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아흐으으윽.”
페이는 감미롭고 따뜻한 열기가 보지와 젖가슴 위에서 퍼져 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신음했다.
잭은 아직도 그녀의 목과 얼굴에 키스를 하면서 손가락으로 젖가슴을 긁어대고 있었다.
그리고 강인한 허벅지를 꿈틀대면서 부드러워지고 있는 자지로 페이의 보지 속을 휘저어주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는 정액으로 가득 차 있어서 질퍽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네가 이걸 좋아할 거라고 말했잖아.”
잭이 머리를 들어 올리고서 페이의 눈을 부드럽게 바라보며 말했다.
페이는 행복한 한숨을 내쉬고서 약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런 식으로 박는 게 이렇게 기분이 좋다니!
왜 그녀는 아직까지 섹스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이유가 갑자기 그녀의 머릿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그건 그녀의 삼촌 때문이었다!
10년 전 그 역겨운 입을 가진 남자가 헛간에서 그녀를 강간했던 것이다.
그건 그녀의 인생을 거의 빼앗아갈 뻔 했던 아주 끔찍하고 수치스러운 기억이었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뉴욕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서 서해안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다시 그를 만나기 위해.....
“왜 뭐가 잘못됐어, 베이비?”
그녀의 미소가 갑자기 찡그림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서 잭이 물었다.
“오? 아니에요, 그냥 옛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게 나 때문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잭이 그녀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한 후 뒤로 허리를 뽑아냈다.
축 늘어진 긴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왔다.
“하으으윽!”
커다란 귀두가 음순 사이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페이가 울부짖었다.
남자의 자지가 보지를 가득 채워주는 것은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갑자기 매우 공허감을 느꼈다.
“이제 옷을 입는 게 좋겠어.”
잭이 손목시계를 쳐다보고 그렇게 말한 후 바지를 입기 시작했다.
“우린 30분 후면 착륙할 거야. 잠시 후 스튜어디스가 돌아다니면서 모든 승객이 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거야.”
“우리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페이가 일어서서 팬티를 찾으면서 물었다.
“아직도 내가 충분하지 않단 말이야, 응?”
잭이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그녀의 엉덩이를 때렸다.
“물론이지, 명함을 줄게. 넌 어디서 머물 거야?”
“맨 카운티에 있는 삼촌네 목장에서요. 전에는 농장이었는데 지금은 말들을 키우면서 그걸 승마 학교에 파는 것 같아요. 사실 그게 내가 비행기를 탄 이유에요.”
페이가 팬티 속으로 발을 넣고서 그걸 새하얀 허벅지 위로 끌어올리면서 말했다.
“말 타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 네가 매우 잘 탄다는 것을 내가 직접 체험해 봤는걸.”
잭이 셔츠의 단추를 채운 후 넥타이로 손을 뻗으면서 말했다.
“아니요, 이모가 매우 아파요. 그래서 날 보고 싶어 하고 있어요. 아마 이모부 대신 나에게 그 농장을 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건 이모 소유거든요.”
페이가 스커트의 지퍼를 올린 후 블라우스를 입기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을 했다면 넌 법정에서 엄청난 곤란을 겪게 될 거야. 아만 내가 널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변호사거든. 우린 이혼사건과 유언 검증 전문이야.”
잭이 조끼를 입고 난 후 지갑을 꺼냈다.
“아마 당신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내 이모부는 진짜 이모부가 아니에요. 그는 이모의 두 번째 남편이에요. 그리고 그 결혼은 그렇게 잘 된 것 같지 않아요.”
“자, 여기.”
잭이 명함을 꺼내서 페이에게 건네주었다.
“뉴 몽고메리 거리에 사무실이 있네요. 사업이 매우 잘 되나 봐요.”
“나쁘지 않아. 캘리포니아에서는 사람들이 항상 죽거나 이혼을 하거든.”
페이가 길고 매끄러운 금발 머리카락을 매만진 후 그의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일등석으로 내려가는 나선 계단을 내려가려고 했다.
“이봐, 잠깐만 기다려.”
잭이 그녀의 허리를 세게 껴안고서 그녀의 등을 자신에게로 끌어당겼다.
그의 사타구니가 자신의 둥근 엉덩이를 때리자 페이는 또 다시 보지가 펄떡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별 키스를 해주지 않을 거야?”
“그 모든 일을 해준 후에 또 키스까지 원하는 거예요?”
페이가 가볍게 웃으면서 몸을 뒤로 돌렸다.
그리고 양손으로 잭의 등을 껴안았다.
그녀가 입술을 벌리자 잭이 허리를 아래로 숙였다.
그리고 그의 두꺼운 혀가 그녀의 이빨을 지나서 혀 위를 미끄러진 후 목구멍 입구까지 들어오자 페이는 황홀경을 느끼면서 신음소리를 냈다.
두 사람의 침이 서로 뒤섞였고 두 사람은 서로의 뜨거워진 몸을 상대방에게 문지르고 있었다.
“저기, 죄송한데요. 이제 안전벨트 사인이 들어왔거든요. 우린 이제 곧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할 거예요.”
스튜어디스가 계단으로 올라와서 말했다.
페이는 즉시 잭에게서 떨어져서 뒤로 몸을 돌렸다.
그녀의 뺨이 수치심으로 인해서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페이는 스튜어디스에게 고맙다고 말한 후 계단을 내려갔다.
잠시 후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했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당신에게 전화할게요.”
페이가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언제든지.”
잭이 앞으로 몸을 숙여서 그녀의 엉덩이를 약간 세게 움켜잡은 후 놓아주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같이 문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은 같이 수화물이 나오는 곳으로 걸어갔다.
“저기 있네요.”
페이가 수화물 운반기 위에서 나오는 푸른색의 커다란 여행 가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가 들게. 자, 이제 어디로 가?”
잭이 가방을 들어올리면서 말했다.
“당신 짐은요?”
“없어. 난 샌프란시스코뿐만 아니라 뉴욕에도 사무실이 있거든. 두 도시에서 많은 사업을 하고 있지.”
잭이 그렇게 말하자 페이는 렌트카 카운터로 걸어갔다.
“물론 그렇게죠.”
페이는 잭의 성공적인 인생에 감탄하면서 말했다.
아직까지 그녀는 그다지 성공적인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었다.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콘넬 대학을 졸업한 후 그녀는 계속해서 기간제 교사 생활을 해 왔었다.
그리고 이모가 갑자기 전화를 해서 농장을 물려주고 싶으니 당장 이리로 오라고 말을 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어때?”
페이가 차 열쇠를 들고서 공항 주차장으로 걸어가려고 할 때 잭이 물었다.
“모르겠어요, 잭. 진짜로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시 당신을 보고 싶기는 해요.”
페이가 잭의 손에서 여행가방을 건네받으면서 말했다.
“괜찮아요, 이건 그렇게 무겁지 않아요. 나 혼자서 차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은 생각해야 할 게 할 게 너무 많아요. 일단 모든 게 좀 정리되고 나면 전화를 할게요.”
“내가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미안해요, 하지만 그게 규칙이에요.”
페이가 주차장으로 나가서 말했다.
잠시 후 그녀는 차에 타서 시동을 걸었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고속도로로 접어들면서 페이는 10년 전의 끔찍했던 밤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녀는 부모님이 멕시코로 여행을 간 동안 이모네 집에서 여름 내내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이모부인 알은 부성애 이상의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고 있기는 했지만 충분히 다정하고 사려깊게 보였다.
비록 진짜 이모부는 아니었지만.....
하지만 그 날 밤 모든 일은 갑자기 끔찍하게 변해 버렸다.
이모인 헬렌이 아파서 요리를 할 수가 없었다.
페이는 일을 하다가 돌아온 이모부를 위해서 요리를 만들어주었다.
그 때 그들은 농장을 말 목장으로 개조하고 있었다.
이모부인 알이 저녁을 먹은 후 페이에게 같이 헛간으로 가 보자고 말을 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새 마굿간을 보여주겠다고 했던 것이다.
페이는 전혀 의심을 하지 못하고서 서둘러서 설거지를 끝냈다.
그리고 젖은 손을 청바지에 닦은 후 어린 소녀는 헛간으로 뛰어갔다.
그 때는 거의 11시로 밤늦은 시간이었다.
두 사람은 어두운 빌딩 안으로 같이 들어갔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알이 곧바로 불을 켜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서 그녀는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문이 세게 쾅 닫히는 소리가 페이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그녀는 자신이 이 헛간에 갇혔다는 것을 깨닫고서 어떻게 몸을 돌렸는지 떠올렸다.
그리고 이모부의 어두운 윤곽이 자신을 향해서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페이는 자신을 다치게 하지 말라고 알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그는 그냥 웃으면서 그녀의 양손을 세게 붙잡고서 그녀를 건초더미 위로 끌고 갔다.
막 잘라낸 나무 냄새와 오래된 건초 냄새, 그리고 말똥과 오줌의 냄새가 그녀의 코를 가득 채웠다.
그리고 반항하고 있는 그녀의 몸 위로 알이 올라왔다.
그녀는 모든 힘을 다해서 그에게 저항했지만 그는 너무나 힘이 셌다.
그는 재빨리 그녀의 블라우스와 브라를 벗겨 버리고 그녀의 젖가슴 위로 입술을 가져가서 그 부드러운 살덩어리를 빨기 시작했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자 그는 큰 소리가 날 정도로 그녀의 얼굴을 때렸다.
손바닥으로 얼굴을 맞자 그녀는 머리가 멍해지는 것을 느꼈다.
잠시 동안 그녀가 느낄 수 있었던 전부는 뜨겁고 축축한 뭔가가 젖가슴을 빨아대고 있다는 감촉뿐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지퍼가 내려가는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다.
알이 앞이 벌어진 리바이스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는 동안 페이는 엉덩이를 최대한 아래로 내려서 청바지가 벗겨지는 것을 막으려고 애를 썼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그건 소용이 없었다.
잠시 후 그는 팬티까지 벗겨서 구석으로 던져 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그녀의 양다리를 공중으로 들어져서 이모부의 어깨 위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는 손을 아래로 내려서 자신의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오, 하느님!”
페이는 차 안에서 울부짖었다.
이모부의 자지를 생각하는 바람에 그녀는 거의 도로 위에서 벗어날 뻔 했다.
그건 마치 어떤 종류의 나이프처럼 길고 가느다란 모습으로 그의 바지 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을 박지 말라고 애원했다.
그녀는 아직도 처녀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모부는 그냥 웃음을 터뜨리며 그녀의 몸을 자신의 커다란 몸으로 아래로 세게 눌렀다.
그리고 그의 역겨운 숨결이 그녀의 코를 가득 채웠고 그가 허리를 아래로 밀었다.
그리고 그의 귀두가 그녀의 처녀 보지 주름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그 고통은 거의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보지의 점막이 처음으로 자지에 의해서 활짝 벌어지면서 크게 늘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알 이모부는 계속해서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나머지 일들은 아직도 그녀에게는 뿌옇게 느껴졌다.
그녀는 처녀막이 파열되는 끔찍한 고통을 기억했다.
피가 보지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느낌과 이모부가 그녀의 비명과 애원소리를 무시하고서 계속해서 그녀를 박았던 것을....
마침내 그의 자지에서 뜨거운 정액이 흘러나올 때까지.....
그리고 사정을 마친 알에게서 그녀가 몸을 떼어내려고 애를 썼을 때, 그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서 그녀의 몸을 뒤로 돌려서 그녀가 배를 깔고 엎드리게 만들었다.
페이는 흐느껴 울면서 이제 그만해 달라고 그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가면서 손가락을 그녀의 똥구멍 속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의 자지가 또 다시 딱딱해지고 있었다.
자지가 딱딱해지고 나자 그는 그걸 그녀의 처녀 똥구멍 속으로 쑤셔 넣었다.
그가 그녀의 똥구멍을 찢어놓기 시작하자 페이는 격렬하게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는 신음소리를 내면서 계속해서 딱딱해진 자지를 그녀의 엉덩이 속으로 밀어 넣었다.
페이는 고통으로 신음했고 딱딱한 건초 조각이 피에 젖어서 늘어나 있는 보지 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그리고 또 다시 만족스러운 신음소리를 내면서 알이 또 다시 정액을 늘어나 있는 똥구멍 속으로 쏟아 부었다.
페이가 두 번째로 몸을 떼어내려고 애를 쓰자 알은 그녀의 몸을 다시 뒤집었다.
그리고 두 번째 피에 젖어 있는 보지를 박았다.
이 모든 일이 끝이 나자 그는 흐느껴 울고 있는 페이에게서 떨어져서 건초 더미 바닥 위에서 잠이 들었다.
페이는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 속에서 거기에 누워 있었던 기억이 났다.
그녀는 이 사실을 이모나 부모님에게 말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마도 결코 그녀를 믿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먼저 이모부를 유혹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녀가 몸짱인 남자애와 심한 애무를 하고 있었던 광경을 부모님에게 들킨 후부터 그들은 그녀의 모든 움직임을 의심하고 있었다.
마침내 페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울음을 억지로 참고서 조용히 건초 더미 속에서 빠져 나왔다.
코를 골면서 자고 있는 삼촌을 깨우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브라와 셔츠, 청바지를 찾아내서 최대한 빨리 헛간에서 나왔다.
“오, 하느님!”
페이는 아직도 역겨움과 혐오감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끼면서 큰 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찢어진 옷들을 들고서 헛간에서 비틀거리면서 걸어 나왔던 것을 기억했다.
보지는 아직도 아파오고 있었고 젖가슴 또한 거칠게 잡아당겨지고 손톱에 긁힌 것 때문에 쓰라려오고 있었다.
다리에는 정액과 마른 피가 달라붙어 있었다.
그녀는 어두운 집 안으로 들어와서 거의 비명을 지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조금 전에 그녀가 삼촌과 함께 부엌에서 나왔을 때와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
그날 밤 페이 메이든은 순결을 잃었다.
그리고 이모부에 의해서 세 번이나 거칠게 강간을 당했으며 그것도 바로 이모의 코 아래에서.....
방금 일어난 일의 공포가 마침내 어린 소녀를 사로잡았고 그녀는 바닥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머릿속에서 모든 일이 격렬하게 빙빙 돌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얼마나 오래 거실 한가운데서 떨리는 손으로 찢어진 옷을 붙잡고서, 꿇어앉고 있었는지 기억할 수가 없었다.
갑자기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왔고 그녀는 삼촌이 깨어나서 집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즉시 일어나서 거실을 빠져 나갔고 그 때 현관문이 끼익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페이.”
그가 졸린 목소리로 말했다.
어린 소녀는 두려움에 휩싸인 채 계단의 아래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그가 또 다시 그녀를 박으려고 하는 것일까?
바로 여기 이모의 집 안에서 이모가 바로 옆에서 자고 있는데?
“페이?”
그가 또 다시 그녀를 불렀다.
그리고 비틀거리면서 쭈그리고 앉아 있는 그녀의 옆을 지나서 부엌으로 들어갔다.
페이는 즉시 이층으로 뛰어올라가서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가서 최대한 조용히 문을 닫은 후 걸쇠를 걸었다.
“아흐으으윽.”
어린 소녀는 처음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을 느끼면서 신음했다.
보지 속에서 느껴지는 고통은 그녀의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혐오감과 두려움에 비한다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그 때부터 절대로 어떤 남자도 자신을 다시는 건드리게 하지 못하겠다고 맹세했다.
절대로, 어떤 남자도!
“어떤 남자도.”
페이는 소리 내어서 말했다.
그리고 골든게이트 브리지를 지나서 맨 카운티로 접어들면서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한 번도 잭 무어 같은 변강쇠를 만날 계획을 한 적이 없었다.
십 년 동안 그녀는 남자들과 싸워왔지만 사실상 그녀가 싸운 것은 자기 자신이라는 지금 깨닫고 있었다.
잭이 그녀에게 그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제 그녀가 해야 할 일은 며칠 동안 이모의 농장에서 지내는 일뿐이었다.
그리고 나면 모든 증오심과 혐오감을 뒤로 한 채 잭과 함께 새 인생을 시작할 것이다.
밀 계곡, 페이는 표지판을 읽고서 고속도로에서 벗어나서 어두운 시골길로 접어들었다.
이모의 농장으로 향하는 길을.....
차가 익숙한 오랜 풍경의 옆을 지나자 그녀는 맥박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다.
잠시 후 이모의 농장 입구를 알리는 커다란 표지판이 나타났다.
페이는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신 후 핸들을 돌려서 농장의 입구로 들어갔다.
그리고 칠흑같이 어두운 도로를 또 다시 일 마일이나 가고 나서야 목장의 중심부인 건물이 나타났다.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위협적으로 도로 위를 내려다보며 서서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뭔가 잘못된 것이 있었다.
페이는 도로 위를 달려가면서 그걸 느낄 수 있었다.
“고맙습니다, 하느님!”
커브를 돌아서 농장의 저택에서 새어나오는 밝은 빛이 보이자 페이는 안도하며 외쳤다.
그녀는 왜 이모인 헬렌이 첫 남편이 죽은 후 이런 땅을 바로 샀는지 결코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헬렌은 항상 말을 좋아하는 여자였다.
헬렌 폴은 몬타나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사람보다 말을 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로 사업가가 아니었다.
그녀는 말을 키우고 돌보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알고 있었지만 돈에 대해서는 하나도 알지 못했다.
그녀는 오래지 않아서 첫 남편의 보험금을 거의 다 잃고 말았다.
페이는 부모님이 가끔 불쌍한 헬렌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은 기억이 났다.
이모는 결국 농장을 팔 처지에 놓였지만 그 때 알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결혼을 했으며 곧 사업도 다시 성공을 했다.
페이는 농장의 저택 앞에서 차를 멈추었다.
그리고 시동을 끄고 깊이 숨을 들이마신 후 모든 용기를 불러 모은 후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10년 전에 자신을 3번이나 강간했던 남자를 만날 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