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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진짜 크네. 이건 진짜 대단해」

「자신있는 물건입니다」



 큰 손으로 붙잡은건, 마이의 풍만한 유방이었다.

 똑바로 누워있는 탓에, 원래라면 그 형태가 무너지고 중력에 져서 찌부러지는게 보통인데, 그녀 정도의 크기가 되니, 약간 흘러내려도 크게 솟아올라있던 것이다.

 그것은, 그녀의 노력과 젊음이 있는 탄력도 크게 관여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새하얗고 크게 솟아오른 두 언덕의 끝에 있는건, 깨끗한 분홍빛의 젖꼭지였다.

 신설(新雪)위의 액센트와도 같은 그것은, 하염없이 남자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있다.



「……그쪽도 그렇고, 진짜로 이쁘구나. 좀 뭐랄까, 엉망이 되어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호모하고는 달라서, 나하고 리카짱의 엣찌는 엄청나게 귀엽고 큥큥대는 그런거라는 겁니다. 엉망진창의 험한 짓은 하지 않는다 이 말입니다」



 헤에~, 하며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에이지.

 눈 앞에 가슴에 의식이 집중되어, 이미 마이의 말 같은건 들리지도 않고 있었다.



「응……」



 강하게 움켜쥐거나 하지 않고, 옆면에서 만지작거리는 정도의 터치만 한다.

 커다란 손가락 안으로 가볍게 눌려지는 것 만으로, 출렁출렁거리며 부드럽게 흔들린다.

 피부 감촉도 좋다. 마치, 질좋은 실크라도 만지고 있는 듯하다.

 부스럼 따윈 전혀 없고, 무척이나 매끈매끈하고, 지금처럼 땀이 나있는데도 불구하고 보들보들한 감각이 전해져온다.

 가슴살의 감촉을 즐기는 듯이 주무르기 시작한다.

 주물주물거리니 마음대로 변화하는 유방. 하염없이 파고들어갈 것 같은 것이, 무심결에 강하게 쥐어버리게 된다.

 하지만, 지금의 마이라면 통증밖에 못 느낄 것이다. 

 그래서는 안된다. 그녀의 몸을 개발시키고 나서, 난폭하게 유방을 주물러대도록 하자.



「응읏……」



 유방을 주물러대고 있다보니, 오돌오돌하게 커져오는건 분홍빛 젖꼭지였다.

 오똑하게 솟은 그것은, 빨기 쉬운 형태로 변했다.



「우읏……쿠읏……」



 하지만, 에이지는 갑자기 그것을 빨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만져줬으면 하는 젖꼭지 근처……유륜을, 손톱으로 긁적긁적이기 시작한 것이엇다.

 물론, 제대로 케어는 해두고 있기에, 손톱으로 틍증을 느끼거나는 하지 않았다.

 긁적긁적긁적긁적



「후읏, 이잇……쿠읏」



 쾌락을 느끼는건 아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무심코 교성을 내버릴 정도로 강한 쾌락은 느끼지 않는다는거다.

 유륜도, 애무받으면 쾌락을 얻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절정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선, 그야 무리다.

 질내를 후벼파내지며, 자궁구를 몇 번이나 찔려, 몸이 달아오를대로 올랐다면 가능할지 몰라도, 지금같이 삽입하기만 한 상태로는, 꽤나 어렵다.

 그야말로, 개발이라도 해뒀더라면 가능한 이야기일지 몰라도, 유감스럽게도 마이는 리카와 정말로 아름답고 깔끔한 성교만을 해왔기에, 개발같은거는 되어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이 남자에 의해서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잇, 응읏, 아앗, 앗……」



 움찔움찔거리며 유륜을 긁힐 때 마다, 마이의 몸이 반응하기 시작한다.

 경련을 하며, 다시한번 흥건히 땀을 내기 시작한다.

 꽤나 몸을 밀착시키고 있는 에이지는, 그 열기와 숨이 텁텁 막히는 암컷의 달콤새콤한 냄새에 취해간다.

 음모가 뒤엉킬 정도로 밀착되어 있는 하반신에 의식을 도리니, 굵은 남근을 꾸물꾸물거리며 조여대던 그 세기가 약간은 풀려있었다.

 익숙해지고 있다……아니, 풀리고 있는 것이라 해야할까.

 그저 강하게 조여대기만 하는게 아니라, 정액을 요구하는 마냥 꿈실꿈실거리며 요동치기 시작한 것이다.

 애시당초, 마이의 그것은 명기라 할 수 있을것이다.

 처음으로 남근을 받아들인 순간의 거절하는 듯한 조임이 아니게 되어왔다.



「으응, 후읏, 후읏, 흐응」



 유륜을 맨들맨들 문지른다.

 손톱으로 긁는 것 보다 약하고, 가려운 감각이 덮쳐온다.

 그러자, 질내는 더욱이 꿈실꿈실거리며, 애액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하아ー, 하아ー, 하아ー, 하아ー……!」



 마이가 토해내는 숨의 감각은 짧고, 그리고 뜨거워진다.

 전신이 붉게 달아오르고, 그녀의 눈은 자신의 가슴을 만지작대고 있는 에이지의 굵은 손가락을 응시하고 있다.

 계속해서 유륜을 긁거나 쓰다듬거나 하고 있는 손가락.

 그 손가락으로, 딱딱하게 발기해있는 젖꼭지를 짓이겨줬으면 좋겠다.

 난폭해도 좋으니까, 아프기까지 할 정도로 꾸욱꾸욱 짓이기는 듯이 쥐어짜줬으면 좋겠다.

 그런 M기질이 있는 성욕이, 그녀의 머리속에 한가득 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선을 에이지도 깨달았다.

 젖꼭지를 만져줬으면 좋겠다. 쥐어줬으면 좋겠다. 짓이겨 줬으면 좋겠다.

 그런 강한 성욕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는 애태우고 있던 것이다.

 이미, 마이의 입에서는 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평소에 외면을 귀엽게 유지하는 그녀라면, 침을 흘리는 행위 따윈 절대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 정도로, 그녀의 머리 속의 이성이라는 것이, 무너져가고 있던 것이다.



「뭔가 원하는거 같은 표정이네」

「누, 누가……!」



 그리 말하자 에이지의 말을 부정하는 마이였지만, 그녀의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가 보자며녀, 이정도로 설득력 없는 말도 들어본적이 없었다.

 전신이 뜨거워지며 땀을 흘리고, 얼굴은 끈적끈적하게 녹아들은 듯이 칠칠치 못하게 입을 벌리고 침을 흘리면서, 유륜을 만지작거리며 애태우고 있기에 볼품없을 정도로 빨딱 발기해있는 젖꼭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꿈실꿈실거리며 요동치듯이 조여오는 질내다.

 마이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미 오줌이라도 싸버린게 아닐까 할 정도로 애액이 분비되어 있었다.

 남근은 당연하고, 밀착해있는 에이지의 하반신도 흥건해져 있을 정도다.

 서로의 음모도 끈적끈적하다.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이가, 지금 욕정하지 않고 있다고 과연 그 누가 이야기할 수 있을까?



「안심해. 확실하게 해줄테니까」



 그리 말하며, 에이지는 히죽 웃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손을 뻗고……아플 정도로 발기해있는 젖꼭지를 꾸욱 집었다.



「응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



 그 반응은, 극적이었다.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완전하게 꺾이며 튀어오르는 마이의 몸.

 풍만한 유방이 출렁거리며 떨어질 것만 같게 흔들린다. 

 그와 동시에, 꾸우우우우욱! 거리며 질내가 남근을 강하게 조여온다.

 퓨읏퓨읏거리며 뿜어져 나오는건, 애액이다.

 잠시간, 다리 마냥 허리가 아플정도로 휜 상태에서 움찔움찔 떨고 있던 마이였지만, 갑자기 몸에서 힘을 빼며 부드러운 침대 위에 풀썩 쓰러진 것이었다.

 마이는, 젖꼭지를 집힌 것 만으로 엄청난 절정을 맞이했다.

 딱히, 짓이기거나 한것도 아니고, 손으로 굴린것도 아니고, 그냥 검지와 엄지로 잡았을 뿐.

 그것 만으로, 마이는 지금까지 느껴본적 없을 정도로 엄청난 쾌락을 느껴버린 것이었다.



「이, 이련거……이련거, 모르는겁니댜……」

「그렇구나. 오니즈카하고……아니, 여자하고 하는 섹스에서, 느껴본적 없구나. 남자하고 하는 섹스가 어떻게 다른지 하나 알게 되서 다행이네」



 빠금빠금 입을 여닫으며 말하는 마이에게, 에이지는 깔보는 듯이 말한다.

 딱히, 남자라고 해서 이런 쾌감을 그녀에게 맛보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애태우고 애태워서……젖꼭지만으로 절정시킨다. 그런건, 여자 중에서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러 그런 정론을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 헤벌쭉 된 상태인 마이에게, 조목조목 설명할 필요도 없다.

 그녀에게는, 남자의 섹스를 가르쳐주며, 여자보다 남자가 기분이 좋다는 진심의 이해를 시키고, 백합 커플이면서도 육체적인 남자에게 굴복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쾌락도, 상대가 남자니까 얻을 수 있는거라고 착각하게 해두는 편이, 나중가서 편하다.



「근데……남자하고 여자하고 가장 다른건, 아직 너한테 보여주질 않았네. 지금부터 때려박아줄게. 각오해라」



 에이지는 천천히 하반신으로 시선을 내리면서, 슬쩍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