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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읏, 오윽, 오윽, 오읏♡」
마이의 교성이 울려퍼진다.
그 목소리에, 남자에게 유혹하려거나, 혹은 기쁘게 하려는 의사는 전혀 없다.
이미, 그녀의 의식은 몽롱해져 있는 상태다. 이성이 완전하게 멈춰있다.
마이는 본능에 따라 목소리를 내며, 몸을 비꼬며, 남자에게 범해지고 있다. 마치 짐승이었다.
콘돔을 끼지 않고 생으로 범해지는 것에 동의한 결과, 그녀의 마음 속에서 너덜너덜하면서도 그나마 남아있던 이성의 기둥이 완전하게 무너져내린 것이었다.
여기에 남아있는건, 텐도 학교 이대 아이돌중 한명이자, 남학생들로부터 거대한 인기를 모으며, 리카의 애인으로서 영원토록 귀엽게 있고 싶어하는 테루이 마이가 아니었다.
그저, 남자에게 범해지는 것으로 쾌락을 얻으며, 굴복당해서, 퇴폐적까진 아니라도 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곤 생각되지 않을법한, 짐승으로 퇴화해버린 한 마리의 암컷일 뿐이었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경쾌하게 엉덩이 살이 튕기는 소리가 울린다.
그에 맞춰서 찌꺽찌꺽 거리는 음란하고 점성 높은 소리도 울리며, 휘저어지며 뚝뚝 떨어지는 애액이 시트를 물들여간다.
비싼 침대가 사용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젖어버렸지만, 그런걸 신경 쓸 정도로 지금의 마이는 여유롭지 않았다.
애시당초,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가 몸이 축 늘어진 상태로 그저 찔리고만 있을 뿐이었다.
둔부만은 에이지에게 꽉 잡혀서 강하게 때려 박혀지고 있지만, 그 이외 그녀의 몸은 연체생물인 마냥 흐물흐물거리고 있었다.
풍만한 유방은 짓눌려서 옆으로 흘러나오고, 입에서는 혀가 축 늘어져 나와서 그녀의 얼굴은 도무지 봐줄 꼴이 아니었다.
「오으윽, 오윽, 응오옷, 오옷♡」
그렇게나 저항하며 기피감을 드러내고 있던 똥구멍에 에이지의 손가락이 삽입되어도, 이제와선 교성을 낼 뿐이었다.
싸기위해 있는 기관인 그곳조차도, 완전하게 쾌락을 얻기 위한 기관으로 바뀌어 있었다.
처음엔 손가락 한 개를 머금는 것 만으로도 꽤나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의 굵은 손가락을 두 개나 앙탈지게 물고 종회무진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금이라면 에이지의 거대한 일물조차 받아들일 수 있을것이다.
경쾌하게 뾱 거리는 소리를 내며 빠져나오는 손가락. 그 사이에도 움질거리며 몸이 떨리며 절정했다.
빠금 벌려진 똥구멍은, 손가락보다 더욱 굵고 긴 것을 바라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역시나 오늘은 그쪽에 박을 생각은 없다. 그건, 나중으로 미뤄두기로 하자.
「읏쌰」
「오그으읏!? 오읏, 구읏, 히이익♡」
축 늘어진 상반신을 엎드리고 있던 그녀를 일으켜세우기 위해서, 가녀린 팔을 잡고 강제로 끌어올린다.
그러자, 상체를 일으킨 마이는, 마치 고삐처럼 쥐인듯이 양 팔을 뒤로 길게 뻗고, 중량감이 큰 유방을 출렁거리며 흔들어댔다.
파앙! 파앙! 파앙! 파앙!
양팔을 뒤로 잡아당기고 있는 탓에 허리를 흔들기 쉽게 되어서인지, 에이지의 그 움직임은 무척이나 격렬해져 있었다.
질벽을 사정없이 박박 문지르고, 자궁구를 열어 젖히려는 마냥 몇 번이나 노크 당한다.
너무나도 난폭하고 격렬한 성교. 옆에서 보자면 강간과 다를바가 전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크게 달라져 있는 것은, 여자의 얼굴이 보는 것 만으로 발정해버릴 정도로 녹아내려 있다는 것이다.
「난폭하게 당하면서 느끼다니, 너도 꽤나 업보가 많구나」
「그읏, 아윽, 아읏, 기이잇♡」
뒤에서 잡아당혀진 손을 뻗고, 마이의 목을 조르듯이 팔을 휘감는다.
물론, 질식사 시킬 생각은 전혀 없기에, 소동물을 다루는 정도로 힘조절은 해두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남자인 에이지가 힘조절을 한다 해도, 연약햔 소녀인 마이로서는 그 자체가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
뒤에서 팔로 목을 졸려져서 가볍게 질식 상태가 되어,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이를 악 무는 마이.
이 괴로움 조차 기분 좋다고 느끼고 있다보니, 몸은 이미 함락된 상태였다.
다른 한 쪽 팔은 출렁출렁거리며 거대하게 흔들리는 G컵 유방으로 뻗어지고 있었다.
땀으로 끈적끈적해져있는 유방을 그 뿌리서부터 주물러가며, 젖꼭지를 꽈악 짓이기자 움찔거리며 몸을 들썩이며 절정한다.
「모유 빨리 나오게 해보라고. 애 만들어야만 되는거라면, 내가 얼마든 도와줄테니까」
「쿠히이이이이이이이이잇♡」
젖꼭지가 아파올 정도로 꽈악 짓이겨져, 마이는 부정조차 할 수 없었다.
옅은 분홍색의 깨끗한 젖꼭지였지만, 지금은 아플 정도로 붉게 달아올라서 지금와선 불쌍해보일 정도로 단단해져 있었다.
젖꼭지로 간단하게 절정해버릴 정도로, 몸은 개발되어 있다.
갈 때 마다 남근을 꾸욱꾸욱 조여오는 질내.
「어디보자. 그럼, 슬슬 싸볼까. 있잖아, 테루이. 어디다가 싸줄까?」
「아에에에……?」
난폭하게 길고 아름다운 머리를 잡아당겨져 뒤돌아본다.
에이지의 질문의 의도를 알지 못한다……라기보단, 엄청난 쾌감으로 인해 엉망이 되어있는 머리로는, 제대로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선, 아직 의식이 남아있었다.
그 말은 즉, 꼭 밖에다가 싸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바, 밖……밖에 싼다고……그러니까, 생으로……」
「아아, 그랬었지. 물론, 난 약속 지킬거야. 근데 말야……」
「아읏……윽♡」
다시한번 머리채를 쥐어당겨진다.
소중히 여기면서 케어도 하고 있는 그것을 난폭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굴복감과, 머리채를 잡아당겨지는 아픔.
이 두 가지도 쾌락으로 변화해버려, 무심코 자조해버렸다.
「생으로 싸면 말야, 아마 존나 기분 좋을걸?」
「~~~~윽♡」
그 말 만으로, 마이는 움찔움찔거리며 몸을 떨며 절정했다.
이거보다도 강한 쾌락? 그런걸 알게 되어버리면, 이번에야말로 망가져버린다.
그것은, 이 남자에게……에이지에게 굴복해버린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그렇게 되어버린 이상, 이미 그녀는 리카의 애인이자 텐도 학교의 남학생들의 아이돌로서는 있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에이지의 애인……아니, 섹파……좀 더 안좋게 말하자면, 그가 원하면 그대로 몸을 대주는 성욕처리녀로 타락해버린다.
하지만……하지만…….
마이는 무의식적으로, 뺨이 일그러질 정도로 입꼬리를 들어올리며 일그러진 미소를 띠웠다.
「……싸주세요」
「어디에?」
「…………」
그 말을 해버렸다간, 정말로 타락해버리고 말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무척이나 감미롭고 매력적인 퇴폐라 할 수 있었다.
오싹오싹하게 등줄기에 쾌감이 내달리고, 숨은 자연스럽게 거칠어지고, 개인 마냥 혀를 내밀며 흥분한다.
전신에 땀이 뿜어져 나오고, 하복부가 꾹꾹 넘실거린다.
그것은 마치, 자궁이 정액을 요구 하고 있는 듯이…….
「안에……안에, 싸주세요……♡」
그 말을 듣고, 에이지는 히죽 웃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쿠욱! 남근이 한층 더 강하게 밀려 들어온다.
자궁구를 노크하는 수준이었던 것이, 그곳을 꾸물꾸물 열어젖히며 침입을 허락한다.
눈을 희번뜩이며 커다란 짐승과도 같은 목소리를 내는 마이.
그리고, 그 상태에서 찰싹 밀착하고, 사정을 했다.
뷰르르르릇! 거리며 흘러나오는 그것은, 일말의 사양없이 자궁내를 꿀렁꿀렁 채워갔다.
화상을 입어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될 정도로 뜨겁게 샘솟는 그것을 받아들이며, 마이는 땀을 주륵주륵 흘리며 반짝반짝 빛나는 그 지체를 떨었다.
질내사정 당해서, 정액을 주입당하는 것으로 쾌락을 얻어 절정하는 마이.
이미, 여자만을 알고 남자를 모르는 그녀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 누구보다도 역한, 구토가 날 정도의 색기를 뿜어대는 훌륭한 암컷이 되어있었다.
「아헤에에……♡」
그것이, 그녀에게 있어선 좋은 일일까, 인생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칠까.
그것은, 마이에게도 에이지에게도 알 수 없는 영역의 이야기였다.
♡
「응쥬읏, 읍읏, 츄읏, 응읏♡」
두터운 커텐으로 가려진 창문에서는, 아침 햇살이 살며시 스며들어와 칙칙한 방을 밝히고 있다.
어슴푸레하게 떠올라 있는 것은, 침대 위에서 녹아웃 된 전사마냥 전신에서 힘이 빠져나가 정자세로 누워있는 마이.
그리고, 그 옆에 앉아서 그녀의 입에 남근을 밀어붙이고 있는 에이지였다.
그는 입으로 봉사시킬 뿐만 아니라, 팔을 뻗어 G컵 유방을 사물인 마냥 조물딱대고 있다.
탱글탱글하고 보드라운 가슴살과 오돌도돌한 젖꼭지의 감촉을 즐긴다.
입 안에 남근을 밀어 붙여져 있는 탓에, 말 조차 할 수가 없다.
아니, 만약 할 수 있었다고 해도, 지금의 마이는 에이지에게 저항할 수나 있을까?
「에윽……♡」
남근이 마이의 입에서 빠져나간다.
탱글탱글하고 싱글운 입술과 남근에, 끈적끈적한 타액의 실이 연결된다.
하지만, 그 대는 애액이나 정액으로 더럽혀져 있었지만, 타액으로 반짝반짝 빛나며 깨끗한 상태로 청소되어 있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테루이」
「…………잘 부탁하지 않는겁니다」
땀이나 이런저런 액체로 끈적끈적해져 있는 긴 흑발을 쓰다듬어지며 말을 들어, 마이는 부정한다.
하지만, 그 녹아내린 표정은, 도무지 그 말 그대로 생각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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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