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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괜찮냐?」

「아에……?」



 마이의 의식이 다시 부상한다.

 남자의 굵은 목소리라니, 일어날 수 있는 방법 중 최악이다.

 ……아니, 애시당초 어째서 자기는 자고 있던걸까?

 멍한 머리로 천천히 떠올리려 하자……. 



「후갸아앗!?」



 찰싹! 하며 드높게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린다.

 그것은, 마이의 순산형 엉덩이에 강하게 부딪힌 것이다.

 고양이가 펄쩍 뛰어오르는 듯한 비명을 지르며, 날뛰어오르듯 뒤를 돌아보는 마이.

 그곳엔……. 



「아, 잘잤냐. ……맘대로 자지 말라고」

「고, 고릴라……」



 그곳에는, 둘이서 데이트를 하다가 다나카에게서 몸을 구해준 에이지가 있었다.

 그는 전라인 상태로, 교복 너머로도 알 수 있었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할 근육빵빵한 몸이 드러나 있었다.

 그에 강한 수컷임을 느끼고, 다시한번 하복부가 쿡쿡 쑤신 마이였지만……그가 전라인 상태라는 것을 보고, 다시한번 머리가 냉정해졌다.

 그랬다. 분명, 그를 방에 불러들이고, 도발하고, 승부하고, 그리고……. 



「그나저나, 설마 이런 일이 될줄이야ー. 오니즈카한테 말 안해줘도 되겠어?  아니, 말하면 안되는구나」

「아응읏!?」



 다시한번, 찰싹! 하며 엉덩이를 때린다.

 이 아픔, 이 소리……그렇다, 자기도 마찬가지로, 에이지와 똑같이 전라가 되어있다.

 옷으로 일절 가리는 곳 없이, 풍만한 유방도, 잘록하다곤 할 수 없어도 홀쭉한 허리도, 포동포동한 순산형 둔부도, 모든게 드러나있다.

 네 발로 엎드려 있는 상태인지라, 가슴 같은 곳은 잘 보이지 않지만, 반대로 음부나 항문 등은 에이지에게 완전하게 보여지고 있을 것이다.



「잠만……떨어져주시죠!」



 얼굴을……그보다, 몸 전체를 새빨갛게 물들이며 허둥대면서 난리치는 마이.

 에이지도 밀어내려 하고 있지만……그의 기준으로선, 필사적인 저항도 아이가 장난을 치는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나 엉덩이 흔들어대며 좋아하던 주제에, 뭘 이제와서……읏챠」

「응히이익!?」



 찔꺽, 거리며 물소리가 난다.

 그와 동시에, 몸 전체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강한 감각을 맛본다.

 그것은, 통증이 아니라, 익숙해진 감각……쾌감이었다.

 마이가 네 발로 엎드려서 순산형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자세로 있으면서, 보이기 쉬운 음부에 에이지는 우뚝 솟은 남근을 삽입한 것이다.



「어, 째서……」

「어째서냐니……니가 기절했잖아, 나한테 따먹히던 도중에 갑자기 기절해버렸잖아? 까먹을 정도로 너무 좋았나보지? 개인적으로 기쁘긴 한데, 그렇게나 큰 비명을 지르고 있는 너 말야, 진짜 웃기더라」



 에이지는 허리를 흔들지 않고, 풍만한 엉덩이살을 꾹꾹 주물러대고 있었다.

 살집이 좋은 엉덩이인 덕분에, 벌리지 않는 이상은 음부나 항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물건이었다.

 거대 엉덩이도 좋아하는 에이지로서는, 때리는 보람이 있는 엉덩이라 무척이나 기뻐했다.



「뭐, 일단 정신도 돌아왔으니, 계속하자구. 나 아직 싸지도 않았으니까」

「자, 잠깐만 기다……아히이익!?」



 지금까지 멈춰있던 에이지가, 팡!  하고 강하게 허리를 찔러넣는다.

 굵고 거대한 물건은, 순식간에 조여드는 질벽을 나눠 가르며, 자궁구를 쿡쿡 밀어붙인다.

 지금까지 맛본적 없는 충격에, 마이는 눈을 휘둥그레 뜬다.



「처녀가 아니었으니까, 처음서부터 이렇게나 느끼는거야. 다행이네」

「크윽, 후으으으윽……!」



 자궁구를 쿡쿡 밀어올리듯이 허리를 밀착시킨채로 움직이는 탓에, 시트를 강하게 움켜쥐며 목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 마이.

 하지만, 아름다운 지체가 움찔움찌거리며 요동치는 것을 보면, 느끼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에이지의 말 대로, 마이는 처녀가 아니다. 처녀를 바친건, 리카이다.

 여러가지로 발전한 현대, 여자끼리라도 쾌락을 얻는 것이 가능하도록 도구는 여러가지 존재한다.

 그 일부를 사용하여, 이미 두 사람은 처녀를 서로에게 바친 것이다.

 나름대로 사귄 기간도 길기에, 그러한 것도 몇 번인가 경험이 끝난 상태다.

 더군다나, 그로인해 개발까지 되어있어, 에이지의 거대한 물건을 찔러넣어져도 쾌감을 얻을 수 있던 것이다.

 그저……. 



「이, 이렇게나 큰건, 넣어본적 없는겁니다……!」



 하아하아거리며 거친 숨을 내몰아쉬며, 마이가 욕을 하는듯이 이야기한다.

 에이지의 그것은, 비상식적으로 거대했다.

 그야말로, 남자를 경험해본적이 없으니, 정확한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음? 그럼, 매력은 이제 된거야? 단념할 생각이면, 난 이제 돌아가고」



 해도 꽤나 떨어졌고……라며 말을 잇는 에이지.

 또 다시 자신을 업신여기며 가지고 노는 남자에게, 열이 받아버렸다.

 더군다나, 자기를 범하고 있는 도중에 돌아가겠다고 하다니……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



「하앙! 니 에로 행동따윈 별거 아니라는겁니다! 남자 따위에게, 나는 지지 않습니다! 자, 어서 계속 해보라 이겁니다!」

「그러냐」



 마이는 네 발로 엎드린채로 있었기에 눈치채지 못했다.

 에이지의 입가가, 히죽 올라간 것을.

 그는, 마이라면 이런 식으로 도발을 하게 되면, 열 받아서 무조건 이런식으로 대답할 것이라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한 도발이다.

 에이지도, 내용물은 남자를 깔보는 레즈라고 해도, 이런 에로한 몸을 가진 여자를 그냥 보내줄리가 만무했다.



「그럼, 사양않고」

「아그으윽!?」



 에이지가 허리를 움직일 때 마다, 찌꺽찌꺽거리며 추잡한 물소리가 난다.

 그는 콘돔을 하곤 있고, 사정도 아직 안했기에, 이 물소리는 전부 느껴버리고 있는 마이의 애액인 것이다.

 그 사실에 뺨을 붉히면서도, 그런데도 남자 같은거엔 지지 않는다며 이를 악 문다.

 목소리도, 그다지 많이 흘러나오고 있지 않다.

 에이지를……남자를 기뻐하게 하다니, 절대로 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윽, 오으, 오읏, 오읏♡」



 팡, 팡, 팡, 팡!



 리드미컬하게 경쾌한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포동포동한 엉덩이 살에, 에이지의 하복부가 닿으면서 무르익은것이 흔들린다.

 울끈불끈하게 거대한 물건에 질내를 후벼파내어져, 마이는 내지 않으려고 한 교성을 아낌없이 올리고 있었다.

 더군다가, 귀여운 것도 아니고, 짐승과도 같은 동물의 본성을 드러내는 듯한 굵은 교성이다.

 이런 모습,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보여준적이 없고, 물론 처녀를 바친 리카에게도 없었다.

 허리를 꽉 부등켜 잡혀, 몸조차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힘의 차이.

 여자로서는 할 수 없을 법한, 힘 센 허리놀림과 때려박는 방식.

 남자와 여자의 차를, 마이는 지금 깨닫고 있던 것이다.

 아마도, 그녀가 풋풋한 규중 공주님에, 정말로 청초한 것 밖엔 할 수 없는 사람이었더라면, 이 에이지의 격렬한 동물과도 같은 성교는 오히려 아픈게 더 커서 쾌락을 느끼지도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이는……항상 남자에게 아양떠는 듯한 짓을 하면서도 언제나 그들을 깔보던 마이는, 이러한 난폭한 취급에 신체적인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정신적인 것으론, 이런 희열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뭘 하는걸까, 하는 강한 화가 있다.

 하지만……몸은 강한 수컷에게 유린당하는 것으로 인해, 큰 기쁨을 얻고 있는 것이었다.



「오윽, 아앗♡ 가, 간닷! 또 가버려허……♡」

「쯧, 너무 빠르잖아. 뭐, 됐어. 나도 쌀테니까, 같이 가자고」

「그윽, 후으으으으응으으읏♡」



 에이지에게 강하게 명령을 받은 것에도, 마이는 쾌락을 얻어버렸다.

 참으려고 하고 있던 주제에, 격렬하게 질내를 후벼파내어져 자궁구를 들어올리고 있기에, 마이는 움찔거리며 땀을 흘리면서 온 몸을 비틀며 절정을 맞이해버렸다.

 남근을 꾸욱꾸욱 조여오는 것도 있어서, 그녀가 절정한 것을 알아챈 에이지는 강력한 팔을 들어올리며……. 



「참으라고 했잖아. 뭘 마음대로 가고 있냐, 너는」

「흐규으으읏♡」



 찰싹!!



 무심코 귀를 막아버리고 싶어질 정도의, 강렬한 작렬음이 울려퍼진다.

 에이지의 커다란 손바닥이, 부드러운 마이의 엉덩이살을 때린 것이다.

 그 강대한 힘에, 순식간에 붉게 물들어버리며, 불쌍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그야말로, 아이라면 지금 그 한 방으로 크게 울어버릴 정도로 강렬한 한 방.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인 마이가 낸 목소리는, 화난 목소리나 슬픈게 아닌, 추잡스러운 암컷의 교성이었다.



「……이래도 가는거냐? 너, 마조변태였구나」

「아, 아……♡」



 맞았다. 아팠다. 울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것으로 마이는 절정해버렸다.

 움찔움찔거리며 붉어진 엉덩이살을 흔들어대며, 질내를 꾹꾹 조여대며 남근에 찰싹 달라붙는다.

 남자에게 업신여겨져, 딱 봐도 물건을 다루는 마냥 험한 취급을 받고 있는데도, 마이는 기뻐하고 있던 것이다.



「어쩔 수 없구만. 야, 입에다가 싸줄테니까, 봉사 제대로 해라. 제대로 용서 빌면서 해라」



 에이지는 가지 말라는 마냥 조여대는 질내에서 남근을 무자비하게 뽑아내고, 콘돔을 떼어내고 침대에 푹 엎드려 있는 마이의 눈 앞에 내밀었다.

 길고, 굵고, 검은……자신의 애액으로 젖은 남자의 상징을 본다.

 무심결에 냄새를 맡아보니, 자신의 한심하고 음란한 냄새와 동시에, 숨이 콱콱 막히는 수컷의 냄새가 뇌에 퍼진다.

 그것에, 하복부가 다시한번 욱신거려버린다.



「……매력을 가르쳐주는거, 그만두는 편이 더 좋았던겁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마이는 남근을 입에 문다.

 그를 자신의 방에 들인 것을, 떠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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