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신디의 아빠가 방문을 열고 신디의 방으로 조용히 들어섰을 때, 신디는 친구 레이첼과 전화 통화를 하느라고 아빠가 들어온 것도 눈치채질 못했다.
"걔는 정말 멍청한 애야!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애가 나보고 댄스파티에 같이 가자고 뻔뻔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할 수가 있었겠어? 너도 그게 상상이 되니? 맙소사! 난 걔가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남자라고 해도, 정말이지 걔랑은 절대로 데이트하고 싶지 않아!"
"누구 얘기야?" 그녀의 아빠가 물었다.
"레.. 레이첼, 내가 나중에 다시 전화할께." 신디는 화들짝 놀라서는 얼른 전화를 끊어버렸다.
"누구야, 신디?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남자라고 해도 절대로 데이트를 하지 않겠다는 그 남자애가 도대체 누구야?"
"그냥... 그냥 우리 학교에 다니는 좀 얼간이 같은 남자애예요, 아빠. 그게 다예요."
"그러니까, 그 얼간이 같은 남자애가 너보고 댄스파티에 같이 가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나보구나?"
"예, 아빠." 신디는 좀 불안한 눈빛으로 아빠를 힐끔 쳐다보더니 얼른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그래서 너는 같이 안가겠다고 거절을 했고.."
"예.."
"아마 너는 아주 쌀쌀맞게 거절을 했겠구나? 그렇지, 신디?"
"아빠..."
"신디, 넌 그게 너한테 좋은 공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왜 못하니?"
"전.. 아빠.. 전 단지..."
"너는 지금 외출금지가 아니였니? 게다가 전화통화도 3일 동안 금지가 아니였어? 내가 어제 너한테 분명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잘 설명을 해주지 못했던 거니?"
"아니예요, 아빠. 전.. 전 단지 숙제 때문에 레이첼이랑 통화를 좀 했을 뿐이예요, 아빠.."
"네가 전화로 무슨 얘길 하고 있었는지는 나도 알아. 신디, 아무래도 너는 벌을 좀 더 받아야겠구나!"
"아빠, 제발..." 신디는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그 사내놈 이름이 뭐야?"
"네? 그.. 그 사내놈이요?"
"그래, 그 사내놈.. 그놈 이름이 뭐야?"
신디는 마른침을 삼켰다. "체트.. 체트 브라우더예요."
"체트 브라우더. 그러니까 너보고 댄스파티에 같이 가자고 해서 네가 코웃음을 친 그 얼간이가 바로 체트 브라우더로군, 그래? 아마 그 녀석은 얼굴도 웃기게 생겼을거야, 그렇지? 왜냐하면 그 녀석은 멍청이이고, 넌 굉장히 아름다운 신디 아네트니까 말이야. 어때, 내 말이 맞지, 신디?"
"아빠.."
"그 녀석한테 전화를 걸어."
"아빠, 제발.."
"아마 체트 브라우더도 네가 노련한 솜씨로 좆을 빠는 모습을 보면 틀림없이 아주 흥미있어 할 거야."
"아빠, 제발..."
"그 녀석한테 전화를 해서 댄스파티에 같이 가고싶다고 해."
"아빠,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제발.. 제가.. 제가 잘못했어요, 전 다만..."
"신디, 너는 뭐지?"
신디는 입술을 깨물었다.
"어서 말해봐, 신디. 너는 뭐냐니까!"
신디는 다시 마른침을 삼켰다.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그녀의 목소리는 들릴듯 말듯하게 아주 작았다.
"뭐라고? 신디, 내가 똑똑히 들을수 있도록 큰소리로 대답을 못하겠니?"
그녀의 목소리는 이번엔 좀 더 크긴 했지만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럼 어서 체트 브라우더한테 전화를 걸어야지?"
"저... 전 걔 전화 번호도 몰라요."
"신디, 네가 지금 핑계를 대고 있다는 것쯤은 나도 알아! 그러니까 어서 전화를 하는게 너한테도 여러모로 좋을거야. 왜냐하면 네가 계속 그렇게 발뺌을 하고 핑계만 댄다면, 체트가 너를 데리러 왔을 때 그 녀석만 더 즐거워질 테니까 말이야. 신디, 너도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신디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오우, 맙소사! 아니예요, 아빠. 제가 잘못했어요. 아빠, 그 동안 저는 아빠가 시키시는건 무엇이든 다 잘 해왔잖아요. 그러니까 제발.. 제발 그것만은 시키지 마세요. 아빠,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제발..."
"신디, 어서 그 녀석한테 전화를 걸지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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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체트 브라우더가 신디와 댄스파티에 가기위해 신디의 집에 찾아왔을 때, 문을 열어준 것은 신디의 아빠였다.
"오! 네가 체트인 모양이구나." 신디의 아빠가 웃는 얼굴로 체트를 맞아주었다.
"어서 안으로 들어오거라." 그는 체트를 거실로 안내해서 쇼파에 앉으라고 권했다. "신디가 아직 준비가 덜된 것 같은데 어쩌지.. 너도 알지? 원래 여자들이란 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니. 그럼, 기다리는 동안 뭘 좀 마시겠니?"
"음.. 아니예요. 괜찮아요.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체트는 불안한듯 안절부절 못했다. 그는 신디가 자기에게 전화를 해서 댄스 파티에 같이 가자고 한 것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신디는 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물론이고 선생님들까지도 모두 다 인정하는 학교의 퀸카였기 때문이였다.
사실 신디는 너무도 귀엽고 아름다운 동안의 얼굴에 긴 금발머리를 하고 있었고, 그건 굉장히 성숙해 보일 정도로 잘 빠진 몸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남학생들은 물론이고 왠만한 어른들까지도 그녀를 한번 쳐다보기만 해도 넋을 잃곤 했다. 그래서 체트같은 별볼일 없는 남학생이 그녀에게 다가가 데이트 신청을 했을 때, 그녀가 아주 불쾌한 표정으로 매몰차게 거절을 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물론 체트도 신디가 학교에서 가장 아름답고 최고로 인기가 많은 여학생인 줄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데이트 신청을 받아줄 거라고는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신디가 그렇게 매몰차게 거절을 하며 자기에게 그렇게 심하게 모욕을 줄 줄은 미처 예상을 못했었다.
신디의 아빠는 요사이의 좋은 날씨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체트는 생각이 다른 곳에 가 있다보니, 신디 아빠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체트는 문득 신음소리 같은 것이 윗층에서 들려온 것 같다고 느꼈다. 신음소리와 어떤... 애걸하는 듯한...
체트는 아무말도 꺼낼 수는 없었지만, 그건 확실히 빌면서 애원하는 듯한 소리처럼 들렸다. 그런데 잠시 후에 신디의 아빠가 얘기를 하는 중에도 그 소리가 또 다시 들려왔는데, 이번에는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였다. 그래서 체트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순간 연이어 또 다시 그 비명소리가 이어졌는데, 이번엔 꽤 큰소리로 울려퍼졌기 때문에 체트도 그 소리가 날카로운 여자의 비명소리라는걸 확신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체트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한줄기 으스스한 한기가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였다.
"아, 이제 신디가 준비가 다 된 모양이구나!"
신디 아빠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신디가 윗층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래서 체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계단쪽을 바라보다가 너무 놀라서 다시 쇼파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그 순간 그의 입은 크게 벌어져 있었고 눈은 튀어나올듯이 부릅뜨고 있었는데, 그 표정이 흡사 소가 도끼에 맞아 죽어넘어갈 때의 바로 그 모습 같았다.
그 때 신디는 발가벗은 알몸으로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정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였다. 그래서 그녀가 힘들게 한 걸음씩 계단을 내려올 때 마다 크고 탱탱한 가슴이 좌우로, 아래 위로 가볍게 출렁이고 있었다. 또한 둥그스름한 엉덩이는 도발적으로 내밀어져 있었으며, 뇌쇄적으로 미끈하게 빠진 두 다리의 근육은 구부린 상태로 한걸음씩 옮길 때마다 잔잔히 일렁이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기어내려오고 있었다 !!!
사실 그녀가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건 분명 아니였다. 왜냐하면 목에는 가죽으로 된 가는 개목걸이가 채워져 있었으며, 보통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할 때 사용하는 종류의 가죽 개줄이 그 개목걸이에 매어져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그 개줄의 반대쪽 끝은 앳되보이는 한 젊은 남자애가 쥐고 있었는데, 그 남자애는 체트도 알고 있는 신디의 남동생 레이몬드였다.
레이몬드는 신디와 체트가 다니는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학년은 하나 아래였다. 그런데 신디와 함께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레이몬드도 신디와 마찬가지로 알몸이였다. 그는 좀 마른편에 여드름 투성이의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의 성기 만큼은 상당히 커 보였다. 더구나 누나의 목에 채워진 개줄을 잡아끌며 내려오는 그 순간엔, 성기가 빳빳이 고개를 세우고 있을 정도로 발기가 되어있었으며, 계단을 내려오다 보니 한 걸음씩 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치 춤을 추듯 아래 위로 심하게 덜렁거리고 있었다.
"이런, 이런..! 레이몬드, 손님이 있을 땐 옷을 좀 단정히 입고 있어야 하지 않겠니? 체트, 내 아들의 무례를 좀 용서해 주게나. 내가 레이몬드한테 신디를 교육시킬 기회를 주기만 하면, 레이몬드는 너무 흥분을 하는 바람에 종종 이성을 잃을 때가 있어. 그래도 아마 자네도 레이몬드가 지금과 같은 열의를 가지고 학교에서 해놓은 일들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을거야. 게다가 레이몬드는 무엇이든 너무 깊이 빠지는 법은 없기 때문에, 난 그래도 저 녀석한테 꽤 만족을 하고 있다네. 그건 그렇고 자네도 봐서 알겠지만, 신디의 몸에는 아직 상처자국 같은건 없으니 댄스파티에 데려가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네."
체트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신디 아네트가 목에 개줄을 매고서 알몸으로 기어오는 모습은 정말이지 꿈에서도 상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머리가 다 멍할 정도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신디는 기어서 계단을 다 내려온 후, 여전히 레이몬드의 손에 이끌려서 거실 한가운데까지 엉금엉금 기어왔다. 신디는 네 발로 엎드린 채로 가쁘게 숨을 몰아쉬면서도, 체트와 시선을 마주치기 싫어서 그러는지 계속 바닥만 응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지막히 훌쩍이는 소리가 거의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그녀에게서 계속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체트는 그 훌쩍임이 아픔이나 무서움 때문인지, 아니면 창피해서 그러는 것인지, 혹은 그것 전부를 합친것 때문인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한편 레이몬드는 여전히 개줄을 움켜쥔 채로 신디의 뒤쪽에 가서 버티고 섰다.
"체트, 자네도 잘 알고 있겠지만, 내 딸은 고집이 좀 센 편인데다 때때로 건방지고 거만하기까지 하지. 그래서 난 애엄마가 죽고나서는, 애엄마를 대신해서 여자의 절대적이고도 고유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순종'을 신디에게 잘 가르쳐 주고, 또 신디를 조금이라도 더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 해야만 했어. 그러다 보니 때로는 신디의 잘못된 태도를 바로잡기 위해서 좀 엄한 조치들이 필요할 때도 있었지.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신디가 자네를 특히 싫어한다는걸 알게 됐고, 그래서 자네가 신디에게 춤추러 같이 가자고 정중하게 데이트 신청을 했을 때, 신디가 자네에게 쌀쌀맞게 거절을 했다는것도 알게 됐다네. 그래서 난 이 기회에 신디의 잘못된 태도를 바로잡고 나쁜 버릇도 고치기 위해서, 이렇게 신디에게 벌을 주고 자네와 같이 댄스파티에 가라고 시키게 된 거라네. 그러니 자네는 우리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고 괜한 걱정을 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신디한테도 어떤 도의적인 책임 같은 건 더 더욱 느낄 필요가 없다네. 사실 나는 늘 신디에게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항상 우러러 대해야 한다고 가르쳐 왔다네. 그런데 신디는 아직도 내 가르침 대로 잘 따르지를 않는 바람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니, 자네는 오늘밤 신디에 대한 자네의 바램은 이룰 수 없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신디에게 벌을 주는 좀 색다른 광경의 참관인이 될 수는 있을 거야."
"아빠..." 신디가 애원하듯 아빠를 불렀다.
"조용히 해, 신디!" 그녀의 아빠가 단호한 목소리으로 소리쳤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신디, 그건 네가 말해. 네가 무엇인지를 네 친구 체트에게도 얘길 해줘. 자, 어서..!!"
잠시 정적이 흘렀다...
"신디, 네가 무엇인지를 어서 체트에게도 알려주라니까!"
신디는 고개도 들지도 못한 채 낮지막한 음성으로 중얼거리듯 말했다.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신디, 나는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구나. 아마 체트도 전혀 알아들질 못했을 거야. 그러니까 고개를 들고 체트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체트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말을 해봐. 자, 어서, 신디!"
신디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금발 머리카락이 그녀의 얼굴 위에서 흩어졌다. 신디는 체트를 바라보긴 했지만, 그녀의 눈은 너무 어둡다 못해 공허해 보이기까지 했다. "전 음란한 암캐이며 걸레같은 창녀예요." 그녀의 말소리는 또렸했지만 높낮이가 없었다.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아래로 떨구는 것이였다.
"그래, 좀 나아졌군! 신디, 그럼 이제 저녁에 외출을 하는데 대한 통행료를 지불할 시간이야." 신디의 아빠가 바지 지퍼를 내리며 말했다. "보통은 데이트 파트너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통행료를 지불하지. 하지만 내가 이미 말했듯이, 오늘밤엔 벌을 주는 의미로 특별히 자네가 보는 앞에서 시키는 거야." 그는 약간 발기가 되어있는 성기를 바지춤에서 끄집어냈다.
"신디, 내가 지금 기다리고 있잖아!" 신디의 아빠가 재촉하듯 말했다.
체트는 신디가 침을 삼키는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잠시 후 신디는 그녀의 아빠가 앉아있는 쇼파 앞으로 느릿느릿 기어오기 시작했다. 신디의 탱탱한 젖가슴이 쎅시하게 출렁이고 있었다. 신디의 아빠가 다리를 벌리자, 신디는 반쯤 벌린 입으로 힘들게 숨을 몰아쉬면서 아빠의 다리 사이로 기어 들어갔다. 그러자 신디 아빠의 성기가 기지개를 켜듯 발기가 되기 시작했다.
체트는 그 모든 광경을 눈도 깜빡이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지만, 눈 앞의 광경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기는 매한가지였다. 그래도 그는 신디가 잠깐 주저하다가 아빠의 성기를 입으로 감싸 무는걸 보고 신디가 내키지 않아한다는 것도 눈치챌 수 있었다. 그러나 신디는 곧 아빠의 성기를 빠느라고 머리를 아래 위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무 빠르게 움직이지 마, 신디." 그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고요했다. "천천히 부드럽게 해. 내가 즐기는 만큼 체트도 이걸 즐길 수 있도록 말이야. 아! 이왕 말이 났으니까 말인데, 체트한테도 기회를 좀 주는게 어떻겠어? 신디, 그게 좋지 않겠니? 체트,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자네는 신디가 자네를 좀 더 다정하게 대해주는데, 이게 단 얼마라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체트는 대답은 고사하고 그 말뜻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조차 없을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저..." 그는 말을 더듬었다. "그건 좀... 제가 어떻게 그런걸.. 그러니까 제 말은..."
"알아, 알아! 자네 말뜻이 '예'라는건 더 이상 말 안해도 알아. 신디, 계속해. 혀를 좀 더 사용해 봐. 그래 그렇게.." 그리고는 그는 긴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방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라고는, 신디가 아빠의 성기를 빨면서 흘러나오는 습기를 머금은 듯한 나지막한 소리와, 참다가 튀어나오는 신디의 간헐적인 훌쩍임 뿐이였다. 아! 그리고 신디의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체트와 신디의 남동생이 몰아쉬는 거친 숨소리도 빼놓을 수 없었다!
마침내 그녀의 아빠가 몸을 경직시키더니 거친 숨을 내뱉으며 그녀의 입에 사정을 했다. 하지만 신디는 아빠가 뭘 원하는지를 이미 수 많은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었으므로 빨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걸 삼켜, 신디." 흥분이 가라앉자 아빠가 말했다. "체트를 위해서 그 정액을 삼켜. 아! 네가 정액을 어떻게 삼키는지를 체트한테 똑똑히 보여주면서 삼키도록 해."
신디는 부드러워진 아빠의 성기를 입에서 빼내고 나서, 얼굴을 체트에게 돌린 후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리고는 체트가 똑똑히 볼 수 있도록 입을 크게 벌린 채로 아빠의 정액이 목구멍 속으로 전부 사라질 때까지 천천히 세, 네번에 걸쳐서 전부 삼켰다. 그 덕분에 체트는 그녀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정액을 똑똑히 볼 수가 있었다. 한편 신디는 정액을 전부 삼키고 나자, 무너지듯 바닥에 쓰러지더니 몸을 들썩이며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것이였다.
"아빠?" 갑자기 레이몬드가 애원하는 듯한 말투로 말을 꺼냈다. "아빠, 저두요.. 저도 해도 돼죠? 그렇죠, 아빠?"
신디가 갑자기 들릴듯 말듯 나즈막한 소리로 흐느끼기 시작했다.
"왜 안되겠니. 신디, 네 동생도 해주거라."
신디가 번쩍 고개를 들었다. "아빠.." 그녀가 힘들게 말문을 열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아빠, 제발.. 제발 레이몬드는 안돼요. 체트까지 보고있는데 어떻게..."
"신디, 너는 안만해도 좀 더 벌을 받아야겠구나. 아빠가 그렇게 수도 없이 가르쳤는데도, 너는 아직도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거니? 아무래도 너는 순종이 뭔지에 대해서 아직도 좀 더 배워야만 하겠구나. 신디, 개줄을 이리 줘봐!"
"아빠!!" 신디가 다급한 음성으로 소리쳤다.
"아빠, 제가 대신해도 되죠?" 레이몬드가 갑자기 앞으로 한걸음 나서며 끼어들었다. 그 순간 그의 눈은 흥분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제가 할께요, 아빠. 그래도 괜찮죠? 저도 잘 할 수 있어요!"
"레이몬드, 네가 잘 할거라는건 나도 알아. 하지만 너는 네 누나한테 매질을 하고싶어서 그러는것 아니니? 어쨌든, 좋아! 신디, 네 동생한테 개줄을 줘라."
신디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뭐라고 말을 꺼내려고 했지만, 아빠의 단호한 표정을 보자 말을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는걸 깨닫고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터져나오는 가쁜 숨소리가 그녀의 초조한 심정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었다. 신디는 떨리는 손으로 목에 채워져 있는 개목걸이에서 개줄을 끌렀다. 그러나 그녀의 손이 너무 심하게 떨리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번의 시도 끝에야 겨우 개줄을 풀 수가 있었다. 그러자 남동생 레이몬드가 성큼 다가오더니 그녀의 손에서 그 가죽 개줄을 나꿔챘다.
"엎드려, 신디." 아빠가 다시 명령조로 말했다.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거야. 괜히 피하려고 했다간 오히려 상처가 나거나 더 아프기만 할 테니까 말이야."
신디는 여전히 훌쩍이면서도 카펫이 깔린 바닥에 알몸으로 배를 깔고 엎드려 누웠다. 그리고 두 팔은 양 옆으로 곧게 펴고 두 다리는 하나로 모았으며, 얼굴은 한쪽으로 돌려 카펫에 얹어놓았다. 하지만 그녀는 매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다.
한편 체트도 신디 만큼이나 숨소리가 거칠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의 성기는 바지 속에서 아플 정도로 발기가 돼서 꿈틀대고 있었다. 그는 순간적으로 이것이 전부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레이몬드가 머리위로 팔을 들어올리자, 손에 들린 가느다란 가죽 개줄이 손의 궤적을 쫓듯이 따라 올라갔다. 그리고 그가 온 몸에 힘을 싣고서 빠른 속도로 팔을 아래로 휘두르자, 신디의 등에서 커다란 채찍음이 울려퍼졌다.
곧이어 신디의 비명소리가 온 거실안에 커다랗게 울려퍼졌다.
신디를 아랫층으로 데려오고 나서 약간 고개를 떨구고 있던 레이몬드의 성기가, 지금은 그 때보다도 더 고개를 치켜든 채 위태로워 보일 정도로 껄떡거리고 있었다. 레이몬드는 혀로 입술을 한번 축이고 나더니, 다시 채찍을 머리위로 번쩍 치켜들고서 누나의 알몸에다 대고 있는 힘껏 휘둘렀다. 그러자 이번 채찍질은 신디의 엉덩이에 떨어졌다. 그리고 곧바로 신디의 비명소리가 아까보다 더 크게 울려퍼졌다. 신디의 몸은 고통으로 심하게 꿈틀대기 시작했고, 신디의 울음소리도 그 때부터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레이몬드는 투덜거리며 첫번째 매질을 했던 등의 약간 아랫쪽을 겨냥해서 세번째 채찍질을 했다. 그러자 신디의 몸이 마치 공처럼 튀어오르며 더욱 심하게 꿈틀댔으며,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소리도 다시 한번 체트의 귀를 때렸다. 하지만 레이몬드가 움켜쥐고 있던 가죽개줄은 다시 한번 날카로운 타격음을 내며 신디의 엉덩이 위로 떨어졌다.
체트가 문득 고개를 돌리고 신디의 아빠를 바라봤더니, 아직도 바지춤 사이로 삐죽이 튀어나와 있던 그의 성기가 다시 단단하게 발기가 되어 있는게 보였다. 물론 체트도 그 순간 바지속에다 사정을 하기 일보직전의 상태였다.
신디는 아빠에게 멈추어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아빠는 레이몬드가 신디의 허벅지며, 엉덩이며, 등짝을 가리지 않고 인정 사정없이 채찍질을 계속하는 모습을 차가운 표정으로 지켜볼 뿐이였다. 그러다 보니 신디의 비명소리는 거의 끊어지질 않고 이어질 수 밖에 없었으며, 그녀의 벌거벗은 몸뚱아리도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이리 저리 꿈틀대며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신디의 아빠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이제 됐어, 레이몬드. 그 정도면 됐으니까 이제 그만해."
레이몬드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아빠에게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마지못해 가죽 개줄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는 마치 몇킬로를 전력으로 달리기라도 한 듯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채로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자, 신디." 그녀의 아빠가 말했다. "앞으로는 순종적인 태도로 내 지시를 잘 따를 거라고 믿어. 그럼, 이제 내가 지시했던 대로 네 동생한테도 해주도록 해!"
신디는 몸을 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로 너무 아파서 심하게 울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꾸물거리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그래서 울음을 삼키려고 애를 쓰면서 자기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남동생의 다리를 잡고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그런 다음 남동생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터질듯이 발기가 되어있는 남동생의 성기를 입으로 감싸물었다. 그러자 레이몬드가 나지막히 신음소리를 터뜨리며 신디의 기다란 금발 머리카락 속으로 두 손을 찔러넣었다.
"오우, 그래! 그래, 바로 그렇게..!" 레이몬드가 큰소리로 헐떡이기 시작했다. "으으음~~ 아우우, 그래! 어서 더 세게 빨아봐!"
신디는 남동생의 성기를 빨아주는 와중에도 여전히 흐느끼고 있었고, 콧물 때문에 코가 막혀서 가쁜 숨을 힘들게 몰아쉬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발기가 되어있는 남동생의 꽤 큰 성기를 약간 아래로 내리누른 다음, 밑둥까지 입안으로 집어삼키며 열심히 빨고 있었다.
"오우우우~~ 맙소사!" 레이몬드가 갈라진 음성으로 소리쳤다. "오우~ 빌어먹을! 넌 정말 끝내줘! 오우, 맙소사! 그래... 그래, 그렇게..! 아우우우우... 넌 정말 좆을 너무너무 잘 빨아! 그래, 바로 그거야! 으으으으음.. 아, 더 이상 참질 못하겠어! 아~~ 으으으으윽!!! 아우우우욱!"
절정에 이르자, 레이몬드는 신디의 머리칼을 더욱 세게 움켜쥐고서 그녀의 머리를 자기쪽으로 있는 힘껏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사정이 시작되려는 순간, 갑자기 성기를 신디의 입에서 끄집어내더니 신디의 얼굴에 대고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레이몬드가 신디의 머리칼을 단단히 움켜쥔 채로 얼마나 많은 양의 정액을 싸놓던지, 신디는 얼굴 전체는 물론이고 머리카락에 까지도 정액을 뒤집어 쓰고 말았다.
레이몬드는 정말 한참동안이나 사정을 했다. 그리고 사정을 마치고 나서야 신디의 머리칼을 놓아주고 가까운 의자에 가서 털썩 주저앉는 것이였다. 그러나 신디는 레이몬드가 머리칼을 놓아주자 다시 바닥에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아주 잘했어, 신디." 그녀의 아빠가 만족스런 음성으로 말했다. "나도 한번 더 하고싶긴 하지만, 머.. 어서 체트랑 댄스파티에 가야할 테니까, 댄스파티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엔 없겠구나. 신디, 벌써 시간이 꽤 늦은것 같으니까 빨리 올라가서 씻도록 해라. 그리고 데이트 하러 나갈 채비를 하고 빨리 내려와. 10분이상 걸리면 안돼. 댄스 파티에 늦어서 체트를 실망시키면 안되니까 말이야."
Chapter 2
신디는 푸른색의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서 야해보이는 구석이라고는 한군데도 없이 정말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녀는 공들여 진하게 화장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도 완벽해서, 체트가 지금까지 보았던 모습보다 오히려 훨씬 더 예뻐보였다.
그 때까지 신디의 아빠는 풋볼을 할 때의 페스 타이밍에 대해서 체트와 친숙하게 얘기를 나누느라고 정신이 없었고, 레이놀드는 볼일을 보러 나가고 없었다.
신디가 나타나자, 체트는 발기했던 성기가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수그러들었기를 빌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신디의 아빠는 그들을 문 앞까지 배웅해 주며, 체트에게 12시까지는 신디를 돌려보내야 한다고 체트에게 다짐을 했다. 그래서 체트는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을 했다.
차에 타고 체트가 시동을 걸 때까지 체트는 신디의 눈치만 살피며 한마디도 꺼내지를 못했고, 신디도 역시 굳은 표정으로 한마디도 하질 않았다. 그러나 차가 출발을 하자, 신디가 마침내 입을 여는 것이였다.
"잘 들어, 체트! 만약에 네가 우리집에서 본 것에 대해서 누구한테든 입을 여는 날에는, 내가.. 내가 널 죽여버릴 줄 알아. 알아들었어? 누구한테든 입만 뻥끗만 해도.. 그 땐 내가 반드시 너를 찾아갈 줄 알아. 그건 내가 하늘에 대고 맹세할 수 있어!"
"아.. 알았어, 알았다구.. 절대로 입도 뻥끗 안할 테니 걱정하지 마."
체트는 그만 깜짝 놀랐다. 사실 그는 그 때까지도 신디의 집에서 목격했던 장면들에 대한 충격 때문에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본 것들을 누구한테든 말할 생각이 없었다. 정말 입도 뻥끗할 생각이 없었다.
신디가 찬바람만 풀풀 풍기면서 입을 꾹 다물고 있었기 때문에, 체트는 학교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갈 때까지 신디에게 더 이상 말을 건넬 엄두도 내질 못했다. 체트가 차를 주차장 안으로 몰고 들어가자, 그 때서야 신디가 다시 체트를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아까 내가 한 말은.. 그러니까 네가 본 것에 대해서 아무한테건 얘길 꺼낼 필요가 없다는 뜻이였어. 그러니까 그건 그냥.. 그냥 별게 아니고 그저..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하곤 아무 상관도 없는 일이란 그런 뜻이야. 너도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그렇지? 그러니까 너는 입만 다물고 있으면 돼. 그래줄 수 있지?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나랑 약속해 줘."
신디의 말투는 여전히 건방지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전보다 조금은 다정하게 변해있었을 뿐만 아니라 아까처럼 읍박지르지 않고 오히려 구슬르려는 듯한 뉘앙스가 더 강했다. 그런데 체트는 주차할 곳을 찾기만 할 뿐, 바로 대답을 하지 않고 뜸만 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그 때 체트의 속내는, 신디가 자기를 좀 더 다정하게 대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은근히 기분이 상해서 바로 대답을 해 줄 마음이 생기지 않았던 것 뿐이였다. 그러나 신디는 체트의 속내를 전혀 알 수가 없다보니, 그를 다그치는 것처럼 들릴거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그에게 대답을 해달라고 다시 보챌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봐, 신디.." 체트는 주차를 한 다음 시동을 끄고나서야 입을 열었다.
"응?"
"사실 나는 아무한테도 말할 생각이 없어. 이제 됐어? 이렇게 대답을 해주면 되는거지? 그런데 말이야.. 내가 보기에 너는.. 내가 무조건 입을 다물어 주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것 같아. 하지만 난.. 너는 이런 생각은 안해봤니? 그러니까.. 내가 입을 다물어 주길 바란다면, 너도 나한테 좀 더 다정하게 대해준다든가 하는... 사실 너도 알겠지만..."
주차장의 흐릿한 가로등 불빛이 갑자기 굳어버린 신디의 얼굴과 날카로와진 눈매를 흐릿하게 비춰주었다.
"그게 무슨 뜻이야?"
"아니, 뭐 특별한 뜻은 아니구.. 난 그저 네가 날 좀 더 다정하게 대해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 뿐이야."
체트가 어깨를 한번 으쓱해보이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신디의 얼굴이 더 심하게 굳어져 버렸다.
"씨팔놈! 이런 개자식!"
체트는 신디의 갑작스런 욕보다도 그녀의 차갑고 사나운 목소리에 더 놀랐다. 그래서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뭐.. 뭐라고? 아니, 도대체 왜 화를 내는거야?"
"너는 나한테 공갈이나 협박같은 것이 먹힐거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날 협박하면 내가 아빠와 동생한테 한 것처럼 네 다리 사이에 쪼그리고 앉을 거라고 생각했어? 너는 내가 그렇게 쉬운 여자로 보여? 그렇게 쉽게 나를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하긴 나약하고 덜 떨어진 네가 생각할 수 있는게 그 정도밖에 더 되겠어?"
그는 너무 놀라서 그녀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1분이나 걸렸다. 그리고 마침내 자기가 그녀와 쎅스를 하려고 그녀에게 공갈 협박을 한다고 신디가 생각하고 있다는걸 깨달았다. 그러자 체트는 순간 아이디어 하나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서 흥분으로 입이 바싹 마름을 느꼈다.
'하지만 안돼! 그건 속이 너무 들여다 보여서 성공하기 힘들거야. 게다가 그런짓은 내 성격과도 전혀 맞지가 않아서 신중하고 면밀하게 해 나가지도 못할거야.'
"이봐!" 체트가 머리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이봐,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야! 이런 맙소사! 잠깐만, 신디.. 내 말은 단지.. 너도 알다시피.. 넌 항상.. 그러니까, 넌 항상 너무 도도해. 그건 너도 알지? 너는.. 너는 나한테 말을 할 땐.. 그러니까 내가 무슨 송충이라도 되는듯이 날 대했잖아? 그것도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선 더... 그게 얼마나.. 얼마나 나를 창피하게 만드는지 너는 알기나 해? 그런데도 넌.. 그러니까 내 말은.. 넌 그게 얼마나 비참한 기분인지 모를거란 얘기야. 그런데 지금은.. 그러니까.. 나도 네가 뭘 바라는지는 잘 알아. 알았어, 알았다구! 네 비밀이 알려져선 안되는 사람들한테 내가 네 집에서 본걸 얘기해서 너를 곤경에 빠뜨리는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내가 바라는건.. 그저 우린 지금 데이트를 하는 중이니까, 더 이상 나를 무슨 벌레 보듯 하지말고 좀 더 다정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야. 내가 바라는건 그게 전부야. 나랑 정말로 데이트를 하고싶어서 나랑 댄스파티에 온 것처럼 날 그렇게 대해줬으면 좋겠단 말이야. 내가 네 마음에 그렇게 안드는 남자는 아니라는 듯이 그렇게 말이야. 내가 바라는건 그대 다야. 이제 알겠어, 신디?"
신디는 한참 동안이나 아무말 없이 그를 바라보기만 있었다. "알았어!" 마침내 그녀가 입을 열었다. "내가 네 말을 다시 정리해 볼게.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다른 애들 앞에서 널 무시하거나 쌀쌀맞게 대하지 않으면.. 아니, 오늘밤 내가 너한테 애교를 부려가며 너를 마치 진짜 애인인 것처럼 다정하게 대해줘서, 모든 사람들이 네가 아주 미남에다 멋진 프레이보이라도 되는듯이 믿게 해주면.. 그러면 우리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잊고 그것에 대해선 입도 뻥끗하지 않을 거라는 그런 말이지? 어때, 내 말이 맞아?"
그 중에 한가지는 물론 전혀 그가 한 말이 아니였다. 그래도 어쨌든 간에 그녀에게 한 말속에 협박하고자 하는 뉘앙스는 조금도 없었다는 사실을 신디가 깨달았다는게 중요했다. 사실 그는 신디와 거래를 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신디가 그에게 다정한척 대해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그를 진정한 한 남자로써 진심으로 다정하게 대해주길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말한 것이 그가 얻을 수 있는 최선이란걸 그도 뼈져리게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체트는 그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바보 멍충이일거라고 스스로 생각했다.
"그건.. 그래, 맞아." 그는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말했다. "어쨌든, 대충 비슷해."
신디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체트. 그럼, 거래는 이루어진 거야. 자, 이제 그만 가자." 그녀가 차에서 내리더니 곧장 댄스파티가 열리는 체육관을 향해 걸어갔다. 그래서 체트는 차문을 잠그고 허둥지둥 그녀를 따라갔다.
신디는 체트의 손을 잡고서 학교 체육관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신디는 뜻밖에도 체육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생기 넘치는 미소를 얼굴 가득 띄웠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 미소의 의미속에 체트가 포함되어 있다는걸 암시하려는 듯이 그 미소 띤 얼굴로 체트를 다정하게 바라보기까지 하는 것이였다.
체트는 신디에게 완전히 압도당하고 말았다. 예쁘고 인기있는 신디 아네트가 안으로 들어서자, 수 많은 시선이 그들에게로 쏠리는걸 체트도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다. 사실 신디는 체트가 자기 파트너임을 드러내 보이는 것만으로도, 이미 자신의 역활을 백프로 수행해 주고 있었다. 군중 속을 천천히 지나갈 때에도 신디는 체트의 손을 꼭 잡은 채로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고, 여기 저기에서 형식적인 잡담을 주고 받느라고 잠시 멈추어 섰을 때에도 그의 손을 놓는 법이 없었다.
댄스파티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트가 신디와 함께 있는걸 보고 깜짝 놀라는것 같았다. 특히 겉치레의 친밀감을 드러내는 경우엔 더 더욱 그러했지만, 그렇다고 체트가 신디와 함께 있는 것에 대해서 직접 대놓고 물어보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신디는 체트의 손을 꼭 붙잡은 채로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신디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란, 바로 학교 안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학생들끼리만 뭉쳐서 도도하게 구는, 모임 아닌 모임의 일원들이였다. 그래서 체트도 유심히 살펴봤더니, 그 모임의 일원 중에서 멜라니 브라이언과 노마 베니, 그리고 샐리 주셀과 아미나 뱅스가 한자리에 모여있었다.
신디가 체트와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그녀들의 첫 반응은 더도 덜도 아닌 바로 불신이였다. 심지어 그녀들 중에 일부는 아예 대놓고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신디와 체트를 번갈아 쳐다보기까지 하는 것이였다. 게다가 멜라니 브라이언은 킥킥거리며 웃으면서도 웃음을 참으려고 애를 쓰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신디의 미소 띈 얼굴은 조금의 동요도 없었다.
"얘들아, 안녕?" 신디가 그들에게 인사를 하며 체트를 소개했다. "체트, 너도 다 알지, 그렇지?" 그녀는 체트의 손을 놓더니, 놀랍게도 그의 곁으로 바싹 다가서며 한 팔로 그의 허리를 감싸안는 것이였다. "체트는 오늘밤 내 파트너야." 신디가 명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 순간 체트는 신디의 친구들이 모두 깜짝 놀라서 눈이 동그래지는걸 보고서야 자신이 이룬게 무엇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신디가 그를 향해 돌아섰을 때, 체트의 눈 속에서 신디가 웃고 있었다. 게다가 신디는 내밀한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은근한 목소리로 체트에게 말을 건내는 것이였다.
"자기야, 나랑 춤출래? 응?"
"그야 물론이지!"
그도 천연덕스럽게 대답을 하고는 신디의 손을 붙잡고 신디와 함께 댄스 플로어로 걸어갔다. 하지만 체트는 지금 가슴이 너무 쿵쾅거려서 음악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을 지경이였다. 그래서 신디가 그의 손을 마주 잡으며 바싹 다가서자, 체트는 너무 당황을 해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어색하게 춤을 출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신디는 여전히 그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내가 하고있는게 마음에 들어?" 신디가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응, 아주 마음에 들어!" 체트는 이렇게 대답을 하려 했지만, 목에서 쉰소리가 되서 이상하게 흘러나왔다. 그래서 그는 헛기침을 한번 하고나서 다시 대답을 해주었다. "아주 마음에 들어, 신디. 넌 정말 너무너무 훌륭하게 잘해주고 있어. 넌 정말 대단해!"
그가 정말로 즐겁다고 말하기라도 한 것처럼 신디가 예쁘게 미소를 지었다.
느린 발라드풍의 음악이 쉼없이 흘러나오자, 신디는 마치 체트의 몸안으로 자기몸이 녹아들기라도 하는듯이 그에게 몸을 더욱 강하게 밀착시키기까지 하는 것이였다.
체트는 음악의 박자가 아니라 신디의 움직임을 따라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더구나 그는 음악에 맞춰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신디의 몸뚱이와, 가슴을 살포시 누르는 그녀의 젖가슴의 압박과, 그의 성기를 스치는 신디의 아랫배의 감촉만을 음미하고 있을 뿐이였다. 신디의 손은 그의 어깨위에 살포시 얹혀져 있었고, 신디의 몸이 그에게 너무 강하게 밀착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체트는 목에 와닿는 그녀의 따뜻한 숨결까지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바람에 그의 숨결은 점점 더 가빠지고 거칠어져만 갔고, 아랫도리는 춤을 출 수가 없을 정도로 불끈 일어서고 말았다. 그리고 마침내 체트는 흥분으로 달아오른 자신의 몸을 주체할 수가 없을 지경이 되고 말았다. 왜? 그야 당연히 아랫도리의 그 물건은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가 되는 것이 아니니까! (다 알면서 ^^)
신디도 당연히 그걸 느끼고 있었다. 그 바람에 체트는 또 다시 신디의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신디는 몸을 뒤로 빼지 않았다. 도리어 그녀는 체트에게 몸을 더욱 밀착시키며 그 단단한 물건에 대고 아랫배를 지그시 누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는 체트의 귀에대고 이렇게 속삭이는 것도 잊지않았다.
"체트, 이건 모두 다른 사람들이 우리 관계를 믿도록 하기위한 거라는걸 잊지는 마. 물론 너도 까먹지는 않았겠지?"
체트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물론 그건 사실이였다. 이건 전부 연기였고, 그녀는 여전히 그를 멍청이에 폭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게 뻔했다. 언젠가 신디는 그가 얼마나 풋내기인지, 그리고 그녀의 연기가 얼마나 그럴듯 했는지에 대해서, 친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깔깔거리며 웃을게 분명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신디는 자기 친구들에게 그 이유까지 설명하진 못할게 틀림없었다. 순간 체트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오늘 저녁에 신디의 집에서 보았던 그녀의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다. 벌거벗은 채로 엉금엉금 기고, 무릎을 꿇은 채로 자기 아빠의 성기를 빨고, 채찍을 맞으며 비명을 지르고, 남동생의 성기까지도 빨아주면서 흐느껴 울던 바로 그 모습...
신디의 그런 모습들이 생생하게 떠오르자, 체트는 그만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몸이 후끈 달아오르고 말았다. 그 바람에 신디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성기가 껄떡대기 시작했다.
"헤이! 너 설마 댄스 플로어에서 사정을 하려는건 아니겠지? 그렇지, 체트?" 신디가 다 알고 있다는듯이 짓궂게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잠깐 자리에 앉아서 쉬는게 좋겠다."
체트는 걸음을 제대로 걷을 수가 없을 정도로 성기가 꽂꽂이 서 있어서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신디와 함께 댄스 플로어에서 내려오자 마자 어떻게든 해결을 좀 하려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화장실 칸막이 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자위를 하면서 그는 당연히 신디를 생각했다. 벌거벗은 채로 개줄을 목에 차고 남동생의 손에 끌려 내려오던 그 모습, 알몸으로 매를 맞으며 흐느껴 울던 그 모습, 자기 아빠와 남동생의 자지를 빨던 그 모습을...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릴수가 없었다.
파티의 나머지 시간 동안에도 신디는 여전히 진심으로 체트의 관심을 끌려는 듯이 그렇게 행동을 했다. 그리고 체트는 수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얘기를 하며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엿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은 체트가 신디 아네트의 소인이 찍힌 인증서를 가졌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체트를 그 학교 남학생들 중에서 상위 등급으로 분류를 해주고 있었다.
체트의 학교 생활은 그날 밤을 기점으로 송두리째 변할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기분이 어떨지는 아직 알 수가 없었다.
나머지 시간동안 체트는 신디와 다시 춤을 추기도 했지만, 신디가 너무도 노골적인 신체접촉을 해왔기 때문에 한번 더 화장실로 달려가 자위를 해야만 했다. 그래도 체트는 다른 여학생들과도 춤을 추기도 했는데, 그 속에는 신디의 특별한 친구들도 한둘 섞여 있었다. 그런데 그녀들이 체트와 춤을 춘 목적이, 오로지 신디의 갑작스런 관심의 불을 당긴 체트의 아랫도리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어름잡아 보기위해서 였다는건 정말로 웃기는 일이였다. 하지만 체트는 언젠가 그녀들도 비록 전부는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 진실을 결국엔 알게 되고 말거라는 생각에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체트는 신디와 함께 12시 30분 쯤에 파티장에서 나왔다. 그리고 신디의 집 앞에서 그들은 서로 작별인사를 했다.
"들어올래?" 신디가 농담조로 말을 꺼냈다. 그리고는 곧.. "그런데 아빠가 아마 날 데리고 뭘 하시려고 할거야."
체트는 신디의 말 속에서, 그녀에게 존재하는 실질적인 두려움을 감지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놀랍게도 오히려 그를 짜릿할 정도로 흥분시켰다.
"음.. 나는 우리 사이의 약속을 지켰어. 그렇지, 체트?"
"그래, 신디. 너는 네 몫을 다 했어. 그것도 아주 확실하게 해줬어."
"그럼 넌 네 몫을 지켜줄 거지, 그렇지?"
"그래, 그렇게 할게. 그건 내가 약속할게."
그는 정말 진심이였다. 하지만 그는 제나 퀘이트를 계산에 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