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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가 악을 쓰듯이 비명을 지를 때, 체트는 로프가 혹시 끊어지는 것은 아닐까 해서 로프를 올려다보았다. 그래도 체트는 그 전기충격기를 바로 멈출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거의 30초 동안이나 그렇게 신디의 음핵에 전기충격기를 대고 있었다. 그 바람에 신디는 온 몸이 경직이 된 채로 경련을 일으키면서 힘없이 몸을 바둥대고만 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마침내 체트가 전기충격기를 치우자, 신디는 온몸의 기운이 다 빠져버린듯 다시 힘없이 축 늘어져서는 흔들거리는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려버렸다.

 

신디는 온몸으로 땀이 비오듯 흘러내리고 있었고,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는지 입을 반쯤 벌린 채로 힘들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더구나 신디는 체트가 처음 방으로 들어왔을 때처럼 머리가 흐느적거리며 뒤로 제껴져 버렸으며, 얼굴은 고통으로 인해 보기 싫게 찡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모습조차도 너무도 아름다왔다.

 

체트가 전기충격기를 그녀의 몸에서 떼고 뒤로 물러난 이후에도, 신디는 몸부림의 여운으로 몸이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체트는 아직은 신디의 고통을 덜어줄 생각이 없었을 뿐더러, 더 이상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고 참고 있을 수도 없었다.

 

체트가 신디의 몸에 손을 대자, 땀에 젖은 그녀의 탱글탱글한 피부가 그의 손 안에서 황홀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는 두 손으로 신디의 두 젖가슴을 미끄러지듯 위로 쓸어올린 다음, 풍만하면서도 탱탱한 젖무덤을 부드럽게 감싸쥐었다. 체트는 그렇게 잠시동안 젖무덤의 감촉을 음미하다가 이번엔 손가락 사이에 젖꼭지를 끼어넣고 있는 힘껏 비틀었다.

 

이 새로운 고문은 신디로부터 더 큰 비명과 끊임없는 애원소리를 만족스럽게 이끌어냈다. 그러나 결국 체트의 성적 욕구는 이젠 그녀의 고통으로 얻을 수 있는 쾌감보다는 육체적인 만족을 통해서 얻는 쾌감을 더 갈망하고 있었다. 게다가 비명과 울부짖음, 그리고 흐느낌들이 쉴사이 없이 터져나오는 사랑스럽게 벌어져 있는 그녀의 예쁘고 쎅시한 입술을 보자, 체트는 그 입 안에 삽입을 하고싶은 욕구가 더욱 강하게 불타올랐다. 그래서 체트는 마침내 그녀를 바닥으로 내려주려고 문 옆에 있는 도르래의 스윗치로 다가갔다.

 

그건 아무 표시도 없는 양 방향 스윗치였다. 그래서 그는 시험삼아 스윗치를 아무 방향으로나 눌러보았다. 그러자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도르래가 회전을 하기 시작했지만, 그건 반대 방향이였다. 순간 신디는 몸이 천천히 천정쪽으로 끌어올려지자 측은한 신음소리를 터뜨리고 말았다. 그래서 체트는 얼른 스윗치에서 손을 뗀 다음, 이번엔 반대편으로 스윗치를 눌렀다. 그러자 다시 모터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로프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오며 신디를 바닥으로 내려놓았다.

 

신디는 바닥에 발이 닿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그녀는 똑바로 서 있을 힘도 없었지만, 어쨌든 로프가 그녀의 몸을 지탱해주고 있었으므로 바닥으로 쓰러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로프가 더욱 아래로 내려오자 신디는 어쩔 수 없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순간 체트는 신디의 그 모습을 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스윗치에서 손을 떼버렸다.

 

그 때 신디는 똑바로 상체를 편 채로 무릎을 꿇고 있었고, 팔은 여전히 머리위로 쭉 뻗은 채로 로프에 매달려 있었으며, 젖가슴도 여전히 볼록하게 솟아있었다. 사실상 신디는 힘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그 때까지도 몸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체트가 다시 자기한테 다가오자 신디는 불안한 표정으로 다시 울먹이기 시작했다.

 

"완벽해, 신디! 아주 완벽한 자세야!" 그의 성기는 흥분으로 여전히 빳빳하게 고개를 치켜든 채로 꺼떡거리며 바지춤 사이로 삐져나와 있었다. 그는 신디에게 바싹 다가서서는 귀두로 그녀의 얼굴을 쿡쿡 찔렀다. "신디, 자, 어서 빨아. 너를 토할 것처럼 만들었던 이 멍청이를 한번 빨아봐. 아무리 너를 토할것처럼 만들었더라도 열심히 잘 빨아야 돼."

 

그래서 신디는 체트의 성기를 빨기 시작했다. 신디는 간헐적으로 훌쩍거렸고, 빈번하게 신음소릴 냈으며, 끊이지않고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러나 신디는 그의 성기를 꽉 물고서 최선을 다해서 빨고 있었다. 사실 신디는 오랄에 이미 익숙해 있었을 뿐더러 훈련도 잘되어 있었으므로, 체트는 일찌기 경험 해본 것 중에 최고의 느낌이였다.

 

신디는 혀, 입술, 그리고 목구멍을 전부 사용해서 최선을 다해 빨고있었으므로, 그는 조금이라도 더 오래 버텨보려고 무진 애를 쓰곤 있었지만, 얼마가지 못해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는 그만 그 쾌감이 너무도 강렬해서, 사정을 하는 순간 몸을 꿈틀대다 신디의 입에서 성기가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원래 계획대로 신디의 입안에다 사정을 하질 못하고 신디의 얼굴 전체에 대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좋기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막상 자기의 정액을 얼굴 전체에 뒤집어 쓴 신디의 얼굴을 보는 순간,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트가 쾌감의 여운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아래층에서 신디의 아빠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체트, 시간이 다 됐어. 혹시 아직도 끝나지 않았을까봐 걱정이구나. 하지만 이미 1시간이 다 됐으니까 혹시 아직 끝나지가 않았더라도 빨리 끝내고 아랫층으로 내려오도록 해."

 

"예, 아저씨." 체트는 서둘러 대답을 하고는, 성기를 바지춤 속으로 집어넣고 지퍼를 올렸다. "고마워, 신디. 하지만 나가기 전에 아직 하나가 더 남았어."

 

그는 문 옆으로 성큼성큼 다가가서는 스윗치를 다시 눌렀다. 그러자 도르래가 다시 작동을 했지만, 뜻밖에도 로프는 다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신디의 몸도 점점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러자 신디가 울음을 터뜨리며 간청도 하고 애원도 해보았지만, 체트는 신디의 발이 바닥에서 떨어질 때까지 스윗치에서 손을 떼지않았다.

 

신디가 다시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리자, 체트는 스윗치에서 손을 떼고는 망설임없이 그 방에서 나가버렸다. 그가 아래층에 다 내려올 때까지도 신디의 울음 섞인 신음소리가 그의 뒤를 계속해서 따라오고 있었다.

 

"체트, 난 자네가 오늘 저녁을 재미있게 즐겼길 바라네."

 

"예, 아저씨. 덕분에 평생 잊지못할 정도로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좋아! 그럼 됐네!" 신디의 아빠가 체트를 현관까지 배웅해주었다. "나는 신디가 자넬 슬프게 하거나 마음 아프게 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네. 하지만 혹시라도 또 그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언제라도 다시 자네를 우리집으로 초대할 생각이라네. 자네도 그렇게 하고싶나?"

 

"예, 아저씨. 저야 당연히 좋죠."

 

"그럼, 됐네." 그가 문을 열어주자, 체트가 문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말이야, 체트.. 내 혹시라도 해서 하는 말이네만.. 오늘 저녁이든, 내일 저녁이든, 혹은 그 이후가 됐든 간에 말이야.. 우리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누구한테든 입을 뻥끗이라도 하는 일이 또 다시 발생을 한다면... 체트, 자네가 또 그런 짓을 하는 일이 생긴다면 말이야.. 그 때는 자네가 학교를 졸업하지 못할거라고 내가 약속하지. 체트,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겠나?"

 

체트는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순간 그는 으스스한 한기가 느껴졌다. "예, 아저씨." 그는 진심이였다.

 

"좋아! 그럼 잘가게, 체트." 그리고 그는 문을 닫았다...

 

 

Chapter 6

 

레이몬드는 제나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까지는 잘 알지를 못했다.

 

그는 제나를 매질하고 싶으면 그녀가 다른 사람에게 그 사실을 폭로할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이 그녀를 언제든 마음대로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흡족했다. 게다가 숙제를 하거나 차를 세차할 때에도, 그리고 무엇보다 쎅스를 하고싶을 때 그녀는 아주 쓸모가 있었다. 그러나 제나는 예를 들어 채찍을 맞고싶어 할 때처럼 무엇이든 항상 그 이상을 원한다는게, 레이몬드에겐 가장 큰 골치거리였다.

 

사실 레이몬드는 매질에 익숙할 뿐만 아니라 매질을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인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으므로, 그는 제나가 원하는 만큼 언제나 확실하게 매질을 해주긴 했다. 그러나 제나가 그런걸 너무 좋아한다는게 문제였다. 게다가 고통을 느끼고 싶어하는 여자에게 고통을 주고 매질을 하면서 진정으로 만족스런 쾌감을 얻을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그건 레이몬드에겐 따분하고 지루함만 주었다. 그런데도 제나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학대받기를 원했을 뿐만 아니라 그녀가 원하는건 단순히 육체적인 부분에 한정되는게 아니였다. 게다가 레이몬드의 노예가 되겠다는 제나의 생각속에는 레이몬드도 어떻게 해야하는지조차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었다.

 

레이몬드는 자기가 상상속에서만 그리던 모든 것들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그녀가 제공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그러나 그의 상상력은 그렇게 풍부하질 못했다. 그래서 결국 그는 아빠에게 자문을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

 

"그래서 너는 타고난 노예라는 거야." 레이몬드의 아빠가 말했다.

 

"예.." 제나가 대답했다. 그녀는 너무 긴장을 해서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옷을 완전히 차려입고 있었지만, 눈도 깜박거리지 않고 꿰뚫어 보듯이 쳐다보는 이 남자의 시선에 자기가 마치 발가벗고 서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게다가 그 눈빛은 마치 그녀의 영혼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푸른색의 여름 드레스 아래로 봉긋이 솟아있는 그녀의 가슴은, 긴장한 그녀의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가쁘게 오르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넌 내 아들의 소유란 말이지?"

 

제나는 자기도 모르게 자기옆에 서 있는 레이몬드를 힐끔 바라보았다. 거실에 앉아있는 사람은 레이몬드의 아빠뿐이였다.

 

"예." 그녀가 짧게 대답했다.

 

"그런데 내 아들은 너를 제대로 길들이기엔 너무 역부족이였기 때문에 너를 나에게 넘겨줬어. 그러니까 너는 이제부터 내 노예인 거야. 너도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지?"

 

"예." 제나가 대답했다. 그리고는 당황한 표정으로 얼른 다시 대답을 했다. "예, 나리."

 

그의 눈은 한순간도 제나에게서 떠나질 않았다. "과연! 아주 훌륭해! 너는 노예로서의 자질을 아주 충분히 갖추고 있군, 그래! 그렇다면.. 주방으로 가서 네 새끼손가락을 잘라."

 

"네? 뭐.. 뭐라구요?" 제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눈이 왕방울 만하게 커지면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제나, 내 생각엔 너는 이미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들은 것 같은데 왜 다시 물어보지? 주방에 가보면 도마와 고기 절단용 칼이 있을 거야. 그러니까 너는 도마위에 네 새끼손가락을 올려놓고 다른 손으로 칼을 집어들고서 네 새끼손가락을 자르란 말이야. 그런 다음에 다시 이리로 와."

 

제나는 무슨 말을 하려는 듯이 입을 움찔거리긴 했지만, 말문이 막혀버렸는지 잠시동안 말을 꺼내질 못했다. "다.. 당신은 미쳤어요!" 그녀의 말소리는 목에 걸려서 제대로 들리지도 않을 정도였다.

 

"너는 노예가 아냐." 레이몬드의 아빠가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고로 제대로 된 노예라면 주인의 말에 무조건 복종을 하지. 따라서 넌 내 노예가 될 자격이 없어. 당장 여기서 나가!"

 

"하지만 전.. 저는.."

 

"당장 나가라니까!" 레이몬드의 아빠는 차가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는 신문을 집어들고 제나에겐 더 이상 눈길조차 주질 않았다.

 

제나의 눈에 금방 눈물이 고이더니 두 뺨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제나는 더 이상 말을 꺼낼 엄두도 못내고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문밖을 나서는 순간 결국에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런 젠장! 아빠!" 레이몬드가 잔뜩 골이 난 표정으로 투털거렸다. "아빠는 왜 제나를 쫓아버리는 거예요?"

 

"제나는 다시 올거야." 그의 아빠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했다.

 

**********

 

신디는 학교에서 체트와 마주칠 때마다 그에게 항상 다정하게 대했다.

 

그녀는 체트에게 다정하게 대하지 않거나 혹은 그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서, 체트가 자기에게 벌을 주려고 집으로 또 초대되어 오는 일이 생길까봐 두렵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아빠로부터 벌을 받을 빌미를 또 제공하게 될까봐서 가장 두려웠다. 그래서 신디는 체트와 마주치는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그를 상냥하고 공손하게 대했고, 억지로라도 그에게 미소를 띠어보이면서 심지어는 애정어린 친밀감까지 나타냈다.

 

사실 신디는 댄스파티 이후에 자기 친구들에게 사실을 밝히려고 했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심지어 신디는 자기 친구들과 같이있을 때 체트와 마주쳐도 그렇게 다정하게 체트를 대할 수 밖에 없었으므로, 그녀의 친구들은 신디의 그런 태도에 어리둥절해 하며 의아한 눈초리로 바라보곤 했다.

 

체트는 신디의 집에 초대를 받은 이후로 당연히 쾌활함을 되찾았지만, 한편으론 아이러니칼하게도 김이 좀 빠지는 기분이였다. 그는 신디의 방에서 보냈던 1시간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머리속은 온통 방 한가운데에 알몸으로 매달려있던, 그리고 고통으로 온몸을 떨며 몸부림치던 그녀의 모습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는 울면서 애원하던 신디의 음성과 비명소리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게다가 손으로 느껴보았던 젖가슴의 감촉과 땀으로 젖어있던 나신의 감촉도, 자기의 성기를 빨아주며 감미롭게 흐느끼던 그녀의 입술의 감촉도 언제든지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었다.

 

사실 그는 그런것들 뿐만 아니라 그 때의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도 항상 회상하고 있었으므로 그 정도는 놀랄 일도 아니였다. 그래서 그는 그 당시에 보았던 신디의 모습과 들었던 모든 소리들, 그리고 온몸으로 느껴보았던 모든 감촉들을 다시 한번 경험해 보고싶은 매우 강렬한 욕망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신디가 만약에 또 다시 자기를 슬프게 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 때도 다시 집으로 언제든 초대하겠노라고 했던 그녀의 아빠의 말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그것이 신디가 그에게 최선을 다하는 이유인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였다. 그래서 체트는 신디가 어디까지 할 것인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신디가 혼자있는걸 보기가 힘들었다. 왜냐하면 신디는 거의 항상 다른 여자친구들이나 팬들, 그리고 신디와 그녀의 친구들을 추종하는 남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런데 오후의 마지막 수업이 있을 즈음, 체트는 신디가 체육수업을 마치고 본교실로 돌아올 때 마침내 얘길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가 있었다.

 

"안녕, 신디." 체트가 신디에게 다가가 인사를 했다.

 

신디의 시선이 처음 그와 마주친 순간, 그는 그녀의 눈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어떤 번뜩임을 포착했다. 그러나 체트는 그것이 두려움인지, 노여움인지, 혐오감인지, 아니면 그것 전부를 합친 것인지는 잘 분간이 되진 않았다. 게다가 그건 너무도 찰나에 스쳐 지나가버렸고, 신디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얼굴 가득 예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안녕, 체트."

 

"잠깐 나와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음... 그래. 아니, 내 말은 당연히 괜찮다구."

 

그는 신디의 허리를 자기에게로 끌어당겼다. "신디, 너는 요즘 나한테 너무너무 다정해."

 

신디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굳어졌지만, 그녀는 곧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소처럼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음.. 체트, 그거야 당연한 거잖아?"

 

"하지만 우리 둘 다 그 이유는 잘 알고 있잖아? 어때, 내 말이 틀렸어? 네 아빠가 너에게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네가 만약 그 지시를 어기면 네 아빠는 너에게 또 다시 벌을 줄거라는걸 말야. 어쩌면 네 아빠는 너에게 벌을 주는걸 나한테 또 시킬지도 모를 일이지. 신디,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신디가 바로 대답을 못하고 순간적으로 잠시 망설였다. "체트,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마 그렇지도 모르지."

 

"그래! 내 생각은 그래! 그런데 내가 궁금하게 생각하는건.. 음.. 신디, 그러니까 말이야.. 네가 네 아빠의 지시대로 따르려고 하는 것이, 단순히 나에게 그저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그게.. 그게.. 너도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그렇지?"

 

체트는 신디의 눈이 다시 한번 번뜩이는걸 눈치챘지만, 이번에도 역시 찰나에 스쳐 지나가버렸다. "아니야, 체트. 그건 그렇지가 않아. 정말 그런건 아니야."

 

"그렇다면 너는 틀림없이 네가 날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내가 생각하길 바라진 않겠군, 그래? 그리고 또.. 내가 네 아빠한테 그렇게 일러바치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을 거야. 그렇지, 신디? 그렇다면 말이야.. 만약에 네가 나한테 뭔가를 해주길 내가 원한다면.. 너도 짐작은 하겠지만, 아주 사적이고 은밀한 그런 것들 말이야. 내 짐작으론 너도 아마 거절하진 못할거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어. 너도 그 이유는 알지? 솔직히 탁 까놓고 말하면.. 네가 거절을 하면 내가 아주 기분이 상할 테고, 너로 인해 내가 기분이 상하는건 네가 가장 원치 않는 일일 테니까 말이야. 어때, 내 말이 맞지, 신디?"

 

체트는 신디가 감정을 억누르는려고 애쓰는걸 눈치챌 수 있었다. 그런데도 신디의 얼굴엔 여전히 미소가 띄워져 있었고, 그녀의 목소리도 약간 굳어있기는 했지만 여전히 평상시와 같은 밝은 음성으로 흘러나왔다.

 

"내 말 좀 들어봐, 체트. 난 항상 다정하게 널 대하고 있잖아, 그렇지? 나는 정말 너를 마음 아프게 하고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어. 게다가 너를 무례하게 대하거나 할 생각은 더 더욱 없어. 너도 내 말을 믿을 수 있지? 하지만 사실.. 딱 까놓고 말해서, 네가 아빠의 허락도 없이 나와 쎅스를 하려는건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나는 아빠가 그걸 허락해 줄거라곤 생각하진 않거든."

 

"그게 정말이야? 왜 네 아빠가 허락을 안할거라고 생각하는데? 네 아빠는 그 날 이후에도 얼마든지 허락해 줄 것처럼 보였단 말이야."

 

'그 날'에 대한 언급은 신디의 얼굴에서 미소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렇긴 해도 그녀는 아직도 충분할 정도의 친근감을 그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 때의 그 일은 너와는 상관없이 순전히 우리 아빠한테 다른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였어. 그러나 이건 달라. 너도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그렇지, 체트? 그렇기 때문에 네가 나에게 쎅스를 하자고 강요하는걸, 아빠가 이해해 줄 거라고는 나는 생각지 않아. 따라서 난 너랑 쎅스를 할 순 없어. 아마 아빠도 이 일 때문에 나에게 벌을 주진 않으실 거야. 이제 너도 이해하겠지? 그렇지, 체트?"

 

체트는 신디의 집을 나올 때 신디의 아빠가 했던 말을 떠올리자 망설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신디가 자기한테 몸을 허락하도록 만들고픈 욕망을 그렇게 쉽게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음.. 나는 잘 모르겠어. 사실 나도 네 아빠가 나 때문에 화를 내시는건 싫어. 그런데 말이야, 나는 네 아빠가 무슨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를 잘 모르겠어. 정말로 모르겠어."

 

신디가 한숨을 푹 쉬었다. "체트, 넌 나랑 꼭 쎅스를 하고싶어?"

 

"아니, 뭐.. 꼭 그렇다는건 아니야.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네 아빠가 무슨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는 꼭 알고싶어. 아마 충분히 알아낼 수 있을 거야, 그렇지? 그러면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아마 알 수 있을 거야."

 

"체트, 그럼 넌 그걸 어떻게 알아낼 거야? 네가 우리 아빠한테 직접 여쭤볼 거니?"

 

"아니. 네가 네 아빠한테 여쭤보면 되잖아!"

 

신디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 "내가?"

 

"그래, 네가! 네가 여쭤보면, 네 아빠가 화를 내시지는 않을거 아냐? 어쨌든 너는 말 잘 듣는 착한 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니까 말이야. 그래서 네 말이 만약 옳았다면 넌 나와 쎅스를 하지 않아도 되는거고, 만약에 네가 틀렸다 해도 네가 잃을게 뭐야? 신디, 그러니까 네가 네 아빠한테 여쭤봐. 그런 다음 네 아빠가 하신 말씀을 나한테도 알려줘.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는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말거야."

 

이번에도 신디의 눈이 다시 번뜩였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두려움 때문이라고 체트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알았어." 신디가 가라앉은 음성으로 대답했다. "내가 아빠한테 여쭤볼게."

 

**********

 

"아빠, 여쭤볼게 좀 있어요." 신디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 때 신디의 아빠는 신문을 보고 있었다.

 

"그래, 무슨 일이니, 신디?"

 

신디는 먼저 심호흡을 하고서 떠듬떠듬 말을 꺼냈다. "그러니까.. 체트에 관한 거예요, 아빠. 아빠는 저보고 그를 다정하게 대해주라고 말씀을 하셨었잖아요? 그리고 그의 말을 공손하게 따르고 또..."

 

"신디, 난 네가 그렇게 해줄 거라고 믿고 있어."

 

"아! 예, 아빠. 그럼요. 전 정말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좋아! 그럼 뭐가 문제인 거니, 신디?"

 

"음.. 그런데 체트가 자꾸 저보고.. 그러니까 제 말은.. 사실 저도 좀 알고 싶어요, 아빠. 그러니까.. 아빤 제가 그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라고 하신게, 제가 무엇까지 하길 바라시는 거죠?"

 

"무엇까지?"

 

"예. 그러니까 제 말은.. 아빠는 제가 체트에게 무례하게 굴지 않고, 체트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도 않고, 또 체트에게 다정하고 친근하게 대해주길 바라시고 계신다는건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데 체트가 저한테 원하는걸 제가 어디까지 들어주길 바라시는 거죠? 그러니까.. 그가 원하는건 제가 무조건 전부 다 들어주길 바라시는 거예요?"

 

신디의 아빠가 눈치를 챘다는 듯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 새파란 녀석이 너에게 쎅스를 하자고 끈질기게 조르는 모양이구나. 그렇다면 그것에 대한 내 대답은 '쎅스 그 이상'이라고 해두지."

 

신디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예, 알았어요, 아빠.."

 

"누가 그를 나무랄 수 있겠니? 네가 체트에게 몸을 허락하는 그런 호의는, 너의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의 한 부분인 강요된 호의일 뿐이야. 게다가 그는 네가 그런 호의를 베풀어주길 간절히 원하고 있어. 어때, 내 말이 맞지?"

 

"음.. 체트가.. 체트가 저에게 요구를 했어요. 그래서 전.. 전 아빠께 여쭤봐야 한다고 대답을 해주었구요. 왜냐하면 저는 당연히 아빠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제가 만약에 아빠도 모르게 체트와.. 쎅스를 하면 아빠가 당연히 화를 내실 거라고 생각했고, 또 아빠는 제가 체트와 쎅스하는걸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했어요. 아빠도 제 말을 이해하시죠?" 신디는 얼굴을 약간 붉히긴 했지만 그렇다고 감정이 격앙되지는 않았다.

 

"신디, 나도 내 말 뜻은 알아. 하지만 그거 아주 재미있데 그래! 진취적인 어린 친구, 우리의 체트! 그렇지 않니? 네 말을 듣고 나는 오히려 체트한테 감탄했어. 사실 난 그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를 해줘야만 돼. 이왕 말이 난 김에, 그 문제에 대해서 내가 직접 체트에게 얘길 해주는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그래! 그럼 말이야, 그를 내일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게 어떻겠니? 그러면 우린 그것에 대해서 체트와 좀 더 깊이 얘기를 나눠볼 수도 있을 거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미리 상의를 할 수도 있을 테니까 말이야. 그렇지 않니, 신디?"

 

"예, 아빠." 신디는 정말 울고싶은 심정이였다. 그렇지만 아빠가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공손하게 대답을 할 수 밖엔 없었다.

 

**********

 

"이런, 씨! 레이, 너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제나가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레이몬드에게 소리쳤다.

 

"에이, 씨팔! 제나,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레이몬드도 짜증이 난다는 듯이 소리쳤다. "내가 말했었잖아? 우리 아빠가 나보고 앞으로 너를 데리고 더 이상 아무짓도 하지 말라고 하셨다니까! 우리 아빤 네가 가짜래. 아빤.."

 

"오우, 맙소사! 내가 가짜가 아니란건 네가 더 잘 알잖아? 레이, 내 말 좀 들어봐! 내가 언제 네가 원하는걸 하지 않은 적이 있었니? 게다가 난 너보고 날 때리라고 시킨적은 한번도 없었어. 난 언제나 너에게 날 때려달라고 간청을 했었어! 그게 나를 얼마나 흥분하게 만드는지 너는 알기나 해? 넌 나한테 무슨 짓이든 할 수가 있었어! 그리고 너도 내가 가짜가 아니란건 잘 알고 있잖아? 그런데.. 오우, 이런 맙소사! 그런데 네 아빠는.. 네 아빠는.. 레이, 네 아빠는 정말로 내 손가락을 자르려고 했던건 아니겠지, 그렇지? 허, 참내! 난 정말로 믿을 수가 없어! 네 아빠는 정말로 그럴 생각은 아니였을 거야. 그렇지, 레이?"

 

레이몬드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건 나도 몰라. 하지만 우리 아빠는 보통 자기가 한 말속에 다른 뜻은 없어. 그건 정말 그래. 너도 이미 겪어봤으니까, 우리 아빠가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너도 느꼈을 것 아냐? 넌 그 순간 네 기회를 날려버린 거야. 너도 그건 알고 있지? 게다가 넌 그 기회와 함께 나까지도 날려버렸어. 결국 그렇게 된거야. 그러니까 미안해, 아가씨. 이젠 이미 끝난 일이야."

 

"아니야! 아니야, 레이. 제발, 이렇게 빌게! 난 정말 너무너무 절박하단 말이야. 그러니까 제발..."

 

"제기랄! 난 이제 너하고는 아무것도 못해! 그러니까 이젠 다른 사람을 찾아보라구. 이런, 젠장! 아마 주위를 조금만 둘러봐도 너같은 기집애를 괴롭히며 데리고 놀고 싶어하는 사내놈들은 아마 길거리에 널렸을 거야. 그건 내가 장담할 수 있어. 그러니까 그런 놈들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그의 노예가 되면 될거 아냐?"

 

"그건 그렇지가 않아.." 제나는 말을 꺼내긴 했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진 못했다. 그러다 결국엔 마음을 정한 듯 다시 말을 이었다. "그건 같을 수가 없어. 사실 나도 노력을 안해본 게 아니야. 정말 넌 모를 거야. 그렇기 때문에 난 그런 것에 대해서 제대로 잘 알고있는 남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거란 말이야. 그런 것에 정말로 관심이 있는 그런 사람 말이야. 내가 너한테 기대했던 바로 그런 모습의 남자.. 너의.. 네 아빠 같은 사람.."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오우, 맙소사! 레이, 네 아빠는 정말로 나를 너무너무 두렵게 만들어. 하지만.. 하지만, 네 아빠는.. 네 아빠는 정말로 내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나를 너무너무 흥분시켜."

 

"지랄 염병하구 있네! 넌 우리 아빠의 진정한 모습을 보면 아마 너무 무서워서 오줌만 질질 쌀걸?"

 

"나도 네 아빠가 어떤 분인지는 짐작하고 있어. 그리고 어쩌면 나도 네 말처럼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에게 그건.. 그건 마치 공기와 같아. 난 그것 없이는 살 수가 없어."

 

"그렇다면, 넌 네가 뭘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겠구나?"

 

제나가 다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래, 나도 잘 알고 있어..."

 

 

 

Chapter 7

 

그들은 식탁에 둘러앉아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다. 신디의 아빠는 식탁의 상석에 앉아있었고, 체트는 그의 맞은편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신디는 아빠의 오른쪽에, 그리고 레이몬드는 아빠의 왼쪽 편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신디가 요리한 저녁식사는 아주 훌륭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식사시간 내내 신디의 아빠는 체트와 일상적인 주제들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대화를 신디의 아빠가 거의 이끌어가면서, 체트로부터 미래의 계획이나 요즘 이슈가 되는것들에 대한 그의 생각들, 그리고 그가 관심을 가지고있는 것들을 끄집어내고 있었다. 그래서 체트는 말과 행동이 조심스럽고 불편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답변을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식사를 거의 마치고 두 잔째의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 쯤, 신디의 아빠가 마침내 오늘 체트가 저녁식사에 초대된 이유에 대해서 말을 꺼냈다.

 

"체트, 그래서 말인데.." 신디의 아빠가 의자에 등을 기대며 뜸을 들였다. "솔직히 말하면, 자네가 내 딸에게 쎅스를 강요한걸 나도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다네."

 

그 말에 체트는 몸이 얼어붙는 것만 같아서 자기도 모르게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하지만 레이몬드는 입가에 묘한 미소를 띠우며 그런 체트를 쳐다보고 있었고, 신디는 잠자코 자신의 커피잔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짧은 침묵이 흘렀다.

 

"저.. 저는 정말 그럴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진 않았어요." 체트는 더듬거리며 겨우 말을 꺼냈다. "제 말은 그러니까.. 그건 그냥.. 음.. 그러니까, 신디가 요새 저에게 너무 다정해졌고, 또.."

 

"내 지시를 따른거지." 신디의 아빠가 말을 잘랐다.

 

"예, 아저씨. 그건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그저 제 생각에.. 그러니까, 음.."

 

"자네는 신디가 내 명령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까지 할 수 있는 건지, 그걸 알고 싶어한다고 들었는데..? 어쨌든 나는 그것에 대해선 자넬 책망할 생각은 없네, 체트. 왜냐하면 내 딸이 아주 매력적이고 예쁜 소녀라는건 나도 잘 알고있기 때문이야. 게다가 신디는 다른 여자애들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쎅시할 뿐더러, 곧 있으면 성년이 되는 소녀니까 말이야. 그리고 물론 신디는 음란한 암캐이자 모든 남자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창녀야. 그렇지 않니, 신디?"

 

신디는 두 눈을 꼭 감고 말았다. 그리고는 다시 눈을 뜨며 생기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예, 아빠.."

 

"네 입으로 직접 말을 해봐, 신디."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그래, 맞아! 체트, 더구나 자넨 이미 신디의 매력을 좀 맛보지 않았나? 그러니 자네가 신디를 그 이상으로 탐낸다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럽고도 당연한 일이겠지. 다만 내가 결정해야 할 문제는, 자네가 신디와 하고싶을 때 언제든지 신디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내가 자네에게 줄건지 하는거야. 이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야, 체트. 왜냐하면 나는 그동안 신디를 늘 내 통제하에 두어왔고 또 그렇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교 공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육을 주로 집안에서 행해 왔다네. 그래서 말인데 체트.. 혹시 자네는 내 딸과 오직 우리집에서만 쎅스를 하라고 해도 불만이 없겠나?"

 

"음.. 아니요, 아저씨. 저는 그런건 전혀 상관 없어요. 전 그저.."

 

"좋아! 그렇기만 하다면 됐네. 그럼, 자넨 지금 그걸 하고싶나?"

 

신디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창백해졌다.

 

체트는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눈을 껌벅였다. "지금요? 지금 여기서요?" 그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쑥스러운 듯이 물었다.

 

"그래! 바로 지금 여기에서! 신디, 일어나 봐."

 

신디는 뭔가 말을 하려는듯이 입을 뻥긋거리며 아빠를 바라보았지만, 결국 그녀는 체념한듯한 표정으로 입을 다물고 말았다. 하지만 신디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촛점없이 식탁만 바라보며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잠시 후 그녀는 결국 마지못해 하면서도 의자에서 천천히 일어설 수 밖에 없었다.

 

신디는 레이스가 달린 푸른 드레스를 입고 있었는데, 그 옷은 그녀에게 너무 꼭 맞아서 크고 둥근 가슴의 굴곡과, 허리와 엉덩이의 아름답고 쎅시한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며 무릎 근처까지 내려와 있었다.

 

"내 딸이지만 정말로 아름다워! 체트,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남자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안아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치솟을 정도로, 신디가 그렇게 예쁘고 쎅시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자네가 내 생각에 동의를 할지 모르겠네만.. 이런 상황과 내 지시에 거부감을 드러내며 마지못해 따르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신디의 저 표정.. 다시 말해서, 강한 반감의 표현이라고나 할까..? 이게 신디의 표정과 태도에 대한 정확한 표현이겠지? 신디의 저 풋풋하고 아름다운 육체를 갖고싶은 욕구를 자네에게 불러일으키기만 한다면 그것도 좋은 자극제라고 할 수 있지 않겠나?"

 

체트는 차마 대답을 못하고 신디의 눈치를 살폈다. 그 때 신디는 좀 창백해진 얼굴로 상체를 꼿꼿이 편 채로 하얀 손으로 식탁을 짚고 서 있었는데, 신디도 자기를 쳐다보는 체트의 시선을 느끼긴 했지만 그렇다고 체트와 시선을 맞춰주진 않았다.

 

"예." 체트가 잠시 뜸을 들이다 대답을 했다. "아저씨께서 제 의견을 물으시는거라면.. 저도 아저씨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이예요."

 

"체트, 그렇다면 말이야.. 신디와 지금 한번 해봐!"

 

들릴듯 말듯한 한숨소리가 신디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신디의 아빠는 그 소리를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식탁 위에 놓여있던 접시며 그릇들을 한쪽으로 밀어놓기 시작했다.

 

"신디, 식탁 위로 엎드려! 레이몬드, 너는 신디의 손을 꼭 붙들고 있어."

 

신디가 식탁 위로 상체를 엎드리고서 두 눈을 꼭 감았다. 그러자 식탁 건너편에 있던 신디의 남동생이 그녀의 손목을 잡아서 자기쪽으로 끌어당겼다. 그 바람에 신디는 손을 머리 위로 쭉 뻗은 채로, 짓눌린 가슴 때문에 약간 힘들게 숨을 몰아쉬며 딱딱한 식탁 위에 완전히 엎드린 자세가 되고 말았다. 그녀의 한쪽 뺨은 식탁보 위에 얹혀져 있었고, 그녀의 엉덩이는 식탁 모서리에 걸쳐져서 도발적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체트, 이제 됐으니까, 신디의 항문에다 한번 해봐!"

 

신디는 그만 두려움과 절망이 깃든 신음소리를 터뜨리고 말았다. 하지만 체트는 온몸의 피가 갑자기 끓어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그는 자기가 미처 예상도 못했던 상황속으로 갑자기 들어와 있음을 깨달았다.

 

사실 체트는 신디의 아빠와 남동생이 보는 앞에서 신디와 쎅스를 하게 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게다가 그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쎅스를 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아날쎅스를 해본 적은 더 더군다나 없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성기는 아플 정도로 심하게 발기가 되어 있었으므로, 신디 아빠의 그 제의를 거절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신디 아빠가 제안한 그 달콤한 유혹은, 체트의 끓어오르는 성욕의 불길에 기름을 부은 격이였다. 그래서 체트는 그만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고 말았다. 그도 자기 바지춤이 눈에 띌 정도로 아주 불룩하게 솟아있다는걸 잘 알고 있었다.

 

한편 레이몬드는 누나의 손목을 단단히 붙잡은 채로, 체트를 향해 음흉한 미소를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신디의 아빠는 그저 차분한 표정으로 잠자코 지켜보고만 있다가, 체트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체트의 손이 닿는 곳에 크림병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이걸 윤활제로 사용하면 될걸세. 아마 효과는 그렇게 좋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사용할만 할거야."

 

체트는 다리가 후들거리고 호흡이 가빠짐을 느꼈지만, 억지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신디의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신디의 드레스를 허리춤까지 말아올려서 그녀의 배 밑으로 밀어넣었다. 그런 다음 신디의 팬티끈에 양 손가락을 밀어넣고 무릎 언저리까지 끌어내렸다. 그러자 신디가 뭔가 불편한듯이 몸을 움직이는 바람에, 그녀의 불쑥 내밀어진 엉덩이가 더욱 쎅시함과 요염함을 풍기며 체트의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그래서 체트는 그만 눈이 어찔어찔해지고 입이 바싹 말라서 자기도 모르게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체트는 서둘러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잔뜩 성이나 있는 자신의 성기를 바지춤 사이로 끄집어내다가, 갑자기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버렸다. 이제 체트도 신디처럼 하반신이 알몸이였다. 순간 체트는 신디의 아빠가 보일듯 말듯 고개를 끄덕이는걸 어렴풋이 눈치챌 수 있었다.

 

체트는 손으로 신디의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그 감촉을 음미하다가 그만 몸에서 전율이 일어남을 느꼈다. 그 때 신디의 두 볼기짝도 그의 손바닥 아래서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체트는 신디의 아빠가 밀어놓은 크림병에서 크림을 약간 퍼내서 조심스럽게 신디의 항문에 발랐다. 그리고 크림이 묻어있는 손가락을 신디의 항문에 밀어넣다가, 체트는 그만 숨이 탁 막히는것만 같았다. 순간 신디가 나지막한 신음소릴 터뜨리며 마치 거부를 하는듯이 반사적으로 항문에 힘을 주는걸 체트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때 신디는 엉덩이를 피하려는듯이 몸을 꿈틀댔지만, 남동생이 워낙 단단히 손목을 붙잡고 있어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신디의 항문은 체트가 손가락에 힘을 주고 조금씩 밀어넣으려고 하는대도 마치 외부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하지만 체트의 집요한 공격에 신디의 항문은 결국 외부의 침입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마침내 체트는 손가락을 완전히 밀어넣고서, 신디의 고통스런 신음소리를 사악한 만족감과 함께 듣고 있었다. 잠시 후 체트는 손가락을 항문에서 빼낸 다음, 양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넓게 벌렸다. 그러자 신디의 항문이 벌어지며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순간 그녀의 항문은 가늘게 떨리면서 마치 그를 향해 윙크를 하는듯이 씰룩거리고 있었다.

 

체트는 너무도 타이트해 보이는 신디의 항문을 보자 거기에 정말로 자신의 뿌리를 삽입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았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그 타이트한 항문에 자신의 깃대를 꽂아넣고 말겠다는 염병할 신념은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시도를 했다.

 

체트가 그 좁은 입구에 자신의 뿌리를 강제로 밀어넣기 시작하자, 신디의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점점 더 높아지더니 마침내는 고통스런 비명소리로 변해버렸다. 그런데도 체트는 그 비명소릴 완전히 무시하며 따뜻하면서도 꽉꽉 조이는듯한 그 항문의 감촉을 온몸으로 음미하고 있었다. 그 순간 체트는 정말이지 눈 앞이 빙글빙글 도는것만 같아서 옆에 있는 신디의 아빠와 남동생의 존재를 까맣게 잊어먹을 정도였다.

 

사실 그 때 체트는 빈틈없이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괄약근의 저항에 삽입을 거의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차마 포기하진 못하고 땀까지 뻘뻘 흘려가며 조금씩 조금씩 끈질기게 삽입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는 신디의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은 채로 자기쪽으로 잡아당겨가면서, 한편으론 자신의 뿌리를 성욕의 배설구를 향해 무자비하게 밀어부치고 있었다. 그 바람에 신디는 고통스런 비명소리를 날카롭게 터뜨리며, 무력하게나마 몸을 뒤틀며 꿈틀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체트는 잔인했다. 그가 인정사정 없이 엉덩이를 밀어부치는 바람에 마침내 신디의 괄약근이 결국 뚫리고 말았을 때, 그는 빡빡하면서도 부드러운 그 묘한 감각을 뿌듯한 성취감과 함께 온몸으로 음미했다. 게다가 그는 그것으로 만족하질 않고, 가늘게 떨리고 있는 그 좁은 통로 속으로 자신의 뿌리를 더욱 더 깊이 밀어넣기 시작했다. 비록 그 통로가 여전히 타이트하고 좁긴 했지만, 굳건했던 성벽은 이미 허물어지고 이방인의 침입을 허용해버린 상황이라 더 이상 거칠 것이 없었다. 그래서 체트는 훨씬 더 수월하게 진입을 계속할 수 있었고, 신디의 항문 속으로 자지가 뿌리까지 완전히 자취를 감출 때까지 전진을 계속할 수가 있었다.

 

'오우, 이런 맙소사! 이건 정말 끝내주는 느낌이야!'

 

그는 신디의 항문에 대고 질릴 때까지 펌프질을 하길 원했으므로, 바로 사정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 바람에 신디는 고통스런 비명소리 사이사이로 이젠 흐느끼다시피 하고 있었지만, 체트에겐 그 비명소리가 마치 감미로운 음악처럼 들렸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도록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던 체트는 문득 신디의 얼굴을 내려다보았다. 그 때 신디는 한쪽 뺨을 식탁에 대고서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었는데도, 땀에 젖은 금발이 한쪽 뺨위로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그 모습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그래서 체트는 자기도 모르게 땀에 젖은 그 금발 머리칼을 부드러운 손길로 쓸어넘겨 주었다.

 

"맙소사! 신디, 나는 네 항문을 너무너무 사랑하게 될 것 같아!" 체트는 신디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그녀의 귀에 대고 이렇게 속삭이더니 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는 신디의 항문에 찔러넣었던 손가락을 가늘게 떨리는 신디의 입술사이로 밀어넣었다.

 

"신디, 네 항문에 넣었던 내 손가락을 깨끗하게 빨아줘."

 

체트가 다시 격렬하게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신디의 입에서 고통스런 비명과 신음소리가 다시 또 터져나왔다. 그리고 그 때문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신디는 체트의 손가락을 빨아주지 않았다. 그래도 체트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 게다가 그가 신디의 타이트한 항문에 원기 왕성하게 펌프질을 계속하는 동안, 신디가 몸을 뒤틀며 제한된 자세에서나마 완강하게 저항의 몸짓을 보이는 것도 그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자기를 멸시했던 금발의 절세미녀를 지금 범하고 있고, 그 절세미녀가 바로 신디 아네트이며, 그것도 그녀의 집 그녀의 가족들 앞에서 그들의 묵인하에 그녀를 범하고 있다는 그 놀라운 사실이, 체트에겐 그저 과분할 정도의 행운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체트는 그 분에 넘치는 행운에 가슴이 터질듯한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을 뿐, 다른 사사로운 것들은 별로 개의치도 않았고 신경이 쓰이지도 않았다.

 

이건 그가 가능한 한 오래도록 유지하고픈 기적이였다. 그가 신디에게 주는 고통과 신디가 그에게 주는 쾌감이, 그에겐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듯 더 큰 만족감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신디의 항문을 괴롭히며 범하는 그 묘한 만족감은 그의 움직임을 더욱 더 거칠고 격렬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마침내 체트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게 되자, 나지막한 신음소릴 터뜨리며 신디의 등위로 쓰러지듯 몸을 포갰다. 그리고는 여러번에 걸쳐서 신디의 항문 안에 사정을 했다.

 

"정말 대단하군, 그래!" 가쁜 숨을 몰아쉬는 체트의 귀에 신디 아빠의 음성이 들려왔다. "아주 훌륭하고 멋진 쎅스였어, 체트!"

 

거친 숨을 몰아쉬며 체트는 간신히 신디의 등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의 지친 몸 만큼이나 축 늘어져버린 그의 자지가 신디의 항문에서 미끄러지듯 천천히 빠져나왔다. 그러나 신디는 그 때까지도 여전히 신음소릴 터뜨리며 가냘프게 흐느끼고 있었다.

 

한편 레이몬드는 아직도 신디의 손목을 꽉 붙잡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체트가 신디와 쎅스를 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까닭에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그래서 그는 아빠를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애원을 하기 시작했다.

 

"아빠, 이젠 제가 해도 되죠? 그게 안되면 오랄으로라도 하게 해주세요, 네?"

 

"허허, 이런 녀석 하고는.. 그래, 알았다, 알았어! 나도 네가 가만히 있을 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레이몬드의 아빠는 짐짓 노여운듯이 그를 째려보긴 했지만 당연히 그럴줄 알았다는 표정이였다.

 

"이야호우!!" 레이몬드는 탄성을 지르더니, 잡고있던 신디의 손목을 놓아주고는 곧바로 바지춤 사이로 성기를 끄집어냈다. 그리고는 다시 신디의 두 손목을 잡아서 신디를 자기쪽으로 거칠게 끌어당기는 것이였다. 그 바람에 신디의 입에서 또 다시 비명이 터져나오며 신디의 몸이 하반신까지 완전히 식탁 위로 끌려 올라왔다. 레이몬드는 신디의 머리가 자기쪽의 식탁 모서리에 닿을 때까지 신디를 계속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한손으로 신디의 머리칼을 움켜쥐고서 신디의 입을 자기 성기에 대고 내리눌렀다. 그 바람에 흐느끼며, 신음하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던 신디의 입속으로 그의 자지가 후식으로 제공되었다.

 

"오우~!! 오우 그래, 바로 그거야! 오우, 맙소사! 그래, 그렇게..! 아아우우!! 신디, 어서 더 세게 빨아줘! 그래, 그렇게..! 아우우, 정말 너는 최고야!"

 

레이몬드는 두 손으로 신디의 머리칼을 거칠게 쥐어틀면서 그녀의 얼굴에 아랫배를 밀착시키며 몸을 잔뜩 웅크렸다. 한편 신디는 그 때 동생의 자지를 감싸물고서 동생이 원하는 대로 맞춰주려고 고군분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이몬드는 그것으로도 성에 차지가 않는지 두 손으로 신디의 머리칼을 움켜쥐고서 그녀의 머리를 아래 위로 빠르게 흔들어 대기 시작해서, 신디는 또 다시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신디의 비명소리는 남동생의 자지에 막혀서 연속음이 아닌 단절음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오우, 이런 젠장! 난 네가 빨아주는게 너무 좋아! 어서 계속해! 오우, 그래, 바로 그렇게..! 넌 정말 좆을 너무너무 잘 빨아! 그래, 그렇게..! 아아아아~~! 으으으으으음!!"

 

잠시 후 레이몬드는 사정을 하기 시작했는데, 신디가 입에서 자지를 빼내지 못하게 하려는듯이 신디의 머리를 아래로 내리누르는 것이였다. 그래서 신디는 정액을 삼킬 수 밖에 없었지만, 그 양이 너무 많아서 정액이 입가로 약간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러자 레이몬드가 신디의 입가로 흘러내린 자기 정액을 신디의 얼굴에 고루고루 문질러버렸다.

 

"레이몬드는 항상 너무 시끄러워. 그래도 어쨌든 시간을 끌지는 않아서 좋아." 신디의 아빠가 꽤 유쾌한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신디, 오늘밤 네가 체트는 물론 네 남동생까지도 만족을 시켜주었으니, 이젠 마무리를 져야겠지?" 그가 바지 지퍼를 내리며 말을 이었다. "신디, 그 상태에서 그대로 몸을 돌려봐. 그리고 울음을 멈추도록 노력해 봐. 너도 알다시피 나는 네 울음소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젠 질릴 정도로 들을 만큼 들었으니 이젠 그만 그쳐. 체트, 어떻가? 자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아! 네에.. 아니, 그게 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신디의 울음소리라면 언제까지라도 들을 수 있을것 같아요."

 

"오호! 역시 자넨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사내로군, 그래! 하지만 체트, 어떤 여자를 통해서 황홀할 정도로 만족스런 쾌감을 얻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녀와 스스럼이 없을 정도의 관계가 되고나면 모든게 시들해지고 흥미를 잃게되기 쉽다는 것을 자네도 나이가 더 들게되면 깨닫게 될걸세. 신디, 어쨌든 체트가 네 울음소리를 그렇게 좋아한다니까 울고 싶으면 계속 울어도 좋아."

 

신디는 힘든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래도 아빠의 명령대로 식탁에서 천천히 몸을 뒤집었다. 그 때까지도 신디는 울음을 완전히 그치진 못하고 있었는데, 아빠의 허락과는 상관없이 그래도 울음을 멈추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신디, 그럼 먼저 네가 뭔지 말해봐."

 

"저.. 저는 음탕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신디는 억지로 울음을 삼키며 대답을 했지만 그녀의 음성은 슬픔에 젖어있었다.

 

"좋아! 그럼 어서 시작해."

 

신디는 입으로 아빠의 성기를 감싸물었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그의 성기를 빨아주었다. 그런데 체트는 신디의 아빠를 지켜보다가, 신디의 아빠가 사정을 조절하는, 그러니까 사정을 참고싶을 때까지 참고, 사정을 하고싶을 때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신디는 아빠의 성기를 빨아주면서도 때때로 훌쩍이거나 신음소리를 터뜨리곤 했지만, 그렇다고 아빠의 성기를 빠는 동작을 멈추는 법은 없었다. 그런데 신디의 아빠는 신디에게 원하는게 있을 땐, 언제라도 '좀 더 빨리', '좀 천천히', '혀를 좀 더 사용해봐', '그만', '불알을 핥아', '계속해' 같은 말들을 나즈막한 음성으로 속삭이듯 지시를 하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신디는 당연히 그런 모든 지시에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

 

꽤 한참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신디의 아빠는 마침내 신디의 입에다 사정을 했다. 그리고 신디는 이번에도 자기 아빠의 정액을 한방울도 남김 없이 모두 삼켜버렸다.

 

"고마워, 신디." 신디의 아빠가 바지춤을 추스리며 말했다. "그럼 이제.. 신디가 내게 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줘야겠구나. 신디, 나는 오늘 체트를 보고 체트가 아주 괜찮은 젊은이라고 생각하게 됐어. 왜냐하면 체트의.. 솔직히 이런 말을 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너에 대한 체트의 관심과 애정은 정말로 말이 필요없을 정도야. 게다가 사실 난 네가 나의 통제권 밖인 학교나 기타 다른 장소에 있을 때, 나를 대신해서 너에 대한 전권을 갖고서 너를 관리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어. 그런데 오늘 체트를 만나보니, 그 일에 체트만큼 적임자가 없다고 나는 믿게 됐어. 그래서 지난번에 네가 나한테 물어봤던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스야, 신디." 신디의 아빠가 잠시 뜸을 들이다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러므로 너는 학교에 있을 때나 내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있을 때는 항상 체트의 지시를 따르도록 해. 따라서 너는 체트가 너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지시하건 간에, 너는 무조건 체트의 말을 들어야 하는 거지. 좀 더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자면, 체트가 너를 원할 때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말고 그의 요구를 들어주란 얘기야. 하물며 체트가 좀 무리하고 색다른 요구를 하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너는 무조건 따라야한다는 그런 말이야. 신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똑똑히 알아들었어?"

 

"예, 아빠.." 신디가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그녀의 음성은 매우 건조하고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한편 체트의 심장은 터질듯이 뛰기 시작했다. 더구나 그는 신디가 자기 아빠와 남동생의 성기를 빨아주는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보면서, 또 신디의 아빠가 자기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하는 결정을 신디에게 내리는걸 들으면서, 그의 성기는 다시 흥분으로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체트가 그녀의 집에서 나오기 전에, 신디는 자신의 항문에 삽입이 됐었던 그의 성기를 입으로 빨아줌으로써 그를 다시 한번 만족시켜 주어야만 했다. 그리고 그건 모두 신디 아빠의 지시에 의한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