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중석은 오늘 어떤반을 맡게될지 설레임에 일찍일어나게되었다.
올해로 27세를 맞는 중석은, 미래고등학교의 교사이다.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훤칠한 외모와 큰 키를가진 그는,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호감이 가게 생긴 남자이다.
배부르게 밥을먹고 미래고등학교로 향하는 중석.....
그가 교사생활을 하고있는 고등학교이다.
서울 장위동에 위치하고있는 남녀공합고등학교인 미래고등학교.
장위동에서 가장큰 고등학교였다...
오전 약 7시.
그는 조회를마치고 자신이 교사생활을하게 될반에 들어갔다.
2-4반.
장난기 많게 생긴 남자학생들과, 예쁘고 단정한 차림을한 여자학생들이
중석이 들어오는것을보고 놀라고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남자담임선생님이라면 여자보단 매를 많이 들게될거라는
아이들의 생각이었다.
중석은 간단히 자기소개를하고, 한명씩나와서 아이들의 소개를시켰다..
아직은 중석의 이미지에 겁을먹고있던터라 아이들은 모두 군말없이
자기소개를 했고, 중석은 입학식이 끝나는시간에 정확히 수업(?)을 끝냈다.
사실 중석은 부드러운 남자이다.
학창시절 남자아이들은물론 여자아이들에게까지 인기가많았던 그였다.
그러나 오늘 아이들의 표정을보고나서 중석은 입학식이 끝난후 피식 웃었다....
조금후,
각반 선생님들은 모두 교무실로 모이라는 방송이 들렸다..
필시 선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알고지내게하려는 교장의 의도인것을 금방눈치채고는
중석은 교무실로 향했다.
교무실에서 중석은 각반의 선생들과, 미래고등학교 2-3반을 맡게된 친구 상진,
그리고 교장과 학생주임을 보았다.
그 후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지 각자의 의견을말한후, 그들은 가까운 식당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