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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짐승같은 교성이 울린다.

 역시, 소리를 내고 있는건 마이였다. 뭐, 울끈불끈한 남자인 에이지가 그런 목소리를 내봤자 기분 나쁘겠지만.

 지금도 성교는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약간 모습은 달라져 있었다.

 방금전 까진, 드높게 몸이 서로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그에 맞춰 마이의 교성도 새되게 몇 번이나 짧게짧게 반복되고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목소리를 쥐어짜내듯이, 길고 나긋한 교성이었다.

 그것은, 지금 하고 있는 성교가, 방금전까지의 격렬한 것과는 일선을 긋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며, 몀니꺄햐아앗, 이겨어언……?」

「뭐냐니……그냥 평범한 섹슨데?」

「이, 이런건, 나 모르는겁니다……아아아아아아아♡」



 목덜미를 젖히며, 생물로서 약점인 목을 드러내며 움찔거리며 쾌락에 몸을 떠는 마이.

 에이지와 마이는 여전히 이어져있지만, 그런데도 격렬하게 허리를 박아대는 듯한 짐승같은 성교는 하고있지 않았다.

 에이지는 어깨에 걸머메듯이, 마이의 한쪽 발을 끌어안고 있다.

 포동포동하면서도 매끄러운 다리는 모델과도 같아서, 딱히 다리 페티쉬인건 아닌 그로서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고간을 크게 벌린 상태이기에, 약간 짙은 음모도 무성하게 헝크러져 있는 음부가 훤히 드러나져 있다.

 그곳에, 뒤엉키 듯이 에이지의 일물이 삽입되어있다.

 이른바, 마츠바쿠즈시(松葉崩し)라는 체위다.



「쿠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빙글빙글거리는거……그만둬주세효오오옷……♡」

「내가 왜. 격렬한건 싫다고 그러니까, 휴식도 취할겸 움직이지도 않고 그냥 밀어대고 있는거 뿐이잖아」

「쉬고 있는건 너만 그런게 아니라는 겁니다! 아까부터 몇 번이나 가, 가게 했으면서……또 가는겁니다아앙♡」



 도깨비마냥 버럭 화를 내면서, 자궁구를 귀두로 빙글빙글거리며 짓이기듯이 밀어붙이자, 다시 얼굴을 돌리며 움찔거리며 땀에 젖은 지체가 떨린다.

 땀의 양은 장난이 아니었다.

 격렬하게 범해지고 있을 때의 쏟아져 나온 그런것이 아닌, 몸을 천천히 풀리면서 서서히 맺혀나온 땀이다.

 그 땀의 냄새도 암컷의 달콤한 향기도, 꽤나 농밀해져 있었다.



「어, 어째서 가지 않느냐는 겁니다!? 지루입니까!?」

「마, 말이 너무 심하네. 그럴리가 있겠냐」



 마이의 말에, 무심코 쓴웃음을 짓고 만다.



「니 몸은 기분 좋긴 확실히 좋아. 오니즈카하고 막 해댄거치곤, 조임도 엄청나게 좋고, 꿈실꿈실거리는게 명기고」

「그럼, 어째서……」

「아니, 그냥 참고 있을 뿐인데?」

「하지 말라꼬!!」



 가슴팍을 힘껏 때려주자, 우옷! 거리며 몸이 튀어오르지만, 자궁구를 빙글빙글 눌려지는 탓에 교성을 내지르며 침대 위에 몸을 가라앉히는 마이.



「어째서 참고 있는겁니까? 내 몸, 기분 좋은거 맞죠?」

「그야, 너를 굴복시키기 위해서지」

「엥?」



 남근을 물어삼키고 남자에게 범해지면서도, 마이는 에이지를 진심으로 바보로 여기며 웃는다.



「굴복?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 아직도 하고 있는겁니까? 일단 말해두겠는데, 내 마음은 백퍼센트 리카짱에게 향해있다 이 말입니다」

「아아, 그건 그렇지. 근데……」



 그리 말하며, 더욱이 허리를 꾸욱꾸욱 앞으로 찔러넣는 에이지.



「응히이잇♡」



 자궁구를 쿡쿡 밀어눌려, 악 물은 입에서는 침이 흘러내린다.

 애액의 분비양이 많아지고, 허리를 빙글빙글 돌릴 때 마다 찌꺽찌꺽 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난다.



「근데, 몸은 이미 거의 다 된거 같은데」

「쿠하아아아아아앗♡」



 에이지의 어께에 올려진 다리가 팍 뻗힌다.

 꾸욱꾸욱 조여드는 질내가, 절정을 맞이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어, 어째서……!? 어째서 내 몸이 이렇게나……!?」

「글쎄. 나하고 상성이 좋건, 니가 음란하거나……아니면……」



 에이지는 그리 말하고, 팔을 뻗는다.

 크고 두꺼운 손은, 마이의 깨끗하고 가녀린 그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 손이 도달한 곳은, 그녀의 가장 부드러우면서 소중한 곳 중 하나인, 하복부……자궁 위였다.



「에, 아……윽……?」



 그것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꾸욱 누른 것이었다.

 그러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각이 마이를 덮친다.

 오싹오싹하다고 할까, 전기가 찌릿찌릿 통하는 감각이라고 할까……앞으로 극심한 폭풍우가 몰아치기 전의 고요함같이……

 그리고, 그것은 에이지가 허리를 꾹 밀어넣고, 자궁구를 귀두로 찌른 것으로 인해 명확해졌다.

 입구에서부터, 바로 위에서, 남자에게 압박당한 그것은, 쾌락의 전격을 직접 마이의 뇌로 전달했다.



「카읏……하읏……♡」



 마이는 정말로 전류가 흐르는 듯이, 움질움찌거리며 몸을 위험할 정도로 들썩인다.

 흰자를 드러내며, 입 끝에선 침을 흘리는 그 처참한 몰골은, 일반적인 아이돌과도 견줄만한 그런 귀염성은 조금도 없었다.

 마치, 짐승. 단순히 쾌락을 요구하며, 그것에 지배당하고 있는 짐승이었다.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깊은 절정을 맛본 마이는, 곧바로 부활하지 못했다.



「나 참……뭘 마음대로 가고 있는거냐. 난 아직 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잖아」



 에이지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남근을 뺀다.

 결국, 그는 아직도 사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참고 있었기에, 그러고 있지 않았더라면 진작에 사정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일단, 어느정도 가게 만들긴 했고, 상하관계도 대충은 이해시켜준건 같은데. 슬슬, 나도 싸고 싶거든」



 아직도 시들줄 모르는 남근을 힐끔 바라본다.

 밝은 색 콘돔을 끼우고 있는 그것은, 마이의 진심액으로 하얗게 되어있었다.

 처음 경험하는 격렬한 성교 후, 마치 애태우며 숙성시키는 듯한 느긋한 성교.

 남자를 모르고 경험도 적은 마이는, 그 두 개의 성교로 인하여 완전하게 풍만한 지체를 굴복시켜버린 것이었다.



「으랏챠. 오, 몸 꽤나 부드럽네. 이런저런 체위 가능할거 같아서 다행이다」



 깊은 절정에서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마이의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에이지.

 매끄러운 긴 양 다리를 들고, 팔꿈치에 걸치듯 올리고 그대로 마이 위에 올라탄다.

 그러자, 그녀의 다리가 천장을 향하고, 음부도 위를 향하고, 이른바 만구리가에시라고 불리는 자세가 되어있었다.



「우읏……뭐, 뭐 하는겁니까……?」



 의외로 갑갑한 체위인 탓에, 마이도 절정의 여운에서 깨어났다.

 다리에 풍만한 유방이 닿아서 짓눌릴 정도로 들어올려져 있기에, 꽤나 힘들어한다.

 질퍽질퍽하게 젖은 음부도, 움찔움찔거리며 꿈틀대는 엉덩이구멍도 훤히 드러내진 상태라는걸 깨닫고, 마이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였다.



「뮤슨지!? 뮤슨 지스 하고 있는겨니꺄하앗!?」

「나도 슬슬 싸고 싶어져서. 좋아, 간다ー」

「에엑!? 잠깐, 설명을 좀……오으으으으읏……♡」



 쭈우우우욱……삽입되는 남근에, 마이는 수치스러운 목소리를 낸다.

 위에서 삽입당해가는 압박감은, 엄청나다 할 수 있었다.

 자기보다 훨씬 강대한 존재에게 눌려지며 범해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이는 다시 애액을 흘린다.

 지금의 체위는, 굴곡위……남자가 여자를 누르며 쾌락을 때려박기 위한 체위였다.

 그 이후로, 대화는 없었다.



「오윽, 오읏, 오읏, 오옷♡」



 찌꺽, 찌꺽, 찌꺽, 찌꺽!



 남근이 마치 못 박는 기계마냥, 위에서 기세좋게 때려박으며 마이의 질내를 간단하게 찌른다.

 지금 몇 시간 째 충분히 풀려서 유린당하고 있다곤 해도, 아직 남자의 경험은 거의 없기에, 그 조임은 장난 아니게 강했다.

 그런 와중에 남근을 움직이는건 꽤나 어려운 일인데도, 조금도 영향을 받는 낌세도 없이, 질벽이나 G스팟을 빙글빙글 후벼파낸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푸샤아아앗! 하며 조수가 뿜어져 나온다.

 다리를 들어올려져 뒤집혀져 있는 탓에 위를 향하고 있는 음부에서 흘러 나오는 그것은, 마치 분수와도 같았다.

 조수같은건, 이미 몇 번이나 뿜었다.

 그런데도, 너무나도 격렬하게 남근을 때려 박혀진 탓에, 마이는 무심코 소변까지 지려버린 것이었다.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는, 맡은 사람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기 충분하다.

 하지만, 에이지는 아이돌과도 같은 인기 많은 그녀가 다른 사람 앞에서 방뇨를 한다는 윤리관의 파편조차 남아있지 않은 광경에 흥분하고, 더욱이 그 일물을 단단하게 굳힌다.



「고읏! 아읏, 아그아앗! 응오오옷♡」



 마이의 교성은, 적어도 사람이 낼만한 것이 아니었다.

 배 안에서 쥐어짜내지는 목소리는, 아무래도 사람을 매혹시킬 만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건 범하고 있는 남자인 에이지의 입장에선, 더할나위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신음소리였다.



「오읏! 오읏! 오윽! 오으읏♡」



 마이의 얼굴은 여태까지 보인적 없을 정도로 흐트러져 있다.

 백자를 드러내며 코구멍은 크게 벌려지고, 칠칠치 못하게 벌려진 입에선 짐승같은 교성과 혀가 흘러나와 있다.

 눈물이나 콧물, 침 같은 있을만한 액체란 액체는 전부 흘러나와있다.

 이런 얼굴을 보고, 아이돌같은 인기가 나올리도 만무하다.

 하지만, 이렇게 그녀를 내몰은 남자의 입장으로 보자면, 최고의 표정이었다.



「우그아앗! 아아앗! 그히이이이이잇♡」



 마이의 몸이 크게 날뛰고 있다.

 그녀의 몸은 때려 박혀지는 폭력적이라 할 정도의 쾌락에, 거절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움찔움찔 튀어오르는건 무의식적이고, 무의식중에 하는 것이기에 평소의 마이라면 내지 못할 힘도 내고 있다.

 일반적인 남자라면 간단하게 날려버려질 정도의 힘이다.

 하지만, 그건 남자중에서도 강력하고 몸집이 큰 에이지에겐 통하지 않는다.

 위에서 밀어 누르며, 씨붙이 프레스를 계속하는 것에 아무런 지장조차 없다.

 그렇기에, 마이가 얼마나 쾌락에 날뛰얻 상관없이, 에이지의 몸에 눌려져 있기에, 무슨 짓을 해도 도망칠 수는 없었다.

 땀, 애액, 이런저런 체액을 흩뿌리면서도, 그 음란하고 풍만한 지체를 에이지의 몸 아래서 날뛰게 한다.



「좋았어, 슬슬 싼다. 콘돔 끼고는 있어도, 제대로 집중하면서 느끼라구」

「오읏오읏오읏오윽♡」



 파앙파앙파앙파앙!!



 에이지의 선언 후, 때려박혀지는 남근이 더욱이 격렬해진다.

 짐승과도 같은……아니, 이미 짐승 그 자체의 목소리를 내는 마이.

 분수같은 애액이나 조수, 소변을 흩뿌리며, 그러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옥♡」



 덜컥! 위험할 정도로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마이는 절정을 맞이했다.

 그와 동시에, 에이지도 사정을 하며 콘돔 안에 정액을 뿜어낸다.

 지금까지 참아와서 쌓여있던 그것은 단숨에 콘돔을 부푸리며, 빈틈없이 남근에 달라붙어있던 질벽을 밀어올렸기에, 마이도 본능적인 부분으로 남자의 사정을 느낀 것이다.

 이성적으로는,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 불꽃놀이가 터져대는 듯,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되어 머리가 텅텅 빈다.

 덜컥, 덜컥 거리며 몸을 떠는 마이.



「……괜찮은건가, 이거?」



 남근을 빼고, 씨붙이 프레스를 하고 있던 혹독한 체위를 해방시켜준 에이지는, 자신이 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이의 상태를 보며 쓴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축 늘어져 바로 옆에 있는 남자를 경계하지도 못하고 힘이 빠진채로 침대에 눕는 마이.

 하아 하아 거리며 지금이라도 숨이 넘어가버릴 정도로 깊고 무거운 호흡을 하고, 전신에서 흘러나오는 땀의 양도 어중간하지 않다.

 애액이나 소변 등의 이런저런 체액을 뿜어댄 탓에, 모처럼 고급 침대가 쓸모없게 되어버린다.

 본래라면 다른 사람 눈을 피해야 할 음부는, 마치 찌부러진 개구리 마냥 벌려진 다리 때문에, 파렴치하게 훤히 드러나있다.

 콘돔을 끼고 있기에 정액이 역류해 나오는 일은 없었지만, 빠금 버려진 구멍이 남자에게 완전히 굴복해버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좀 기다려줄까」



 실신해버린 마이를 보고, 그리 중얼거린 에이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