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사랑>
목차
00. 주인공 프로필
1. 나른한 오후
2. 학교에서 생긴 일
3. 상희와의 만남과 별장에서의 첫경험
4. 상희와 지훈의 재회
5. 수아의 첫경험
6. 정교수 연구실에서의 情事.
00. 주인공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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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채지애(菜智愛)
나이 : 18 키:165 몸무게:49
성격 : 호기심이 많고 개방적임.
외모 : 아빠가 호주인이라 상당히 서구적으로 생김. 한마디로 Beauty-girl.
몸매 : 34 - 24 - 34 남들이 모두 섹시하다고 함. 나이에 비해 풍만하며 성숙함
취미 : 독서 및 영화 감상
인적사항 : 현재 외국인학교 고3, 장래 꿈은 세계적 첼리스트
가족사항
아빠 : 호주인으로 무역업에 종사,51세, 이름은 Richard Chals, 한국명 채리도(菜利道)
엄마 : 한국인으로 KAL스튜어디스 출신, 47세, 현재 한주여행사 대표, 이름은 은지연(殷芝
娟)
오빠 : 호주국립대학 경영학과 3년, 이름은 채지훈(菜智勳)
여동생 : 외국인학교 고1, 이름은 채수아(菜秀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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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른한 오후
반투명 커튼을 통해 부드럽고 은은한 팔월의 석양이 들어오고 있는 69평짜리 단독형 고급
빌라에는 지금 지애 혼자 밖에 없다. 일곱 평이 넘는 거실에는 대형 45인치 TV와 독일제
오디오 세트가 일체로 붙어 있어 마치 소극장을 방불케 한다. 리모콘에 의해 비디오의 플
레이 버튼이 눌려지며 약간의 스크롤과 함께 영상이 나타난다. [Emma-girl]이 잔잔한 무드
음악과 함께 화면으로 재생되고 있다.
아빠가 서재서랍에 넣어 놓고 종종 감상하는 테이프에는 이것 외에도 아주 자극적이고 노골
적인 성적묘사를 대담하게 구사하고 있는 에로틱한 프로들이 많이 있다. 이것들은 해외출장
이 잦은 아빠가 구입해온 것들인데, 아빠는 이런 종류의 비디오테이프 외에도 뛰어난 예술
성을 지닌 명화들을 많이 수집해오고 있다. 영화광인 아빠를 닮아 지애도 영화감상이 그녀
의 중요한 취미 중에 하나다.
아빠는 지애를 위해 좋은 영화를 선정해주곤 하지만 이미 사춘기를 넘기고 가슴의 구릉과
사타구니의 계곡이 어른의 그것들을 능가할 만큼 성숙해진 지애에게는 오히려 아빠의 서재
깊숙한 곳에 비밀스레 소장되어 있는 이러한 유의 에로물들을 더욱 즐기는 편이다. 특히 무
역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빠의 빈번한 해외출장과 여행사 대표로 사업과 여성활동에 바쁜 엄
마는 집을 비울 때가 많고 가정부가 돌아가는 늦은 하오에 지애 혼자서 넓은 집을 지켜야할
경우에는 전공인 첼로를 한 두 시간 연습하고 나서 샤워를 마친 후 대개 독서를 하다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곤 한다. 특히 올 여름은 동생 수아가 동남아 여행을 떠나서 더욱 혼자일
때가 많았다.
오늘도 날씨가 후덥지근해서 지애는 첼로를 켜곤 바로 욕실에서 부드러운 비누거품 속에
온몸을 담갔다가 안마하듯 골고루 전신을 샤워한 다음, 노브라로 핑크 빛 팬티 하나 만
을 걸친 채 TV 맞은편에 있는 안락한 소파에 나른한 몸을 파묻고 이제 막 [Emma-girl]을
감상하려고 하는 것이다.
- 늘씬하고 청순한 마스크를 지닌 한 소녀가 소파에 앉아 잡지책을 보고 있
다. 물론 한 올의 실도 몸에는 붙어 있지 않다. 피부는 가무잡잡하고 공처
럼 탄력 있는 피부가 유난히 고혹적으로 보인다. 아마 메스티조의 혼혈을
이어받은 미모가 아닌가 싶다. 이제 막 수영을 마치고 돌아온 듯 몇 개의
물방울이 길게 구비진 다갈색 머리카락 사이를 타고 내려와 발그레하게
상기된 귓볼 밑으로 흐르며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의 두개 구릉사이를 지나
잘록한 허리 못지 않게 늘씬한 복부를 거쳐서 짙은 음영에 가려진 계곡의
수풀 속으로 미끄러진다.
다시 화면은 소녀의 손을 보여주고 있다. 자그마한 손등과 기름한 손가락
이 서서히 그녀의 허벅지를 스치듯 위로 올라오더니 터질 듯 부풀어있는 유
방을 감싸며 마치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듯 건포도 꼭지를 한 두 번 손가락
으로 가볍게 누른 다음 검지와 장지 손가락 사이에 흥분으로 돌출된 유두
끝을 끼우고 살며시 좌우로 회전하며 비틀어 본다. 또 다른 한 손은 무릎
과 무릎사이로 숨는가 싶었는데 어느덧 신비의 계곡 위에 살며시 머무른
다. 책은 소파 밑의 카페트 바닥에 굴러 떨어져 있고 펼쳐진 페이지에는
벌거벗은 건장한 남성이 우람한 심볼을 불끈 세운 채 침대를 짚고 엉거주
춤한 자세로 서있는 여성의 엉덩이 사이에 검붉게 윤이 흐르는 자신의 방
망이 같은 그것을 밀어 넣으려 하고 있는 사진이 원색으로 선명하다.
[아--아]
소녀의 입이 반쯤 벌려지면서 탄성같은 신음소리가 숨을 죽인 채 조그마하게
터져 나온다. 포도송이 같이 솟은 소녀의 유두 끝은 번질번질한 오일이
발라져 있으며 그녀의 손은 파르르 떨며 꼭지 위를 비틀듯 마찰하고, 계곡
위에 놓여져 있던 손은 서서히 계곡 안으로 깊이 들어가 가녀린 꽃잎 사이
로 손가락 한 개가 들락날락 하며 샘물 속에서 투명한 액체를 분주히 묻혀
내고 있다. 가득가득 고이는 꿀물이 그녀의 손가락을 촉촉하게 적시고
또 다른 손가락은 동시에 크리토리스를 회전하듯 터치해 가며 점차 손
가락 운동이 더욱 빨라진다. 소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장미꽃 보다
붉은 입술 사이로는 새하얀 치아가 눈부시게 반짝이며 연신 숨을 몰아 쉬
는 가운데
[아아 --아아-- 으으으음--]
하는 신음소리가 헐떡이듯 대형 스크린을 긴박하게 하고 있다. 클로즈업
되는 그녀의 계곡과 수풀은 이슬처럼 투명한 욕망의 액체로 온통 젖어 있
다. 속눈썹이 유난하게 길어 보이는 눈은 지긋하게 감겨 있으며 이제 그녀
의 입은 거의 벌어지고 환희와 쾌감에 온 몸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격정 속에 떨린다.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욕정의 수액은 기다랗고 탄탄한
그녀의 허벅지까지 적시고 있으며 미리 준비해 둔 것인지 소파 옆에서 마치
남성의 상징 같이 생긴 기구를 손에 꺼내 쥐고는 질강속에 깊숙이 넣다가
빼고 다시 넣다간 빼고 하는 마찰운동이 숨가쁘게 계속되고 있다. -
애무하거나 헐떡이며 자위하는 그럴듯한 장면들이 오늘따라 유난히 지애를 유혹하고 있다.
그 비디오를 지애는 벌써 여러 번이나 보았지만 전혀 싫증이 나지 않는다. 비디오의 소녀
가 온몸을 부르르 떨며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오르고 있을 때 지애 역시 야릇한 쾌감에 빠
져들어 가고 있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여러 차례 손장난을 통해 성감을 꽤나 익숙하게 알게된 지애의 몸은 이
제 서서히 뜨거워져 가고 있었으며 소녀의 자지러질 듯하게 빨라지고 있는 상하운동에 맞
춰 지애의 숨결도 점차 가빠 오르기 시작한다.
지애는 한 장 걸친 팬티를 벗어 내린다. 어느새 지애의 손가락은 이미 자신의 깊숙한
신비의 계곡 속에 들어가 있었고 다른 한쪽 손은 흥분으로 곤두서 붉어진 유두를 번갈아 애
무하며 가슴 끝과 크리토리스가 전해오는 짜릿한 쾌감에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는다.
비디오의 소녀와 지애의 숨 가쁜 신음소리가 여름날 늦은 하오의 거실을 더욱 뜨겁게 채
우고 있다.
{응응음 아아--아 으아 아아-- 으으 ㅁ 아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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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교에서 생긴 일
다음 주의 개학을 앞두고 오늘은 임시 소집일이다. 꼭 출석해야 한다는 의무사항이 아니
기 때문에 학생들은 대부분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애도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그냥
집에서 책이나 읽으며 보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전날 저녁에 단짝 친구인 상희가 전화를
하여 학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을 뵙고 인사를 마친 뒤 삼삼오오
나와 있는 급우들에게 눈인사만을 준 채로 약속장소인 첼로 연습실로 발길을 향했다.
파릇하게 잘 가꾸어진 정원을 따라 잔디를 밟으며 연습실로 걸어가면서 지애는 아침에 샤
워실에서 담임인 한 선생님의 비밀스러운 행위를 몰래 엿본 것을 생각하고는 아랫도리와 가
슴으로부터 찌르르 하는 전율이 다시금 일었다.
미남인데다 총각인 그 선생님은 여학생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었는데 그는
학교 사택에서 거주를 하는 탓에 아침이면 교사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곤 했다. 그런
데 오래 전에 지어진 건물 안에 설치되어 있는 그 샤워실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반대
쪽에 학생들의 휴게실이 하나 붙어 있는데 그 휴게실의 한쪽 룸은 음악이나 미술 등의 실
습을 하는 학생들의 개인별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크기는 첼로를 집어넣고도 사람
두 명쯤은 충분히 안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큼직한 공간이 개인별로 주어져 있는데 학
교에 오면 지애는 늘 그곳에 들러 개인용 등을 켜고 벽에 붙어 있는 거울을 보면서 약하게
화장을 하곤 했다. 집에서는 착실한 학생인 지애에게는 그곳이 어느 때는 비밀스러운 혼
자만의 사색의 장소이기도 했고 피곤할 때는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잠시 눈을 붙일 수 있
는 작은 공간이기도 했다.
그런데 언젠가 지애는 그곳서 깜박 잠이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녀가 눈을 떴을 때는 장
안이 칠흑같이 캄캄했다. 얼른 일어나 나오려는 지애에게 그때 거의 들릴까 말까한 물소리
가 귀로 전해져 왔다. 거울 뒤에서 나는 소리 같아서 지애는 거울을 살며시 옆으로 밀쳐
내 보았다. 거울이 비켜진 벽에는 동전만한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고 아까 들린 물소
리도 그 작은 구멍을 통해 들려온 것 같았다. 평소에는 주변의 소음이 있어서 그랬는지 한
번도 그 소리를 못 들었는데 지금은 주변이 조용한데다 마침 누군가가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어서 그 소리가 벽의 틈을 타고 새어든 것 같았다.
야릇한 호기심과 함께 지애는 벽에 뚫린 구멍에 눈을 바짝 붙이고 들여다 보았다. 그 구
멍은 샤워실 안에서 보면 타일과 타일사이에 약간의 틈으로 나있는데다 구석진 위치에 있
어서 그랬는지 청소하는 아저씨들도 그 틈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아마 오랫동안 그 상
태로 방치되었던 모양이다. 처음에는 샤워실에서 쏟아지는 물만 보이더니 어떤 사람의 벌
거벗은 옆모습이 보였고 비누거품에 가려진 모습이 씻겨지며 드러난 얼굴은 그녀의 담임
인 한 성현 선생님이었다. 그는 그때 이미 샤워를 끝낼 때 였는지 바로 커다란 타월로 몸
을 감싸더니 욕실 밖으로 나갔다. 곧이어 불이 꺼지며 캄캄한 어둠이 지애의 눈으로 밀려
들었다.
그 이후 지애는 종종 거울을 밀치고 그 틈을 들여다보았지만 그 뒤로는 한 번도 샤워하는
한 선생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시간이 엇갈리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다른 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한 지애가 첼로를 놓아두고 나오기 위해서 그곳에 들렀을
때,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희미하게 샤워소리가 나는 것같았다. 지애는 장안으로 들어
가 문을 잠그고 거울을 살며시 비켜낸 다음 구멍에 눈을 대고 들여다보았다.
한 선생님이었다. 그는 지금 온몸에 비누칠을 하고 머리로부터 물을 받고 있었다. 지난번
보다 벽틈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샤워를 하는 탓에 그의 우람한 성기가 눈앞에 확연하
게 보였다. 그때 한 선생의 오른 손이 갑자기 그의 심벌을 힘있게 움켜잡는 것이었다.
지애의 눈엔 발기하여 하늘을 향해 솟은 그의 성기 끝만 보였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애는 마른침을 삼켰다. 한 선생은 우뚝 선 커다란 성기를 부여잡고 서서히 피스톤운
동을 시작하며 눈을 지긋하게 감은 채 조용한 신음 소리를 뱉아 내었다.
샤워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그의 온몸을 간지르듯 쏟아지고 있었다. 어느 단계에 이
르러 그의 손이 더욱 빨리 움직이는가 싶더니 마찰 운동을 일순 멈추고 고개를 당당히 쳐들
고 있는 그의 성기를 자랑스런 눈길로 쳐다보며 바디 오일을 귀두 끝부터 가운데 기둥과
밑뿌리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애무하듯 바르는 것이었다. 오일이 묻은 성기는 더욱 붉게
반짝이고 그의 갸름하고 긴 손가락은 다시 성기를 감싸 쥔다. 손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
마다 그의 입이 벌어 지며 연신 숨가쁜 신음 소리를 토해 내고 있다.
지애는 비디오를 통해 그러한 자위 장면을 몇 차례 보았지만 실제로 이런 모습을 보기는
처음 인 데다 항상 관심을 갖고 애정을 주던 한 선생님의 그런 모습을 보니 온몸이 짜릿
한 흥분에 사로잡혀 거의 숨도 쉬지 못하고 그의 마스터베이션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 선생의 손은 이제 더욱 빨리 움직이며 그의 우람한 버섯송이를 힘차게 마찰하는 동시에
격정에 못이긴 듯 또 다른 한 손도 들어 올려 그의 조그만 젖꼭지를 번갈아 가며 애무해
댄다. 그와 더불어 그 광경을 지켜보는 지애의 한 손은 어느덧 그녀의 풍만한 앞가슴 속으
로 파고 들어 노브라인 그녀 젖가슴의 유두를 자극하기 시작했고 또 다른 지애의 투명하
게 긴 손가락은 이제 한선생의 마찰운동에 맞추어 은밀한 골짜기에서 흥건하게 샘솟는 꿀
물을 분주히 헤쳐 가며 더욱 깊게 깊게 질강 속으로 파고 들어 갔다 나오곤 했다. 지애
의 온몸은 눈 앞의 상황에 따라 다른 때보다도 더욱 신속하게 흥분과 쾌감 속에 젖어들고
있었다.
이제 한선생은 한 손으로는 음낭을 붙잡고 앞뒤로 흔들어 대는 한편 다른 한 손은 검붉
게 빛나는 귀두끝을 세밀하게 애무하듯이 숨가쁘게 전후좌우로 문질러 대고 있다. 그의
얼굴이 점차 더 붉게 상기되어 감에 따라 그의 열락에 빠져드는 신음 소리도 더욱 높아만
갔다.
[아아아-음아아 으음응음 아아- -]
그의 한숨 처럼 터져나오는 은밀한 신음소리가 온통 지애의 귓속으로 웅웅거리며 들려오면
서 그녀의 눈앞에는 한선생이 환상처럼 나타나 있다.
한선생은 지애를 반드시 안아 누이더니 그녀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밑으로 끌
어 내렸다. 동시에 지애의 손도 한선생의 그것을 감싸쥐었다. 지애는 그의 불끈 솟아있는 성
난 물건을 손가락을 둥글게 말아 귀두끝을 붙잡고 위아래로 마찰해 나갔다. 그와 함께
한선생의 손도 어느사이에 지애의 젖가슴을 더듬기 시작한다. 이미 지애의 손에 의하여
흥분되어 돌출한 젖꼭지는 한선생의 부드러운 애무와 키스로 인해 선홍색으로 요염한 빛을
더해간다. 그때 그의 입이 좀더 벌어지며 그녀의 꽃잎 위로 떨어져 내린다. 그의 부드러
운 혀는 지애의 크리스토리스를 적당하게 자극하며 그녀를 격정속에 몰입시킨다.
비디오와 국민학교 고학년이래 수년간 자위경험를 통한 그녀의 잘훈련된 육체는 성숙성에
서는 이미 성년여인의 그것을 능가 하고 있었다. 더구나 서구인의 뜨겁고 다혈질적인 피
와 유다른 그녀의 조숙성은 육체로 부터 오는 쾌락에 일찍 눈뜨게 만들었다. 그러나 서
구 유럽 소녀들의 대부분이 10세를 전후해 자위행위를 시작하고 절반이상이 14-15세에 첫
경험을 한다는 통계 보고서와 비교하여 볼 때 지애의 농밀하게 익은 육체가 그동안 오직
자위행위만에 의하여 만족을 얻는데 그치고 18세까지 처녀를 유지해 왔다는 것은 그녀의
정신적 육체적 성숙도에 비추어 볼 때 오히려 놀라운 일이었다.
한선생의 혀가 질강 깊숙히 들어와 더욱 움직임을 빨리한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고개를
깊이 들이박은 상태로 그녀의 애액을 빨면서 그의 양손이 길게 뻗더니 그녀의 탄력있는
젖가슴을 움켜쥔다. 이제 그는 손과 입을 동시에 사용하며 지애의 결정적 성감대 두 군
데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아아 - 아 너무 좋아. 아 오 오 - ]
길게 토해지는 신음과 함께 지애의 입이 크게 벌어 졌고 그녀의 벌어진 고혹적인 입술 사이
로 새하얀 치아가 반짝였다. 석류 속처럼 붉고 촉촉하며 싱그러운 산딸기같은 그녀의 혀가
드디어 한선생의 성기를 찾아 나선다. 지애는 몸을 돌리며 그녀의 손을 잡아 당겨 그의
것에 입술을 댄다.
그녀의 손가락 사이에서 포로가 되어 마음껏 희롱 당하던 그의 힘찬 방망이가 일순 자유를
찾는가 싶더니 어느덧 지애의 입속으로 먹히우고 만다. 지애가 그의 당당한 심벌을 옴쭉
달싹 못하게 입안에 가두어 버린 것이다. 혀와 목구멍을 통한 그녀의 달콤한 자극에 한선
생의 탄력있는 엉덩이가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며 떨리기 시작했다. 일순 그의 배 근육과
다리 근육이 수축 되면서 고이 간직하고 있던 우유같은 사랑의 액체가 귀두 끝 구멍으로부
터 조금씩 방울방울 흘러 나온다.
지애는 그 액체를 혀로 빨며 성난 기둥 전체를 입속 가득히 물고 목구멍 깊숙이 집어 넣
었다. 그와 함께 한선생의 혀도 이제 지애의 가녀린 꽃잎 사이를 뚫고 깊이 들어 와 격렬
한 요동을 치고 있었다. 그러한 그의 시도는 그의 고향과도 같은 자궁안으로의 여행일 것
이다. 지애가 그녀의 입술 사이에 그의 귀두을 끼우고 살짝 입을 오무린다. 부드러운 혀
에 사정을 앞둔 투명하고 끈끈한 액체가 느껴지며 지애의 뜨거운 입김이 그의 음낭을 간지
럽히고 있다.
가장 예민한 성감대인 그의 귀두 끝을 지애의 혀가 둥글게 감싸고 자극을 가함과 동시에 쪽
쪽 빨아 대기 시작 하자 한선생은 이제 거의 무아지경에 빠져들고 만다. 완전한 백기 항
복을 받아내려는 용사처럼 그녀의 혀는 집요하게 그의 성을 부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사정이 곧 당도하려는 순간 그녀는 그 포로를 일순 해방시켰다. 그대로 그 절정을 맞기엔
어딘가 좀 서운한 감이 있었던 것이다.
지애는 결정적인 올가즘을 황홀하게 맞으며 그 적장을 그녀 앞에 무릎 꿇리고 군림하고 싶
었다. 한순간이 지나며 다시끔 지애의 혀가 한선생의 기둥 밑으로 내려오더니 그의 음낭을
부드럽게 혀로 애무한다. 곧이어 지애의 입은 한선생의 음낭을 송두리채 삼켜 버린채 참을
수 없어 조금씩 분출되어 나오는 그의 정액을 오일 삼아 손바닥으로는 귀두끝을 회전하며
마찰하고 다른 손가락으로는 그의 성기 중간기둥을 잡고 다시 한번 세차게 상하운동을 하
기 시작했다.
한선생은 지애의 완벽한 테크닉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무너져 갔다. 이제 그의 순진한
총각성은 오히려 그보다 훨씬 어린 제자인 지애의 그 무수한 비디오를 통한 현장 학습적 기
교에 유린되고 있었다.
[아 아 지애, 너무 좋아 - 오, 이런건 처음이야, 좀 더 -더 아아 , 지애 미칠것 같아 아
아 으으음- 좀-더 아아아 --어억 -음음음 --]
드디어 한선생의 입에서 황홀한 탄성이 터져나왔다. 지애의 혀놀림과 손운동은 리드미컬
하게 박자를 맞추며 빨라지고 음낭을 빨던 그녀의 입술과 혀는 사타구니에서 음낭 밑까지
갔다가 다시 부드럽게 자극적으로 돌아 오르내리더니 굵은 음경 밑둥을 감싸며 핥아
올라가 붉게 팽창한 버섯봉우리를 그녀의 앵두같은 입술 끝으로 빨면서 손으로는 힘찬 버
섯기둥을 연속적으로 마찰하며 비벼 대고 있다. 이제 거의 사정의 일보 직전까지 간 그것
을 지애가 입속 가득히 베어 물고 목구멍 깊숙이 까지 음경을 삼킨다. 지애의 혀와 목젖
이 동시에 울리며 그를 최후의 절정으로 인도한다.
[아아 더이상 못 참겠어 어어억 아아 - -]
그순간 한선생의 윗입술이 지애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인 크리스토리스를 압박하듯 자극적
으로 마찰하였다. 동시에 부드럽고 또 일면 강하게 신비의 계곡에 숨어있는 꽃잎 속을 드
나들며 꿀물을 빨아 올리던 그의 혀가 꼿꼿하게 뻗어지며 지애의 질강 아래로 깊숙히 들어
갔다.
[아아-- 선생님. 으으으 음 몰라 나 죽어 아아아 억 아 -선-생-니- ㅁ]
흐느끼듯 입술사이로 간단 없이 새어나오는 탄성과 함께 지애의 격정적인 올가즘이 그녀의
몸을 활같이 휘게 만들었고 한선생 역시 마지막 절정의 순간에 오르며 그의 경직된 온 몸
을 부르르 떨면서 단발마적인 신음과 함께 사정을 맞이했다. 화산이 폭파 하는 것처럼
세찬 정액의 분출. 용솟음치며 쏟아져 나온 정액은 지애의 목구멍 깊숙히 까지 뜨거운 전
율을 남기며 삼켜졌고 지애의 달디단 사랑의 처녀액은 절정과 함께 분사되며 한선생의 혀
끝을 통해 그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애가 환상과 같은 쾌락을 맛보며 감은 눈을 떳을 때 한선생은 어느덧 구멍 틈 속으로 되
돌아가 마지막 남은 욕정의 흔적을 쏟아지는 물로 씻어 내리고 있었다. 지애는 얼른 거
울을 바로 맞춰 놓고 환상같은 아침의 기억을 지운 채 다시 정갈하고 깔끔한 여고 3년생
으로 돌아와 첼로를 넣고나서 장문을 닫았다.
휴게실 밖은 여름날 아침의 신선한 신록과 흐드러진 장미의 내음 속에 잠겨있었다. 그것이
오늘 아침 지애가 처음으로 한선생의 자위장면을 본 사건이었다.
아침 조회 시간에 말쑥한 옷차림으로 질좋은 스킨냄새를 풍기며 나타난 한선생님에 대해 지
애는 이전과는 다른 친밀한 동지애를 느끼고 있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다른 때보다도 기분좋은 음성으로 아직도 아른 아침 샤워실
에서의 마스터베이션을 통한 흥분이 남은 탓인지 발그레하게 상기된 표정으로 조회를 마
치고, 재잘 재잘 떠들면서 방학중에 못다한 수다를 늘어 놓고 있는 학생들에게 개학을 대
비한 유인물을 하나씩 나눠 주었다. 지애에게 그가 유인물을 줄 때 그는 이전 보다도 한
층 친밀한 목소리로 의미있는 미소를 머금은 채 그녀에게
[지애, 방학 잘 보내지?]
하는 것 같았다.
[네, 선생님. 선생님도 잘 지내시죠?]
지애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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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희와의 만남과 별장에서의 첫경험
아침의 이런 상념에 젖어 상기된 표정으로 상희와의 약속에 따라 첼로 연습실에 지애가 도
착했을 때 상희는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인인 아버지와 독일인인 어머니를 둔
그녀는 늘 지애와 대화를 나누고 집에도 종종 놀러온 터여서 지애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가장 친하게 지내는 단짝 친구였다.
[오 마이러브 ! 뷰티풀 베이비, 너 오늘 따라 더 예쁘다 얘]
호들갑을 떨며 상희가 지애를 가볍게 안으며 뺨에 그녀의 앵두 같은 입술을 살짝 댔다가는
뗀다. 반가울 때면 늘 하는 그녀의 버릇이다. 쾌활한 그녀는 언제나 지애를 마치 연인 처
럼 대한다. 그런데다 둘은 이미 그들의 육체를 통해 은밀한 즐거움을 비밀스럽게 종종
나눠온 사이이다.
[상희, 그동안 안녕. 유럽엔 잘 다녀 왔니?]
상희는 방학시작과 함께 유럽여행을 출발했었다. 그래서 지애의 방학이 더욱 따분한 것으
로 되었는지도 모른다.
[응. 방학내내 아빠와 함께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 엊그제 왔어]
[그동안 너 보고 싶어 혼났다. 난 매일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책만 봤는데]
지애는 상희의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를 보면서 부러워 한다.
[어쩐지 얼굴이 하얗다 못해 투명하다.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분위기 있는 숙녀같아 보이
는데 뭐]
[너도 야 더 예뻐졌다. 아니 훨씬 야해 보이는걸]
지애가 감탄한다. 아닌게 아니라 그녀는 원래 지애처럼 몸매가 잘 빠진데다 허리 가슴 골
반의 곡선이 미끈해서 아무도 그녀를 고등학생으로 보지 않는다. 거기다 유럽여행을 통
해 적당히 썬탠이 가미된 그녀의 모습은 뭍에 갓 올라온 싱싱한 물고기 같이 탄력적이다.
[그래? 미워졌다는 것 보다는 기분 좋은데 . 그런데 너무 까매진 것 같아]
그녀의 아빠는 대학교수이다. 지애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상희의 아빠가 늘 상희와 함께
여행도 잘 다니고 매일같이 출근길에 학교까지 그녀를 승용차로 등교 시켜주는 등 지애의
아빠와는 전혀 딴판으로 딸에게 자상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애의 아빠는 사업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는 탓도 있고 지애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그녀의 엄마에게 거의 일임하고 있는데다 그는 늘 아빠로서의 후견과 그늘 역할만을 하
려 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지도 몰랐다.
또 한가지는 상희가 중3때 갑자기 그녀의 엄마를 백혈병으로 잃었기 때문에 상희의 아빠
가 외동딸인 그녀를 더욱 끔찍하게 아끼는 이유도 있었다.
그가 젊어서 독일 유학 중에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는 그녀의 엄마는 독일여자들의 대부분
이 그러한 것처럼 매우 적극적이고 쾌활해서 그가 유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빠른 시
일내에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상희엄마는 지애가 상희를 알게되기 일년 전에 돌아 가셨기 때문에 지애는 그녀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상희집 거실에 걸려있는 사진을 통해 그녀가 상당한 미인이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 엄마를 닮아서 상희도 그렇게 늘씬하고 예쁜가 보았다.
그는 종종 애잔한 표정으로 그의 딸을 지켜보곤 하는데 아마 과거의 그러한 가슴아픈 사
연이 존재하는 탓이리라. 지애 역시 곧잘 상희의 집에 가서 그녀와 같이 첼로를 연주하거
나 기말시험을 위해 밤새 함께 공부를 하기도 해서 그를 잘 알고 있고 그 역시 지애를
좋아해서 상희와 함께 분위기 있는 그릴에서 외식을 시켜주거나 경치좋고 조용한 야외로
드라이브를 시켜주곤 했다.
[우리 아빠가 밖에서 기다리셔. 같이 나가서 점심도 먹고 여행얘기도 해주고 할께. 어때.
오후에 다른 스케쥴은 없지?]
상희가 해맑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어 본다. 기분좋을 때면 종종 짓는 그녀의 독특한
애교있는 제스쳐이다.
[오케이, 매일 심심하게 책이나 뒤적거렸는데. 좋아]
지애는 상희의 아빠와 함께 놀러 간다는 것에 더욱 기분이 좋았다. 그녀의 아빠가 항상
사업으로 바쁘기 때문에 정교수가 지애에게 자상스레 대해 줄때마다 늘 가슴 저릿하고 따
뜻한 연정같은 것을 느끼곤 했기 때문이다.
지애에게 담임인 한선생보다 더 좋아하는 남성이 있다면 아마 상희 아빠일 것이다. 교문
밖에는 상희의 아빠가 독일제 베엠베(BMW)승용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십대 중반
에 접어든 학자풍의 그의 모습은 참으로 매력적인 데가 있다.
[안녕. 지애 오랜만이구나]
[네. 안녕하세요? 여행 다녀 오셨다면서요?]
[그래. 어디 보자. 우리 지애가 이제는 완전한 숙녀같은데? 방학동안 아주 어른스러워 졌
는걸. 전보다 더 예뻐지고-]
[호호 매일 집에서 책만 보고 지냈는데요 뭐]
지애는 그의 칭찬이 듣기 좋았다. 속으로 지애는
'나도 이제 어엿하게 성숙한 여성이라고요-'
하는 우쭐한 기분이 들었다.
[지애야, 아빠가 오늘 멋진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 주신다고 했어. 기대해 보자고]
상희가 차안으로 그녀의 섹시한 히프를 집어 넣으면서 말했다. 안락한 소파에 앉자 상희의
짧은 미니스커트가 위로 당겨 올라가 탄력있고 팽팽한 허벅지가 그대로 다 드러난다. 치마
밑으로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속팬티가 다 보일 지경이다.
아침의 그 일이 있어서 였는지 다른 때는 별로 느끼지 못한 야릇한 감정마저 느끼며 지애
의 호흡이 일순 가빠진다. 지금 지애는 노브라인데다 아침의 격정적 마스터베이션을 마친
뒤 팬티를 벗어 장안에 두고 왔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조여 입은 청바지의 아랫단이 걸을
때마다 다리와 다리사이의 은밀한 성감대를 자극하고 있었다.
지애는 평소에도 자동차에 탈 때면 다리를 꼬고 앉아 차의 부드러운 진동과 흔들림에 따
라 적당하게 마찰되는 음순의 부벼짐과 음핵에 가해지는 살픗한 압박을 통해 손도 대지 않
고 자위행위의 욕구를 충족하곤 하는 버릇이 있는데 오늘은 다른 때 보다도 더욱 자극에 예
민해 지는 느낌이다.
지애는 짙게 코팅된 차창으로 와 부딪치는 팔월의 햇살과 교외로 빠져 나감에 따라 진해지
는 신록의 내음, 상희의 쾌활하고 유머스런 이야기와 그녀 아빠의 구수하고 지성적인 대
화, 그리고 쾌적한 베엠베(BMW)의 질주에 한껏 흥겹게 취하고 있었다.
팔당댐을 지나며 북한강을 따라 오르며 달리던 자동차는 이윽고 아름다운 자연림 속에 유럽
풍으로 지어진 아담하고 격조높은 어떤 산장에 도착했다.
[여기가 어디에요?]
[야 멋있다. 아빠, 근사한 곳이네]
지애의 묻는말과 동시에 상희의 투명하게 명랑한 소리가 그뒤를 이었다.
[이곳은 나와 네엄마가 종종 놀러오던 곳이란다. 엄마가 유난히 이곳을 좋아해서 몇년전에
이곳에 땅을 사놓고 여유나는 대로 별장을 하나 지어 노년을 이곳에서 책도 읽고 채마도
가꾸며 유유자적하게 지내 보려고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한동안 안왔었
지.그러다가 작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얼마전에 완공 되었다. 우리가 유럽여행에서 돌아오
면 이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려고 그동안 친구 몇 명에게 부탁해서 조경까지 잘 가꾸었단
다]
상희아빠의 안내로 지애와 상희는 여러 종류의 수목과 장미, 라이락들이 흐드러져 피어있
는 정원이 잘 가꾸어진 그 별장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그의 자상한 성품에 걸맞게
깔끔하고 정갈한 거실과 서재방, 그리고 상희를 위한 듯 포근한 침대와 더불어 옷장과 장
식장, 그리고 콘포넌트까지 갖춰진 아담한 음악방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팔짝팔짝 뛰며
좋아하는 상희를 돌아보며 그는 조용히 웃으시며 말했다.
[자 우리 오늘 여기서 파티를 열까?]
[좋아요. 오늘은 내가 일일 주방장 노릇을 할께. 두 분은 거실에 가서 쉬고 있기 바래요
오]
상희는 기분이 좋아서 콧소리까지 하며 주방으로 불이나케 달려 갔다.
[자 그럼 그동안 우리는 여기 거실에 앉아서 바깥경치나 구경할까?]
[아빠는 참 멋있으신 것 같아요]
지애는 상희아빠를 부를때 적당한 호칭이 없어서 처음에는 '교수님' 이라고 했다가 나중
에는 '상희아빠' 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상희를 따라서 '아빠'라고 부르곤 했다.
상희아빠, 정국영박사는 한국 내에서는 몇 째 안가는 실력파로 손꼽히는 국제경제학 교수
였다. 실력과 매너가 인정되어 학생들에게도 인기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어서 그 집에
찾아오는 제자들이 상당히 많았다. 지애도 ㅁ 번인가 그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중에는 고
시도 패스한 실력있는 학생들도 여럿이 된다고 상희집에 놀러 갔다가 정교수로 부터 직접
소개 받기도 했다.
그들 중에 몇은 상희에게 은근한 감정을 품고 있는 남학생들도 있는 것 같았고 정교수
개인에게 연정을 갖고 접근하는 열정파 여대생도 꽤 되는것 같았다. 그런 것에 관한한 남
달리 본능적 후각이 예민하게 발달한 지애의 눈에는 쉽게 간파되는 사실이었다. 그런때
지애는 주로 거실에서 정교수와 담론하는 그녀들에게 보란듯이 확연히 몸매가 드러나는
상희의 야한 옷을 빌려 입고 다과를 대접한다는 구실로 나와 오히려 더 성숙한 가슴과 힙
을 일부러 과시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그들 여학생은 지애의 서구적 미모와 쭉빠진 몸매에 시기의 눈초리를 보내고는
곧 일어서 가는 것이었다. 물론 진정하게 학문적 열의로 찾아오는 학생들이 훨씬 더 많았
지만...
[하하 멋은 무슨. 지애가 그렇게 봐주니 고마운 걸]
[저기 아빠 저 여기서 상희와 며칠 놀다가면 안되요?]
아까 주방에 식사를 준비하러 가기 전에 상희와 지애는 그동안 못만난 회포를 며칠동안
이곳서 머무르며 풀기로 하였던 것이다.
[지애 부모님께 먼저 허락부터 받아야지. 걱정하실 텐데]
지애는 전화를 들어 엄마회사로 다이얼을 돌렸다. 여비서가 받아 지애에게 잠시 기다리라
고 하더니 엄마를 바꾸어 준다. 지애는 학교에 잘 다녀왔다는 말과 함께 상희네를 따라
별장에 같이 왔는데 며칠 놀다 가겠다고 말하고 상희아빠에게 전화를 바꾸어 주었다.
지애와 상희가 유달리 친하게 지내다 보니 지애엄마와 정교수도 한 두번 안면이 있다. 주
로 지애가 늦게 집에 갈 때면 정교수가 직접 차로 데려다 주고 하다보니 자연히 서로 알
게된 것이다.
[안녕하세요? 정교수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지애엄마얘요. 지애가 공연히 박사님께 폐끼치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어
요]
[아 괜찮습니다. 상희가 형제가 없어서 항상 혼자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지애 덕분에 늘
잘지내서 오히려 고맙지요. 허허]
[마침 제가 내일부터 회사일 때문에 3박4일 예정으로 제주도에 다녀와야 할일이 있는데
오히려 제가 지애를 부탁해야 하겠네요]
[아. 네 그러세요?]
엄마와 정교수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지애는 욕실에 들어가 한바탕 샤워를 하고 나왔다.
아침에 끈적끈적한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나서 씻지를 못했더니 몸이 근실근실한 것 같았
는데 시원한 물로 젖가슴과 그곳을 정성스럽게 씻고 나니 몸이 상쾌하게 가쁜해지는 느낌
이었다.
샤워를 마치고 현대식으로 잘 꾸며진 욕실에 걸린 전면거울을 통해 새삼 지애는 자신의
몸매가 자랑스러워진다. 키 165에 몸무게 49킬로의 날씬하고 모던한 체구, 누가 보아도
고3의 그것으로는 보지않을 탐스럽게 풍만하고 탄력있는 젖가슴, 허리 24, 힙 34에 쭉 곧
게 잘빠진 각선미. 그리고 어느 하나 나무랄데 없이 조화가 잘 이루어진 얼굴, 큼직하고
서글서글한데다 굵게 까프러진 눈과 오똑한 코, 육감적이기 까지한 도톰하고 발그레한
입술- 서구인인 아빠와 동양의 미인인 엄마의 절묘한 작품이라고까지 종종 주변에서 말
할 만큼 그녀는 미모에 관한한 자신이 있다. 그러한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없는 것은 아마
그녀의 너무 화려한 미모에 지레 남자애들이 주눅들어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탓도 있지
만 그녀 또래에 비해 너무 성숙한 표정을 갖고 있는 지애에게 주변의 남학생들은 사실상
잘 어울리지도 않는 감이 있었다. 강한 자의식과 엘리티즘을 가지고 있는 지애 역시 그
또래들에게는 별다른 관심과 흥미를 가지지 못하였다.
대형타월로 알몸만 간신히 가린채 나온 지애에게 정교수가 상희방에 있는 옷장에서 편한
옷을 갈아 입으라고 말하고는 그녀와 교대하여 욕실로 들어 갔다. 지애는 집에서 지낼 때
는 늘 거의 벗다시피 하고 지내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상희의 옷중에서도 가장 간편한 옷
을 하나 꺼내 갈아 입었다.
헐렁하게 걸치는 스타일로 해변가에서 입는 가운식 비치복이었다. 그 옷은 가슴이 깊게
파인 탓에 위에서 들여다 보면 노브라인 그녀의 터질듯이 부푼 젖가슴이 거의 반이상이나
보일 뿐만아니라 자칫하면 포도송이마저 드러나 보일 지경인데다 팬티를 입지 않은 그녀
의 아랫도리 부분은 햇살이나 조명의 반대편에 있으면 은밀한 골짜기의 뚜렷한 윤곽조차
투명하게 내비칠만큼 얇고 하늘하늘한 옷이었다. 게다가 단순 원피스 스타일로 된것이라
그녀의 길고 탱글탱글한 허벅지는 거의 다 노출되다시피 하여 오히려 옷을 벗고 있는
것보다도 더 자극적이고 요염해 보이는 그런 차림이었다.
지애는 입술에 ㄹ크림을 연하게 바르고 뺨에 볼터치를 가볍게 칠한 뒤 팔을 들어 겨드랑
이와 사타구니사이에도 쟈스민과 라임향이 복합된 오데코롱을 살짝 뿌렸다. 그러는 동안에
도 상희는 무엇을 그렇게 준비하는지 깜짝놀랄 요리를 만들겠다고 하며 주방문조차 꼭 닫
고 내다 보지도 않고 있다. 상희는 요리하는데 취미가 있는데다 그녀 엄마로부터 여러가
지 음식을 만드는 솜씨를 배워 요리맛이 일품이었다.
그때 정교수가 방으로 들어왔다. 역시 타월 하나만 간단히 몸에 감고 있었는데 아래쪽만
가린탓에 그의 넓은 가슴 양쪽에 쪼그맣게 달라붙어 있는 그의 젖꼭지가 보였다. 그는 지
애가 방에 있는 것을 보자 나이에 걸맞지 않게 수줍은 미소를 진다.
[어. 아직도 지애가 이방에 있었나? 내 가운도 여기에 있는데]
정교수가 자신의 몸에두른 타월을 내려보며 겸연쩍어 한다.
[아이 괜찮아요 아빠. 어디에 있죠? 제가 꺼내 드릴께요]
상냥하게 말하며 지애는 장난하듯 그의 타월을 잡아당겼다 놓았다. 평소에도 짖궂은
말괄량이 처럼 스스럼 없이 대하는 지애에게 정교수는 별다른 감정 없이 그녀의 그런 애교
어린 응석을 가볍게 받아주곤 했다. 그러나 사실 지애는 그동안 쭉 정교수의 눈길과 관
심을 끌기 위해 상희의 집에 오면 집에서의 버릇을 핑계로 늘 일부러 짧은 초미니 스커트
를 입거나 가슴이 심하게 노출된 옷을 골라입고는 하였던 것이다.
지애에게는 상희아빠가 자상한 친구 아빠 이상으로 애정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아마 지
애가 상희와 그렇게 가깝게 지내게 된것도 어쩌면 그녀의 아빠때문 인지도 몰랐다.
처음 지애가 고등학교에 들어 갔을 때 어떤 멋진 중년신사가 깜찍하게 생긴 여자애를 데
리고 그녀의 첫담임인 황혜리선생을 만나고 있는 것을 보는 순간 이상한 전류같은 것이
가슴을 찌르르 스치고 지나 갔었다. 엄마를 잃은지 얼마 안되는 상희를 위해서 그가 특별
히 담임선생께 각별한 관심과 지도를 부탁하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때 이미 남녀간의
성애에 대해 외국잡지나 비디오 등을 통해 익히 알고 자기만의 은밀한 시간을 통해 자
위의 쾌감을 알고 있었던 조숙한 지애에게 황혜리선생의 상기된 표정은 직감적으로 그녀가
그 남자신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하였다. 그러한 점에 관한한 지
애의 감각은 예민하고 정확했다.
지애가 그뒤로 정교수를 또 만나게 된 것은 한 반인 상희와 비슷한 키때문에 짝을 이
루게 된 뒤 그녀의 초대로 그집에 놀러가서 였다. 특히 지애와는 형제라고 해도 좋을 만
큼 외모에 있어 닮은 꼴을 하고 있는 상희와는 그로 인해 더욱 자연스럽게 절친해 졌고
그녀의 아빠를 만나게 되는 회수도 빈번해 졌다. 지애와 상희는 첼로를 잘다룬다는 공통
점 때문에도 늘 그림자 같이 붙어 다녔는데 주변의 친구들 중에는 그러한 둘을 친자매로
오해하기도 할 정도 였다.
지애가 그동안 지켜본 바로는 상희의 아빠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뒤 지애의
예상대로 황선생이 그에게 몇 번인가 유혹의 몸짓을 한것 같은데 그는 상당히 단호했다.
그러한 정교수의 품위와 학자적인 지성미는 지애에게도 커다란 교훈을 주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지애는 정교수 덕분에 지난 2년 반을 최선의 노력과 성실함의 대가,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며 사는 방법을 터득한 것이다. 기본적인 머리가 있는데다 상희의 지독한
학습력을 본받으며 지애의 성적과 실력도 일취월장하여 고3에 접어들면서는 상희와 늘 전
교에서 1, 2등을 다투어 오곤 했다.
지애는 스스로 남다른 뜨거운 가슴을 지니고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생
리를 전후해서 참을 수 없는 욕망이 일어날 때면 화끈하게 마스터베이션을 하여 성욕을 가
라앉히곤 했다. 왜냐하면 미지근하게 그러한 감정을 남기게되면 오히려 여러날을 쓸데없
는 몽상과 상념으로 소모하게 되어 정신적으로 피곤할 뿐만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몸이 찌뿌
듯해 컨디션이 안좋은 경우가 많았다.
중학교 때 그녀가 학습에 흥미를 갖지못한 것도 그러데 연유하기도 했다. 그런데 상희를
만나면서부터는 그녀의 화끈하고 쾌활한 성격에 따라 지애도 활발하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낙천적인 성격을 갖게 된것이다. 더구나 그녀들은 밤늦게까지 열심히 격려해가며 최선을
다해 같이 시험공부하다가 잠자리에 들어서는 각자의 터질듯한 욕구를 또한 열정적으로
마스터베이션해 주며 타는 욕망을 그때 그때 말끔히 해소시키곤 해왔던 것이다.
[저기 끝에 장을 열어 봐 아마 거기 내 가운이 있을 거야]
정교수가 침대끝에 걸터 앉으며 방 한쪽 구석에 있는 작은 장을 가르켰다. 지애는 일부러
그의 앞으로 허리를 숙이고 지나며 고무공을 엎어 놓은듯 팽팽하게 탄력있는 그녀의 반
쯤 노출된 유방을 드러내 보였다. 순간적으로 정교수의 시선이 지애가 눈치 못챌 정도로
그녀의 매혹적인 젖가슴에 머무르며 뜨거운 침을 소리없이 삼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눈치를 알아채는데 선천적으로 감각이 예민한 지애가 순간적이지만 지애를 하나의 여자
로 본 정교수의 감정적 미묘한 반응을 포착하지 못할리 없었다.
지애는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오랫동안 별러왔던 그녀의 계획을 진행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보통 때 같으면 이런 동기나 상황이 상희가 늘 같이 있기때문
에 쉽게 주어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마침 오늘은 정교수 역시 별장에서의 들뜬 분위기
때문에 다른 때와는 달리 감정의 굴곡이 좀 크게 일어나는 듯 싶었다.
[아야 아아, 다리에 쥐가 나나 봐요]
지애가 갑자기 한쪽 다리를 움켜 잡으며 모로 쓰러진다. 지애는 침대가에 기대어 앉으며
꼿꼿하게 편 오른쪽 다리를 부여 잡고 정교수에게 도와 달라는 몸짓을 한다.
정교수가 깜짝 놀라 달려와 지애의 다리를 붙들고 발목을 위로하면서 엄지발가락을 다리
쪽으로 미는 동시에 지긋한 압박을 가하여 지애의 쥐난 다리를 주물러 준다. 그러나
그의 남다른 절제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농염하게 성숙한 그녀의 거의 알몸이나 다름 없는
신체와 맞다은채로 지애의 섹시하게 잘빠진 다리를 주물러 주면서 그의 페니스가 슬며시
고개를 쳐들고 일어서는 것은 정교수 역시 남자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이상 어떻게 막을
수가 없는것 같았다. 그바람에 아직 옷도 입지 못하고 목욕타월 하나만 걸친 그의 아랫
도리 부분이 겉보기에도 불룩하게 솟아 올라 보였다.
지애는 모르는 척하며 유심히 그의 텐트치고 일어나는 욕망의 표현을 바라보면서
'어쩌면 오늘 그를 유혹하는데 성공할지도 몰라'
하며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지애의 다리를 만지고 있는 그의 손길은 이제 처음의 어색함
으로부터 상당히 부드러워 지고 있었다.
[아빠 조금 더 위에]
지애가 그녀의 장단지 부분만 연신 지압해 주고 있는 정교수의 손을 잡아 끌어 그녀의 허
벅지 위에 가져다 놓는다.
[어디 여기? 여기가 많이 땡기냐?]
정교수의 음성이 살짝 떨려서 나온다. 그의 손을 지애가 감싼다.
[예. 거기를 살며시 문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