자신의 무릎을 넣고 저의 눈치를 봅니다.
나는 그냥 모르는 척 아내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아내의 행위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아내를 옆으로 눕게 하고 아내의 엉덩이를 자기 쪽으로 당겨갔습니다.
아내가 뒤돌아보며 "응?? 왜?? " 이러는데
남자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아내의 엉덩이 사이를 만지고 위치를 확인하고 자기의 하체를 밀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가슴을 웅켜 쥐고 박음질을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헉헉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나도 지지 않으려고 아내에 입에 성기를 밀어 넣었습니다.
녀석의 박음질하는 진동이 아내 입으로 나에게 전달되고 숨쉬기 힘든 듯 아내는 나의 성기를 손으로 밀어냈습니다.
나는 아내에게 " 저쪽을 보고 누워 "라고 말하고 아내의 몸을 돌려서 아내의 엉덩이를 내 쪽으로 당겨 성기를 밀어 넣었습니다.

순간 녀석은 방금 전까지 박고 있었던 아내의 아랫도리가 내 쪽으로 가서 박히니 당황한 거 같았는데 금방 포기하고 아내의 몸을 만지고 손을 잡고 슬그머니 자기 성기 위에 아내 손을 당겨 올려놓고 용두질을 시켰습니다.
나는 녀석의 행동을 보며 아내의 가슴을 움켜쥐고 뒤에서 강하게 박음질을 해서 사정을 했습니다.
시원하게 나온 것도 아니고 짜릿한 느낌도 아니었고 그냥 스르륵 배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방광이 꽉 차서 소변이 마렵고, 목 안이 까칠하게 마른 거 같아 물을 마시고 싶어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느린 피아노 연주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 거지? 눈을 떠보니 익숙한 아내의 윤각과 흔들리는 머리카락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눈을 비비고 어둠 속에 집중하여 초점을 맞추려 했습니다. 먼저 올라가 있는 아내가 보였고, 똑바로 누워있는 녀석의 두꺼운 가슴팍이 보였습니다.

아내는 두 손을 녀석의 가슴에 올려놓고 하체를 결합한 체 조용히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침대에 전달되는 진동을 만들지 않으려는 듯 조심히 박아주고 있었습니다. 간간이 질척거리는 소리가 두 사람이 결합된 부분에서 나오고, 앓는듯한 신음 소리가 아내 입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두 팔을 머리 뒤로 돌려 팔베개하고 미소지는 얼굴로 자기 위에서 움직이는 아내를 기분 좋게 감상하던 녀석이 손을 뻗어 아내의 가슴을 어루만집니다.

" 아까 제가 한 것처럼 제 젖꼭지를 빨아주세요. " 녀석이 조용히 말하며 아내의 흘러내린 머리칼을 올려주고 아내 머리를 잡고 가슴팍으로 당겼습니다.
[ 젖꼭지를??? 남자 새끼가 해괴망측하고 징그럽게... 우웩... ] 이라 생각을 하는데 저절로 얼굴에 인상을 쓰게 되더군요.
아내는 작게 미소를 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녀석의 한쪽 젖꼭지를 혀끝으로 낼름낼름낼름, 호로로록 입술로 살살 흡입하여 빨아줍니다.
녀석의 가슴팍은 땀으로 번들거리는데 아내는 아무렇지 않게 젖꼭지를 빨아 줍니다.

남은 한쪽의 젖꼭지는 손가락으로 조물조물 거리고 손끝으로 살살 비벼줍니다. 아까도 녀석이 아내 가슴을 저렇게 했었을까??
아내의 흘러내린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입꼬리는 올라가 있고 미소 띤 얼굴로 호로로로 록, 날름날름 녀석의 젖꼭지를 빨아주는데 녀석이 아내의 머리를 옆으로 옮겨주면 아내는 다시 다른 쪽을 빨아주고, 핥아주고 만져주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종종머리를 들어 쾌감에 빠진 녀석의 얼굴을 살펴보고 미소 띤 얼굴로 다른 쪽 가슴을 빨아주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 시발... 별꼴을 다보겠다... 오줌보 터지겠는데... ] 지금 일어나 움직이면 두 사람이 얼마나 민망할까 하는 생각에 꼼짝 못하고 망측한 행동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 와.. 졸라 좋아.. 맨날 이렇게 빨렸으면 좋겠다.. " 녀석이 작고 가늘게 말하고는 자기 몸 위에 있는 아내의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리고 밑에서 박음질을 강하게 했습니다.

" 와.. 계속해 줘.. 와.. 계속 빨아.. 와.. " 인상을 잔뜩 찌그리고 녀석은 자기 몸 위에서 불규칙하게 흔들거리는 아내는 아랑곳하지 않고 세게 박음질을 하고 아내도 흔들거리는 몸의 열심히 균형을 잡으며 녀석의 젖꼭지에서 입을 떼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게 보였습니다.

[ 나는 뱀이다 ] 나는 스르륵 움직이는 한 마리 소변이 급한 뱀이라고 생각하고 스르륵 미끄러지듯이 침대에서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침대가 쿵쿵 올리는데 나의 움직임은 모를 거야 행동에 소리를 내지 않고 스르륵 스치듯이 걸어서 욕실에 들어갔습니다.
불을 켜지 않고 조용히 변기에 앉아 참았던 소변을 보고, 더듬더듬 아까 사용했던 칫솔을 찾아 양치를 하고 방광이 터지지 않은 것에 안도를 하고 숨을 고르고 다시 스르륵 스치듯이 방으로 갔습니다.

아내와 녀석의 성관계가 시원하게 끝났는지 아님 나 때문에 민망해서 멈춘 건지 모르지만 똑바로 누운 체 이불을 목까지 올리고 있었습니다.
냉장고를 조용히 열고 물을 마시고 다시 스르륵 침대로 가서 아내 옆에 똑바로 누웠습니다.
[ 두 사람 모두 성기에 묻은 것은 닦고 이불을 덮었을까? 내일 누군가 아내의 애액과 남자의 정액이 묻은 이불을 덮을 텐데.. ] 라고 생각하며
뻘쭘하게 누워있는데 아내가 제팔을 당겨 팔베개를 하고 폭 안겨 왔습니다.

" 자기 많이 피곤하지? 금방 잠들고는 코를 엄청 골았어요 "

" 내가? 코를 골았어? "

" 응 오토바이가 콧속에 있는 거 같았어.. 그렇죠? 저희 신랑 코 엄청 골았죠? "

" 허 허 형님 많이 피곤하셨던 거 같아요. 좀 괜찮으세요? "

눈을 감고 아내와 녀석의 실없는 대화를 듣다가 아내를 슬쩍 당겨봤습니다.

아내는 꼼작하지 않고 내 품에 안겨있습니다. 다시 한번 당겨 내 몸 위에 올려보려 했습니다.
아내는 내 가슴 위에 올려진 손에 힘을 주고 움직이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 나도 아내를 몸 위에 올려놓고 가슴을 빨아달라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지 알아보려 했는데.. 젠장.. ]

서운하고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에게 이렇게 서운했던 게 몇 번 있었는데..

그때는 무슨 일로 서운했었는지 과거의 기억을 찾아보려 했고, 오늘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금방 기억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방안이 환하게 되었습니다. 조명을 켜서 환해진 게 아니라 모텔 커튼 사이로 햇빛이 세어 들어와 적당히 방안이 밝아져 있습니다. 작은 먼지들이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몽글거리며 움직이는 게 보입니다. 아내와 녀석은 방안 한가운데서 어제처럼 마주 보고 서서 성관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알몸의 상태로 서로의 엉덩이를 꽉 부여잡고 자기 몸으로 당겨가며 척 척 척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어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내의 입을 살짝 벌어져 있는데 소리가 나지 않고, 인상 쓰지 않는 편한 얼굴에 가볍게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흡사 편하게 누워 음악 감상을 하듯이 뭔가 감상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녀석의 굵은 성기가 자신의 보지살을 가르고 들어오는 느낌을 감상하고 있는지 모르겠군 생각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녀석이 으으윽 소리를 내며 아내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 강하게 펌프질을 하다가 괜찮은지 묻지도 않고 아내 몸속에 사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 얼굴을 당겨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아내는 아잉~ 하는 애교 섞인 소리를 내며 고개를 피했습니다.

두 사람은 엉덩이에서 손을 떼고 어깨를 안고, 허리를 안고 그렇게 소곤소곤 대화를 나눴습니다.

하얗고 뽀얀 아내의 엉덩이는 녀석의 손자국이 벌것게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소곤대던 녀석이 아내 몸에 들어가 있던 성기를 천천히 빼는데 바닥으로 투두둑 녀석의 정액이 떨어졌습니다.

아내는 창피한지 엉덩이를 뒤로 빼며 한 손으로 녀석의 성기가 박혀있던 아랫도리를 덥고는 배시시 웃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수건을 발로 당겨와 땅에 떨어진 녀석의 정액을 선채로 슥슥 문지르고, 녀석도 비실비실 웃으며 주섬주섬 자기 옷을 입고 물건을 챙겨 가방에 넣고 아내에게 인사를 하고 나갔습니다.

아내는 언제 일어나서 녀석과 관계를 했을까? 누가 먼저 관계를 하자고 했을까? 뭐가 말을 하고 누가 먼저 일어나 어떻게 몸을 만지고 누가 녀석의 성기를 잡고 아내의 몸속으로 인도했을까? 한 5분 정도 빨리 일어났으면 두 사람의 성관계의 모습을 처음부터 볼 수 있었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두 사람의 행위를 실눈 뜨고 보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문 앞에 아무 말 없이 잠깐 서있다가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샤워를 하는 물소리가 들리고, 용변을 보는 소리도 들리고, 혼잣말하는 소리도 들리고, 욕실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큰 타월을 몸에 두르고 작은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감아 올리고 방으로 들어오며 작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모텔 화장대 작은 의자에 앉아 아무 말 없이 거울로 자기 얼굴을 잠시 보다가 얼굴에 로션을 발랐습니다.

아내에게 걸어가 어깨를 안으니 살짝 놀라며 거울로 제 얼굴의 안색을 살핍니다. 앉아있던 의자에서 아내의 몸을 일으켜 세우는데 아내는 " 응..? 왜.. 왜요..? " 묻습니다. 아내 몸에 감겨있는 큰 타월을 풀어 치우고 알몸의 아내를 훑어 보았습니다. 슬쩍 몸을 피하며 " 아이.. 왜... 왜요.. ? "라고 묻는 아내에게 너무 이쁘다고 하며 아내 몸 구석구석에 입을 맞췄습니다.

아내의 하얀 엉덩이에는 녀석의 커다란 손자국이 붉게 남아 있었습니다. 손을 펴서 자국에 대보니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짝 질투가 나서 아내의 어깨를 잡고 침대로 데려가 눕혔습니다.
그리고 아내 몸 위에 올라가 내성기를 아내에게 넣으려고 했습니다.
아내는 눈이 똥그래지며 손사래를 칩니다. " 밑에 아파서 안돼~~ 밑에 아파~ "

아내 다리를 벌리고 밑으로 내려가 보니 아내의 아랫도리가 전체적으로 빨개져 있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아플 것 같아 입술을 대보니 열이 나는 듯 뜨끈합니다. 혀를 내밀어 아내의 보지살을 가르고 구멍에 혀를 대보았습니다.
" 아.. 아.. 아.. 자기야 아파.. 아파요.. 미안.. " 상체를 세우고 다리 사이에 있는 나를 내려다보며 아내가 미안해합니다.
조심히 손가락으로 아내의 보지살을 벌리고 뜨끈한 구멍으로 혀를 넣어보는데 혀끝에 느껴지는 맛이 이상합니다. 코로 맡아지는 냄새도 평상시와 다릅니다. 혀에 묻은 뭔가 다른 액체를 나도 모르게 툇~ 하고 뱉어 버렸습니다.

팔을 뒤로하여 상체를 세우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아내도 고개를 숙여 자기의 아랫도리를 내려 보고 있는데 가늘게 탁한 액체가 조르륵 흐릅니다.

" 앗.. 아이.. " 하고 아내가 스프링처럼 뛰어올라 번개처럼 욕실로 뛰어갔습니다. 아내를 따라 욕실에 가니 아내는 욕조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 샤워기 물을 틀고 뒷물을 합니다. 머리카락을 올려서 가려진 아내의 얼굴을 보려고 했는데 등을 돌려 버립니다.

저는 세수만 하고 양치를 하고 들뜬 머리를 물로 젖히고 방으로 나와서 작은 모텔 창문을 끝까지 열고 옷을 입고 아내를 기다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에게 " 다음에는 침대가 두 개인 방을 잡을까? " 묻고
아내는 별로 관심이 없는지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단풍이 드나 봐, 저 집 마당 감나무에 감이 열려있네, 저기 저 사람 옷 입은 것 봐라.. 등등 주로 말은 제가 하고 아내는 응.. 응.. 응.. 간단한 대답만 하다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습니다.

매번 이렇습니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하게 되면 저는 궁금해지고, 묻게 됩니다. 시원하게,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으련만 아내는 치사하게 새침해지고 입을 열지 않습니다.
집에 돌아와 안방으로 들어가는 아내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옷을 벗고 한 손으로 잠옷을 쥐고 " 할 거예요? " 묻는 아내는 아까부터 제 눈을 바로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먼저 자고 있어.. 이따 봐서.. " 라고 말하고 안방을 나와 제방으로 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