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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보자면 붉은 구름이 가득 떠오른 옥 같은 얼굴과 급촉한 호흡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이 봐서는 백리원의 신상에서 이상한 점을 보기란 어려웠다. 하지만 누군가 참을성 있게 얼마간 관찰을 한다면 이 단아하고 현숙한 여염집 미부인에게서 충분히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의 상반신이 경미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그녀의 레이스 잠옷 치마 속 아랫배가 끊임없이 카운터를 때리고 있는 것을… 그녀의 신체를 진동시키는 그 힘은 분명 그녀의 등 뒤에서부터 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면에서 볼 수 없는 등 뒤, 상반신에 하얀색 티를 입은 건장한 남자가 그녀의 육체와 이어져 있었다. 그의 하반신 츄리닝 바지는 무릎까지 내려져 있었다. 긴 체모 가득한 건실한 둔부가 백리원의 풍만하고 아름다운 둔부와 잇대어져 있었다. 남자의 아랫배 아래 하반신은 모두 농밀하고 긴 체모가 가득했다. 그의 양 다리는 끊임없이 흔들거리며 아주 규칙적으로 그녀의 새하얀 엉덩이 위를 때리고 있었다.

백리원의 레이스 잠옷 원피스는 등 뒤로부터 걷어 올려져 있어 벌거벗은 눈처럼 새하얀 커다란 엉덩이가 노출되어 있었다. 손가락 하나 넓이의 수홍색 레이스 T 팬티 한 가닥이 그 새하얀 사타구니 사이를 치장하고 있었다. 붉은 색과 하얀 색의 상반됨이 아주 뚜렷하게 매혹적인 대비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양쪽 부드러운 새하얀 둔부의 밑부분 그 T 팬티 천조각이 이미 한 옆으로 밀려져 있었다. 마치 어린 아이의 팔뚝 같은 커다란 좆 하나가 완만하게 그리고 힘있게 드나들고 있었다.

다행히 오늘 백리원이 신은 이 백합 꽃잎 금색 하이힐 샌들의 10센티 미터의 힐이 그녀의 자태를 더욱 우뚝 솟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녀 신상의 그 풍성하게 산들거리는 레이스 잠옷 치마의 부피는 충분히 크고도 남았다. 나의 마른 몸은 그녀의 몸 뒤에서 마침 신체의 노출을 피할 수 있었다. 누군가 우리의 옆쪽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우리가 백주대낮에 성교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세 하의 씹질은 실제로 너무나 즐거운 것이었다. 나는 매 한 번 위로 찔러 들어갈 때 마다 전신의 힘을 써야했다. 귀두로부터 좆의 몸체까지 그 일단의 살주름 세례를 받지 않는 곳이 없었다. 마치 무수한 작은 입들이 나의 거대한 좆을 깨물고 빠는 것만 같았다. 이들 평상시 몹시 별스럽던 장난거리가 이 순간 더욱 애를 먹이는 것이었다. 수배에 달하는 쾌감이 나의 양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억제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칠척남자의 몸으로 내 어찌 사랑하는 여인의 면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겠는가? 나는 여전히 이를 강하게 악물며 하반신을 들썩이며 좆질을 했다. 매 한 번 드나들 때 마다 모두 깊이 깊이 백리원의 질 속 그 연한 일단의 살점에 닿았다. 나의 거대한 좆이 박는 속도는 비록 빠르지는 않았지만 나는 좆 몸체의 굵기와 체적을 충분히 이용했다. 매 한 번 박을 때 마다의 과정 속에 모두 힘껏 질 속 안을 온통 휘저었다. 거대한 귀두가 매번 질 속 살주름을 긁을 때 마다 그녀의 질 속 내부 갱도는 또한 시큼하고 또한 저려왔다.

“착한 원원… 내가 해주니 좋아 안 좋아?”

백리원은 내가 도발하는 소리를 듣고나자 전신을 더욱 꽃가지 떨 듯 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양 손으로 카운터 위를 강하게 붙잡고 살짝 벌린 앵두 같은 입술로 극렬하게 호흡을 몰아 쉬었다. 동시에 자신의 아랫배 아래 기관을 위쪽으로 승강시켜 양 다리 사이 그 보지 구멍을 더욱 조여 아들의 커다란 좆의 진출입을 더욱 더 곤란하게 만들었다. 커다란 좆을 매 한 번 삽입했다 빼낼 때 마다 아주 완만했다. 그녀는 거의 일세기와 같이 그렇게 길게 느꼈다. 하지만 자신의 질 속 연한 살점들을 모두 긁는 느낌은 너무나 쾌적하고 시원하기 그지없는 것이었다.

만일 현재 다른 사람이 집에 없었다고 한다면 백리원은 반드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 자신의 기쁨을 표현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매여 모녀 두 사람이 불과 수 미터 밖 거실에 있었다. 그녀는 단지 목청을 낮추며 작은 목소리로 신음하며 말했다.

“오빠… 착한 석두… 빨리 좀… 우리 오래 이럴 수 없어… 안전에 주의해야… 아… “

설령 그녀가 일깨우지 않더라도 나 역시 오래 지속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백리원의 질 속 깊은 곳에서 전해져 오는 압력은 너무나 자극적이었다. 때로는 자신의 좆이 끊어지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었다. 물컥 물컥 전해오는 쾌감이 마치 전류처럼 표피를 뚫고 들어와 내부의 조직 속에 스며 들어 내 전신 각 부위로 퍼져나가는 것이었다. 바닥을 지탱하고 있던 양 다리는 이미 떨리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있었다. 입에서는 숨가쁜 호흡이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백리원도 이 것에 멀지 않았다. 심지어 더욱 엉망이었다. 그녀는 그 양쪽 벌거벗은 눈처럼 새하얀 긴 다리를 곧게 팽팽하게 펴며 10센티 높이의 백합 꽃잎 금색 하이힐 샌들 속의 발을 치켜 들고 있었다. 수홍색 매니큐어를 칠한 발가락은 단단하게 안쪽으로 모은 채였다. 질 속 내부는 더욱 더 끊임없이 투명한 밀액을 분비해 내 거대한 좆이 드나듬에 따라 쉬지않고 아래로 흘러 내려 고환을 따라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설령 내 체력과 지구력이 사람을 놀래키는 것이지만 이러한 상태 아래 더 오래 지속할 수는 없었다. 나는 양 다리의 떨림이 더욱더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백리원의 질 속 갱도 안이 끊임없이 수축과 확장을 하다 최종적으로 질풍폭우와 같이 극렬하게 진동하는 것으로 바뀌어 갔다. 그 휘휘친친 살주름이 마치 무수한 작은 벌레처럼 깨물었다. 이어서 질 속 깊은 곳으로부터 한 줄기 몹시 뜨거운 액체가 뿜어져 나와 민감한 귀두 위로 쏟아졌다.

나는 그녀 체내의 봄물이 마치 수도꼭지가 틀어진 것처럼 연이어 끊이지 않는 것을 느꼈다. 이미 극한에 달한 좆이 이러한 강렬한 자극 아래 더 이상 계속 견지할 방법이 없었다. 양쪽 견실한 둔부 근육이 안쪽으로 수축했다. 커다란 좆을 필사적으로 부드럽고 습윤한 보지 안쪽으로 직접 찔러 들어갔다. 귀두 요도구에 일진 시큼함이 전해진 후 마치 분수와 같은 줄기의 진하고 탁한 정화가 그녀의 체내로 쏘아져 그녀의 풍부한 살주름 많은 질과 비옥하고 매끈한 자궁 속을 씻어 내리는 것이었다.

나의 분사는 일분여 동안을 지속했다. 이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자극이 극히 강렬한 성교는 우리로 하여금 기진맥진하도록 만들었다. 백리원은 온 몸이 마치 진흙처럼 잘게 다져진 흰 고기와 같이 흐느적거렸다. 완전히 나의 아직 흐늘어지지 않은 양물에 기대어 지탱을 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녀의 등 위에 바짝 붙어 있었다. 양 손은 그 풍만하고 새하얀 둔부 살을 붙잡은 채 허억허억하며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우리의 방비가 가장 느슨해진 이 때 거실 저쪽 편 정황에 변화가 발생했다. 양내진이 언제인지 모르게 이미 일어나 이쪽 편으로 다가왔다. 백리원이 서있는 자세가 좀 더 높았다. 그녀는 황망히 나를 향해 경고의 신호를 보냈다. 나는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서둘러 몸을 쪼그리고 앉았다. 그러면서 다른 쪽 찬장문을 열어 문으로 자신의 몸을 가렸다.

“백이모! 엄마가 나보고 가서 좀 보래. 내가 뭐 도울 것 없어요?”

양내진의 사각사각한 상큼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가 주방문을 막 들어서기 일초 전 나는 겨우 자신의 츄리닝 바지를 끌어 올려 차려 입었다. 다행히 자신이 기지를 발휘해 쪼그리고 앉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 여전히 곧추서 있는 커다란 좆을 그녀의 눈 앞에 폭로할 뻔 했던 것이다.

“응! 거의 다 됐어.”

백리원은 그녀에게 미소를 지어 보냈다. 그녀의 반응 속도에 대해 나는 깊이 탄복하는 것이었다. 다만 나만이 그녀의 목소리 가운데 고조에 달한 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그 일련의 떨림이 남아 있는 것을 눈치챌 수 있을 뿐이었다.

“고마워, 진아!”

우연의 일치였을까? 앞서 솥에 넣은 면이 다 익은 것이었다. 백리원은 솥뚜껑을 열고 눈처럼 새하얗고 쫄깃한 면들을 건져 올려 차례대로 세 개의 청자 사발 속에 담았다. 안에는 이미 균등하게 담아 놓은 조기편, 쑥갓 등과 양념이 들어 있었다.

“엇! 고암은요? 여기로 돕는다고 갔었는데?”

양내진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백리원의 동작을 바라보다 갑자기 생각이 난 듯 물었다.

“난 여기 있지!”

나는 찬장문 뒤에서 고개를 들어 올렸다. 손에 든 참기름 병을 흔들어 보이며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좀 와서 돕지. 우리 엄마에게 잘 배우란 말야. 여자가 음식을 잘 못하면 이후 시집을 잘 못 간단 말야.”

“누가 나보고 시집을 못 간대? 정말 얄미워!”

양내진은 나의 격장지계에 작은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그녀는 몸을 돌려 백리원의 팔을 끌어 흔들며 어리광스럽게 말했다.

“백이모! 나 음식 하는 것 좀 가르쳐 주세요. 고암이 맨날 날 깔보지 못하게.”

“좋아. 좋아! 잘 봐! 먼저 육수를 좀 휘저어 섞고… “

백리원은 당연히 두 말 없이 허락을 했다. 그녀는 작고 섬세한 목소리로 양내진을 가리키기 시작했다. 어투가 자상하고 온화하니 부드러운 것이 마치 한 젊은 시어머니가 장래의 며느리에게 교육을 하는 것 같았다.

양내진은 근본적으로 볼 수 없었다. 또한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다. 눈 앞의 이 사근사근하고 정다운 미부인, 자신 남자친구의 모친, 그녀의 널찍한 레이스 잠옷 치마 안 쪽, 그 눈처럼 새하얀 비옥한 아랫배에는 단지 한 조각 T 팬티만을 걸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녀의 길게 균형 잡힌 양 다리 사이 보지 둔덕은 충혈되어 부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둔덕 위에는 성숙한 여성의 분비물과 아울러 하얗고 탁한 남성의 정액이 뒤섞여 묻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하얗고 탁한 정액은 바로 그녀의 친생 아들의 것이라는 것을… 또한 자기 남자 친구의 양물 속에서 분사되어 나온 것이라는 것을…

설령 백리원이 양 다리를 조이는 노력을 할지라도 내가 분사한 양은 실제 너무 많았다. 그녀의 밀액과 탁한 정액이 혼합된 한줄기 체액이 음순으로부터 넘쳐 흘러 나와 그녀의 그 눈처럼 새하얗고 풍만한 긴 다리를 따라 천천히 흘러 내렸다. 그런 후 그녀의 우아하고 새하얀 발등 위를 미끄러져 최종적으로 그녀가 신고 있는 백합 꽃잎 금색 샌들의 발뒷꿈치로 스며 들었다. 등불 불빛 아래 그녀의 눈처럼 새하얗고 섬세한 다리 위로 투명한 흔적이 반사되어 특히 음탕스러운 매력을 뚜렷이 하고 있었다.

“앗! 무슨 냄새지? 백이모! 시큼한 냄새 안나요?”

양내진은 민감한 코로 무슨 냄새를 맡은 듯 했다. 그녀는 코 앞에서 손부채를 저으며 의혹서린 목소리로 물었다.

“응? 아니! 무슨 냄새?”

백리원은 당황스런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그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앞서 잠시간의 그리고 또 격렬한 씹질 중에 그녀의 질속으로부터 분비되어 나온 밀액이 끊임없이 흘러 내려 지구인력의 작용으로 모두 지면 위로 떨어져 적시었다는 것을… 그리고 이 순간 검은색 대리석의 바닥 위 그녀의 원래 분리되어 있던 양 다리 사이 위치에 적지 않은 크기의 투명한 액체의 흔적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녀의 그 양 쪽 백합 꽃잎 금색 샌들의 10센티 높이의 힐이 자기 체내의 분비물 위를 밟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실내에는 또한 이 밀액에서 발출 된 남녀 성액의 냄새가 은은히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다행인 것은 한 걸음 앞서 내가 이 액체를 발견해 양내진의 시선이 바닥으로 주의를 기울이기 전에 손에 행주를 들고 이 불륜 성교의 증거를 흔적조차 없이 소멸시켰다. 나는 바닥에서 일어남과 동시에 손으로 그녀의 눈처럼 새하얀 긴다리 위의 정액을 흔적도 닦았다.

“그건 쑥갓 냄새야. 넌 다 큰 아가씨가 주방에는 들어온 적이 없으니 당연히 모르지.”

나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답했다.

내 대답은 양내진의 의문을 없애 주었다. 하지만 비웃는 말투가 다시 그녀를 건드렸다. 그녀는 나를 흘기며 약간 불복한다는 듯 말했다.

“누가 주방을 안 들어와? 넌 내가 면 담는 것 안 봤어? 백이모도 칭찬 하셨잖아.”

싱크대 위 그 세 개의 청와 대접 안에는 이미 눈같이 새하얀 면이 가득 차 있었다. 위에는 조기편, 파, 쑥갓 등이 놓여 있었다. 앞서 푹 끓인 육수가 이미 면 위에 부어졌다. 그 맛있는 향기가 뜨거운 육수를 따라 공기 중에 풍겨 나왔다.

나는 이 때 백리원과 바짝 붙어 있었다. 하지만 양내진은 결코 부적절하게 느끼고 있지 않았다. 그녀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다. 나의 오른 손이 이미 백리원의 레이스 잠옷 원피스 밑으로 잠입하여 그 하얗고 탁한 정액이 묻은 손으로 그녀의 풍만하고 새하얀 둔부 위를 잡고 있다는 것을.

“음… 진아 아주 잘했어… 아, 너희들 빨리 가지고 나가. 그렇지 않으면 면이 식어 맛이 없어져.”

백리원은 가볍게 아랫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의 말투는 약간 이상했다. 하지만 양내진은 결코 이상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 시각 나의 그 음흉한 손은 여전히 그녀의 잠옷 치마 안에서 거리낌 없이 나쁜 짓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맨살의 반들반들한 살점 가득한 엉덩이 살이 나의 손에 한움큼 잡혀진 채 주물리고 있었다. 그녀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하체가 다시 한 번 시큼하게 저려왔다. 양 쪽 10센티 높이의 금색 샌들을 신은 긴 다리로 가만히 서 있을 수가 없었다.

“앗!”

내 입속에서 일성 가벼운 신음이 발출됐다. 발등 위에 일진 극통이 밀려왔다. 나의 멈추지 않는 희롱에 백리원은 그녀의 발에 신긴 무기를 가지고 경고를 발해 온 것이었다. 10센티미터의 힐로 가볍게 내 오른쪽 발 위를 밟아왔다. 비록 그녀가 힘의 크기를 적절히 제어한 것이지만 여인의 하이힐은 실제 관능적인 무기인 것이었다. 나는 부득불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 위의 그 손을 거둘 수 밖에 없었다.

“이 안은 너무 덥다. 우리 나가자고.”

양내진이 뭐라고 하기 전에 나는 급히 청와 대접을 두 개 들고 의혹 서린 얼굴을 한 양내진과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백리원을 주방 안에 남겨두고 떠났다. 나는 오른 다리를 약간 절뚝이며 곤궁한 모습으로 거실로 걸어 나갔다.

가면서 보니 매여는 이미 서적으로 가득한 테이블 위를 정리해 하나의 공간을 내고 있었다. 내가 향기 솔솔 나는 면그릇 두 개를 탁자 위에 내려 놓고 양내진 역시 나머지 한 그릇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자 매여는 고개를 들며 물었다.

“진아! 너네 백이모는?”

“백이모는 다이어트 해야 하나봐. 밤에 야식은 안 먹는대.”

양내진은 입에서 나오는대로 대답했다. 매여 역시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우리는 면을 먹는데 정신을 집중했다.

세 사람 중 나만이 마음 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백리원의 진정한 이유는 자신 하체와 바닥에 남은 성액의 흔적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당연히 또 하나의 원인은 그녀 감히 자신 고조 후의 춘정이 충만한 얼굴과 자태를 매여의 면전에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었다. 아직 세상일에 어두운 어린 꾸냥 앞에서야 속이는 것이 가능했겠지만 매여 이렇게 경험과 지혜가 극히 풍부한 여인의 면전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은 그렇게 용이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주방 안에서 삼십여분을 엎치락 뒷치락하며 대부분의 정력을 남녀간의 그 일에 쏟은 것이었지만 이 쑥갓 조기면은 아주 잘 요리가 되어 감동적인 맛을 주는 것이어서 매여 모녀 두 사람이 입을 모아 칭찬을 했다. 심지어 최근 내내 아주 적은 양을 먹던 매여 마저도 그릇을 완전히 비우는 것이었다.

다 먹은 후 매여의 요구에 따라 양내진이 그릇을 들고 설거지를 하러 갔다. 나는 남자로서 사정 후 상쾌감을 간직한 채 소파 위에 사지를 뻗고는 탕면으로 가득 찬 배를 쓸어 내렸다. 조금 전 그 사랑은 비록 시간은 짧았지만 거둔 쾌감은 조금도 적은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매여는 조금도 나처럼 느슨해 있지 않았다. 그녀는 녹차 한 잔을 타서는 이따금 가볍게 목을 축이며 한 손으로는 볼펜을 쥐고 종이 위에 쓰고 그렸다. 금테 안경 뒤 아름다운 눈썹은 시종 함께 찌푸려져 있었다. 분명히 깊은 사색의 상태에 빠진 듯 했다.

“고암! 우리 어쩌면 생각의 방향을 바꿔야 할 것 같아.”

매여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무슨 말인데요?”

나는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며 눈빛을 그녀의 옥 같은 얼굴로 돌렸다.

매여는 나의 동작에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한 편으로 사고를 하며 한 편으로 스스로 말을 이어 나갔다.

“나는 계속 한 가지 일을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어. 어째서 여강이 그렇게 급하게 동방건설을 손에 넣은 것일까? 원칙대로라면 소붕이 감옥에 들어간 후 국제박람회 필지는 이미 그들에게 양도되어 개발이 되고 있었어. 여강의 목적도 이미 달성이 되었어. 그런데 어째서 또 회사 전체를 인수한 것일까?”

“동방건설 그 자체의 규모가 적지 않잖아요. 전체 시에서 같은 업종 내 서열 사위. 여강은 계속 북상(北上)의 야심이 있었어요. 먼저 본지의 기업을 통합하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요? 그런 후 국내의 그 몇 개 거두들의 손목을 비틀려고.”

나는 고개를 끄덕여 매여의 생각에 찬동을 하며 동시에 자신의 견해를 표시했다.

매여는 나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냐, 동방건설은 소붕이 손수 창업한 거야. 그 속의 정황을 나 아주 잘 알아. 비록 이 몇 년 내에 발전한 것이 괜찮지만 국영기업의 성질로 인해 내부 관리가 비교적 산만했어. 일에 비해 사람이 많은 현상이 있었고 게다가 회사 아래 산하기업이 너무 많았어. 복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많았어. 단기내에 인수자에게 빠른 보답이 돌아갈 것이 결코 없었어. 그렇다는 말은 토지 가치를 위해서가 아니라면 인수를 해야 할 목적이 없는 거야. 한 가지 허명을 위해서 등에다 이러한 큰 짐을 질 필요가 없어. 여강이 이러한 이유로 그러지는 않았을 거야. 이것은 아직 누군가 발견하지 못한 점이 있다는 거야. 나는 이런 방향으로 탐색을 해나가야 된다고 느껴.”

“응! 엄마 말이 도리가 있어.”

양내진이 이 때 돌아왔다. 그녀의 양 손은 물에 담근 흔적이 있었고 얼굴 위에는 달디 단 웃음기가 걸려 있었다. 분명히 앞서 백리원과 설거지를 하며 두 사람 함께 아주 유쾌한 것 같았다.

백리원도 그녀의 몸 뒤에서 걸어 들어왔다. 그녀는 이미 신상의 앞치마를 벗은 채였다. 홍조가 가득하던 새하얀 얼굴은 다시 이전의 장엄하고 정숙한 얼굴을 회복하고 있었다. 그녀는 매여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 방금 면은 맛이 괜찮았어?”

“아주 좋았어. 내가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는 조기면이었어. 동생이 고생 많았어.”

매여는 미소로서 감사를 표하며 말했다.

그녀의 칭찬은 백리원을 아주 즐겁게 만들었다. 얼굴 위로 어린아이가 표창을 받은 신정이 드러났다. 우리와 몇 마디 한담을 나누다 그녀는 자신 일찍 잠자리에 드는 이유를 들어 우리들에게 잠자리 인사를 했다. 떠나기 전 그녀는 또 잊지않고 나에게 일찍 쉬라고 하는 것이었다.

“엄마! 엄마도 휴식을 잘 취해요.”

나는 살뜰하게 회답을 하며 동시에 입가를 들어 올려 한 줄기 애매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단지 우리 두 사람만이 비로서 이 휴식의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백리원은 주방에서 그 황당하고 자극적인 사랑을 나눈 후 계속 뒷처리와 설거지를 한 것이었다. 이 시각 그녀는 분명 일찍 안방으로 돌아가 그 맥이 빠져 풀려 버린 다리와 학대를 받은 보지에게 휴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었다.

백리원의 아름다운 얼굴이 자신도 모르게 다시 붉어졌다. 그녀는 내가 다시 무슨 난감한 말이라도 꺼낼까 두려워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안방을 향해 걸어갔다. 그 10센티 가는 힐의 백합 꽃잎 금색 샌들을 신은 긴 다리로 하늘거리며 걸어가는 자태는 여전히 장엄했다. 하지만 그녀의 그 눈처럼 새하얀 균형 잡힌 양 다리 사이 보지 부은 것이 가시지 않은 꽃잎 입구에는 아마도 남녀 성교의 분비물이 남아 있을 것이었다.

등불 불빛 아래 그녀의 하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긴 다리 위 피부의 질감은 눈 같았다. 이미 앞서의 그 정액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 금색 하이힐 샌들의 안쪽 바닥에는 정액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백리원은 이 순간 이미 온도가 식어버린 나의 매끈한 정액을 밟으며 안방 문을 열고 사라지고 있었다.

나는 정신을 되돌렸다. 매여 모녀는 내 머리 속 생각을 결코 알 길이 없었다. 그녀들의 주의력은 다시 앞전의 화제로 돌아가 있었다.

매여가 딸에게 묻고 있었다.

“삼항집단의 지분 구조는 어때? 근 일개월 교역 상황은 어떻고? 찾아 낼 수 있어?”

양내진은 손 안의 자료를 뒤적이다 남색의 A4 종이에 프린트된 책자를 꺼냈다.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있어. 증권회사 인터넷 상에 공표된 정황에 의해 소유지분 수량에 따라 상장회사 삼항집단의 대주주들을 차례대로 보면 1, 삼항투자 유한공사 1,619,094,766주 소유, 공사 지분 비율은 30.76%로 제1대 주주인데 이 회사는 여강이 전액 소유하고 있어요. 2, Lex Capital 862,487,426주 소유로 제2대 주주, 이 회사는 홍콩에 등기된 회사예요. 여강이 80%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그외 20%는 몽란 명의로 등기되어 있어요. 3, 해천(중국) 투자유한공사 474,163,522주 소유, 지분 비율은 8.08%, 이 회사는 중능집단의 산하기업으로 중소기업에 속해요. 4, 서조란(徐兆蘭) 217,694,351주 소유, 지분 비율은 3.15%, 이건 자연인 주주로 단지 한 사람 명의예요. 인터넷 상에는 이 사람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없어요. 이 사대 대주주 이외에 기타의 지분은 1% 이하라 인터넷 상에는 공포된 것이 없어요.”

“좀 이상하네. 이 서조란은 어떤 사람이기에 어째서 이렇게 많은 지분을 가질 수 있지? 삼항집단의 목전 시장가치에 의하면 그녀 한 사람 자산이 이미 60억 위엔에 달한다는 거잖아.”

딸의 보고를 듣고나자 매여는 경계해야 할 점을 포착했다. 그녀는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 관절로 가볍게 테이블 면을 두드리며 물었다.

“진아! 이 사람에 대한 정보가 있니?”

“없어. 이 서조란이 누구인지에 관해 아주 많은 삼항집단에 주식하는 사람들이 모두 짐작을 해보지만 확실한 답은 없었어.”

양내진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게다가… “

그녀는 갑자기 예쁜 눈썹을 치켜 들며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게다가 뭐?”

매여가 즉시 추문했다.

“서조란 이 이름은 삼항집단이 상장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현해 가장 많을 때 지분이 6.43% 였어. 실제상으로 회사의 삼대 주주였어. 그녀는 이 지분을 오륙년 계속 유지하다 최근 짧은 일개월 내에 지분을 매각했어. 그리고 이 해천(중국) 측이 제삼대 주주로 올라선 거야.”

양내진은 인쇄된 종이 한 장을 내놓고는 위에 적힌 내용을 참조하며 말했다.

“그건 확실히 좀 이상하네. 현재 시장에서 삼항집단의 미래 가치를 아주 좋게 보고 있고 주가도 연속 상한가를 쳐서 침체될 기세가 전혀 없는데 이 서조란이란 사람은 이 시기에 퇴출할 선택을 하다니 이건 이상해 보여.”

매여는 마치 자신이 문제를 제기하고 또 자신이 대답하는 듯 했다.

매여는 수선화와 같이 섬세한 손가락을 내밀어 백옥과 같은 아랫턱 위를 매만졌다. 한 쌍 맑은 유리 같은 봉목이 금테 안경 속에서 지혜의 빛살을 반짝였다. 그녀가 깊이 사고하는 자태는 정말 아름답기 그지 없어 나로 하여금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응! 시장에서 모두 상황을 좋게 보고 있는 가운데 퇴출이라면 이 사람이 어떤 원인으로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 아니면 그녀가 삼항집단 내부의 정보를 잘 알고 있거나 하다고 해석할 수 있어.”

양내진은 그녀 전공의 장점을 완전히 발휘했다. 당당하니 자신감 충만한 태도였다. 완전히 예전의 그 미약한 소녀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사람은 반드시 중시해야 해. 우리 그녀의 신상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매여는 수중의 볼펜을 들어 올려 점을 찍으며 말했다.

“하지만 내가 관련 자료가 가장 많은 경제기자들과 연락을 해봤는데 그들도 이 사람의 신분을 잘 몰랐어.”

양내진은 쓴 맛을 다셨다. 보아하니 그녀 정말 아주 많은 애를 쓴 모양이었다.

“내게 방법이 있을 것 같아. 나 전화 잠깐 해볼게.”

매여는 마치 갑자기 누군가 떠오른 모양이었다. 그녀는 자태 우아한 몸을 일으켜 발코니 밖으로 걸어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거실에서 건너다 보니 매여의 호리호리한 몸이 우리 이쪽 편으로 옆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한 쪽 팔로 난간 위를 잡은 자태가 뚜렷하게 아주 느슨하니 태연자약했다. 야풍이 불어 그녀 하반신 실크 재질의 긴 바지가 움직이며 피부 위로 붙어 어렴풋하게 골육이 균등한 양 다리를 볼 수 있었다. 그녀 얼굴 위의 신정이 갑자기 온유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양쪽 얇은 입술이 미미하게 벌렸다 닫혔다 하는 것이 마치 입가에 한 자락 웃음기가 걸린 듯 했다.

매여의 입모양을 통해 나는 대략 어떤 것을 헤아려 볼 수 있었다. 이 시각 매여가 친히 전화를 걸 정도라면 그쪽 인물은 분명 일반 배역은 아닐 것이다. 만일 내 추측이 틀리지 않다면 전화 저쪽 편은 분명 우리가 모두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 시간에 전화를 받을 정도면 그들 사이 관계는 매우 친밀한 것이다. 무엇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 속이 약간 편하지 않았다.

전화를 끊자 매여는 천천히 걸어 돌아왔다. 그녀 옥용의 조용함이 약간 한 자락 이완이 되어 있었다. 가볍게 단향 같은 입을 열며 말했다.

“문제 없어. 방금 조아민과 연락을 했어. 우리에게 이 서조란의 자료 조사를 도와준댔어. 그에게 자료를 우편으로 보내달라고 했어.”

“잘됐다.”

양내진은 즐거움에 박수를 쳤다. 하지만 나는 잠자코 아무 말 없었다. 비록 일은 돌파 방향을 간신히 찾은 것이지만 나는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기쁘지가 않았다.

“고암! 힘든 것 아냐?”

매여는 민감하게 내가 약간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그 맑고 투명한 봉목을 추켜 올리며 나를 관심 어린 눈초리로 바라봤다.

“아뇨! 괜찮아요. 우리 계속하죠.”

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녀의 시선을 피하며 고개를 자료 속으로 파묻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원래 글을 단번에 읽어 내려가던 나였는데 현제 이 프린트 된 종이 위의 글자를 보는데 약간 힘이 들었다. 그 하나 하나의 글자들이 마치 한 떼의 개미들이 지나가는 듯 했다. 또 한 명 한 명 춤을 추는 꼬마들 같았다. 춤을 추며 입을 헤벌리고 나를 비웃는 듯 한 것이 각자 얼굴이 얄미웠다.

나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자신의 뇌를 맑게 하려 시도했다. 다시 일 속으로 뛰어 들었다. 하지만 조금도 효과가 없었다. 나의 뇌 속은 더욱 매여의 그림자로 가득했다. 그녀의 페이지를 넘기는 그 하얗고 섬세한 손가락… 그녀의 금테 안경을 쓴 가볍게 눈쌀을 찌푸린 옥 같은 얼굴… 야풍이 불어와 머리카락이 들려 올려진 그녀의 모습…

나는 자기 수중의 책장이 가면 갈수록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자신 손가락이 더 이상 그것들을 받치고 있을 수 없었다. 그것들이 마음대로 테이블 위로 떨어져 내렸다. 어렴풋한 중에 마치 누군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정신을 되차려 그녀에게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런 후 나는 또 다른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두 여인이 뭐라고 하는데 나는 확실히 들을 수 없었다.

흐리멍덩한 가운데 섬세한 손 하나가 나의 이마를 만지는 것 같았다. 그 손가락은 길고 부드러웠다. 동작이 경쾌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웠다. 나는 흡족함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마치 또 어린아이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 엄마의 손이 매만져주는 느낌. 하지만 백리원은 이미 방으로 돌아가 자고 있지 않은가?

뒤이어 나는 따듯한 의복이 나의 어깨 위를 덮는 것을 느꼈다. 그 의복에는 있는 듯 없는 듯한 향기가 있어 나의 코를 맴돌았다. 이 향기는 백리원의 그 매혹적인 체향만은 못했다. 다만 내게 마음의 평안함, 안정과 희열을 가져다 주었다.

나는 전신에 긴장되어 있던 신경이 곧바로 느슨해짐을 느꼈다. 앞서 주방의 그 육체대전이 나로 하여금 몹시 피곤함을 깊이 느끼도록 한 것이었다. 이 시각 나는 눈꺼풀이 가면 갈수록 무거워짐을 느꼈다. 최종적으로 버티지 못하고 눈을 감고 잠에 빠져 들어갔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