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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나는 전부 네 사람이야. 단지 네가 내게 잘 해주면 나를 아끼고 사랑 해주면 나는 매우 만족이야. 너한테 무슨 화를 낼 수 있겠어?”

백리원은 약간 유원을 담은 눈초리로 내 옆에 앉았다. 그녀는 내 한 쪽 팔을 안으며 작은 소리로 말하는 것이었다.

“그… 그럼 당신 내가 기타의 여인이 있어도 반대 안하는 거야?”

나는 머리를 움켜 잡았다. 마치 백리원의 이러한 변한 모습에 크게 적응을 못하는 것이었다. 일초 전만 하더라도 마치 잘못을 저지른 어린아이처럼 욕을 먹었었는데 현재는 또 반대가 된 것이었다.

“그건 그렇게 말할 수 없어. 나는 네가 그런 엉망진창인 여인을 건드리는 거는 허락할 수 없어. 하지만 매언니 같은 이런 만리에서 하나 나올 정도의 여자를 네가 만일 올라 탈 수 있다면 그것은 너의 복이잖아. 내가 어찌 반대 하겠어?”

백리원은 가볍게 와인색의 웨이브진 긴 말꼬리를 내던지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말 속에 내포된 의사는 두 가지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비록 그녀는 나와 매여 간의 일을 허락한 것이지만 이것이 그녀가 기타 더 많은 여인이 끼어드는 것을 접수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하하! 당신이 일찍이 말하지 않았어? 내가 여기저기 숨겨 놓으면 작살을 낸다고.”
나는 이제야 반은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었다. 일찍이 일이 발생한 후 나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백리원의 이 관문을 걱정했던 것이다. 이 관문이 이렇게 쉽게 지나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일0이다. 내게 있어 약간은 의외였다.
“너 내게 뭘 원하는 거야? 늙은 에미보고 도량 넓게 조금도 질투를 마라고 하고 너는 마음 놓고 밖에서 꽃을 꺾으러 다니겠다는 거야?”
백리원은 가늘고 긴 짙은 눈썹을 찌푸리며 약간 불만스럽게 반문했다.
“아니. 나. 나 그런 뜻이 아니야.”
나는 급히 말을 꺼내 바로잡았다. 여인의 심사는 이렇게 기괴했다. 그들은 항상 약간만 관련이 없는 것이라도 함께 관련을 지어 다시 남자를 공격하는 것이었다. 나는 조심하는 편이 좋은 것이었다.

“흥! 누가 알겠어? 네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남자는 모두 한 가지 고약한 버릇이 있어. 새것을 좋아하고 옛것을 경시하는 것이 그들의 본색이야. 다시 말하자면 내 이 남자 이런 유형이라면 누가 부르겠어. 어느 여자가 좋아하겠어? 내가 네 이 바람기를 돌보지 않으면 너에게 얼마나 많은 어린 여자애들이 화를 입을지 모르는 거야.”

백리원은 나를 흘겼다. 하지만 그 눈빛 속에는 교태가 들어 있었다. 보는 나로 하여금 봄바람에 흠뻑 빠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나는 양 손을 이용해 그녀의 부드러운 몸을 안았다. 얼굴을 그녀의 향내 풀풀 나는 귀밑 머리에 파묻으며 냄새를 맡으며 말했다.

“하하. 나는 그런 바람기는 없어. 나는 한 마음으로 다만 당신 하나만을 화근으로 삼을 거야. 굳이 더한다면 매언니를 더하고.”

“좋아. 너 고암! 마각을 드러냈어. 너 말해봐. 너 언제 매언니에게 마음을 먹기 시작한 거야?”
생각지 못했다. 나의 말이 또 백리원에게 질투를 불러 일으킨 것이었다. 그녀는 흰 파와 같은 손가락 두개로 나의 귀를 잡아 당기며 입으로 진담 반 농담 반 식으로 성을 내며 말했다.
비록 백리원의 힘은 크지 않았지만 나는 아픔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가장하며 입으로는 계속해서 최대한 달콤한 말로 용서를 빌었다. 그제서야 그녀는 그 손가락을 푸는 것이었다. 그런 후 다시 아주 큰 공을 들여서야 비로서 미인을 달래 성낸 모습을 기뻐하는 모습으로 바꿀 수 있었다.

당연히 뒤이어 그녀의 핍박 어린 질문 아래 나는 사실대로 매여와의 사이의 그 일들의 전후관계를 털어 놓았다. 여인의 질투심 또는 호기심이 일으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백리원은 이 절친 언니의 사생활에 대단한 흥취를 가지고 있었다. 매여와 나와의 매 한 번의 정을 통하는 과정을 모두 철저하게 자세히 묻는 것이었다. 특별히 내가 남녀 육체간의 성교 할 때의 세부 사정을 이야기 할 때 그녀는 그 아름다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굉장히 복잡한 표정을 노출했다. 내가 매여와의 잠자리의 묘미를 이야기 할 때 그녀는 다시 백옥 같은 치아를 이용해 아랫입술을 가볍게 깨무는 것이었다. 내가 매여가 어떻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에게 접수되며 심신을 활짝 열었는가를 이야기 할 때 그녀는 또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한 섬세한 손으로 앵두 같은 입술을 가리며 남몰래 슬그머니 비웃는 것이었다.

내가 매여와 관련 있는 일을 모두 이야기 하자 백리원은 이제서야 정상의 신색을 회복했다. 하지만 그녀의 입가에는 여전히 한 자락 담담한 웃음기가 남아 있었다. 그녀는 가볍게 이마 옆 머리카락을 끌어 넘겼다. 적지 않은 감회가 있는 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정말 생각도 못했네. 나와 매 언니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의기가 투합해 피차간에 정이 자매와 같았는데 최종적으로 또 같은 한 남자의 수중에 함락되다니. 정말 너만 좋은 일이라니까.”

“휴! 나 이것은 스스로 죄를 지은 것이니 자업자득이지. 너 이 망할 자식을 낳고 또 너와 이 지경이 되었으니 이후 네가 휘두르는대로 따를 수 밖에 방법이 없어. 네가 나보고 웃으라면 웃고 네가 울라면 울고. 이것이 내 운명이야.”

백리원은 약간 비애에 잠겨 말을 했다. 그녀는 가볍게 머리 뒤의 와인색 웨이브진 긴 말꼬리를 떨쳤다. 한 줄기 향기 짙은 체향이 나의 코 사이로 실려와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원원! 나 맹세할께. 나 당신을 최대로 행복하게 해줄게. 당신을 영원토록 즐겁게 해줄게. 당신 날 믿어. 우리는 행복할 거야.”

나는 그 희고 보드라운 섬세한 손을 잡아 일으켰다. 그것들을 자신의 심장 위치에 놓았다. 아주 애쓰며 말을 했다.

“좋아! 바보. 우리 사이에 무슨 맹세야? 나 너의 마음 잘 알아.”

백리원은 활짝 웃었다. 그녀는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한 흰 파와 같은 섬세한 손을 내밀어 사랑이 빛이 충만한 채 내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나는 그 아름답기가 복숭아인 듯 자두인 듯한 옥 같은 얼굴을 바라봤다. 그녀의 눈 속에 들어있는 유정과 포용에 나는 무한히 감동을 받는 것이었다. 나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양 팔을 안았다. 백리원은 항거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품에 안고 몸을 숙여 그 산뜻한 앵두 같은 입술을 찾았다. 그녀는 쾌속하게 들맞추어 다가왔다. 우리 두 사람은 다시 혀와 혀를 서로 교환하며 함께 뒤엉켰다. 나는 긴 혀를 그 따스하고 매끄러운 단향 같은 입 속으로 깊이 넣어 그 라일락 향내 나는 작은 혀를 도발하며 휘저었다. 입으로는 그녀의 그 감미로운 타액을 흡취했다.

우리 사이의 장벽이 일단 깨뜨려지자 두 사람은 더 이상 피차간에 자신을 밀봉할 이유가 없었다. 매여 모녀의 존재를 꺼릴 필요도 없었다. 우리에게 더욱 느슨한 공간이 주어진 것이었다. 게다가 더해서 백리원 이 몸뚱아리가 섹시하고 냉염하게 분장을 하고 있으니 나의 원래 왕성한 욕망을 격발하는 것이었다.

나는 백리원과 서로 키스하며 한 편으로는 스키니진 지퍼를 열었다. 또 한 편으로는 그녀의 그 백색 유럽식 시폰 상의를 벗길 생각이었다. 다만 그 화려한 궁정식 볼륨소매가 적지 않은 장애물이 되었다. 좁디 좁은 상의는 일순간에 벗기기가 순조롭지 않았다. 나는 다만 그 상의를 가슴 한가운데 위로 끌어올리고 숙련되게 안쪽 그 검정색 어깨 띠가 없는 브래지어를 풀었다. 눈처럼 새하얀 비옥한 몸이 공기 중에 노출됐다. 양 입술을 그 백옥으로 빚은 멜론 같은 거유 위에 갖다대고 빨기 시작했다. 그 야들야들한 새하얀 젖살이 마치 젤리와 같이 남김없이 입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사람을 질식시킬 듯한 하얀 살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나의 동작은 마치 능숙한 전희의 고수 같았다. 백리원도 전심전력으로 내게 배합했다. 언제인지 모르게 백리원은 이미 나에 의해 진피 소파 위에 놓여져 있었다. 그녀의 그 매우 곧은 양 다리가 내게 의해 높이 어깨 위로 들려 있었다. 내가 그녀의 스키니진을 벗기려 했을 때 일이 그렇게 순조롭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스키니진은 분명 지나치게 몸에 달라붙어 복사뼈 부근에서 걸려 완전히 벗길 방법이 없었다.

“아! 내 바지가 아직 안 벗겨졌어.”

백리원이 놀라 외치며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나는 이미 그런 것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욕망의 불이 이미 나의 전신으로 뻗어나가 있었다. 사타구니 밑 그 마치 철같이 단단한 양물은 이미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바지는 상관없어. 나 현재 널 먹고 싶어.”

나는 차라리 그 청바지를 상관 안했다. 마음대로 그것을 백리원의 섬세한 복사뼈 위에 걸치게 놔두었다. 그 길고 또 곧은 하얀 다리를 백리원의 어깨 부근으로 눌러 그 하얗고 풍만한 커다란 엉덩이를 완전히 내 면전에 폭로되도록 했다. 나는 다만 전신의 혈액이 모두 하체 부위로 몰리는 것을 느꼈다.

원래 백리원은 청바지 속에 단지 그 가늘고 좁은 T 팬티 만을 입고 있었다. 비옥한 매끈한 하얀 살이 밖으로 대부분 드러나 있어 사람으로 하여금 약간 좋은 것이 너무 많아 눈을 뜰 수 없게 만드는 것이었다. T 팬티는 두 줄의 검정색 가는 선이 깨끗하고 포만한 삼각지대를 두르며 그 풍만한 봉우리 백도 보지 속으로 끼워져 있었다. 주위에는 일단의 얇은 레이스로 치장이 되어 있었다. 새빨간 음순 입구로 몇 가닥 투명한 반사광이 사람의 상상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원원! 당신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나는 혼잣말 하듯이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 시각 이미 이런 것을 감상할 겨를이 없었다. 곧장 이미 철같이 단단해진 커다란 좆을 끄집어 냈다. T 팬티를 야만스럽게 벌리며 삽입해 들어갔다.”푸욱” 하는 소리와 함께 나의 거대한 좆이 이미 통째로 그 좁디 좁은 질 속으로 들어갔다. 갱벽 안은 축축한 것이 백리원이 일찍이 이미 정이 동해 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아… 석두, 너 너무 세게 그러지 마. 여동생이 받아들이기 힘들어.”

백리원은 입으로는 교성을 지르며 항의했지만 그녀의 양 손은 단단히 나의 팔을 잡았다. 나는 그 뾰족한 손톱이 모두 이미 깊이 깊이 나의 팔 근육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신체가 거북한 상태에 놓인 백리원은 반항할 방법이 없었다. 또 양물로 하여금 순조롭게 삽입을 하도록 자세를 조정할 방법도 없었다. 그녀는 다만 순종적으로 이 모든 것을 향유하는 수 밖에 없었다. 굳세고 힘 있는 또한 육감적인 양물이 자신의 신체 내를 침입하는 것을 향유하는 수 밖에 없었다. 질 속을 이러 제치며 갱벽 밑바닥까지 들어가자 연한 살점들이 마찰을 해왔다. 내 양물이 드나드는 동작을 하자 그녀의 그 부드럽고 매끈한 연한 하얀 살점들이 마치 뼈가 없는 것 처럼 내 사타구니 밑에서 진동하듯 떨며 각종 미태를 작출하고 있었다. 그 양 쪽 백옥으로 빚은 멜론 같은 거유는 자세의 원인으로 이 각도에서 보니 더욱 비대해 보였다. 그 양 쪽으로 솟아 있는 핑크색 앵두와 사타구니 사이 검정색 T 팬티가 그녀의 눈부시게 새하얀 몸 위에서 유일한 색채를 이루고 있어 남자의 내심 속 정복욕을 더욱 격발하고 있었다.

“음… 아.”

그 느끼할 정도의 교음에 맞추어 나는 양 손으로 백리원의 그 긴 다리를 잡고 비쾌하게 사타구니 밑 거대한 좆을 들썩이기 시작했다. 소파 위 그 비옥한 미부인에게 크게 좆질을 해댔다. 백리원의 신상에는 그 가느다란 T 팬티를 제외하고는 기타의 의물은 없었다. 눈부시게 새하얀 몸이 나에 의해 소파 위에서 마치 한 마리 커다란 뱀 같았다. 그 양 쪽 새하얀 백옥 같은 다리는 이 각도 하에서 더욱 길어져 보였다. 그리고 그녀의 복사뼈 위에는 벗다만 청바지가 여전히 걸려 있었다.

그녀의 그 적나라한 반들반들한 발은 공중에 쳐들려 있었다. 그 위에는 11센티 미터 높이의 가늘고 높은 힐이 달린 검정색 악어가죽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그 반 가방 식의 하이힐은 약간 느슨하니 벗겨져 백옥 같은 피부의 발뒷꿈치를 노출하고 있었다. 다만 발끝에 걸려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었다. 그 11센티 미터 높이의 가는 힐이 발이 흔들거림에 따라 공중에서 흔들거리고 있는 것이 마치 뾰족한 송곳같이 충분히 치명적이었다.
“푹푹퍽퍽” 
거리는 육체가 씹질하는 소리가 드넓은 실내에 울려 퍼졌다. 백리원의 난 같고 사향 같은 체향이 씹질하는 냄새와 뒤섞여 자욱해져가며 한 줄기 음마스럽기 그지없는 색정적인 분위기를 설립해가고 있었다. 그 두 구의 익숙하기 극점에 달한 육체가 성교 속으로 탐닉되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오의 햇빛이 거실의 커튼을 뚫고 들어왔다. 광선이 미치는 곳은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했다. 그것은 여주인이 아주 많은 노력을 바쳤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거실 안 가구들은 하나 같이 모두 금테를 두른 백색 티크로 제작된 것이었다. 스타일이 섬세하고 정교하고 부티가 나는 것이 또 고아하고 대범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카카오 꽃을 띠로 두른 프랑스식 차 테이블 위에는 청화자기로 된 병이 놓여 있었다. 병 위로는 활짝 핀 채 유유한 향을 뿜고 있는 백합 다발이 노출되어 있었다. 그 결백하고 긴 백합 꽃잎 속에는 이른 아침의 이술이 깃들여 있었다.
다만 약간 어울리지 않는 것은 하얀색 프랑스식 차 테이블의 다리 아래는 어수선하게 일단의 옷가지들이 던져져 있는 것이었다. 또 11센티 미터 높이의 검정색 악어가죽 하이힐이 있었다. 그리고 청화자기 병 위에는 검정색 어깨 끈 없는 브래지어가 걸쳐져 있었다. 브래지어의 윤곽을 통해 볼 때 여주인의 가슴 크기는 최소한 G 이상인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 감미로운 체향의 브래지어와 아치 있는 청화자기 병이 함께 놓여 있으니 예상 밖으로 그렇게 갑작스럽지는 않았다. 마치 그 본신이 이 집의 일부분 같았다.

거실의 널찍한 TV 다이 위로는 한 폭의 긴 유화가 걸려 있었다. 그 위에는 아주 사실적인 정밀한 화법의 그림으로 적나라한 미인이 그려 있었다. 그 여인은 등을 대고 새하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비옥한 육체를 화면에 노출하고 있었다. 올록 볼록 정취 있는 곡선이 완미한 몸은 침대 위에 비스듬히 기대 있었다. 전신 상하로 한 줄기 우아하기 그지없는 귀부인의 숨결이 넌지시 드러나고 있었다. 마치 백옥으로 빚은 현악기처럼 그녀의 남자 앞에서 탄주를 높이 평가받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았다.

햇빛이 미치지 못하는 곳 그 유화와 마주한 백색 진피 소파 위에는 두 구의 색상이 극도로 차별되는 육체가 함께 뒤엉켜 있었다. 남자는 맨발로 바닥에 서있었다. 키 크고 우뚝한 몸은 마치 조각과 같이 완미했다. 하지만 신상에 농밀한 체모와 팽팽하게 곤두 세우고 있는 근육은 또 마치 한 마리 공격성 짙은 위험한 야수 같았다. 그의 신체는 일종의 극렬한 빈도수로 흔들거리고 있었다. 한 줄기 햇빛이 그의 둔부 위를 비쳤다. 그 양 쪽 마치 모터를 달은 듯이 흔들거리는 엉덩이 위로 한 겹 금빛이 넘실거렸다.

남자의 끊임없이 출렁이는 둔부 정면 쪽 사타구니 사이 마치 어린 아이 팔뚝만한 굵은 양물이 풍요로운 백도 보지구멍을 드나들고 있었다. 그 보지구멍의 양쪽 새빨간 음순은 이미 약간 붉게 부어 있었다. 하지만 그 거대한 좆은 피곤할 줄도 모르고 드나들고 있었다. 매번 모두 그 하얗고 부드러운 음순을 때리는 것이 피부가 찢기고 살이 터질 것만 같았다. 거대한 좆이 빠져 나오는 사이 불시에 선홍의 연한 살점 아울러 대량의 은색 투명한 액체가 딸려 나와 두 사람의 허벅지 안쪽에 흩뿌려졌다.

남자의 사타구니 밑 그 여인은 와인색의 웨이브진 긴 머리카락을 머리 뒤로 길게 말꼬리를 해 묶고 있었다. 그녀의 머리는 진피 소파 위를 향해 뒤로 기대고 있었다. 그녀의 그 맑고 고운 감동적인 얼굴 위에는 매력적인 도홍 빛이 충만했다. 양 눈동자는 어렴풋이 춘색을 담고 양 쪽 선홍의 앵두 같은 입술은 반은 닫히고 반은 열려 있었다. 결백한 치아가 무엇인가를 말하는지 모르지만 가볍게 깨물고 있었다. 사람이 일종의 실신 상태에 가까워 보였다.

그녀 신상의 그 하얀색 유럽산 시폰 상의는 이미 목 아래쪽 까지 끌어 올려져 있었다. 단지 양 쪽 조형이 화려하게 과장되어 있는 궁정식 볼륨소매 만이 제대로 있다 할 수 있었다. 한 쌍의 하얗고 긴 팔은 단단히 남자의 허리 부위를 잡고 있었다. 검정색 매니큐어를 칠한 흰 파와 같은 손가락은 이미 깊이 깊이 견실한 근육 속으로 파고들어 있었다. 그녀의 가슴 앞 그 백옥으로 빚은 멜론 같은 거유는 남자의 좆질 리듬에 따라 마치 두 개의 풍만한 하얀 크림으로 만든 케이크와 같이 휘청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그 가냘프고 정교한 복사뼈는 남자의 한 손에 하나씩 잡혀 있었다. 양 쪽 길고 곧은 하얀 다리는 남자에 의해 눌려 머리 부위에 접근해 있었다. 새하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비옥한 육체가 하나로 접어져 있었다. 그 양 쪽 새하얀 허벅지가 모두 백옥 멜론 위에 닿아 있었다. 다만 양 쪽 핑크색 앵두만이 끊임없이 자신의 허벅지 안쪽을 마찰하고 있어 이미 충혈되어 아주 꼿꼿이 부풀어 있었다.

원래 그녀의 다리에 걸려있던 그 스키니진은 이미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그 양 쪽 11센티 미터 높이의 검정색 악어가죽 하이힐도 일찍이 그녀의 발끝에서 떨어진지 오래였다. 열 개의 백옥 같은 검정색 매니큐어를 칠한 발가락이 노출되어 있었다. 수려하고 새하얀 맨발은 공중을 가볍게 차고 있는 것이 마치 두 마리 위험한 그리고 또 요염한 동물 같았다.

비록 유화 위의 여인은 단지 등 부위 만을 노출하고 있었지만 그 세간에서 보기 드문 우물인 육체로 보건대 유화 속 인물과 소파 위의 여인은 같은 한 사람이었다. 유화 속 미녀의 동작은 우아하고 유유자적했다. 소파 위의 미녀는 춘정이 넘실거리는 것이 어여쁘기 그지 없었다. 이 동과 정의 두 형상이 하나의 같은 공간 속으로 합류하고 있었다. 그것들은 완전히 일치하는 육체였다. 분명히 표정과 태도가 같지 않은 두 종류를 연출하여 한 폭의 뜨거운 피를 부풀게 만들고 또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화면을 구성하고 있었다.

백리원은 아주 노력하며 고개를 높이 들어 올렸다. 머리 뒤로 묶은 와인색 웨이브진 긴 말꼬리가 소파 위에서 살랑살랑 거렸다. 새빨간 앵두 입술의 작은 입이 미미하게 벌려졌다. 양 쪽 결백한 치아를 견딜 수 없다는 듯 깨물었다. 하지만 속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숨결은 달고 향기로왔다. 그녀의 옥 같은 얼굴 위에 그 양 쪽 길고 가는 짙은 눈썹이 가볍게 찌푸려졌다. 그것은 모두 하체의 충격 때문이었다. 그 마치 자홍색의 철봉과 같은 뜨겁고 단단한 거대한 좆이 그녀의 체내를 박아대고 있었다. 아울러 모든 것을 아랑곳 하지 않는 듯 안쪽 깊은 곳까지 마구 돌진하고 있었다.

나는 참지 못하고 모호한 소리로 울부짖었다. 커다란 좆이 더욱 빠른 빈도로 비쾌하게 그 끊임없이 밀액이 분비되는 질 속을 파고 들었다. 육체가 씹질할 때 쉬지 않고 “푹적 푹적” 물기 어린 소리가 발출됐다. 매번 커다란 좆을 뽑아낼 때 마다 갱벽 속 그 선홍의 연할 살점들이 뒤말리며 딸려 나왔다. 재차 삽입해 들어갈 때면 다시 안쪽 넘치는 애액을 내리 눌러 그 투명한 분비물은 방자하게 전혀 거리낌 없이 두 사람의 하체를 따라 흘러내려 진피 소파의 푹 꺼진 곳에 하나의 반짝반짝 작은 연못을 이루는 것이었다.

백리원의 그 하얗기가 옥 같은 얼굴 위에는 요염한 홍조가 가득 차 있었다. 한 쌍 도화와 같은 눈 속에는 춘파가 넘실거렸다. 양 쪽 길고 곧은 허벅지를 높이 높이 치켜든 채 신체의 흔들림에 따라 같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입은 가면 갈수록 방자하여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아… 석두, 너 정말 끝내줘… 더 세게… 세게… 하악… 나 안쪽에 닿았어… “

“자기야, 원원! 나 이렇게 자기를 사랑해. 내가 날이면 날마다 이렇게 자기에게 해줄게. 좋아?”

나는 목이 잠기는 거친 목소리로 낮게 부르짖으며 백리원의 낯뜨거운 음탕한 소리에 반응했다. 나의 등 부위 근육과 둔부 근육이 동시에 팽팽하게 바짝 죄여졌다. 마치 영락없이 야수가 무력으로 암컷을 정복하는 것과 흡사했다. 나의 피스톤질은 시작부터 잠시도 둔화된 적이 없었다. 더욱이 멈춘 적도 없었다. 하체의 그 거대한 좆은 한 술 더 떠서 안쪽으로 꿰뚫듯 움직였다. 매 한 번 모두 깊이깊이 보지 속 그 연한 살점을 찔러 뚫고 들어가 깊이 깊이 백리원의 따스하고 축축한 보지 속으로 삽입해 들어갔다.
백리원은 나의 좆이 가면 갈수록 커져가며 가면 갈수록 굵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말을 할 수 없었다. 호흡이 급촉해졌다. 그녀는 나의 근육 견고한 엉덩이를 꽉 껴안았다. 보지 안 급격한 경련이 일어나 떨며 애액을 분비했다. 갱벽 안 대량의 연한 살점들이 용솟음치며 거대한 좆을 휘감았다. 내 어깨 위에 걸쳐 있던 복사뼈가 더욱 나의 목을 팽팽하게 조였다. 그녀는 위를 향해 몸을 추켜 들며 나의 씹질을 영접했다. 입으로는 죽을 힘을 다해 높이 부르짖었다.

“좋아, 석두 나를 가져. 오빠 나에게 해줘. 원원은 너를 가장 사랑해. 네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좋아해. 날 죽여줘!”

나는 다시 한 번 거대한 좆을 깊이 깊이 그 기름진 보지 밑바닥까지 들어갔다. 귀두에 보지 깊은 곳에 막 피어 오른 천만 송이의 꿈틀대는 꽃술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표피의 엄폐를 받지 않는 귀두를 빨아대며 분노하고 있는 요도구를 희롱했다. 나는 자신의 거대한 좆이 백리원의 체내에서 맹렬히 폭발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다. 엉덩이가 자기 뜻과는 상관없이 떨려왔다. 대량의 하얀 탁한 정화가 요도구를 통해 분출되어 백리원의 그 부드럽고 매끈한 보지 깊은 곳으로 쏘아갔다.

백리원은 양 쪽 가늘고 긴 하얀 팔로 죽을 듯이 휘감아왔다. 그녀의 따스하고 감미로운 앵두 같은 입술이 나의 귓가에 대어졌다. 유약무력하지만 집요하게 가는 소리로 중얼거렸다.
“석두… 나의 착한 오빠… 사랑해. 날 떠나면 안돼… 안돼… “
그 목소리는 점점 미세해져갔다. 그런 후 거의 소리가 없었다. 하지만 마치 금석과 같이 내 마음 속에 새겨졌다.
격정이 지나간 후 백리원은 전신이 무력해서 내 품 안에 누워 있었다. 앞전의 그 한 바탕 육박전이 지나간 후 드넓은 거실은 남녀 체액의 내음이 가득했다.
나는 가볍게 품 안의 미부인을 어루만졌다. 그녀 신상에는 보지구멍 속에 끼워놓은 T 팬티를 제외하고는 실 한 오라기도 걸치고 있지 않았다. 미부인은 마치 하얀 양처럼 내 품 안에 엎어져 있었다. 양 쪽 새하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허벅지는 무력하게 소파 위에 움추리고 있었다. 검정색 매니큐어를 칠한 발가락 끝이 미미하게 안쪽으로 닫혀 있는 것이 마치 아직 고조의 여운 속에서 회복이 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녀의 옆으로 기대어 있는 얼굴은 내 팔 위에 누워 있었다. 백옥 같은 뺨 위에는 홍조가 물씬 떠올라 있었다. 그녀의 부채와 같이 긴 속 눈썹은 아래로 드리워져 있었다. 새빨간 입가는 미미하게 위를 향해 치켜 올려져 있는 것이 마치 이러한 상태를 향유하고 있는 듯 했다.
자신 기억 속의 이 미인에 대해 나는 정말 가련하고 또 사랑스러웠다. 가련함은 미인박명 때문이었다. 그녀의 온유함과 선량함으로 원래 한 명의 좋은 현모양처가 될 수 있었지만 타고난 미모가 무수한 남자의 희망을 초래한 것이었다. 결국 탈선과 가정파열 등의 재앙을 초래한 것이었다. 사랑스러운 것은 그녀의 사랑 때문이었다. 어떠한 남자와 조우하더라도 물론이겠지만 그녀 마음 속에는 시종 자신이 모친의 신분임을 잊지 않았다. 한 마음 한 뜻으로 다만 아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자기 신변의 모든 여인 중에 다만 백리원 만이 이렇게 사심이 없는 것이었다. 그녀는 모든 사랑과 희망을 내 신상에 모두 기탁한 것이었다. 이것은 매여나 기타 여성 모두와 비할 바가 없는 것이었다.
매여와 백리원 사이에 뒤섞여 비록 나는 몰래 정을 나누는 쾌락을 향유했고 아울러 매여 그 절색의 교구가 주는 극대의 만족을 누렸지만 이러한 관계는 항상 나에게 긴장감을 수반케 하는 것이었다. 나를 두 여인 사이에서 눈코 뜰 새 없도록 만들었다. 온종일 이러한 지하 관계를 옹호하기 위해 초조함과 불안에 시달렸다. 그리고 현재 매여의 떠남은 도리가 아닌 나의 하나의 난제를 해결한 것이었다. 또한 나로 하여금 나와 두 여인 간의 관계를 사고할 틈을 마련해 주었다. 나로 하여금 그 계속 도피하려 했던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었다. 현실은 물론이고 또 도의적으로 나는 반드시 이렇게 해야하는 것이었다.
심령이 감응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품 안의 미인이 갑자기 고개를 추켜 들었다. 얼굴을 돌려 나를 바라봤다. 우리 두 사람의 네 눈이 서로 맞대어졌다. 마치 자석과 같이 흡입되고 있어 더 이상은 분리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백리원은 나의 눈빛을 보고 약간 부끄러워진 것 같았다. 그녀는 약간 검연쩍어하며 나의 눈빛을 피하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석두! 너 뭘 보는 거야?”
나는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내 마음 속에 이미 오래도록 맴돌던 하나의 생각이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이 때 그것이 튀어 나왔다.
“나와 결혼해줘.”
“아… “
백리원은 방비 하지 못한 터라 가볍게 소리를 질렀다.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반문을 했다.
“너 방금 뭐라 말한 거야?”
나는 양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아주 진지하게 그녀의 아름다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 말했어. 나와 결혼해줘. 내 아내가 되어줘.”
“하지만, 왜? 나 이미 네 사람이잖아.”
백리원은 의식 하에 약간 움츠러 들었다. 자신의 연령과 신분의 원인 때문이리라. 그녀는 지금까지 어떠한 요구도 제기한 적이 없었다. 다만 묵묵히 내 등 뒤의 여인이 되어 주었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솔직히 구혼을 하자 도리어 그녀로 하여금 뚜렷이 주저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 이렇게 하려는 거야. 난 비단 당신이 내 여인이기를 원할 뿐 아니라 또 당신이 내 처가 되었으면 해. 나의 명분 있는 반려로.”
나는 양 손으로 그 요염하고 아름답기 이를 데 없는 얼굴을 들어 올리며 일종의 결연하기 이를 데 없는 말투로 느릿느릿 말을 꺼냈다.
“그건, 다만… “
백리원의 표정은 약간 이상했다. 나의 눈빛 아래 그녀는 마치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지 모르는 것 같았다. 그 가을 호수와 같은 눈동자가 동그랗게 커졌다. 양 쪽 앵두 같은 입술은 가벼이 모았다 벌려졌다 하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 위 표정은 대단히 복잡했다. 놀라고 기뻐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또 얼마간은 의혹이 서려 있었다. 유쾌함 뿐만 아니라 또 한 자락 우울함이 서려 있었다.
“왜 그래? 당신 원치 않는 거야?”
나는 눈썹을 들어 올리며 추문했다.
“아냐. 나 원해. 일만번이라도 원해.”
백리원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마치 내가 오해할 것을 두려워하는 듯이 작은 목소리로 해명했다.
“나, 나… 다만 모르겠어. 네가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는지?”
“원원! 난 다만 당신에게 증명을 하고 싶은 거야. 당신 내 마음 속의 위치는 어떠한 사람도 대신할 수 없다는 걸.”
나는 그녀의 여리고 매끄러운 뺨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했다.
“나 잘 알아. 나 마음 속으로 모두 알고 있어.”
백리원은 손을 내밀어 나의 손을 잡았다. 그녀는 아주 격동해서 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후 고개를 들어 앵두 같은 입술을 바쳐왔다. 우리는 다시 함께 포옹하며 키스했다.
이 한 번의 키스는 이전과 비교해 더욱 온유하고 감미로왔다. 우리 두 사람은 마치 탈태환골이라도 한 것처럼 몸과 마음을 다해 피차의 진하디 진한 사랑을 받아 들였다. 두 익숙하고 또한 낯선 긴 혀가 상호간에 뒤얽혔다. 피차 상대방의 타액을 빨며 교환했다. 족히 키스는 반시간이 이어졌다. 우리는 비로서 헤어지기 서운해 하며 분리가 되었다.
나는 백리원의 선홍빛 앵두 같은 입술 위에 투명한 타액의 흔적이 가득 묻어 있음을 보았다. 참지 못하고 손을 내밀어 그녀를 깨끗이 닦아주며 동시에 입으로는 놀렸다.
“하하, 자기야. 그럼 이후에는 당신 나를 여보라고 불러야 하는 것 아냐?”
백리원은 아주 앙증스레 나를 쥐고 흔들었지만 그녀는 가벼운 웃음소리와 함께 말했다.
“치! 생각이야 좋지. 너는 여자를 얻는게 그렇게 간단한 줄 알아?”
“아!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해?”
나는 고의로 아무것도 이해 못하겠다는 모습을 연출했다.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최소한 네가 구혼을 하려면 있잖아. 네 아빠는 당년 꽃을 사고 또 반지인지 뭔지도 샀어. 반년치 월급을 써서야 비로서 내 답을 얻을 수 있었어. 너는 현재 아무 것도 표시하는게 없잖아. 투자는 하나도 없이 날로 먹으려는 거야?”
백리원은 마치 또 어린 꾸냥 시기의 교활한 모습을 회복한 것 같았다. 등심초 같은 하얗고 가녀린 손가락을 내밀며 반 농담 하는 식으로 손을 꼽았다.
“앗! 반지 나 현재 없으니 나중에 당신에게 보상해 줄게.”
나는 약간 난감해 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부끄러웠다. 확실히 자신 고려가 모자란 것이었다. 구혼 이러한 중요한 일에 자신 단지 그저 몇 마디 말로 입으로만 때우려 한 것이었다. 정말 아직 아빠의 그러한 마음 씀씀이에 못 미치는 것이었다.
“됐어 됐어! 나 농담한 거야. 나 또 정말 너에게 반지를 원하는 것 아냐.”
백리원은 내가 정말로 여기는 줄 알고 급히 나의 뺨을 도닥이며 위로하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눈 속으로 스쳐가는 한 줄기 낙담을 통해 간파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 일에 대해 여전히 감개를 품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내 가슴 위에 몸을 옆으로 누이며 검정색 매니큐어를 칠한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그윽하니 말했다.
“하지만 나 아직 정말 하나의 꿈이 있어.”
“뭔데? 빨리 말해봐. 나 반드시 실현되게 해줄게.”
나는 마치 무슨 계시라도 듣듯 아주 진솔하게 그 부드러운 몸을 잡으며 말했다.
“싫어. 나 그냥 생각없이 말한 것 뿐이야.”
백리원은 마치 자신이 약간 도를 넘었다고 느낀 듯 했다. 급히 꺼낸 말을 돌이키며 말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여길 수 없었다. 나는 몸을 뒤집으며 그녀의 몸을 소파 위에 똑바로 놓았다. 양 눈으로 그녀의 옥 같은 얼굴을 마주하며 장중한 말투로 말했다.
“원원! 나 진지해. 당신의 소망을 이루는 것이 나의 책임이 되게 해줘.”
나의 세심함과 고집이 백리원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그 가을 호수와 같은 눈동자 속으로 약간 반짝거리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속 눈썹이 내려가는 것이 마치 약간 부끄러운 듯 했다.
“응! 그건 이거야. 나랑 네 아빠가 결혼 할 때, 그 때는 조건이 뭐 그리 좋았겠어? 우리도 새로운 조류를 따라가지를 못 했었어. 그래서 웨딩 드레스도 못 입어 봤어. 현재 젊은 사람들은 모두 결혼사진이니 뭐니 찍는 것이 유행이잖아. 보면서 너무 부러웠어.”
나는 백리원의 생각을 모두 듣고 즉시 양 손으로 박수를 치며 큰 소리로 말했다.
“바로 그거야. 당신은 내 아내야. 내 반드시 당신에게 정식 결혼식을 치르게 해줄게. 당신이 순백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내게 시집오게 해줄게.”
“석두! 자기 정말 좋아. 원원은 당신 너무 사랑해.”
내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따스하고 향그러운 몸 하나가 나의 품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 나의 목을 끌어 안은 열렬한 힘에 나는 거의 호흡을 멈출 뻔 하는 것이었다.

백리원이 아름다운 눈에 눈물을 머금고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갑자기 한 줄기 희열과 또 행복의 충동이 끓어 올랐다. 만일 그녀에게 이렇게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나는 칼산을 오르고 불바다로 뛰어드는 일이라도 불사할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