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할아버지들 사이에서 알몸으로 서 있는 세나의 모습은 무척이나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세나가 평상으로 갔다가 잠시 탈의실 안으로 들어가서 폰을 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폰에서 음악을 켠다.
그리고 시작되는 세나의 춤.
세나는 처음에는 약간 부끄러운 듯 그루브만 타더니,
잠시 후에는 부끄러움을 잊었는지 격하게 몸을 움직인다.
주변 할아버지들이 박수를 친다.
춤을 출때마다 출러이는 세나의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사이사이 보이는 깔끔한 별 모양 보지털이 자극적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나는 양 다리를 활짝 벌리는 스타일로 춤을 마무리 한다.
할아버지들의 박수소리가 울린다.
나 역시 박수를 친다.
그리고 세나를 부른다.
세나는 약간은 부끄러운듯 얼른 내 쪽으로 와서 안긴다.
그리고 나는 잘했다는 칭찬처럼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리고 나 역시 그녀의 춤 때문인지 슬그머니 발기한다.
"어머~ 커졌다~"
지나가 즐거운 듯 내 자지를 잡는다.
"어허- 지나야. 세나가 열심히 했으니까. 세나 부터 하자."
내가 그렇게 말하자 지나는 아쉬운 듯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후우- 알았어요~ 좋겠다 이 기집애야~"
라고 말하며 세나의 엉덩이를 찰싹 때린다.
그리고 세나는 내 품에서 안겨와 키스한다.
나는 세나와 키스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그리고는 세나의 허리를 손으로 타고 내려가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잡고 양 손으로 벌리고, 때리며 희롱한다.
세나는 기분 좋은듯 콧소리를 내며 더욱 나에게 키스를 갈구한다.
그리고 천천히 세나가 혀를 꺼내 내 몸을 애무하며 천천히 내려간다.
그리고 지나가 얼른 내 뒤로 와서 내 엉덩이를 혀로 핥는다.
두 여자가 내 몸을 혀로 핥아준다.
그리고 그 모습을 할아버지들이 부러운 듯 바라본다.
그때 내가 할아버지들에게 눈짖을 보낸다.
그러자 5명의 노인들이 저마다 수빈이와 수정이 곁으로 모여든다.
그리고 그들의 손길이 내 두 여자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수빈이에게 3명. 그리고 수정이에게 2명이 달라 붙는다.
사카모토씨는 수빈이에게 달라 붙었다.
사카모토씨는 한 손으로 수빈이의 오른쪽 유방을 희롱하였고, 역시 다른 늙은이 한명이 반대편 유방을 만지작 거리며 희롱했다.
더불어 다른 한명은 수빈이의 앞에 앉아 수빈이의 허리와 다리를 쓰다듬었다.
수정이 역시 두 남자에 손에 가슴이 한쪽씩 잡혀 희롱당하고 있었다.
자극적인 장면이었다.
그리고 세나는 드디어 내 좆으로 도달했고, 내 좆에 혀를 대고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맞춰 지나 역시 내 엉덩이를 벌리고 항문을 핥기 시작했다.
앞, 뒤로 느껴지는 두 여자의 음란한 혀와 입 놀림을 나는 좆과 항문으로 즐기며 내 눈 역시 늙은이들 손에 잡혀 있는 내 여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사카모토씨가 세나에게 다가오더니 내 좆을 빨고 있는 세나의 엉덩이를 잡았다.
"흐응?"
세나가 놀라서 돌아보자 사카모토씨가 보였다.
"계속해."
내가 말하자 세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내 좆에 집중했다.
뒤에서는 사카모토씨가 세나의 엉덩이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호구군. 정말 부럽네. 이렇게 좋은 아가씨들이라니."
그렇게 말하면서 사카모토가 연신 세나의 엉덩이를 만진다.
나는 미소짖는다.
"혹시 내가 좀... 만져봐도 되겠나?"
사카모토씨가 물었다.
그리고 세나의 엉덩이 사이를 가리켰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손가락이나 좆을 삽입만 하지 않으신다면 괜찮습니다."
"고맙네~"
그렇게 말한 사카모토가 손으로 세나의 보지를 만지작 거린다.
"흐으으으응!"
세나는 늙은이가 자신의 보지를 만지자 흥분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내 말을 허락의 신호로 보았는지,
수빈이를 만지던 할아버지 한명이 수빈이의 보지를 만지작 거린다.
물론 삽입은 없었다.
한 할아버지는 수빈이 다리 사이에 앉아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수빈이의 보지를 만지작거렸고, 한 할아버지는 뒤로 가서 수빈이의 커다란 유방을 독점했다.
물론 두 사람다 삽입하거나 하지 않았지만,
수빈이는 그것에 꽤 흥분한 것 같았다.
그리고 수정이의 경우, 수빈이와 다르게 뒷치기 자세로 한 할아버지에게 보지를 만지작 거리게 하고 있었고,
그 앞에 앉아있는 한 할아버지가 가슴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자극적인 장면들에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세나를 뒷치기 자세로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세나의 보지에 내 자지를 비볐다.
"흐으으응~"
"세나야 좋아?"
"하아앙- 기분 이상해요... 하앙~ 흥분되는 것 같아요~"
세나는 야외 섹스라고 생각해서인지. 더군다나 노출 플레이라고 생각해서인지 엄청 흥분한 것 같았다.
나는 바로 내 커다란 좆을 세나의 보지에 삽입한다.
"흐아아아아앙! 하아아아아!"
세나가 넣은 것 만으로 절정에 오른다.
사카모토씨는 웃으며 연신 세나의 앞쪽으로 와서 가슴을 만진다.
그리고 나는 세나를 배려해서 움직이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세나가 먼저 엉덩이를 튕기며 호흥해 왔다.
"흐으응~ 하아앙~ 하아앙~"
"세나. 엄청 적극적이네?"
내가 묻자 세나는 입술을 벌리고는 대답한다.
"하아앙- 너무- 하으으응~ 흥분됭~ 하아앙. 박아주세요~ 주인님~ 직접 박아주세요~"
나는 세나의 애교에 고개를 끄덕이고 그녀의 허리를 잡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다.
"흐아아아앙! 하아아앙! 하아앙! 하앙!"
세나가 자지러 지면서 세나의 육벽이 내 좆에 얼켜 온다.
그리고 나는 세나를 거세게 몰아 붙인다.
그리고 출러이는 세나의 가슴을 사카모토씨가 만지작 거린다.
"흐으앙~"
그리고 세나가 다시 한번 절정에 오른다.
절정에 오르는 기간이 빨랐다. 아무래도 엄청 흥분한 모양이었다.
"흐으응... 죄송해요. 주인님. 하아앙- 가시지 못했는데~"
세나가 정말 죄송한듯 말한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지나도 있잖아. 너한테 싸버리면 지나가 화낼껄?"
"그럼요~ 이 이기적인 기집애야~ 얼른 비켜~"
하고 지나가 세나의 엉덩이를 밀쳐 보지에서 좆을 빼낸다.
세나는 힘들었는지, 한쪽에 가서 앉았다.
그러자 사카모토씨가 눈을 빛낸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사카모토씨는 얼른 세나의 뒤에 가서 앉아 세나의 가슴과 보지를 만지작 거린다.
어지간히 세나가 마음에 들은 모양이다.
그리고 지나가 나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아저씨도 꽤 흥분한 모양인데요~"
"지나만큼 흥분했을까."
내가 말하자 지나는 방긋 웃으며 나를 자리에 앉힌다.
"흐응~ 세나랑 하시느라 힘들었을 태니까... 제가 위에서 할께요."
하고는 나를 약간 눞힌다.
나는 탕의 한쪽에 기댄다.
따듯한 물 속에서 나긋나긋한 지나의 손길이 내 좆에 닫는다.
그리고 곧 지나의 보지가 느껴진다.
지나는 내 자지를 넣으면서 약간 고통스러운지 인상을 쓴다.
그리고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에 다 들어가자 묘한 표정을 짖는다.
고통스러운 표정과 만족감. 그리고 쾌락이 뒤 섞인 표정이다.
그리고 내 가슴에 손을 올려 놓고 천천히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한다.
지나의 허리와 엉덩이가 물 속에서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며 동시에
찰싹- 찰싹-
이는 물 소리와
"하응- 하아응~ 너무 커~ 하아응~"
이라는 지나의 자지러지는 신음이 들린다.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너무 커서 싫어?"
내가 묻자 지나가 말한다.
"흐으응~ 너무 좋아요~ 하아앙~ 하아앙~"
그녀가 자지러진다.
나는 그녀가 허리를 움직일때 맞춰 한번 허리를 튕겨준다.
"하아앙! 하아앙!"
그녀가 자지러진다.
나는 물 속에서 앉아서 그녀에게 키스해 주며 밑에서부터 쳐 올린다.
"흐아앙~ 하아아아아앙~"
그녀가 비명과 같은 신음을 지른다.
그리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여전히 삽입된 채로 지나의 몸을 들어 올린다.
주변의 할아버지들이 오오- 하면서 감탄사를 내뱉는다.
그리고 그 말에 흥분해서 마치 흑인처럼 지나의 양 다리에 손을 넣어 들어올려 지나를 들어 올린다.
"흐으응~ 아저씨 너무 무리하는.... 하아아아앙! 하아앙!"
지나가 뭔가 말하려 하지만 내가 밑에서 부터 지나를 들썩이며 자지를 집어 넣자 자지러지는 신음 때문에 말하지 못한다.
"하아아앙- 하아앙! 너무 좋아~ 하아아앙!"
하지만 당연하게도 채력이 조금 딸려 그녀를 이제 뒷치기 자세로 바꾼다.
그리고 나는 내 여인들을 부른다.
여인들은 내가 부르자 얼른 내 주위로 몰려든다.
할아버지들도 재미있었는지 순순히 매너 있게 여자들을 보내준다.
그리고 여인들은 내 주변에 몰려와 수빈이는 내게 키스했고,
세나는 내 유두를 혀로 핥아주기 시작했고, 수정이는 내 엉덩이로 돌아가 지나가 하던 것 처럼 항문을 핥아준다.
그리고 나는 그 자세에서 지나의 보지에 깊이 내 자지를 박아 넣었고,
지나에게 물었다.
"어디다가 싸줄까?"
"흐으응~ 보지~ 보지에 싸줘요~ 하아아앙~ 나도 받고 싶어요~"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지나의 보지 깁숙히 내 정액을 쏟아 넣는다.
"하아아아아아앙!"
지나가 포만감을 느끼며 자지러진다.
그리고 우리들은 할아버지들과 함께 혼탕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혹시 언제 가냐고 사카모토씨가 물었다.
아쉽게도 우리는 내일 방을 뺄 예정이라고 말하자 사카모토씨가 좋은 구경 했다고 하면서 카운터에서 정말 비싼 회 정식을 주문해 주었다.
"괜찮습니다."
내가 사양했지만, 사카모토씨는 웃으며
"우리가 고마워서 그러내. 우리 5명이 조금씩 걷어 내는거니 부담같지 말게."
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방에 올라갔고,
방에는 비싼 참치회는 물론이고 온갖 산해 진미가 차려져 있었다.
나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저런 할아버지들이 언제 이런 미녀들의 몸을 만져 보겠나 싶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음식을 먹었다.
지나와 수빈이. 세나와 수정이도 함께 식사를 했다.
그러다가 보니 지나가 방긋 웃으며 가위바위보를 제안했다.
그리고 수빈이가 졌다.
"그런데 가위바위보는 왜 한거야?"
내가 묻자 지나는
"일본 야동 같은 것 안봤어요? 히히히."
하고는 수빈이의 옷을 벗기며 말했다.
"여자 몸 위에 회 놓잖아요. 그것 좀 해볼라고요~"
수빈이는 그 말에 부끄러워 했지만, 나도 호기심에 한번만 해 주면 안되겠냐고 말했더니.
"으으응.... 부, 부끄럽지만... 서방님이 원하면..."
이라고 말하고는 순순히 상 위에 알몸으로 엎드렸다.
그리고 지나와 세나. 수정이는 음란하게 웃으며 그녀 몸에 회를 셋팅했고,
더불어 그녀의 양 허벅지를 모으더니
"절대 때면 안되요~"
라고 말하고는 지나는 그녀의 양 허벅지와 보지 사이에 술을 따랐다.
그렇게 보지주와 수빈이의 몸에 회가 샛팅 되었고,
우리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도 담았다.
"찌, 찍지 마세요!"
수빈이가 부끄러워 하며 말했지만, 자기 몸에 셋팅되어 있는 회와 술 때문에 몸도 가리지 못했다.
"히히히. 수빈아 좀만~"
내가 사정하자 수빈이는 또
"히잉- 우리 서방님 너무 변태에요..."
라고 말하면서도 순순히 카메라 촬영을 하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수빈이의 몸에 세팅된 회와 술을 즐겼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술잔으로 보지주를 푸면서 수빈이 보지를 건드렸고,
그때마다 움찔거리는 수빈이의 반응을 즐겼고,
수빈이의 몸에 올려진 횟감을 들어올릴때 유두를 젖가락으로 집었다.
그때마다 수빈이의 몸이 떨리는 것이 귀여웠다.
그리고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나는 수빈이를 위로해 줄겸. 수빈이 몸을 씻겨 줄겸 함게 방에 있던 야외 온천에서 몸을 씻었다.
그리고 수빈이는 내 품에서 행복한 듯 미소 지었다.
"좋아?"
"좋아요."
수빈이가 그렇게 말하며 온천 안에서 내게 몸을 비벼온다.
"계속 이렇게 있었으면 좋겠다."
수빈이가 그렇게 말하며 웃는다.
나도 고개를 끄덕이고 수빈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우리는 그곳에서 섹스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이 온천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났다.
그리고 우리는 온천을 나와 다시 한번 비행기를 타고는 이번에는 오키나와 쪽으로 향한다.
그곳에 수빈이네 할아버지가 사 놓은 별장이 있다고 한다.
특히 그곳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해변이 있다고 했는데, 꽤 기대가 되었다.
30. 일본 3일차 - 흔들림.
오키나와에 가기 전, 당연하게도 우리는 비행기를 타야 했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온천의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다가 지나가 우리를 만류해서 우리는 온천여관이 대동해 주는 버스를 타지 않았다.
"왜 그래?"
내가 묻자 지나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히히히. 재미있는 것 좀 해요."
라고 말한다.
그녀의 표정에 수빈이와 세나. 그리고 수정이가 약간은 불안한 표정을 짖는다.
그리고 지나는 저번에 입었던 교복을 꺼내 든다.
"교복입고, 공항까지 가봐요."
"뭐?!"
세나와 수빈이가 놀란다.
하지만 물론 수정이는 기대감에 젖은 표정이 되었다.
그리고 지나는 수빈이와 세나의 반응에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날 바라보았다.
그러자 수빈이와 세나 역시 날 바라보았다.
그리고 내가 미소짖자, 지나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수빈이와 세나는 한숨을 내쉬며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수빈이와 세나. 그리고 지나와 수정이는 저마다 교복으로 갈아입는다.
그리고는 우리는 여관에서 대동해 주는 버스가 아닌 일반 공항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 일단은 마을 버스 같아 보이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버스 정류장? 비슷한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며 나는 내 여인들의 모습을 한번 바라본다.
지나와 수정이는 역시나 당당하게 몸에 꽉 끼는 교복을 입고 있었고, 수빈이와 세나는 많이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그나마 이번 여행에서 노출이 많다 보니 예전처럼 많이 가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때, 마을 버스가 도착했고, 우리는 저마다 돈을 내고 탔다.
나는 의도적으로 가장 마지막에 버스에 탔는데, 나는 내 앞 계단을 올라가는 그녀들의 짧은 치마 사이로 보이는 팬티들을 한번씩 바라보았다.
그녀들은 모두 T팬티를 입고 있었는데, 그래서 나는 계단을 올라가는 그녀들의 팬티와 엉덩이를 마음껏 감상했다.
그리고 버스에 올라타자, 주변에는 별로 사람이 없었는데, 역시나 노인들이 많았다.
한 할머니는 내 여자들의 그런 복장을 보고 눈을 크게 뜨고는 옆자리에 있던 할머니에게 뭔가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할머니들을 지나서 여인들이 앉아있는 가장 뒷자리에 함께 앉았다.
그녀들은 의도적으로 가장 뒷자리에 앉았는데, 당연하지만 짧은 치마가 의자에 앉자 말려 올라가 차가 흔들릴 때마다 그녀들의 허벅지가 떨어지면
그녀들의 팬티가 노출되었다.
수빈이와 세나는 연신 치마를 가리고, 다리를 오므리기 여념이 없었다.
반면에 수정이와 지나는 별로 그럴 생각이 없어 보였다.
심지어 창가에 앉은 지나는 창문도 열어 버렸다.
그러자 산길을 달리는 버스에 산바람이 불어와 그녀들의 치마를 날렸다.
"야, 기집애 너!"
특히 지나 옆에 앉아있는 세나는 당황하며 문을 닫으려 했지만, 지나는 그녀의 손길을 거부했다.
"세, 세나야. 그럼 더 잘보일 것 같은데?"
세나가 창문을 닫으려고 하다보니 그녀의 치마를 잡고 있는 사람이 없으니 치마는 바람에 사정없이 들쳐졌다.
세나는 황급하게 놀라며 치마를 여몄다.
그리고 지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킬킬거리며 웃었다.
우리는 그렇게 함께 버스를 타고 산을 내려왔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버스를 타는 사람들 마다 그녀들의 다리 사이를 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고,
나는 그런 그녀들을 양 옆에 끌어 당기며 의자왕이 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이번에는 공항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이번에는 꽤 읍내? 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있었고,
그 사람들 모두 내 여자들을 보고 지나가고 있었다.
수빈이와 세나는 이제는 조금 괜찮은 모양이지만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수정이도 그래도 사람들이 이렇게 보니까 조금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지만,
지나의 경우 지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등. 당당한 모습으 보이고 있어서 나름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공항 버스가 도착했고,
우리는 공항버스를 탔다. 이번에도 나는 가장 마지막에 타면서 내 여인들의 엉덩이와 뒷태를 감상하며 올라갔는데,
버스 운전기사도 연신 그녀들의 모습을 훔쳐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버스에는 아까처럼 노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 젊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 역시 여인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행히 이번에도 가장 뒷 좌석이 비어 있었고,
여인들은 양 옆으로 내 자리를 만들어 주었고, 나는 그 자리에 가서 앉았다.
주변의 남자들이 부러움이 담긴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나는 그 시선을 느끼며 버스안에서 다시 의자왕이 된 기분을 느겼다.
버스가 달리기 시작하자.
이번에도 지나가 창문을 열어 놓았지만, 이번에는 일반 버스와 다르게 뒷좌석이 낮아서 그리 팬티 등이 보이거나 하지 않았다.
지나는 그것에 아쉬운 듯 토라져 있다가, 문득 뭔가 생각났는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짖더니 자기 옆 자리에 앉은 수빈이의 치마를 들추고 순식간에 손을 집어 넣었다.
"어, 언니!"
수빈이가 깜짝 놀란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큰 소리를 내지는 못한다.
지나는 웃으며 말한다.
"뿅 가게 해줄께~"
"어, 언니...!"
그리고 지나는 수빈이의 팬티 위를 어루만지는 듯 했다.
수빈이는 손을 빼내려 했는데, 내가 그녀의 손을 잡고 제지했다.
그러자 그녀는 날보고는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
"다리 살짝 벌려봐."
그 말에 거부할 수 없다는 듯 그녀의 다리가 벌어졌다.
그러자 수빈이의 치마 속에 들어가 있던 지나의 손이 이번에는 팬티 안으로 들어간다.
"어머!"
수빈이가 깜짝 놀라서 말했다가 황급히 입을 다문다.
몇명이 뒤를 돌아보았으나, 당연하게도 뒷 좌석 구석이라 보이지 않는다.
더구다나 내가 가리고 있어서 지나 손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나는 5자리 중에 가운데 자리에 앉아 있어서 움직일 수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흥미진지하게 지나의 손놀림과 그것에 반응하는 수빈이를 바라보았다.
수빈이는 지나의 손놀림에 점점 흥분되는지 얼굴을 붉히고 새근새근 숨을 쉬며 신음을 참고 있었다.
어느세 세나와 수정이도 그런 수빈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지나는 우리가 모두 바라보자 약간 강도를 높여야 겠다고 생각했는지 이번에는 한손으로는 수빈이의 가슴을 만졌다.
"흡!"
수빈이가 다시 놀란다.
그러나 이번에도 신음을 삼킨다.
그리고 지나의 손놀림이 점점 음탕해 지고,
수빈이의 반응도 격렬해 진다. 지나는 의도적으로 수빈이의 완급을 조절하며 수빈이를 거의 미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나는 지나에게 지시를 내렸다.
지나는 내 의도를 알아차리고 미소짖더니 혀를 꺼내 몸을 약간 숙여 수빈이의 귀를 핥는다.
"흐으으응!"
버스 안에 수빈이의 신음이 터진다. 주변의 사람들이 뒤를 돌아본다.
나는 황급히 수빈이에게 키스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 한다.
수빈이는 갑작스런 내 키스를 받고는 더 황홀한 표정으로 변한다.
여전히 지나의 손이 그녀의 보지를 만지고 있어서 황홀감이 더한 모양이었다.
주변의 일본인들은 키스를 나누는 우리를 보더니 혀를 차고는 고개를 돌렸다.
나는 진하게 키스를 더 나누고는 입을 때어냈다.
그리고 수빈이를 바라보았다.
수빈이는 황홀감과 부끄러움. 그리고 여전히 보지와 가슴에서 느껴지는 지나의 손길에 반응해 묘한 표정을 짖고 있었다.
나는 방긋 그녀를 보고 미소짖고는 그녀를 끌어안았다.
어느세, 버스는 도착했고,
우리는 가장 마지막에 버스에서 내렸다.
수빈이의 치마가 흥건히 젖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
세나와 지나가 먼저 버스기사에게 물건을 들어달라고 이야기 해서, 그 녀석의 관심을 돌렸다.
그리고 그녀들은 옷을 갈아입기 위해 화장실로 갔다.
그런데 그때 수빈이는 갈아입을 옷이 든 가방을들고는 나를 바라보았다.
"왜 그래 수빈아?"
내가 말하는데 갑자기 수빈이가 흥분한 얼굴로 내 손을 잡아 끌더니 황급히 여자 화장실이 아닌 남자 화장실로 향한다.
내가 당황해서 끌려간다.
수빈이는 남자 화장실에 머리를 내밀고 살피더니 내 손을 이끌고 화장실 안의 대변기가 있는 곳으로 나를 밀치더니 문을 닫는다.
"하아- 하아- 서방님."
하고 수빈이가 애뜻한 표정을 짖는다.
나는 그녀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허리를 끌어 안고 키스를 나누다.
그리고 그녀 역시 자연스럽게 내 키스에 화답한다.
"너무 놀려서 미안해-."
"하아- 괜찮아요."
수빈이는 그렇게 말하며 내 바지를 내린다.
그리고 나 역시 수빈이의 치마와 교복을 벗겨낸다.
그리고 작은 화장실 대변기에 내가 주저 앉자, 수빈이는 그 위에 앉았다.
평소에는 내 자지를 핥아주고 했을 터인 수빈이였지만, 오늘은 너무 급한 모양이었다.
내가 슬쩍 내 위에 앉으려는 그녀의 보지를 만져보자, 그녀의 보지에 흥건한 물이 고여 있다.
"수빈이 너무 흥분했네."
"흐응- 지나 언니랑 서방님 때문이에요."
"미안."
난 그렇게 말하고 내 자지를 잡고 그녀의 보지에 비벼준다.
"흐으으으! 하아아앙! 좋아~!"
그녀가 쾌락에 젖어 신음하는데 내가 그녀의 귀에 속삭인다.
"수빈아. 여기, 남자화장실이야. 조심해야지."
내 말에 수빈이는 깜짝 놀라고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불안해 하는 그녀를 위해서 그녀의 입에 아까 본인이 입고 있던 팬티를 물려준다.
그리고 그녀를 천천히 내린다.
천천히 삽입되는 자지에 그녀의 보지가 얼켜 들어오고,
그녀의 눈이 커지고, 몸이 부르르 떨린다.
신음소리가 없지만 알 수 있는 그녀의 몸의 반응이었다.
나는 그녀를 내 위에 올려놓고 천천히 허리를 튕긴다.
"읍! 으읍! 으읍!"
그녀는 쾌락에 젖어 신음을 내뱉지만, 본인의 팬티가 신음을 줄인다.
나와 그녀는 그렇게 공항의 화장실에서 연신박아대며 쾌락에 젖었다.
나는 수빈이에게 대변기를 잡고 뒤돌게 하고는 그녀의 허리를 붙잡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점점 흥분에 겨워 보지살로 내 자지를 꽉꽉 물어준다.
그리고 나는 문득 시계를 본다.
아쉽게도 그녀의 몸을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나는 그 아까운 시간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서 그녀의 보지에 더 격렬하게 삽입한다.
"흐으응! 흐으응! 흐으응!"
그녀이 신음소리가 커진다.
그리고 마침내 나 역시 쌀 것 같은 순간이 왔다.
나는 말했다.
"으- 수빈아 쌀 것 같아"
내가 말하자 수빈이는 얼른 뒤를 돌더니 나에 자지를 입에 물려하지만,
묘하게 타이밍이 맞지 않아 그녀의 얼굴에 내 정액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녀는 그 정액을 맞으면서 자지를 찾아 입을 벌리고 나머지 정액들을 그녀의 입에 싸도록 한다.
그리고 그녀의 목이 꿀럭거리며 내 정액을 삼킨다.
그리고 그녀는 내 자지에 마지막 입청소를 해 주고는 자신의 얼굴에 묻은 정액들도 모아 먹는다.
"하아- 하아- 좋았어요..."
수빈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웃는다.
나는 그런 사랑스러운 그녀를 끌어 안는다.
우리가 돌아오자 세나와 수정이. 지나가 우리를 바라본다.
"어머- 벌써 한판 하고 오셨나 보네."
지나가 말하고 수빈이가 얼굴이 붉어진다.
내가 미소지으며 물었다.
"비행기는?"
"30분 뒤요. 아, 나도 하고 싶은데."
세나가 그렇게 말하며 눈을 빛낸다.
"나중에. 일단 가야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그녀들을 이끌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들어간다.
오키나와에 도착하니 시간은 벌써 저녁때 였다.
나는 여인들과 함께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고는 차를 빌려 수빈이 할아버지의 별장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별장에 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주변 풍경들이 기가막히게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럴 수록 수빈이 할아버직 뭐 하시는 분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들은 생각이지만 수빈이가 자기 가족 이야기 등을 그리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아버지, 어머니를 어린 나이에 잃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 외에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나는 내 품에 안겨 있는 수빈이를 바라보았다.
수빈이는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날 바라보았고, 방긋 웃었다.
나는 그런 수빈이를 보면서 함께 미소지었지만, 속으로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수빈이로 인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고, 수빈이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뭔가 수빈이가 아직 나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러고 보니 난 아직도 왜 수빈이가 날 좋아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다 도착했어요~"
이런저런 상념에 빠져 있던 나는 지나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는 우리가 몇일 있을 오키나와의 별장을 바라보았다.
미국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일본에 있는 별장도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딱 보기에도 비싸보이는 곳이었다.
앞에는 일본식 정원이 있었고, 그 안에는 일본식 집이 있었는데 그 사이즈가 딱 보기에도 엄청 컸다.
"와- 이것도 수빈이 할아버지꺼야?"
수빈이는 그 말에 미소지었다.
"부담되세요?"
그 말에 솔직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음- 수빈이 할아버지는 뭐 하는 분이야?"
"그냥. 사업하세요."
수빈이는 그렇게 말하고 먼저 방을 구경시켜 준다고 우리를 이끌었다.
지나와 세나. 그리고 수정이와 나는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집은 일본식 전통 가옥처럼 생겼고 무척이나 비싸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가구들로 꾸며져 있었다.
수빈이는 이곳 저곳을 소개해 주었고, 우리는 그 중에서 가장 큰 방을 함께 쓰기로 하고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여인들이 나에게 짐을 정리하라고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는 밖으로 나와서 정원 풍경을 바라보았다.
엄청난 크기의 정원을 거닐고 있다보니, 참 나와 수빈이가 사는 세계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솔직히 수빈이 뿐만이 아니었다.
세나의 경우 모델일도 하고 지나와 함께 사업을 하는 등.
자기 세계를 꾸미는 여자였다. 그리고 그건 지나도 마찬가지였고, 그녀들은 나름 성공한 사업가들이라고 할 수 있었다.
수정이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방송에도 간간히 출연할 정도로 인기있는 격투기 선수였고, 실제로 라운드걸? 옥타곤 걸? 비슷한 일도 하는 등
자기 세계를 만들 줄 아는 여자였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내가 참 초라하게 느껴지는 기분도 있었다.
주변의 여자들과 다르게 나는 여전히 대학의 수위이며, 솔직히 그녀들이 없다면 나는 그리 특별한 것 없는 인물이었다.
여행 후-
간만에 이렇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서인지 약간 네거티브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 뒤에 폭 하니 누군가 안긴다.
그리고 그 감촉을 나는 누군지 알 수 있었다.
"왜 그래 수빈아?"
내가 묻자 수빈이가 대답했다.
"서방님은 왜 그러세요?"
"응?"
"아까 여기 올때부터 기분이 안좋아 보이세요."
그녀는 나와 가장 오랜 시간 함께해서 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내 감정상태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게 보여?"
내가 묻자 수빈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 그러세요?"
"음.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그렇게 말하자 수빈이가 날 뒤로 돌렸다.
그리고 날 바라보았다.
"무슨 일 있으세요?"
그 말에 나는 솔직한 심정으로 말한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말할 순간이 되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수빈이가 사는 세계가 내가 사는 세계랑 다르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
내 말에 수빈이가 날 바라본다.
나는 그녀에게 나름 솔직한 심정을 전달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수빈이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렇게 말하며 수빈이를 다시 바라본다.
수빈이는 약간 묘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서, 서방님 저는. 그리 숨기는게..."
수빈이이 말에 나는 그녀의 말을 약간 끊고 말한다.
"일단. 난 수빈이에 대해서 모르는게 너무 많아. 그건 내가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해."
수빈이는 내 말에 입을 다물고 나를 바라본다.
나는 어쩌면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입을 연다.
여행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약간은 괴롭지만, 오히려 여행중이기에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한국땅이었으면, 소심한 나는 쉽게 말을 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다만 여행 중에 그녀들이 나에게 보내준 헌신이 나름 나에게 자신감을 생기게 해 준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래서 오늘은 물어보려고 해. 우선은.."
나는 그녀를 바라본다.
"그래. 여러가지가 궁금해. 수빈이 할아버지는 뭐 하는 사람이고, 수빈이는 뭐 하는 사람이며... 수빈이는 왜 그때 소라에 글을 써서 나를 선택했는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눈을 바라본다.
그 눈에 비치는 내 모습을 바라본다.
못생긴 얼굴의 45세 실패한 인생의 아저씨가 보인다.
그래. 그게 나였다. 솔직히 말하면...
이게 내 본 모습이었다.
화려한 미국과 일본에서의 생활은 솔직히 내 본래의 모습이라고 말하기 힘들었다.
수빈이의 눈동자에 비춰진 내 모습.
저 볼품없는 모습이 내 모습이라고 느낀다.
그리고 나는 가장 궁금한 사실을 수빈이에게 물었다.
"가장 궁금한 건..."
그래 가장 궁금한건.
"수빈이 니가 정말 날 좋아하냐는 거야."
이런 볼품없는 아저씨인 나를 정말로 좋아하는지.
"그리고 수빈이 니가 날 좋아한다면... 아니, 솔직히 날 왜 좋아하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 나는."
나는 드디어 입 밖으로 말을 꺼냈다.
그리고 그 말을 꺼내며 내 고개는 숙여진다.
그 말을 꺼낸 순간,
나는 아까 버스에서 의자왕 노릇을 하던 남자.
4명의 미녀의 주인. 남편, 왕 노릇을 하던 남자가 아니었다.
나는 수빈이 앞에서 다시 45세 아저씨가 되었다.
실패한 인생의 남자가 되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들어 올린다.
그리고 수빈이의 얼굴을 바라본다.
수빈이의 얼굴에도 결심한 흔적?
그 비슷한 것이 보인다.
"서방님. 아니 아저씨."
그녀가 말한다.
"이 호구 아저씨."
그녀가 내 이름을 말한다.
"저는 아저씨를-"
그녀의 입이 벌어진다.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
그녀의 입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두렵다.
하지만-
그때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지나와 세나. 그리고 수정이가 놀라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내가 채 답을 알기도 전에 수빈이 뒷 문이 열리며 한 노인이 들어온다.
약간은 격노해 보이는 노인이었다.
그 노인의 뒤에 험악해 보이는 인상의 남자들도 조금 있었다.
그리고 노인을 본 수빈이가 놀라서 외친다.
"하, 할아버지?"
그 말에 나 역시 놀라며 수빈이와 수비이가 할아버지라고 부른 그 노인을 바라본다.
노인은 화가 난 듯 다가오더니 수빈이를 바라보고는 나를 바라본다.
"이놈이냐?"
"하, 할아버지."
"니가 요즘 만난다는 남자가 이놈이냐고 물었다!"
그 말에 수빈이가 고개를 끄덕이자,
수빈이 할아버지는 노한 얼굴로 옆에 있던 남자에게 말했다.
"대려가라."
"할아버지!"
수빈이가 놀라서 말했지만, 덩치 큰 남자는 수빈이를 끌고 밖으로 나간다.
나는 놀라서 수빈이 쪽으로 다가가려 하는데 다른 남자가 내 앞을 막는다.
그리고 수빈이 할아버지가 나를 바라본다.
"자네. 자네는 나랑 이야기 좀 하지."
노한 눈빛의 그를 보면서 나는 뭔가 일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방안.
아까까지 있었던 즐거음? 비슷한 것은 수빈이 할아버지가 온 뒤로 깨져 버렸다.
세나와 수정이. 그리고 지나 역시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는 나는 수빈이 할아버지와 단 둘이 방안에 있었다.
침묵이 계속된다.
나는 불안함에 어쩔 줄 몰라한다.
그리고 수빈이 할아버지의 모습을 살핀다.
수빈이 할아버지는 수빈이가 말한 사업가라는 면모와는 약간 거리가 있어 보였다.
풍체가 꽤 크고, 옛 사람들에 비해서 키도 큰 편이었다. 수빈이 할어버지면 나이가 상당하실 터인데 아직도 정정해 보였다.
"저기. 지금 수빈이는 어디 있습니까?"
나는 어색하게 물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날 바라보았다.
"자네가. 이 호구인가?"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제가... 이 호구입니다."
"올해 나이가 45살 이라면서?"
그 말에 나는 더 작아지는 나 자신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흐음-"
수빈이 할아버지가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입을 연다.
"45살이면 이제 꽤 알만한 나이 아닌가?"
"예?"
내가 묻자 할아버지는 다시 노한 얼굴로 말한다.
"자네가 온천에 있었다면서?!"
그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빈이 할아버지가 내 존재를 안게 그 온천여관에서 인 모양이었다.
"자네, 45살이나 먹은 사람이 그렇게 음융하고, 좋지 않은 짖을 해도 좋은건가? 어?! 그래 자네 취향이라고 하지만 그걸.... 내 하나뿐인 손녀 딸에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건가?!"
수빈이의 이야기에 나는 할 말 없이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내가 다 들었네... 수빈이 고것이 나에게 비밀로 하려고 꽤나 노력한 모양인데... 고것도 이렇게 들키게 될 줄은 몰랐던 모양이지..."
그러면서 할아버지는 날 바라보고 말했다.
"사카모토라고 만났지?"
"아,예..."
나는 사카모토씨 이름에 놀랐다.
"그 자식은 내가 예전부터 아고 이던 녀석인데, 그 녀석이 전화를 했더군. 내 손녀 딸이 거기서 왠 나이 많은 남자랑 있다고 말야. 내 그 자식이 내 사업 파트너이기는 하지만, 그리 신용하지 않았지만... 그 전에 그 온천여관 주인에게서도 수빈이가 왔다고 연락을 받았었지... 그래서 알아봤더니..."
그제서야 나는 수빈이 할아버지가 어떻게 여기에 왔는지 전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죄송합니다."
"입 다물어!"
수빈이 할아버지의 호통에 나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입을 다문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씩씩 거리더니 말한다.
"후우- 후우-"
그는 약간 숨을 돌리더니 말한다.
"자네... 수빈이를 어떻게 생각하나?"
"예?"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의 물음에 나는 잠시 생각에 빠진다
그래.
어쩌면 질문이 잘못되었던 걸 지도 모른다.
나는 수빈이에게 날 좋아하냐고 물었지만, 난 수빈이를 좋아하는 것일까?
수빈이의 육체를 그저 원하는 늙은 45세 아저씨는 아닐까?
난 정말 수빈이를...
내가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자, 그는 혀를 찬다.
"그래 대답도 하지 못하는 구만..."
나는 더 할말이 없어진다.
그리고 그는 날 바라보고는 말한다.
"자네가 조금이라도 수빈이를 위한다면 떠나주게."
그 말에 나는 깜짝 놀라 할아버지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의 눈은 완강했고,
나 역시 그 눈빛에 뭐라고 대답할 수 없었다.
나 역시 수빈이를 사랑하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으니...
"자네. 그래. 떠나주게. 수빈이가 철이 없었던 거야. 내가 혼자 있다보니 역시 혼자남은 그 아이를 너무 오냐오냐하며 키웠네. 그러니 그런 음탕한 짖도 했겠지."
수빈이 할아버지는 날 바라보고 그렇게 말했다.
"자네가 조금이라도 수빈이를 위한다면 떠나주게. 그 착한아이의 머리 속에 뭘 집어넣고 있는건가... 보아하니 다른 여자들도 있다고 하던데. 자네는 그 여자들도 사랑하는 건가?"
그 질문에도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수빈이를 정말 사랑하냐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못한 나다.
그런 내가 정말 그녀들을 사랑했는지 의문이다.
또, 그런 그녀들의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자네가 정말 수빈이를 사랑했다면, 다른 여자들도 포기하고, 그녀를 더 아껴줬겠지. 하지만 자네는 어떤가? 수빈이를 다른 남자에게 보여주는 것도 모잘라 만지게 하고... 그런 음란한 짓도 하는 자네가 정말 수빈이를 사랑한다고 생각하나?"
그는 그렇게 말하고 머리를 젖는다.
"자네가 수빈이에게 시킨 짓을... 들었네... 그 사카모토 녀석에게... 수빈이를 건들게 하고 말야... 후우- 그걸 생각하면 당장 자네를 어떻게 해 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수빈이가 자네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있었으니까. 내 용서해 줄태니까. 부탁이네 떠나게."
나는 그 말에 대답하지 못한다.
그때 그가 나에게 비행기 티켓을 건낸다.
한국행 비행기였다.
나는 그걸 잡는다.
"다른 여자들은 내가 따로 한국으로 보내겠네. 수빈이랑 있어줄 사람도 있어야 하니까... 혹여나 수빈이에게 인사라도 하고 싶다면... 그래 내 허락해 주겠네. 여기서 남쪽으로 가면 별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 한 곳 더 있네. 그곳에 내 별장이 하나 더 있네. 푸른 지붕 집이지. 딱 한곳이야. 거기에 수빈이도, 다른 여자들도 있을테니... 마지막으로 인사라도 하게. 어차피 한국에 가면 더 못볼 걸세."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 손에는 비행기 티켓이 있었다.
그리고 수빈이 할아버지가 문을 열고 나가면서 마지막으로 말했다.
"내일 떠나게."
문이 닫혔다.
그리고 나는 혼자 방 안에 앉아 있었다.
어두운 방안에.
나는 홀로 남아 있었다.
어느세 다른 사람들은 모두 떠났다.
나는 문득 밖으로 나가보니, 이미 짐도 내 짐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별장의 불은 모두 꺼져 있었다.
아까 전만해도 넓고 멋있고, 고급스러워 보이던 건물은.
어느세 차갑고 어두워 져 있었다.
그리고 나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보였다.
나는 이 별장에 혼자 남았다.
"내일 떠나게."
나의 귀에는 수빈이의 할아버지의 말이 울리고 있었다.
나는 별장 여기저기를 걸었다.
수빈이 할아버지의 말에,
나는 머라고 말할 수 없었다.
수빈이에게 나는 물었다.
날 좋아하냐고. 그리고 날 좋아하는 이유가 뭐냐고.
대답을 듣지 못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답을 들었다면,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내가... 그녀에게 날 좋아하냐고 물어볼 수 있을까.
아니다. 나는 정말 한심한 질문을 한 것이다.
나는 한심한 놈이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문득 별장 문을 나선다.
그리고 이 별장에서 나간다.
어차피 나는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의외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해외라는 지리점 이점이.
지금 나에게는 오히려 더 나를 혼자라는 자괴감에 빠트린다.
나는 버스를 기다린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나는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린다.
수빈이 할아버지는 나에게 수빈이를 마지막으로 만나보려면 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아마 못 볼 거라고 이야기도 했다.
그래. 아마도 수빈이를 다른 곳으로 보낼 생각인 모양이었다.
하지만 나는 수빈이의 얼굴을 보러 갈 수가 없었다.
확신 없는 내가. 그래. 내가 사라져 주는게 수빈이 인생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변태같은 45세 아저씨 보다. 더 좋은 사람이 수빈이에게 어울렸다.
나는 그래서 수빈이를 만나지 않고, 이곳을 떠나기로 하고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이 조용한 버스 정류장에서.
오로지 혼자.
31. 흔들림 2
삶이 변화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나는 그렇게 느끼며 홀로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다.
어제 밤만 해도, 4명의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아니, 지금 생각해 보면 수빈이랑 만났던 그 모든 시간들이 한때의 꿈 처럼 느껴진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버스를 타고 공항에 내렸다.
그리고 공항에 들어간 나는 이곳에서 노숙할 생각을 했다.
특별히 그 별장에 계속 있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고,
더불어 말하자면 약간은 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이 공항 의자에 혼자 앉아 있었다.
벌써 시간은 밤 12시가 넘었다.
나는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이것도 수빈이가 사준 것이었다. 당연하게도 수빈이에게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아마도 할아버지가 폰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내 폰에는 다른 사람이 전화를 할 일이 없다는 것이 떠오른다.
정말로. 나는 철저하게 혼자였다.
나는 문득 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름을 확인한다.
지 수빈
최 세나
이 수정
박 지나.
그리고 형우와 민구. 찬우 뿐.
고작 이 7명이. 내 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서 찬우를 빼면, 솔직히 거의 수빈이가 만들어 준 인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내가 더 초라해 지는 것 같다.
나는 폰을 꺼 놓고는 홀로 근처 면세점에서 간단하게 맥주를 사고 음식 몇가지를 산 뒤 거기서 까 먹기 시작했다.
맥주가 몸 속으로 넘어갔으나 전혀 시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취하지도 않았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계속해서 수빈이를 생각하고 있었다.
수빈이의 얼굴.
수빈이의 몸.
채취, 향기 모든게 기억나고 있었다.
세나, 수정이, 지나 모두 좋은 여자들이었고, 정말 상위 1%의 여자들이었지만 내 기억속에 계속 남아있는 것은 역시 수빈이었다.
술을 더 마시면서 계속 생각했다.
나는 정말로 수빈이를. 그 아이의 몸에만 빠져 있었던 걸까?
나는 정말로 수빈이를 좋아하는 걸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계속 술을 마신다.
그리고 어느세 술병이 몇개 싸이고, 나는 정신을 잃듯이 잠에 빠져든다.
나는 그 시간동안 계속해서 생각한다.
내가 정말로... 내가 정말로....
나를 흔들어 깨우는 누군가 때문에 잠에서 일어난다.
내 앞에는 공항 관리인 같아 보이는 사람이 있었고, 그는 일본어로 뭐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이렇게 술 먹고 자면 안된다는 이야기인 모양이었다.
그는 내 주변의 술병과 더불어 널려있는 음식들을 가리킨다.
나는 미안하다며 스미마셍이라고 말하고는 병과 음식들을 치운다.
그리고는 화장실에 가서 잠도 깰 겸 세수를 하고 거울을 바라본다.
거울에는 내가 보였다. 멍청해 보이는 얼굴에 술까지 먹어서 더 한층 못생겨 보이는 얼굴.
나는 그 얼굴을 바라본다.
그리고 머리 속으로 날 보면서 웃던 수빈이의 얼굴을 떠올린다.
이런 한심한 놈이 어디가 좋은지 나는 모르겠다.
화장실에서 시간을 알 수 없어 어제 꺼 두었던 핸드폰을 켠다.
시간은 10시.
그런데 엄청 많은 통화가 와 있었다.
전부 찬우 꺼였다.
심지어 문자도 많이 와 있었다.
"무슨 문자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문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내 심장이 크게 요동쳤다.
[ 선생님 연락 주세요! ]
라고 적힌 문자가 한 가득 적혀 있었고,
그 다음에는
[ 선생님! 지금 오키나와 시죠? 제발 이 문자 보시면 XXX 현 별장이 많이 있는 곳으로 가 주세요. 거기에 선생님도 아시는 지수빈이라는 학생과 다른 여학생들이 있는데, 그 맞은편에 김판석 일당이 있어요.
내일 아침에는 그곳에 그 여학생들 밖에 없는데 그 자식들이 그 여학생들을 노리고 있는 것 같- ]
나는 문자를 확인하자 마자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리고 공항 앞의 택시에 올라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