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장
매여 모녀가 머무르게 된 후 사정은 내가 상상했던 그러한방향대로 결코 되지 않았다. 양내진을 나와 격벽한 옆방에 안배를 했고 매여와 백리원이 안방을 같이 사용했으므로 이렇게 해서는 기본적으로 나와 그녀들이 암암리에 무슨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단절되어 있었다. 매일 저녁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또 욕구불만의 백리원이 바로 옆에 있었지만 그랬다.
백리원의 그 풍만하고 새하얀 육체가 옆에 있었지만 바라는대로 입에 넣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실내에 매여 모녀 두 사람이 같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는 위험한 짓을 할 수 없었다. 결국 혈연과 윤리상으로 백리원과 나는 여전히 친생모자였다. 그리고 우리 사이의 육체관계는 사회적으로 허용된 것이 아니었다.
본래 나는 이 기회를 통해 매여와의 관계를 수복하는 동기가 되리라고 여겼었다. 어느 날 그녀와 옛정을 되살릴 기회가 생기리라는 망상을 했었다. 결과적으로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이렇게 가다가는 매여와 관계를 향유하기는 커녕 졸지에 백리원과의 육체 교류마저 곤란하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정황이 계속되자 나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만약 육체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 세 명의 특색 있는 미인과 한 집에 동거한다는 것은 일반인은 누릴 수 없는 호사였다. 이 세 명의 살아 숨쉬는 미인들의 평시 생활 태도가 내 면전에 펼쳐진 것이다. 양내진의 활달한 청춘의 활기, 백리원의 온유하고 얌전함 그리고 매여의 우아함과 대범함. 세 사람의 뚜렷이 같지 않은 각자의 특색 있는 미태를 바라보는 나는 마음은 후련하고 기분이 유쾌할 수 밖에 없었다. 좋은 것이 많아 눈이 모자를 정도였다. 하지만 다만 멀리서 바라볼 수만 있을 뿐 가지고 놀지는 못하는 것이었다. 비록 미인이 지척에 가까이 있지만 내게 있어서는 일종의 고문과 다름없는 것이었다.
더욱이 날씨가 따듯하게 변하자 세 여인의 신상 의물은 더욱더 얇아졌다. 양내진은 특히 집에 돌아오면 티와 핫팬츠로 갈아 입었다. 양 쪽 청춘의 숨결이 넘쳐 흐르는 긴 아름다운 다리로 거리낌없이 실내를 왔다갔다 하는 것이었다. 과거 같으면 백리원은 분명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려 하지 않았을 것이었다. 같은 최신 유행의 성감적인 의복과 장신구를 입고 자신의 조금도 손색없는 긴 다리를 전시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최대한 자신의 신분에 적합하게 차려 입었다. 당연히 매여는 시종 일관되게 그녀의 분위기에 부합하게 입는 것을 유지했다.
나의 소견과 같이 양내진은 여전히 일신에 시원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하얀색 면티 아래 하얗고 매끄러운 어깨와 가늘고 긴 연뿌리 같은 팔이 노출되어 보였다. 파란색 핫팬츠 아래 송곳같이 곧고 긴 다리가 드러나 있었다. 그녀는 그 양 쪽 섬세한 긴 다리를 테이블 위에 걸치고 있었다. 흔들흔들 거리는 투명하고 맑은 마치 옥 같은 다리가 매혹적이었다. 선명한 남색의 매니큐어를 칠한 열 발가락이 나로 하여금 그녀의 발에 시선이 가는 것을 멈출 수 없도록 하는 것이었다.
“진아! 똑바로 앉아. 여자아이가 그런 자세로 앉는 것 아냐.”
매여의 살짝 찌푸린 눈썹이 딸의 다리를 보고 평온한 목소리로 나무라듯 말했다.
그녀는 오늘 그 어깨까지 드리운 머리결을 뒤로 묶고 있었다. 벽록의 비취를 상감해 넣은 은머리핀을 이용해 고정해 그 윤이 나고 깨끗한 옥과 같은 타원형 이마를 노출하고 있었다. 금테를 두른 안경이 그녀의 매우 곧은 콧등 위에 얹어져 있었다. 두 줄기 맑고 투명한 예지가 충만한 눈빛이 안경 뒤에서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신상에 샤넬 스타일의 흑색 둥근 깃의 겉옷을 입고 있었다. 안쪽에는 백색 카튼 레이온 상의를 입고 있어 양쪽의 희고 깨끗한 쇄골이 드러나 보였다. 양 쪽 가늘고 긴 다리는 샴페인색 실크 소재의 와이드 팬츠 안에 담겨 있었다. 집을 떠나 올 때 비교적 촉박한 관계로 매여가 가져온 의물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백리원의 발 치수가 그녀에 비해 한 치수 크기 때문에 이 시각 그녀의 적나라한 매끄런 발등은 그 은색 실크 슬리퍼 안에 가려져 있었다.
“엄마! 집 안에서는 나 좀 그냥 놔둬줘. 다른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양내진은 작은 발을 살짝 들어 올리며 어리광 부리듯 말했다.
“진아! 사람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해. 숙녀는 다른 사람이 본다고 그러는 것이 아니야. 너는 자신에게 엄격해야 돼.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
매여는 간곡하게 자기 딸을 타일렀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우리 집이 아냐. 우리는 손님으로서의 예절을 지켜야 해. 네 백 이모가 보고 우리 집안이 예절이 없다고 비웃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해.”
매여의 말에 설득력이 있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잔소리가 듣기 싫었는지 모르지만 양내진은 비록 얼굴에는 못마땅한 표정이었지만 얌전히 양 다리를 거두어 들였다. 다만 그 새빨간 작은 입은 삐죽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있었다.
“엄마! 엄마는 항상 그렇게 너무 엄숙해. 백이모는 보이지도 않잖아.”
어린 꾸냥의 입에는 불만의 투덜댐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것도 맞았다. 이 시각 백리원은 주방 안에서 우리들 밤참을 만드느라 바빴다.
“매이모! 진아 아주 휼륭해요. 우리 엄마도 틈만 나면 칭찬해요.”
나는 하하 웃으며 말과 함께 장내에 나섰다.
“딸은 크면 품 안에 남아있지 않는다더니 현재 고암과 연합을 하는 거야? 이후에는 엄마 말은 들을 사람이 없겠어.”
매여는 약간 도리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 저었다. 다소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건 아냐. 엄마가 나에게 계속 교육하지 않았어? 여인은 독립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야. 난 다만 엄마의 지시에 따라 갈 뿐이야.”
양내진이 입심 좋음을 발휘했다.
그녀의 이 말에 매여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다만 그녀의 작은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이 계집애! 어디서 그런 말들은 배워 와서는.”
“당연히 엄마한테 배웠지. 엄마는 바로 제1회 국제대학 변론 대회의 최우수 변론가 출신이잖아. 나는 다만 엄마의 그 우량한 유전자를 계승했을 따름이야.”
양내진은 희색이 만면해서 말했다.
양내진의 말 속에 아부기가 아주 뚜렷했다. 하지만 매여의 귓 속에 달게 들리는 것이었다. 그녀는 웃으며 더 이상 따지지를 못하자 말머리를 돌려 말했다.
“됐어. 잡담 그만하고 서둘러 자료나 뒤적여봐.”
거실 중앙에는 새로 사들인 백색 티크의 긴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위에는 각종 자료 문서와 서적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또 두 대의 최신형 소니 VIAO 노트북이 놓여 있었다. 매여는 일찍이 법정에서 차압이 들어오기 전에 중요한 문서 자료와 데이터를 그녀의 사무실로 옮겼었다. 현재 바로 그것들이 힘을 쓸 시간이었다.
우리가 힘을 합해 여천에 대해 계책을 꾸미고 나아가 감옥에 집어 넣는데 성공한 후 매여는 나에 대해 더욱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었다. 비록 그녀의 입을 통해 표시되어 나오지는 않았지만 행동상으로 나의 의견에 따라 어김 없이 행동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었다. 흉악한 이리들을 쳐부시기 위해서는 기타의 방법으로는 해낼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은 오직 그들을 외어서 그들의 각도로 사고를 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비로서 그들의 행동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야 그들의 약점과 빈틈을 움켜 잡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후 그들이 피를 흘리며 부상을 당했을 때 발톱으로 그들의 목구멍을 찢어버리는 것이다.
나의 건의에 따라 매여는 여강의 신상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었다. 그가 사회 밑바닥으로부터 입신양명해 올라온 사람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자수성가 과정 중에 분명히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는 검은 부분이 있을 것이었다. 우리가 여씨 집안에 복수를 실현 하기 위해서는 여강이야말로 가장 가능한 돌파구인 것이다.
우리 세 사람은 테이블 앞에 둘러 앉아 자료를 뒤적이며 토론을 했다. 양내진의 주요 책임은 삼항집단의 과거 몇 년 간 상업 행위였다. 내가 맡은 것은 여강의 소문을 찾아 수집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여에게는 자료를 한데 모으고 분석하는 작업이 주어졌다.
양내진의 그쪽 진전은 아주 순조롭지는 않았다. 그녀가 비록 자기 직장의 미디어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이용했고 또 경제기자의 경력이 적지 않아 삼항집단과 경제 거래가 있는 많은 기업을 탐방했지만 삼항집단은 본래부터 아주 비밀을 주요시하는 체계였다. 그녀의 소득은 모두 수면에 비친 빛과 그림자에 불과했다. 진정한 삼항집단의 내부 운영에 개입하기에는 아주 어려웠다.
내가 맡은 쪽은 비록 자원은 풍부하다고 할 수 있었지만 진정 가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인터넷 상에 여강에 대한 추문 역시 꼬리를 물고 나타났지만 대다수는 모두 길에서 주워들은 풍문 정도였다. 혹자는 과장해서 말하기도 하고 진정 근거 있는 살상력 있는 고발은 많지 않았다. 게다가 사람들이 경계심이 아주 깊었다. 평소에는 장황하게 떠들다가도 내가 정말 그들과 접촉하려 하면 숨어 피해버리고 보이지 않았다. 마치 여강에 의해 보복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듯 했다.
여강, 올해 59세, 회족(回族). 그의 원적은 간쑤성(甘肅)의 린샤(臨夏), 철로 노동자 가정에서 출생, 건국 후 부모 직업의 변동으로 수 차례 전 가족이 이전, 최후에 회해시에 정착. 회해시 재무학교 졸업 후 시의 분배에 따라 국자위 일을 맡음. 스물 다섯 살에 부과급 간부에 임명, 후에 장기간 발탁 중용되지 않자 서른 살에 주동적으로 기관을 떠나 국영기업 사항공사에 취직, 공사 당위원회 반주임에 임명.
삼항공사 재직기간 중 여강은 공사의 원래 사장 딸을 아내로 맞아들임. 이후 쾌속하게 벼락출세하여 산하의 물자공사 사장에 발탁된다. 장인이 은퇴 후 그의 추천으로 본사의 사장이 됨. 이 때가 때마침 20세기말, 각지에서 국영기업에 대한 개혁의 큰 물결이 용솟음치던 시기였다. 여강은 구조조정과 MBO 등의 수단을 통해 삼항공사를 사기업으로 변화 시켰다. 부동산 시장에 진출하여 거액의 재부를 축적.
여강의 장인은 일찍이 이미 세상을 떠났고 그의 전처는 난산으로 죽어 그에게 후대를 남겨주지 않았다. 여천은 두번째 맞은 처자인 몽란 소생이다. 당시 젊은 몽란은 아직 음악학원에 다니는 중이었다. 뒤이어 그녀는 쾌속하게 여강에게 시집을 갔다. 아울러 여강의 도움 아래 명성이 크게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생 궤적은 그때부터 가면 갈수록 순조롭게 위를 향해 나아가 여천의 일이 터져서야 멈춘 것이었다.
“진아! 너 삼항집단의 경영 역사 속에서 뭐 발견한 거라도 있어?”
나의 진술을 들은 후 매여는 가부를 단언하지 않고 방향을 바꾸어 딸에게 묻는 것이었다.
양내진은 모친을 향해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삼항집단은 A주 상장회사로 1998년 설립되어 2001년 상장되었어요. 주영업업무는 부동산 개발, 업무 범위는 장삼각, 동남연해 1,2선 성들이예요. 근3년간 회사의 연평균 판매 주택 4만채 이상, 작년 매출액은 600억 위엔. 실현 영업 수입은 300억 위엔, 세후 순이익은 50억 위엔. 작년 연말 회사 특유의 화폐 금량이 50억 위엔 이상. 단기 차입금과 일년내 만기되는 장기 차입금 총액은 298억 위엔. 순 부채비율은 업계 고수준에 속해요.”
“단기적으로 봐서 삼항집단의 존재 부채비율이 높아요. 자금 회전율의 길이 문제와 주요 융자 수단이 지나치게 은행에 의존되어 있어요. 화폐 현금 흐름도 비교적 빡빡하고 특별히 일년 만기 채무에 부도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국내 부동산 회사들의 고질병이예요. 장기적으로 보면 작년부터 국내 전체 경제 상황이 불경기로 접어 들었고 게다가 정부가 연속으로 부동산 발전 정책을 억제하겠다는 정책 의견이 있어 회사 매출이 처음으로 증가하는 속도가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났어요. 이전에 비해 더욱 엄격한 부동산 억제 정책을 대면하고 있어요. 회사 미래 존재는 반드시 경영 위험에 처해 있어요.”
여기까지 말하고 양내진은 멈춘 채 모친의 눈을 바라봤다. 매여는 계속 아주 진지하게 듣고 있다가 이 순간 딸에게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회사가 목전에 보유한 토지 비축이 풍부해요. 특별히 동방건설의 일체를 인수한 후 보유한 토지의 가치는 500억 위엔 정도 돼요. 여강이 원래 줄곧 본지 정치 상경계에 보유한 양호한 인맥자원과 신용으로 인해 은행을 통한 대출 융자는 문제될 것이 없어요. 게다가 하반기 국제박람회가 열리면 경제를 자극하는 작용을 할 것이고 박람회가 끝난 후 구역을 회해시 신구의 CBD 기능구로 개조할 것이므로 보유한 필지가 가장 많은 삼항집단은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예요.”
양내진은 손 안의 자료를 뒤적이며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삼항집단은 상장된 이래로 계속 주가가 착실하게 올라 이미 회해시의 탑으로 성장했어요. 원래 상업부동산으로 전환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증가율과 이윤율 모두 일정 정도의 둔화가 있었어요. 주가도 일년 내내 10위엔 전후로 오르락 내리락 했죠. 하지만 올해 국제박람회와 동방건설 인수안 등으로 대량의 자금이 유입되고 주가도 누차에 걸쳐 최고가를 기록해 조용한 가운데 A주 시장의 일대 우량주로 떠올랐어요. 지난주 거래 마감일에 주가는 이미 고점이 30.7위엔에 도달했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목전의 이 가치는 저평가 되어 있어 미래 2년 이내에 네 배 정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하고 있어요.”
“자료를 보면 여강의 자금은 상당히 긴박했고 심지어 대부금 상환하는 것 조차 아주 곤란했는데 그가 어떻게 동방건설을 매입한 거야?”
나는 진지하게 손 안의 자료를 살피며 한 가지 의문을 제출했다.
“여강이 동방건설을 매입하겠다고 선포한 후, 동방건설의 전체 자산을 담보로 본지의 두 개 국유 은행이 그에게 가교차관으로 40억 위엔을 제공했어. 그외 20억 위엔 이상을 채권 형식으로 국외 투자자들이 다투어 구매를 했고. 그런 후 그는 조달한 자금으로 시국자위의 지분을 구매한 거야. 이런 식으로 이번 교역을 완성한 거지.”
양내진은 아주 빠르게 대답을 늘어 놓았다. 그녀는 경제계에 꽤 뛰어 다녔으므로 기업경영에 대해 잘 이해를 하고 있었다.
“네 말이라면 여강은 자기 돈 한 푼 없이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해 인수를 완성했다는 거야?”
나는 눈썹을 치켜 올리며 약간 놀라며 물었다.
“맞아. 이것을 금융영역의 고유명사로 차입매수라고 불러. 근 몇 년 사이에 국내에 많은 사례가 있어. 여강의 이번 작전은 상당히 휼륭했어.”
양내진의 대답은 아주 전문적이었다. 그녀는 마치 내가 이해를 못할까 걱정된다는 듯 차입매수의 유래와 조작 수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럼 그가 그렇게 했다는 것은 국유자산을 사유 자산으로 바꾸는 형식을 취했다는 거잖아? 게다가 아무런 대가도 치루지 않고 말이야. 이 안에는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걸까?”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계속 질문을 던졌다.
“그건 말하기 어려워. 이런 종류의 차입매수는 국영기업 개혁과 MBO(관리층 매수)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어. 여강이 비록 도가 지나치긴 했지만 절차상 과실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야.”
양내진은 주저하다 자신의 판단을 꺼내 놓았다.
나와 매여는 서로 쳐다 보았다. 모두 피차의 눈 속에 우려가 서려 있음을 간파했다. 여강은 확실히 만만치 않은 적수였다. 그는 자신이 가진 불리한 것은 아주 엄밀하게 숨기고 있었다. 이 십 몇 년 사이 한 자락의 빈틈도 누설치 않은 것이었다. 그의 성공이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우리가 단시간 내에 진전을 이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았다.
“짜증나! 우리가 이렇게 정력을 많이 쏟는데 아직도 바깥 원만 돌고 있는 것 같아.”
양내진은 약간 낙담한 듯 자료 더미 위에 엎어져 작은 입을 삐죽이며 말했다.
“진아! 넌 이미 많은 일을 해냈어. 너 봐봐! 우리 세 사람 중에 네가 경영 경제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알잖아. 너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 이렇게 많은 것을 알지 못했을 거야.”
매여는 딸을 가볍게 어루만지며 위로의 뜻을 담아 말했다.
모친의 칭찬을 받자 양내진의 심정은 아주 좋아졌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나 노력할게.”
두 사람이 다시 토론 속으로 빠지는 것을 보며 나는 사고의 맥락이 약간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재정, 경제, 법률 등에 대해서 나는 풋내기였다. 그녀들의 분석에 내가 제공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두 모녀의 입에서는 각종 전문적인 용어가 가득했다. 나는 귀로 듣고 그 음만을 알 뿐 이해를 하지 못했다. 비록 그녀들은 이러한 의사가 없었겠지만 자신이 마치 국외인 같아 약간 싸늘함 마저 느껴졌다.
너무 오래 앉아 있으려니 꽤 지쳐가는 것을 느꼈다. 나 역시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야식을 보러 간다는 핑계로 몸을 일으켜 주방으로 향했다.
아마도 여천 사건의 영향 때문이었으리라! 여강은 현재 백리원을 협박하는데 마음을 나눌 겨를이 없었다. 이각을 양도하는 일은 아주 순조롭게 변했다. 게다가 꽤나 후한 가격을 받은 것이었다. 자신의 사업체를 전부 처리한 후 백리원은 전심전력을 가정 속으로 투입했다. 성심성의껏 나의 여인이 되어갔다. 비록 외인들의 면전에서 그녀는 나와의 친밀함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녀는 일개 완벽한 가정주부와 모친으로써의 모습을 표현했다. 모든 집안의 일상적인 일을 담당함으로써 나로 하여금 여강을 격파하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백리원은 이 순간 주방 안 싱크대 앞에 서서 바빴다. 내가 들어오는 그림자를 보자 그녀는 고개를 들어 나에게 온화한 미소를 보내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배고파? 아직 삼십분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그녀는 오늘 여전히 단아하고 우아한 여인의 분장을 하고 있었다. 넓직한 하얀색 반소매 레이스 잠옷치마가 그녀의 기복을 이루고 있는 육체를 감싸고 있었다. 이 레이스 잠옷 원피스는 약간 베이비 돌 브라우스 스타일이었다. 사다리꼴의 활짝 열린 네크라인으로 양쪽 우아하게 아름다운 쇄골과 눈처럼 새하얀 가슴 피부가 드러나 보였다. 화려하게 도안된 레이스로 치장된 가슴 한 가운데 줄이 한가닥 늘어져 있어 그녀의 희고 깨끗한 팔의 동작에 따라 가슴 앞에서 흔들거렸다.
레이스 잠옷 원피스의 길이는 무릎 부근까지였다. 비록 잠옷치마의 디자인은 아주 헐렁한 것이지만 그 양쪽의 비옥하게 살찐 둔부를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양쪽 새하얗게 빛나는 백옥 같은 긴 다리는 치마 아래 방향으로 뻗어 있었다. 그 하얀 살집의 섬세한 발은 10센티미터 높이의 반짝이는 금색 하이힐 샌들을 신고 있었다. 이 하이힐 샌들은 신발 밑바닥 면도 모두 반짝이는 금색이었다. 한 줄기 하얀색 백합꽃이 수놓아진 신발끈이 매끄럽고 하얀 발등을 비스듬히 가로지르고 있었다. 그녀의 옥 같은 발을 다섯 가닥 실크 재질의 하얀색 백합꽃이 감싸고 있었다. 엄지 발가락부터 새끼 발가락에 이르는 꽃송이의 부피가 점차 작아졌다. 그중 가장 큰 한 송이의 꽃술 안으로 금선으로 된 꽃술이 짜여져 있었다. 진주와 같은 열 발가락 위로 수홍색의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어 그녀 발가락의 꽃송이들을 더욱 현란하고 다채롭게 빛나게 하는 것이었다.
백리원의 그 매끄럽게 빛나는 와인색의 긴 머리카락은 아주 마음대로 늘어져 머리 뒤로 묶고 있었다. 조금의 화장기 조차 없는 담백한 옥용이 약간 미미하게 불그스름했다. 주방이 폐쇄식인 원인에다 가스레인지에는 물이 끓고 있었다. 따라서 이 통유리벽으로 가려진 공간 안은 온도가 약간 높았다. 이미 몇 방울 수정 같이 빛나는 땀방울들이 그녀의 관자놀이에서 솟아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몸 우측 가스레인지 위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익숙하게 피어 오르는 향기를 따라 냄비 속에서는 육수가 끓고 있었다. 면전의 싱크대 위에는 도마가 놓여져 있고 도구와 각종 조미료가 있었다. 도마 위에는 미미한 향내가 나는 이미 익힌 몇 마리 조기가 놓여 있었다. 옆쪽 플라스틱 그릇 속에는 데친 쑥갓이 들어 있었다. 보아하니 백리원이 우리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야식은 쑥갓조기면 같았다. 이것 또한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었다.
“배는 안 고파. 그냥 당신 보고 싶어서.”
나는 문 입구에 기대어 눈 안의 이 바쁘게 움직이는 여자를 감상했다. 내 여자에 대한 소견을 따진다면 용모로만 말한다면 다만 매여만이 그녀와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시 몇 년이 흐른다면 양내진이 청출어람 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현재 풋풋한 그녀는 일종의 진정한 여인의 맛이 부족한 것이었다.
“바보! 매일 보면서도 성이 안차?”
백리원은 교태롭게 말하며 손을 들어 올려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녀의 태도는 마치 새색시가 자신의 남자를 바라보는 것 같았다.
나는 갑자기 한 가닥 마음이 움직여 그녀의 몸 뒤로 돌아갔다. 그녀의 둥글고 긴 목 뒤를 바라보다 참지 못하고 허리를 숙여 그 백옥 같은 피부 위에 키스를 했다. 혀를 이용해 가볍게 핥으며 말했다.
“성이 안차. 나 매일 매일 볼 거야. 매 시간 시간 볼 거야. 매 분 마다 볼 거야. 매 초 마다 볼 거야. 한 평생 볼 거야.”
“음… “
백리원의 단향 같은 입 속에서 가벼운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녀의 목소리 속에는 열락의 감미로움이 실려 있었다. 명백히 나의 정담을 받아 들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신체 상으로 약간 간지러움에 목을 움츠렸다.
“안돼… 이 안은 너무 더워. 밖에 나가 기다려.”
백리원은 고개를 돌려 손으로 나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온유하게 말을 이었다.
“자기! 자기를 봐봐. 온통 땀이잖아.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먹을 것을 내 갈게. 응?”
“싫어. 나 지금 먹을 거야.”
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입을 그녀의 진주 같이 둥글고 옥과 같이 매끄러운 귓가로 갖다대고 약간 속삭이듯 말했다.
“내가 유일하게 먹고 싶은 것은 바로 원원 당신이야.”
말을 하는 동시에 나는 이미 신체를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가 그녀 등 뒤에 바짝 붙었다. 나의 츄리닝 바지 속 그 굵고 긴 장난감은 이미 곧추서 있었다. 이때 얇디 얇은 잠옷 치마를 통해 아래쪽 그녀의 등 위에 닿아 있었다.
백리원은 명백히 등 뒤의 그 단단한 몽둥이 같은 물건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교구가 떨려왔다. 약간 걱정이 되는 듯 거실 쪽을 바라봤다. 매여 모녀 두 사람은 아주 진지하게 토론 중이었다. 그녀는 이제서야 다소 마음을 놓는 것이었다. 고개를 돌리며 주먹을 들어 나의 가슴을 두드리며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무슨 짓이야? 남의 집 모녀가 아직 거실에 있잖아. 너 이러다가 사람들 눈에 띠기라도 하면 나는 어떡하라고?”
“괜찮아. 그녀들은 신경 쓸 겨를이 없어. 게다가 우리 이렇게 서있으면 누가 다가오기라도 하면 바로 정리하면 돼잖아.”
나는 입으로는 타일러 유도하며 한 편으로는 그녀의 오른 손을 잡아 끌어 나의 볼록해진 바짓가랑이 위로 가져갔다.
백리원의 손은 마치 전기에라도 닿은 듯 흠칫했다. 하지만 그녀는 즉시 손을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츄리닝 옷감에 가려진 그 거대한 좆을 움켜잡는 것이었다. 그녀의 손이 자신도 모르게 움켜 쥐자 그 굵고 거대한 장난감은 곧바로 다시 한 바퀴 정도를 더 팽창했다.
“너 이 망할 자식! 어째서 항상 이런 식이야!”
백리원은 살짝 화를 냈다. 어여쁜 양 눈동자로 나를 쏘아 봤다. 하지만 그녀의 섬세한 손은 떠날 의사가 없어 보였다. 그녀는 츄리닝 바지 위로 몇 번을 주물럭거리다 이후 나의 아랫배 쪽으로 손을 집어 넣어 나의 커다란 장난감을 바지 안에서부터 끄집어 냈다.
등을 진 채 빤히 나를 바라보며 백리원은 한 쪽 긴 손을 등 뒤로 뻗어 흰 파와 같이 길고 가느다란 다섯 손가락으로 굵고 긴 거대한 좆을 움켜 잡고 있었다. 그 새 하얗고 부드러운 작은 손이 경미하게 나의 양물을 희롱하는 것이었다. 물컥물컥 색다른 쾌감이 그녀의 작은 손으로부터 전해져 왔다.
내 거대한 좆 위 혈관은 이미 팽창해 있었다. 자홍색 커다란 귀두는 이미 밖으로 폭로되어 그녀의 움직이는 손 동작을 따라 곧추선 긴 양물이 끊임없이 그녀의 등 위를 때려댔다. 귀두의 요도구 속에서 분비된 투명한 액체가 이미 그녀의 하얀색 잠옷 치마를 적시고 있었다.
그러나 단지 손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는 내게 있어서 충분치 않았다. 나는 뒤에서 손을 내밀어 마치 눈이라도 달린 양 백리원의 앵두 같은 입술 위를 어루만졌다. 그 양 쪽 입술의 손에 닿는 촉감은 따듯하고 매끄러웠다. 나는 하는 김에 손가락 끝을 그녀의 다물고 있는 이 사이로 억지로 밀어 넣었다. 그녀의 부드럽고 매끈한 혀를 희롱하며 도발했다.
“웁… “
백리원의 입이 나의 손가락에 의해 가로막혔다. 그녀는 말을 내뱉지 못하자 신체를 쉬지 않고 몸부림 치며 항의의 표시를 했다. 하지만 나의 손가락은 계속 깊이 들어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양 손가락을 이용해 그 요동치는 향긋한 혀를 집기까지 했다.
백리원은 저항이 의미 없는 것을 보자 마음을 다잡고 치아를 다물며 깨물었다. 나는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고 그녀의 단향 같은 입 속에서 나쁜 짓을 일삼던 손가락을 빼낼 수 밖에 없었다.
“너 미쳤어? 그녀들이 볼 수도 있어.”
백리원은 크게 숨을 몰아 쉬며 한 편으로 나를 혹독하게 쏘아봤다.
확실히 우리와 마주한 방향으로 유리창을 통해 매여를 볼 수 있었다. 다행히 그녀는 문서에 머리를 파묻고 살펴보고 있었다. 만일 방금 전 그녀가 머리를 들기라도 했다면 내가 손가락을 모친의 입 속으로 넣고 외설스럽게 그녀의 혀를 희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나 정말 미칠 것 같아. 원원 당신이 날 도와주지 않는다면 말야.”
나는 욕망이 충만한 눈으로 백리원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랑이를 가리켰다. 그런 후 다시 손가락으로 그녀의 앵두 같은 입술을 가리켰다. 그 양 쪽 붉은 입술에는 타액이 묻어 있어 등불 아래 반짝이는 것이 약간 음란스러웠다.
“얄미워! 참나!”
백리원은 나를 쏘아봤다. 그녀는 입으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얼굴 위에는 웃음이 걸려 있었다. 그녀는 몸을 돌려 거실 속 매여 모녀를 살폈다. 그녀들의 주의력이 이쪽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그제서야 마음을 놓고 나의 사타구니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녀는 주저 앉으며 양 손으로 내 츄리닝 바지를 끌어 내렸다. 이어서 팬티도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나의 그 긴 체모가 가득한 하반신 아울러 양쪽 불알 사이로 굵고 긴 그 커다란 양물이 공기 중에 폭로 되었다.
그녀는 가볍게 아랫입술을 깨물며 그 아름다운 눈으로 나의 그 굵기가 어린아이 팔뚝만한 거대한 좆을 단단히 노려 보았다. 자홍색 탁구공 크기의 귀두 위에는 한 겹의 투명한 액체가 주방 등불 아래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 생식기는 수컷 생물의 그러한 강대하고 또한 음탕스러운 숨결을 감추지 않고 있었다.
백리원의 그 가을 호수 같은 눈 속 축축함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그녀의 백옥 같은 콧방울이 약간 호흡이 급촉해진 듯 미미하게 모았다 벌려졌다 하고 있었다. 베이비 돌 레이스 잠옷 원피스 안의 풍만한 양쪽 봉우리가 호흡에 따라 끊임없이 일어났다. 하이힐 샌들을 신고 있는 양 다리는 매우 곧고 길었다. 눈처럼 새하얗고 포만한 허벅지는 웅크리고 앉은 자세 아래 뚜렷하게 특히나 풍만했다. 10센티 높이의 힐이 그녀가 쪼그리고 앉자 머리를 나의 사타구니에 정확하게 맞춰 주었다.
백리원은 양 손으로 나의 부드럽고 거대한 알주머니를 받들었다. 수홍색 매니큐어를 칠한 그 초목 같은 손가락으로 가볍게 나의 하체를 긁어 나로 하여금 순간순간 근질근질하게 함과 동시에 양물을 더욱 더 꼿꼿이 하도록 만들었다. 그런 후 나는 하체가 따듯하고 축축한 갱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물컥물컥 전류와 같은 쾌감이 좆의 몸체로부터 전해져 왔다.
고개를 숙여 바라보니 백리원의 교염하고 어여쁜 얼굴과 마주쳤다. 나의 거대한 좆을 한 입 한 입 머금고 빨고 있었다. 그녀의 그 속눈썹이 긴 가을 호수와 같은 두 눈을 위로 치켜든 채 가랑가랑한 양 눈이 감미롭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눈빛 속에는 애련, 숭배 그리고 의존이 충만해 있었다. 이 우물 같은 미인이 내 사타구니 밑에 웅크리고 앉은 채 그녀의 앵두 같은 작은 입과 향그러운 혀로 나를 시중드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그러한 남성의 정복욕이 대만족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동작은 비록 이미 아주 숙련된 것이지만 나의 양물은 실제 너무나 크고 너무나 긴 것이었다. 매 한 번 그녀의 구강 속으로 깊이 깊이 들어갈 때 마다 그 부드럽고 매끈한 그리고 축축한 목구멍 깊은 곳 밑바닥 까지 닿는 것이었다. 커다란 좆이 매번 들어갈 때 마다 모두 그녀의 백옥 같은 뺨이 불룩해졌다 빠져 나올 때는 다시 뺨이 깊이 쏙 들어 갔다. 그녀의 정숙하고 장엄한 얼굴과 여염집 소부와 같은 옷차림이 요염과 정욕의 맛이 충만하기 이를데 없는 모습과 배합하고 있었다.
나의 거대한 좆은 실제 너무 크고 길어서 그녀는 부득이하게 양 손으로 나의 거대한 좆의 뿌리 부분을 움켜 잡고 내 양물이 그녀의 입에 가하는 충격을 둔화시키고 있었다. 수홍색 매니큐어를 칠한 그 섬세한 손가락으로 자흑색의 좆 위를 잡고 있는 것이 마치 열 마리 선홍색 작은 딱정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았다. 레이스 잠옷 원피스의 네크라인이 팔의 움직임을 따라 흔들리고 있어 어렴풋이 눈처럼 새하얀 풍만한 젖살이 규칙적으로 진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그 양 쪽 매우 곧고 긴 다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자세로 인해 원래 가냘프고 균형 잡힌 장딴지 근육이 허벅지 위에서 더욱 뚜렷이 풍만하고 포만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우리의 농짓거리 열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을 때 매여가 갑자기 테이블을 떠나 걸어 다가왔다. 나는 마음 속으로 놀라 서둘러 백리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그녀로 하여금 안쪽 면으로 기대도록 했다. 우리가 서있는 위치는 조리대 앞이었다. 아랫쪽은 전부 찬장이었다. 나는 찬장 문을 열어 사타구니 및 여인의 몸을 가렸다. 동시에 상반신을 최대한 바로 서서 태연한 모습을 가장했다.
다행히 매여는 주방 안으로 들어올 의사는 없었다. 그녀는 물통을 들어 잔을 가득 채웠다. 그런 후 몸을 돌리려 할 때 나와 양 눈이 마주쳤다. 유리 저쪽 편 에서 그녀는 먼저 고개를 끄덕이더니 약간 의혹 서린 눈빛으로 물었다.
“고암! 너네 엄마는? 어째서 너 혼자 있어?”
“엄마는 방금 약간 안 좋다고 화장실 간 것 같아요.”
나는 냉정을 유지하며 답했다. 격동을 한 것인지 아니면 주방 안이 너무 더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마 위 땀이 흘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분명하게 하반신을 머금고 있던 그 작은 입이 멈추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백리원의 섬세한 손가락들은 내 허벅지를 꽉 움켜잡고 있었다. 그 힘의 세기는 마치 살 속으로 파고들 것만 같았다. 매여의 이때 나와의 거리는 단지 한 장 유리만의 거리였다. 만일 그녀가 문 안으로 한 발 들어서기라도 한 다면 이 순간 내 사타구니 아래 웅크리고 앉아 나의 양물을 입 압에 물고 있는 백리원이 폭로되는 것을 피할 길이 없었다.
하지만 매여는 최종적으로 들어올 의사가 없었다. 음식을 요리하는 것은 그녀의 뛰어난 기능이 아니었다. 그녀 역시 주방 안의 그러한 환경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가 매택에 있을 때도 그녀가 주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녀는 다만 유리 건너 나를 한 번 살펴보고는 미소를 띠우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원 위치로 돌아갔다. 모습을 보아하니 매여는 결코 의심쩍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매여가 간 후 백리원은 앞전의 동작을 계속하려 하지 않았다. 그녀는 찬장 안으로부터 빠져 나왔다. 얼굴 가득 불만스런 표정을 지우며 나의 뻗는 손을 뿌리쳤다. 약간 화낸 듯 말했다.
“망할 자식! 날 건들지 마. 이러면 안ㅤㄷㅙㄴ다고 했잖아. 방금 얼마나 위험한지 너도 봤잖아.”
“방금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잖아. 원원 걱정 마. 내가 난처하지 않도록 알아서 할게.”
나는 히죽거리며 말하며 동시에 손을 내밀어 잠옷 치마 밑으로 파고 들었다.
“흥! 나쁜 놈. 너 이렇게 손장난 하면 누가 본대니까.”
백리원이 요염하게 화를 내는 것이었지만 나의 손은 조금도 멈춤 없이 그 풍만하고 부드럽고 매끈한 허벅지 안쪽으로 파고 들어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 그 도화의 근원지에 도달했다.
약간 이상하다고 느꼈다. 원래 나는 그녀의 팬티를 벗기려 생각하고 있었다. 손가락이 일단의 포만하고 두둠한 맨살 위에 닿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이것은 분명 그녀의 백도 보지 둔덕이었다. 어찌 된 거야? 설마 백리원이 팬티를 안 입고 있었단 말인가?
나는 의문감에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백리원은 가볍게 아랫입술을 깨물며 아무 소리가 없었다. 그녀의 백옥 같은 뺨 위로 도홍색이 떠올랐다. 가을 호수 같은 양 눈동자 속으로 부끄러움과 긴장이 떠올랐다. 마치 잘못을 저지른 어린 아이가 어른에게 붙잡힌 모습 같았다.
내 생각을 증명하기 위해 나는 손으로 잠옷 치마 끝단을 걷어 올렸다. 시선을 백리원의 사타구니 사이로 가져갔다. 다음 순간 나는 놀란 채 멍해졌다.
다만 보이는 것은 그 양쪽 새하얀 허벅지 위쪽 삼각형의 사타구니 사이 그 하얗고 두둠한 백도 보지 구멍이 벌거숭이로 공기 중에 폭로되어 있었다. 벌거숭이란 말은 또 부적당했다. 왜냐하면 포만 충실한 새빨간 꽃잎 속 손가락 하나 굵기의 수홍색 레이스 끈이 중간을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후 약간 도돔하게 솟아나 있는 매끈한 아랫배 위로 이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눈처럼 새하얗고 가냘픈 허리춤 한 줄 끈으로 이어 나가 있었다. 이것은 분명히 레이스형 T자 팬티였다.
이 순간 그 양쪽 부드러운 꽃잎의 음순은 이미 충혈되어 있었다. 보지구멍 내부로부터 분비되어 나온 투명한 물체가 등불 불빛 아래 반짝였다. T자 팬티 위 그 가느다란 레이스 끈에도 이미 적지 않은 분비물이 묻어 있었다. 현재 이미 한 가닥 가는 선이 양쪽 부드럽고 매끈하고 두둠한 꽃잎 중간에 깊이 움푹 들어가 있었다. 이 레이스 T자 팬티는 기본적으로 가리는 효과는 전혀 없었다. 그것의 존재는 다만 그 극상품의 보지구멍을 더욱 뚜렷이 함으로써 얼마간의 음란스런 흥취를 돋우는데 있었다.
“원원! 당신 너무 대담하잖아! 이렇게 입고 있다 매여 이모 그들이 보기라도 하는게 안 무서워?”
나는 익살스럽게 웃으며 동시에 한 쪽 손을 그녀의 보지 둔덕 위로 가져갔다. 손가락 두개로 교묘하게 레이스 T자 팬티를 제끼며 포만하고 쫀득한 질 속 내부를 휘저어 들어갔다.
“망할 자식! 난 너를 위해 입은게 아냐.”
백리원의 눈짓이 유동치니 입가로는 봄기운을 머금은 화를 내며 말했다.
“네가 매번 그렇게 야만스럽게 구니 언제나 내 속옷을 찢어 버리잖아. 이렇게 입고 있으면 네가 벗길 필요가 없고 직접 당기면 되니… 그러면… 그래서.”
백리원의 나무라듯 또 부끄러운 모습은 말할 필요 없이 너무 매혹적이었다. 하지만 이 T 팬티는 확실히 그녀가 말한 이점이 있었다. 특별히 우리와 매여 모녀가 한 집에 있는 상황에서 백리원과 섹스를 할 기회를 잡게되면 단지 그녀의 치마 따위를 들어 올리고 직접 T 팬티를 제끼면 삽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로서는 다소간 귀찮음을 덜 수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T 팬티는 살에 바짝 붙어 있어 벗길 필요가 없는 동시에 아래로 떨어져 내릴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정말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었다.
기왕에 백리원의 이러한 내막을 알게 되었으니 나는 또 그녀의 일편단심을 저버릴 수 없는 것이었다.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보지 구멍을 몇 번 괴롭혀 백리원으로 하여금 사랑스럽게 헐떡이도록 만들었다. 그런 후 이미 충혈되어 부어 오른 보지를 놓아주고는 손을 내밀어 그녀의 몸을 뒤집어 그녀로 하여금 내게 등을 보이도록 했다.
“못된 석두! 너 뭐하려고?”
백리원은 내게 등을 지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약간 긴장해 하며 앞쪽 의복을 정리했다. 매여 모녀가 다가오기라도하면 그녀들에게 빈틈이라도 보일까봐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손동작은 조금도 멈춤없이 그녀의 양쪽 허벅지를 움켜 잡았다. 백리원은 나의 의사를 깨닫는 것이었다. 그녀는 순종적으로 양쪽 허벅지를 60도 각도로 벌렸다. 나는 한 손으로 등뒤로부터 그녀의 레이스 잠옷 원피스를 걷어 올렸다.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향그러운 타액이 묻어 있는 굵고 큰 좆을 거머쥐고 그 양 쪽의 비옥하고 새하얀 둔부살의 중앙에 잇대었다. 나는 잠시간에 앞으로 향했다. 거대한 귀두가 이미 그 하얀 엉덩이 골 속의 T 자 팬티 옆을 비집으며 들어갔다.
“당연히 당신을 먹으려고 하는 거지. 나의 귀여운 원원!”
나는 입술을 그녀의 귓가로 가져가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동시에 몸을 아래쪽으로 살짝 낮췄다. 사타구니 밑 커다란 좆이 마치 눈이라도 달린 듯 그 습하고 감미로운 보지 동굴 입구를 찾아 들어갔다. 그런 후 나는 천천히 몸을 위로 추켜 들었다. 그러자 커다란 좆 또한 따라서 그 양쪽 충혈되어 부은 새빨간 꽃잎을 밀어 제치며 백리원의 아주 좁고 살점 가득한 질 속 내부로 깊이 들어갔다. 굵고 큰 좆이 선홍의 질 속 살점을 최대로 확장시켰다. 천천히 내 둔부를 아래로 이동하자 거대한 좆이 조금씩 조금씩 질 속 깊이 박혀갔다.
“아… “
백리원의 비강 속에 가벼운 숨이 토해졌다. 그녀는 죽을 힘을 대해 자신의 소리를 억제해 거실 안 매여 모녀를 놀래키는 것을 피하려 했다. 하체에서 전해져 오는 느낌은 무서울 정도였다. 자신 일찍이 이미 아들의 그 보통 사람과는 다른 커다란 좆이 비집고 들어올 때의 미어지는 느낌에 습관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이런 식의 감각은 평상시에 비해 몇 배나 엄중했다. 마치 하나의 커다란 기둥이 꿰뚫는 듯한 것이 그야말로 자신의 몸이 양쪽으로 쪼개지는 것 같았다. 백리원은 양 손으로 카운트 위를 움켜 잡았다. 치아로 아랫입술을 꼭 다물었다. 하지만 양 쪽의 끊임없이 후들거리는 허벅다리를 멈출 수 없었다.
그리고 나 이쪽 역시 조금의 손색도 없었다. 백리원이 거의 매우 곧게 서있었기 때문이었다. 여인의 신체가 이러한 자세로 있으면 보지 구멍 내 질속 갱도는 극도로 조이는 것이었다. 비록 백리원의 골반이 여인 중에 비교적 넓은 것이지만 이런 상황하에서는 자연히 안쪽으로 수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의 커다란 좆은 마치 하나의 진공관에 들어있는 것 같았다. 사방팔방의 압력이 밀려왔다. 지난 날 어렵지 않게 대처가 가능했던 살주름들이 꾸준하게 힘있게 좆의 몸체를 둘러싸왔다. 그런 쾌감은 전대미문이었다.
“아… “
백리원은 강렬하게 억누르며 다시 나지막이 일성 신음을 내쉬었다. 그런 후 어지럽게 떨며 신음을 하기 시작했다.
“좋아… 석두… 오빠… 좀 살살… 닿았… 내 배 속까지 닿았어… 간단 말야!”
그녀의 애원 섞인 나즈막한 신음은 나의 뜨거운 피를 더욱 팽창시켰다. 나는 양 손으로 면전에 있는 이 우물의 눈처럼 새하얀 풍만 가득한 커다란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았다. 커다란 좆이 완만하게 박아들어가기 시작했다. 비록 나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용맹하고 쾌속한 빈도로 이 아름다운 살을 맛보듯이 힘껏 박고 싶었지만 이 자세는 실제 너무 무리였다. 나는 단순히 그녀의 보지구멍 질 속에서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또 그녀의 골반 양 다리 사이 토지를 빼앗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또 그녀의 양 다리를 좀 더 벌릴 수가 없었다. 혹자는 그녀로 하여금 앞으로 엎어지게 하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게 하면 되지 않냐고 할 것이다. 비록 그런 자세는 훨씬 수월한 것이지만 매여 모녀에게 발견될 위험이 커지는 것이었다. 그녀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백리원은 이러한 애매한 자세로 주방 카운터 위에 엎어져 모두를 위한 밤참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었다.
안전을 위해 우리는 부득이하게 이 자세를 계속했다. 백리원의 상반신은 투명한 유리 후면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녀의 양 손은 식재료를 조작하기에 바빴다. 나는 등 쥐에서 식칼이 도마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탁자 위에는 이미 한 무더기의 잘 썰은 조기편이 늘어졌다. 비록 양 다리 사이 보지 구멍 안에는 거대하고 굵은 양물이 드나들고 있었지만 백리원은 여전히 끄떡없이 식재료를 잘 처리하고 있었다. 그런 후 세 개의 청자기 사발 속에 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