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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정액이 터져 나왔다.

이미 한번 싼 뒤여서 양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한 양이 그녀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마지막 정액까지 입으로 받고는 내 좆을 뽑고 입을 벌렸다.

그녀의 입 안에는 내 정액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녀는 그 상태로 나에게 눈짓을 했다.

나는 그녀의 눈빛을 이해할 수 있었다.



허락을 바라는 눈빛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명령했다.

"입안에서 돌려서 향을 음미해봐."

그녀는 곧 입을 다물고 입안에서 정액을 돌렸다.

"그리고 천천히 향을 느껴-"

그녀는 그 상태로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면서 정액을 가지고 놀았다.

"자, 허락한다. 마셔."

내 명령이 떨어지자 그녀는 꿀꺽- 하면서 내 정액을 삼켰다.

그리고는 섹시하게 숨을 내쉬고는 말했다.

"잘먹었습니다. 주인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내 성기를 다시 입에 넣고 내 털과, 불알에 뭍어있던 자신의 애액과 흘린 정액들을 핥았다.

"맛있어요-"

그녀는 사랑스럽다는 듯이 내 좆에 뽀뽀한다.





그렇게 수빈이와의 첫날은 지나갔다.

수빈이는 내 품에서 토요일 밤을 보냈다.

나는 함께 누어서 수빈이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에서 나는 수빈이가 피팅모델일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자들이 많이 가는 커뮤니티에서는 꽤 유명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수빈이는 나에게 돈은 자기가 뭐든 부담하겠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며 나를 끌어 안았다.





하지만 끝내 수빈이에게 왜 나를 선택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물어볼 수 없었다.

아마도 수빈이 입에서 누구든 상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일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수빈이는 아침에 사까시로 날 깨우고는 나를 깨끗히 닦아주고 함께 옷을 입고 나가 근처 죽집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수빈이는 나에게 전복죽을 사주며 나에게 후후 불어서 떠먹여 주었다.

주변의 사람들이 무슨 사이인지 바라보았으나, 그들 눈에는 삼촌과 조카 정도로 보일 것이다.



어찌 되었던 수빈이와의 토요일은 그렇게 지나갔다.

수빈이는 일요일에는 일이 있다고 말하며 일단은 근처 핸드폰 전문점으로 가서 나에게 스마트폰을 사주고 컴퓨터 전문점에서 최신형 노트북도 하나 사주었다.

"제가 연락할께여 주인님. 주인님이 찾으시면 바로바로 오도록 노력할께여~"

수빈이는 그렇게 말하며 폰에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고 카톡도 저장했다.

그리고 내 귀에다가 말했다.

"제가 사진도 보내드릴께여-"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폰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보냈다.



그렇게 수빈이와 해어지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수빈이의 이름을 수빈이가 사준 최신형 노트북에 검색해 보았다.

그러자 수빈이의 피팅모델 사진이 보였다.

컨샙은 섹시한 것 보다는 청순과 귀여움 위주였지만, 워낙 나이스한 바디라 그런지 모두 섹시해 보였다.

나는 그런 그녀의 사진을 노트북에 저장했다.

그때, 수빈이에게 카톡이 도착했다.



[ 주인님 또 보고 싶어용~! ]

그렇게 보낸 카톡에는 사진도 지참되어 있었다. 수빈이의 셀카였다.

귀여워 보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난 생각했다.



이건 꿈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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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성행위 묘사는 힘드네요.

다른 작가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특히 다작이나 혹은 장편 하시는 분들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일단 의외로 관심이 많으셔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기분은 좋네요.

이렇게 관심을 보내주실 줄은...

일단 제가 이 글을 '로맨스'로 한 이유는 일단 기본적으로 애정이 바탕이 된 네토랑 SM이라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수빈이가 왜 이 아저씨를 택했는지가 아마도 이 글에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주제고, 또 그 부분이 로맨스기 때문에 로맨스로 분류했는데요.

일단 네토나 다른 것이 주가되는 에피소드에서는 그렇게 수정하겠습니다.


어찌 되었던 이번 글까지는 기본적인 상황 설명이 되었네요.

아마도 다음 부터 진짜 네토와 기타 여러가지 행위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이 처음이다보니 이상한 곳이 많지만, 참고 봐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이 글은 '실패한 인생인 남자'가

'누구나 반할 만한, 거기다가 돈도 많은 여자'를 만나서 인생이 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수빈이를 대학생이지만 돈 많은, 거기다가 모든 것이 완벽한 여자로 설정했습니다.

그러니 조금 이상하더라도 봐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3. 마트



수빈이와 즐거운 주말을 보냈고, 내 일상은 약간 달라졌다.

물론 일을 하는 것이나 그런 것은 그리 변하지 않았지만, 일단 아침이 달라졌다.



월요일 아침.

나는 갑작스러운 진동음에 일어났다.

그리고 그 진동음이 수빈이가 사준 스마트폰에서 울린다는 것을 알고 폰을 잡고 폰의 화면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수빈이가 저장해 놓은 수빈이의 이름이 떠 있었다.



[지수빈 입니당~♥]



나는 기분 좋은 미소를 띄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주인님이세요?]

수빈이의 밝고 명랑한 목소리가 귀가에 들려왔다.

나는 기분 좋은 그 목소리를 들으며 몸을 뒤틀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서 말했다.

"응."

[일어나셨어요?]

"응. 그런데 왠 일이야?"

[모닝콜이요~! 히히히. 본래 제가 깨워 드려야 하는데 죄송해요.]

"아니야 괜찮아."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기지개를 폈다.

"넌 벌써 일어난 거야?"

[아침형 인간이에요~!]

"어제는 일찍 못 일어나던데?"

나는 어제 아침을 생각하며 물었다. 그날 수빈이는 약간 늦게 일어났다.

[아, 그 날은... 오랜만에 너무...]

"뭐?"

[너- 너무 좋아서요. 땀도 많이 흘려서...]

약간 부끄러운지 전화기 너머러도 몸을 배배 꼬는 듯한 제스처가 느껴졌다.

"뭐하고 있어?"

[아침 운동이요. 아파트 밑에 뛸 수 있는 곳이 있거든요.]

"뭐 입고있어?"

나는 아침에 수빈이가 뭘 입고 있는지 궁금했다.

[잠시만요.]

수빈이는 그렇게 말하더니 잠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수빈이에게 전화가 왔다. 화상통화였다.



화면이 연결되자, 수빈이의 얼굴이 보였다.

화장을 그리 하지 않은 수빈이의 얼굴은 22세라는 나이보다도 훨씬 어려보이고, 청순해 보였다.

"아, 안녕?"

나는 화상통화에 약간 당황해서 말했다.

내 얼굴은 막 자고 일어나서 엉망이었다. 뭐, 본래 원판부터 엉망이었으니.

[히히히. 안녕하세요!]

수빈이는 귀엽게 웃으면서 주변을 약간 둘러보고는 말했다.

[사람도 없으니까 옷 보여드릴께여!]

그렇게 말하면서 수빈이는 폰을 약간 떨어트려 자신이 입고 있는 트레이닝복을 보여주었다.

반팔에 회색 후드티였는데, 군대군대 핑크빛으로 앙증맞게 귀여운 장식이 달려 있었다.

수빈이의 모습과 잘 어울렸다.

그리고 바지를 보여 주었는데, 역시 후드티와 세트인 것 처럼 보이는 귀여워 보이는 짧은 반바지였다.

수빈이의 다리가 잘 보였다.

전채적으로 봤을때 귀여워 보이는 옷이었지만, 수빈이의 큰 D컵 가슴과 커다란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라는 몸매 때문에 꽤나 섹시해 보였다.

[짜잔! 어떠세요?]

수빈이는 다시 폰을 들어올려 얼굴을 보이며 쾌활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 모습이 마치 칭찬을 받으려는 어린아이 모습처럼 귀여웠다.

"귀엽다."

[히히히. 고맙습니당~!]

나는 그런 수빈이를 보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화장실로 가면서 말했다.

"이제 나도 준비해야겠어."

[알겠습니당~! 수고하세요 주인님!]

"응."
내가 그렇게 말하자 수빈이는 화면으로 마치 뽀뽀하듯이 입술을 내밀고 쪽! 소리를 냈다.

[있다가 또 연락할께여!]

그렇게 수빈이와 통화가 끝났다.



그렇게 수빈이와의 잠깐의 통화가 끝나고 나는 일을 나가기 위해서 준비했다.

나는 준비를 끝내고 일을 나가면서 문득, 신발장 위에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았다.

미소짖고 있는 내 얼굴.

아마도 이렇게 미소짓고 출근하고, 이렇게 미소짖고 아침을 마지하는 것이 나에게는 신기했던 모양이다.

나는 그렇게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행복감에 젖어든 못생긴 남자의 얼굴이 있었다.





하지만 일단, 내 일 자체는 변화가 없었다.

나는 그래도 공사장에서 나름 잔뼈가 굵었고, 사람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그리 위험한 일은 하지 않았다.

미장이나 전기 공사 쪽은 내가 직접하고는 했지만, 지금은 아직 그런 일을 할 때가 아니라서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이 반장 뭐 좋은 일 있어요?"

나보다 직위가 높은 현장감독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현장감독인 김형민은 30세의 남자로 나름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다.

특히 윗사람들에게 아부를 잘하고. 접대도 잘해서 윗사람들에게는 평판이 좋았다. 하지만 밑에 사람들을 마구 굴리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 나도 반장이라 대후를 해 줄 뿐이지, 보통 자기보다 직위가 낮으면 반말을 일삼는 그리 좋은 놈은 아니었다.

"아니요. 간만에 잠을 푹 자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래요."

김형민은 그렇게 말하고 주변을 둘러보더니, 근처에 늙은 근무자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 아저씨! 그거 그렇게 하지 말라니까!"

녀석은 그렇게 말하며 그 근무자를 닥달했다. 딱 봐도 자기보다 10살은 많아 보이는 사람에게 그런 모습이 나에게는 정말 아니꼽게 보였다.

하지만, 나 역시 그냥 반장일 뿐이라 어쩔 수 없었다.

"아, 이반장. 젊은 애들 알바왔으니까 일단 간단하게 뭐 나르는 일이라도 시켜요."

"알겠습니다."

나는 젊은 아이들이 싫었다. 그녀석들은 무슨 일이든 조금만 하고는 힘들면 집으로 가 버리는 녀석들이었다.

이번에도 젊은 아이들은 모두 조금 노는 녀석들 처럼 보였다.

"너희가 알바생이니?"

녀석들은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고 그녀석들에게 간단한 일을 주었다.

녀석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버렸다.

일단 기본적으로 내 일상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았다.



5시가 되어 드디어 일이 끝나고, 일용직 노동자들은 돈을 받고 집으로 향했다.

나는 월급을 받아서 일찍 짐을 챙기고 있었다.

내 옆으로 젊은 녀석들이 지나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 씨바 존나 힘드네."

"그래도 돈 모야지. 어쩌것냐."

"씨발, 왜 우리 아빠, 엄마는 돈이 없는거야. 씨발."

"야, 그런데 너 저번에 그 애랑 잤냐?"

젊은 녀석들의 그런 소리를 들으니 참 세상 잘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그 녀석 중에 하나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 잠깐만. 그년한테 문자왔다."

나는 문자라는 이야기에 내 가방에 넣어 두었던 폰이 생각났다.

폰을 꺼내니 상당한 문자가 와 있었다.

나는 아차 싶은 심정이었다.

점심에 이 건물을 짖는 건축회사 사장이 방문했고, 현장감독은 접대 때문에 가버리고, 내가 현장을 관리하다 보니

문자를 잊은 것이다.



폰을 열어보니 여러 문자가 와 있었다.

[주인님 뭐 하세요?]

[주인님 바쁘세요?]

[힝 주인님- ㅠㅠ]

[주인님 바쁘세요?]

[주인님 바쁘시면 있다가 연락할께요 ㅠㅠ]

[ㅠㅠ 힝 주인님]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진이 있었는데, 수빈이가 울상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보고파요 ㅠㅠ힝]



나는 혀를 차고는 문자를 치려 했다.

폰 생각을 못한 날 죽이고 싶었다. 그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이 선생님!"

나는 나를 부르는 익숙한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이 건물을 짖고있는 건축회사 사장의 얼굴이 보였다.

"아, 찬우씨."

"오랜만이네요."

찬우라고 불린 남자는 내 손을 잡았다.

박찬우. 젊은 33세의 사장님이었다.

그는 내가 유일하게 좋게 생각하는 내 인맥이었다. 그가 젊은시절에 내가 운영하던 건축회사에서 근무했었고,

내가 많이 도와준 일이 있다. 그는 내가 망한 후에도, 틈틈히 나를 찾아왔고, 결국 이렇게 일도 하게 해 주었다.

"힘드시지 않으세요?"

"응? 괜찮아. 괜찮아."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찬우는 약간 아련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의 은사이기도 한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을 항상 안쓰럽게 생각했다.

"아, 폰 사셨네요?"

"응? 아, 그래."

나는 그렇게 말하며 황급히 카카오톡이라는 화면을 지웠다.

"제 연락처 등록하세요. 저도 할께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다.

내가 어색하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자 그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

"등록하세요. 선생님."

"응. 했어."

나는 박찬우를 저장했다. 찬우는 웃으며 말했다.

"제가 가끔씩 술 한잔씩 사 드리겠습니다."

"그래 고맙네."

"아니요. 제 은사님인데요."

그는 그렇게 웃으며 어디로 가냐고 물었다.

나는 그에게 집으로 간다고 말했고, 그는 모셔다 준다고 했지만 극구 사양했다.

찬우는 아쉬워 하면서 근처 편의점에서 홍삼 자양강장제를 한박스를 사서 사양하는 내 손에 쥐어 주었다.

"드세요. 나이 먹을수록 이런걸 더 챙겨 드셔야해요."

나는 사양하려다가 수빈이 생각이 잠깐 나면서 결국 그걸 받았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제가 현장반장에게 힘든일 시키지 말라고 말할께요."

"고맙네."

나는 그렇게 웃으며 그와 해어졌다.



홀로 자양강장제를 들고 차로 다가가다가 폰이 다시 생각나서 잠깐 서서 문자를 보냈다.



[미안해. 내가 폰이 처음이라서, 문자가 온 줄도 몰랐어.]



이 문자를 보내는 것에도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일단 문자를 보내고는 차를 타고 시동을 걸었다.

그때 다시 문자가 왔다.



[집에 얼른 오세요!]



그 문자를 보고 뭘까 생각하던 나는 일단 집으로 빨리 가보기로 했다.

오늘은 폐지 줍는 것을 쉬고 빨리 집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