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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내가 집으로 돌아 왔을 때 백리원의 신영은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여회장과 장소를 바꿔 또 다른 스케쥴이 있는 것인가? 내게 있어 이미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현재 해야 될 일은 계속해서 숨겨져 있는 그녀 배후의 이 남자의 내력에 대해 찾아내는 것이었다. 아울러 그들간에 어떻게 사통이 이루어졌는지를 함께 밝혀내는 것이었다.

나는 방금 전 그 방 안에서 들은 여회장과 오비서의 대화를 떠올렸다. 음! 삼항집단(三港集團). 이 이름은 아주 익숙했다. 마치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았다. 거실 모퉁이에 애플 아이맥이 있었다. 평소 기본적으로 누구인가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나는 다가가 컴퓨터를 열었다. 안에는 텅 비어 있어 아무런 사용 흔적이 없었다. 나는 구글에 ‘삼항집단’ 을 입력했다. ‘여회장’ 이것이 상관 검색어로 떴다. 나는 브라우저를 즉시 탐색했다. 곧장 아주 많은 정보가 피드백 되어 돌아왔다.

삼항집단의 전신은 바로 회해항의 제삼항무공사였다. 바로 아버지가 일찍이 일을 했던 회사였다. 원래는 시 소유의 국유기업이었다. 주요 업무는 회해항의 강재, 기계, 석유, 석탄 등의 공업 원자재의 운수, 저장과 환승이었다. 일찍이 행업내 업적이 앞에서 삼위인 항만공사였다. 회해시의 집체기업 안에서도 첫 째 둘 째를 다투는 기업이었다. 하지만 지난 세기 구십년대 부터 시작된 석유류 수출 금지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공사의 주요 경업 범위가 협소해져 갔다. 국제시장의 가격 파동의 피해는 더욱 컸다. 매년 적자가 파산의 국면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시에 의해 처분 해야할 불량 자산 명단에 들어갔다. 그 후 시 국자위에서 여강(呂江)을 삼항공사의 당위서기 겸 사장으로 임명했다.

여강의 등단 이후 집단에 편제되어 있던 공원들이 대량으로 분분히 퇴직 됐다. 공사가 원래 가지고 있던 선박 운수 등의 업무가 홍콩의 해운 업체에 매각 되었다. 다만 항구의 창고 등의 물류 서비스 업무만을 남겨 둔 것이었다. 또 부채를 부분적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공사의 경영은 여전히 결손 상태에 놓여 있었다. 여강 이후 많은 외자은행을 끌어 들였고 국자위 산하의 융신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삼항공사에 대해 채권 조정을 진행했다. 절대 다수의 지분양도가 한 항자재단(港資財團)으로 주어졌다. 국유기업이 사기업으로 전환된 것이었다.

공사의 체제 전환 후 여강은 사직을 한 후 회사를 하나 설립했다. 2년 후 항자재단과의 합의를 통해 삼항공사의 자산 전부를 인수해 자신이 다시 회사를 장악했다. 뒤이어 회해시에서 임항 신구 건설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공사가 임항 신구 내에 보유하고 있던 대량의 부두 창고 등의 부동산이 갑자기 가치가 급증했다. 여강은 공사의 업무를 부동산 개발 위주로 전환했다. 가만히 앉아서 얻은 풍부한 토지 자원 덕에 회사의 업적은 수 년간 몇 배를 뛰었다. 5년전 중국인 대상의 증시인 A시장에 상장을 하고 회사의 명칭도 ‘상항집단’ 으로 바꿨다. 그리고 여강이 회장을 맡은 것이었다.

구글에는 여강과 관련된 부정적인 정보를 아주 많이 볼 수 있었다. 삼항공사의 일개 사무실 주임이 어떻게 사장의 자리에 올랐는지를 포함하여 이후 또 윗선과의 관계를 빌려 삼항공사의 당위서기에 임명이 되고 삼항공사를 주물러서 또 어떻게 국유자산을 헐값에 팔아 치웠는지 등이 있었다. 기업을 외자에 팔아 먹어 완전히 거덜을 낸 후 머리를 돌려 다시 홍콩의 재단을 통해 재산을 자신의 명의 하에 돌려 놓은 후 가치가 몇 억이 되는 국유자산을 착복하는데 성공한 것이었다. 아울러 토지 자원 부동산 대개발에 힘입어 가치가 수십억 위엔을 하는 초급 부호로 변신을 한 것이었다. 심지어 바이두에는 ‘여강말입니까?’ 라는 까페가 있는데 안에는 국유기업을 털어먹는 과정 중에 강제 퇴직이 된 직공들과 가속들이 여강의 각종 못된 행적을 적어 놓고 있었다. 아주 많은 여강과 원한을 맺은 사람들이 유관 기관에 신고 고발을 진행중이지만 조금도 일의 진전은 없었다.

나는 점차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내가 열 살이 되던 그 해, 아버지 회사의 상사가 성이 여씨인 사람이 됐다는 것을 들은 것 같았다. 사장에 오른 후 즉시 오래 밀려있던 월급 등이 지불이 됐었다. 하지만 후에 점차 아주 많은 삼촌과 이모 들이 모두 부서 전환이 되었고 실제상으로는 집으로 돌아와 출근을 할 필요가 없었다. 당연히 아무런 월급을 받을 수 없었다. 자신이 다른 일자리를 찾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듣기 좋은 이름으로 퇴직이었다. 실제상으로는 실업이었다. 그들 실업이 된 삼촌 이모들은 하루 종일 가속 건물 아래 정원에 모여 이 여서기에 대해 쌍욕을 해댔다. 밥그릇을 차버렸다, 퇴로를 끊어 버린 네 눈깔의 이리 라는 욕을 해댔다. 처음에 나는 주위에서 구경하는 것이 꽤 재미있다고 느꼈었다. 오래 지나지 않아 보는데 싫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욕은 대부분 그런 것을 반복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한참이 지나자 삼촌 이모들은 더 이상 욕을 하지 않게 됐다. 그들은 자신의 직업을 찾아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소리 소문없이 이사를 간 것이었다.

그 시절에는 삼촌 이모들이 하는 욕이 무슨 뜻인지 몰랐었다. 다만 이 여서기 라는 사람이 분명 나쁜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었다. 그렇지 않으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를 욕을 해댈까? 그런데 어느 해 구정을 앞두고 있을 때 그가 몇몇 간부들을 데리고 송년 선물과 위로금을 들고 찾아왔다. 그 때 나는 이 안경을 쓴 아저씨가 비록 얼굴은 엄숙하고 냉혹 했지만 그러나 엄마의 면전에서는 늘 싱글거리며 웃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말하는 것도 비교적 부드러웠다. 삼촌 이모들에게 하듯이 그렇게 막 대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후의 기억은 보다 완전하게 이 사람과 관계된 것에 다다른 것이 없었다. 그가 이렇게 많은 일이 있을 줄은 생각지 못한 일이었다. 그럼 엄마는 또 언제부터 그와 연루가 된 것일까?

인터넷 상에 여강과 관련된 못된 행적은 너무 많았다. 뇌물 로비, 상사에 대한 아부, 파벌 관계, 국유자산 착복 등이 비일비재했다. 그의 사생활 또한 노출된 것이 아주 많았다. 그가 어떻게 전임 사장의 딸과 결혼하여 간부가 될 수 있었는지 부터 입신양명 후 다시 전처를 핍박하여 이혼하고 다시 재혼을 하는 과정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세히 묘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남녀관계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 게다가 그의 이름과 백리원이 함께 관련된 것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한 보도가 나의 주의를 끌었다. 여강이 두번째 혼인을 본시 호적의 저명한 여가수와 결혼했다는 것이었다. 그 여가수의 이름은 내게 아주 익숙했다. 바로 지난번 ‘이각’ 안에서 만났던 몽란이었다. 원래 그녀의 남편이 바로 여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엄마와 잘 아는 사이 같았다. 보아하니 그녀는 엄마와 자신 남편 사이의 관계를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여강과 엄마의 관계가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유지되는 동안 밖으로 하나의 잡음 조차 들리지 않게 한 것이었다. 이런 종류의 비밀을 유지하는 기술은 정말 사람으로 하여금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여강에 관한 정보에 대해 인터넷 상에서 이런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그의 처세사와 못된 행적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적지 않았지만 내가 가장 알고 싶은 것들은 없었다. 특별히 백리원과 관련된 실마리는 모두 출처분명의 증거가 확실치 않은 루머 뿐이었다.

나는 시간을 보았다. 이미 4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백리원은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물론 그녀가 그 여자 친구들과 함께 있든 또는 여강과 그들의 미완된 투정을 계속하고 있든 이 시간에 집으로 돌아올 리는 없는 것이었다. 나 역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묻고 싶지 않았다. 내가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내가 무슨 이유로 그녀에게 여강과 함께 있지 말라고 할 것인가? 이미 죽은지 십수년이나 지난 전남편을 위해? 또는 팔 년이나 기억이 돌아오지 않아 그녀에게 애를 끓이게 했던 이 아들을 위해?

나는 집을 나섰다. 요영 누나의 가게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몇 가지 의문이 계속 나의 마음 속을 맴돌고 있었다. 이제 그것들을 해결할 시간이었다. 몇 일 동안 오지 않았지만 신영 편의점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요영 누나는 계산대 앞에서 바빴고 장씨는 옆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나는 요영 누나와 몇 마디 말을 나누고는 장씨에게 말을 할게 있으니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했다. 장씨는 이내 활짝 웃으며 일어나서는 요영 누나에게 동의를 구했다. 요영 누나는 장씨가 술 먹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나와 같이 간다고 하기에 허락을 해주는 것이었다. 다만 재삼재사 당부하는 것이 장씨에게 취하도록 마시지는 말라는 것이었다. 또 우리보고 일찍 돌아오라고 이르는 것이었다.

우리는 부근의 작은 식당을 찾아 앉았다. 아직 저녁 식사 시간이 되기 전이라 식당 안은 휑뎅그렁하게 텅 비어 있었다. 우리 두 사람은 구석의 한 탁자를 차지했다. 종업원은 술과 안주를 내려 놓은 후 문 입구 밖으로 달려가서는 핸드폰을 갖고 노는 것이었다. 홀 안에는 우리 두 사람 뿐이었다. 이것이 내가 일부러 이곳을 찾은 이유였다.

몇 잔의 황주가 뱃속으로 들어가자 장씨의 먼지 투성이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나는 한 편으로 참을성 있게 그의 수다스러운 요영 누나의 그에 대한 통제를 들어줬다. 다른 한 편으로는 쉬지 않고 그에게 몇 잔 술을 더하도록 권했다. 장씨의 주량은 그렇게 좋지는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자 그의 말에서 이미 취기가 느껴졌다. 나는 화제를 그가 지난 번 허풍을 떨었던 그 이야기 속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특별히 그가 말한 것 중 백리원과 관계되었던 부분이었다.

장씨는 이 화제에 이르자 신이 나는 듯 했다. 나의 말에 이어 곧바로 자신이 말을 열기 시작했다.

“동생! 이 형이 비록 무슨 큰 전도는 없었지만 보아온 여인이 적지는 않거든. 하지만 하나 하나 다 갖다 대봐도 그 PC방 여사장이 가장 아름답단 말야.”

“너네 요영 누나도 비록 고향에서는 꼽히는 미녀였지만 말야. 하지만 그 여사장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큰 차이가 있어.”

“장형! 허풍 떨지 마요. 그 여사장이 그렇게 아름다우면 그녀의 남자도 일반적이지는 않을텐데 어떻게 형이 그녀가 섹스를 하는 것을 보게 할 수 있었겠어요.”

나는 고의로 그를 격동 시켰다.

나의 격장지계는 과연 효과가 있었다. 장씨는 목청을 돋구며 나에게 반박을 하려는 듯 침이 면전의 그릇들에 다 튀는 것이었다.

“동생! 나 장씨의 말에 반 푼어치라도 거짓이 있으면 나 바로 고꾸라져 죽을 것이여. 내가 확실하게 봤다니까. 게다가 그것도 한 번 본 것만이 아니야.”

“장형! 날 믿게 만들려면 그럼 자세히 형이 본 것을 나한테 이야기 해봐요. 그러면 나도 형이 허풍을 떠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 아니예요.”

나는 계속 부채질을 했다.

장씨는 술잔을 무겁게 들고는 입에 남아있는 술의 흔적을 훔치더니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좋아! 나 장씨의 기억력은 장난이 아니니까. 오늘 동생에게 다 이야기를 해줘서 동생을 짜릿하도록 만들어 주지.”

“그게 일차가 대략 이년 전 쯤이었을거야. 이미 저녁 10시가 지났었어. 누가 맥주랑 안주 등을 시킨 거였어. 나는 본래 문을 나가지 않으려 했는데 너네 요영 누나의 설득에 할 수 없었지. 침상에서 기어 내려와 물건을 꾸려서는 배달을 나섰지.”

“그 손님은 바로 복우빌딩 안에 사는 거였어. 그 빌딩은 9시 이후에는 일층이 완전히 닫히니까 지하의 주차장을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는 것이었어. 그래서 내가 배달을 하고 나왔을 때는 지하 2층이었어.”

“엘리베이터 문을 나오니까 주차장의 불빛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니었어. 난 걸음을 비교적 빨리 하고 있었어. 빨리 집으로 돌아가 너네 요영 누나를 안고 잠을 잘 생각이었지. 그래서 질러 갈려고 차가 서 있는 중간으로 가로 질러 갔어. 그렇게 평소에 지나다니며 잘 보지 않던 구석을 지나가고 있었어.”

“그 때 나는 갑자기 궁금증이 치솟았어. 그 곳은 평소에 시커먼 곳이었거든. 왜 오늘은 빛이 그 안을 비추고 있는 것인가? 그 때 나는 비교적 대담했어. 무슨 강도고 뭐고 그런 것 생각 없이 도대체 뭘까 하고 생각하며 다가간거야.”

“백색 BMW 한 대를 돌아서는데 차고의 가장 구석진 곳에 샴페인 색의 아우디 Q7이 한 대 서있는 것이 보였어. Q7의 전면 헤드라이트가 켜져 있었어. 내가 본 광선은 바로 이 곳에서 나온 것이었어. 그 차는 아주 비싸고 컸어. 듣자하니 한 대에 백 몇 만 한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이 주차장 안에 이런 종류의 차야 드문 것은 아니었지. 나는 당시 약간 이상하다고 느꼈어. 뭐 하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구석에다 차를 세워놨을까? 게다가 불도 안끄고 말야.”

“내가 서 있는 위치는 바로 Q7의 측면을 마주한 곳이었어. 내가 있는 이쪽의 차 뒷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어. 따라서 차 뒷자석의 정황을 볼 수 있었지. 차의 뒷좌석에 두 사람이 있는 것 같았어. 하지만 그 일부분이 빛이 비교적 어두워 자세히 볼 수는 없었어.”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여인의 한 쪽 다리였어. 그 다리는 길고 곧았는데 하얀 것이 마치 형광등처럼 하얀 빛이 나고 있어 시커먼 차 속에서 특별히 눈에 두드러졌어.”

“Q7의 뒷좌석은 아주 드넓었어. 하지만 그 여인은 키가 큰 것 같았어. 그녀와 다른 한 명의 사람이 함께 포개어 있었어. 그 길다란 다리는 차문 바깥으로 나와 바닥을 밟고 있었어. 내가 보니 그녀의 다리에는 백색의 끈으로 된 샌들을 신고 있었어. 그 샌들은 두 줄의 끈으로 묶여 있었고 가늘고 긴 뒷축 힐은 족히 11센티 이상은 되어 보였어. 밖으로 드러난 하얀 발가락이 작고 앙증맞은 것이 내 마누라의 발보다 아주 예뻐 보였어.”

“차 안의 두 사람은 계속 같이 포개어 있었어. 하지만 그들 신체의 동정과 여인의 미미하게 흔들리고 있는 다리를 보건대 이 남녀가 분명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이였어. 비록 한 대의 차가 가로 막혀 있었지만 나는 두 사람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 분명 그 곳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거였어.”

“나는 당시 생각했지. 돈 있는 사람이 정말 황당하구나. 어디 방 빌릴 데가 없어서 이렇게 어둠컴컴한 주차창 구석에서 껴안고 지랄일까? 비좁은 차 뒷좌석에서 저러고 싶을까? 난 속으로 화가 나는 것이었어. 마음 속에 그들에게 뭔가 놀래주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렸어. 이 돈 깨나 있는 놈한테 망신을 주고 싶었어.”

“내가 움직이길 기다리지 않고 이 두 남녀는 한참을 입을 맞대고 있더니 차 뒤가 불편했나봐. 움직이기 시작했어.”

“내가 이쪽에서 가만히 보려니 그 길고 하얀 다리가 먼저 차 안에서 뻗어 나와 차 뒷문 앞의 바닥 위를 밟는 것이었어. 그런 후 커다랗고 동그란 엉덩이가 천천히 차 안에서 빠져 나왔어. 그 엉덩이는 백색의 번쩍이는 치마로 감싸여 있었는데 그 실크 치마는 아주 타이트 한 것이었어. 중간에 아직 뚜렷이 쑥 들어가 있는 흔적이 분명했어. 나는 당장 아랫도리가 빳빳이 일어서기 시작했어.”

“그런 후 그 여인은 똑바로 차 밖에 서는 것이었어. 내가 헛짚은 것이 아니었어. 이 여인은 정말 키가 컸어. 게다가 다리에 그 하이힐을 신고 있으니 1미터 80은 되어 보였어. 보이는 것은 웨이브 진 긴 머리에 어깨는 가녀린데 허리 또한 날씬했어. 게다가 그 동그랗고 바짝 치켜 올라간 커다란 엉덩이는 평상시 TV에서 보던 모델들도 비할 바 없는 끝내주는 몸매였어.”

“차 안에 있던 다른 한 사람도 다른 쪽 편으로 내리는 것이었어. 난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어. 다만 들리는 것이 그가 그 여인에게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 그녀는 치마를 들어 올리고는 걸어서 차 머리 부분으로 가는 것이었어.”

“나는 이제서야 발견할 수 있었어. 그 여인이 신상에 입은 것은 아주 긴 치마였어. 보아하니 춘절 만찬회에서 볼 수 있는 연예인들이 입는 그런 드레스 같았어. 양 쪽 팔 부분은 레이스가 수 놓아진 투명한 망사로 되어 있고 상반신은 아주 꽉 끼게 커다란 젖을 감싸고 있었어. 허리띠가 그녀의 허리를 바짝 조여 매 더욱 날씬하게 하고 있었어. 치마의 길이는 계속 바닥에 끌려 있는 것이었어. 그 여인이 걸을 때는 손으로 치마의 하단을 잡아 들어올려 밟아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어.”

“그녀가 차 헤드라이트 전면에 서자 전신이 아주 뚜렷이 비쳐졌어. 나는 비로서 그녀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어. 그 코며 눈이며 완전히 대미녀였어. 게다가 내가 본 적이 있는 여자였어. 바로 내가 늘 배달을 갔던 그 PC방의 여사장 아니었겠어? 비록 그녀 오늘 밤은 얼굴에 짙고 섹시하게 화장을 한 것이라 평소 같은 수수한 얼굴이 아니었지만 절대 내가 잘 못 본 것은 아니었어.”

“그 남자가 차 반대편에서 다가와 그녀의 몸 뒤에 섰어. 차 불빛에 기대어 어렴풋하게 대략적으로 볼 수가 있었어. 그는 짙은색 양복을 입고 있었고 키는 아주 컸어. 검은 테의 안경을 썼고 머리는 약간 반백인 것이 나이가 적지 않은 것 같았어.”

“내가 보고 있자니 그 영감이 손을 내밀어 그 미인 여사장의 치마를 뒤로부터 들어 올리는 것이었어. 그리고 이어서 손을 놀려 미인 여사장의 팬티를 밑으로 벗겨 내렸어. 미인 여사장은 아주 순종적으로 그의 동작에 다리를 들어 올려 호응해 주는 것이었어. 씨발! 그 한 쌍의 하얗고 긴 다리가 직접적으로 차 헤드라이트 불빛 아래 폭로되듯 드러난 것이었어. 두 개의 비옥한 커다란 엉덩이 모두를 하나 하나 자세히 볼 수 있었어. 하반신이 공기 속에서 반들반들하니 빛을 내며 노출되어 있었어. 한 쌍의 하얀 허벅지는 벌어져 열려진 채 였어. 상반신은 Q7의 본네트 위에 엎어져 있었어. 그 커다란 젖이 헤드라이트 바로 위에 눌려진 채 찌그러져 있었어. 그녀는 살짝 눈을 감고 있었어. 머리는 풀어 헤쳐진 채 마치 향유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어.”

“영감은 바지를 풀고 자신의 그 장난감을 꺼내 드는 것이었어. 미인 여사장의 엉덩이 뒷면에 두어번 문질러 대더니 직접 안으로 박아 넣기 시작했어. 짐작컨대 그녀는 이미 적지않은 물이 흐르고 있는 것 같았어. 영감은 아주 순조롭게 미인 여사장의 가는 허리를 안고 안으로 쑤욱 들어가는 것이었어. 그렇게 미인 여사장에게 씹질을 시작한거야. 그의 하면 그 불알 두 쪽이 미인 여사장의 커다랗고 하얀 엉덩이 위를 팍팍 거리며 치는 소리가 주차장 안을 뚜렷하게 울려 퍼졌어. 영감이 매번 박을 때마다 질퍽질퍽 거리는 소리가 들려 오는 것이 이 여인 아랫도리 물이 정말 많은 것이었어. 영감이 몇 번 좆질을 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 아래는 이미 투명한 액체가 흥건한 거였어. 그녀의 하얀 허벅지를 따라 다리 밑으로 계속 내려가 신발 위로 흐르는 것이였어.”

“그 날은 막 기온이 떨어진 날이었어. 날씨가 약간 추웠어. 그런데 그 미인 여사장의 허벅지와 엉덩이가 밖으로 드러나 있었으니 나는 정말 그녀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이 되는 것이였어. 하지만 그들의 씹질은 열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어. 짐작컨대 춥다고 느끼지 못했을거야. 미인 여사장의 엉덩이와 다리 위에는 투명한 액체가 흥건한 것이 땀인지 그녀의 아랫도리 물인지 모를 일이었어. 그 영감은 보아하니 머리는 온통 하얗게 세었는데 허리는 아주 힘이 있었어. 한 번 박을 때 마다 깊이 또 육중한 것이 미인 여사장의 전신 하얀 살들을 어지러이 떨게 만드는 것이었어. 입에서는 아아항항 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어. 그녀의 그 소리는 달고 또 찰진 것이 내 마누라의 소리도 얼마간은 그녀와 닮았다니까. 하지만 그녀가 내지르는 것이 내 마누라 것 보다 더 넋을 빼놓는 것이었어. 내 귓가에 듣고 있으려니 마음이 그냥 흐느적거려 버렸다니까.”

“그들이 그런 식으로 씹질을 이십여 분을 했어. 영감이 짐작컨대 느낌이 온 것 같았어. 몸을 숙이더니 미인 여사장의 머리를 끌어 안고 키스를 하는 거였어. 미인 여사장도 고개를 돌려 입을 마주치는 거였어. 두 사람은 아랫도리는 씹질을 하며 위로는 입을 가만히 있지 않는 거였어. 미인 여사장은 이 영감에게 매사에 순종하는 것이었어. 그녀의 그 붉은 혀를 밖으로 내밀어 영감이 핥게 하는 거였어. 츠읍츠읍하며 상대방의 침을 삼키는데 보는 나는 선망과 질투 그리고 한 같은 것이 모두 함께 일어나는 것이었어. 정말 이 영감이 뭐가 그리 좋은 것이기에 이런 미녀가 이렇게 그를 모시는 것일까? 이게 다 돈이 좋다는 것이겠지. 돈만 있으면 나 역시 아름다운 여인에게 뭘 하라고 시키면 그녀가 바로 할 것 아냐? 좆또. 돈이 있으면 좆같이 좋겠지.”

“영감은 미인 여사장의 입을 한참을 탐하더니 씹질의 속도를 더욱 가속하는 거였어. 그 속도는 내가 회상하건대 양수기의 모터와 거의 가까웠어. 대략 이렇게 스무 번 정도를 박더니 그의 하반신이 아주 맹렬히 미인 여사장의 커다란 엉덩이에 박히더니 갑자기 몸이 굳는 것이었어. 보아하니 미인 여사장의 그 안에다가 싼 것 같았어. 미인 여사장 또한 가볍게 흐응 하는 소리를 내더니 양쪽의 하얀 허벅지가 꼬옥 조이는 것이 마치 영감을 빨아 들일 듯 하는 것이었어.”

“영감은 다 싼 후 그 장난감을 빼냈는데 이미 축 늘어져 있었어. 미인 여사장은 자신의 아랫도리로 아직 흘러 내리는 하얀 액체는 돌보지도 않고 치마를 내린 후 몸을 돌려 꿇어 앉는 것이었어. 영감의 그 장난감을 잡고는 만지며 닦더니 그녀의 입을 벌리고는 안에 머금는 것이었어. 핥고 또 핥고, 빨고 또 빠는 것이었어. 그 장난감을 아주 깨끗이 빨아 주는 것이었어. 그리고는 그것을 영감의 팬티 속으로 잘 집어 넣는 것이었어. 좆또, 씨발. 언제 우리 마누라는 내게 그렇게 부드럽게 대해 주려나? 나보고 꿈깨라며 웃기나 하겠지.”

“그런 후 영감이 미인 여사장을 일으키는 것이었어. 외투를 집어서는 그녀의 신상에 걸쳐주고 차의 라이트와 시동을 끈 후에 두 사람은 허리를 끌어 안고 엘리베이터 그쪽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었어. 그 두 사람의 서있는 키는 큰 차이가 없었어. 영감의 손은 미인 여사장의 허리를 감고 있었고 미인 여사장의 머리는 영감의 어깨 위에 기대고 있었어. 만일 그들의 나이를 모른다면 그 모습은 정말 한 쌍의 부부 같았어.”

“나는 그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것을 보았어. 엘리베이터의 등이 34라는 숫자를 가리켰어. 이 남녀가 그 장소에서 계속 즐길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지. 한참을 보고 있었는지라 몸이 으시시했어. 돌아와서는 마누라에게 욕을 한 바가지를 먹었지. 정말 사람은 같은데 운명은 같지 않다니까.”

장씨가 기억을 되살리는 동안 나는 다만 묵묵히 듣고 있었다. 비록 그의 묘사가 아주 천박했지만 나의 마음 속은 일찍부터 이미 마비되어 있었다. 그의 말 속 미인 여사장은 백리원이 분명했다. 나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어 그에게 물었다.

“형님 그 영감의 모습을 기억해요? 이전에 그를 본적이 있었나요?”

“그 전에는 본적이 없어. 하지만 그 영감이 그녀의 남편이 아니라는 것은 내가 알고 있지. 그녀의 남편은 내가 몇 번 봤었거든. 그 영감보다 훨씬 젊어. 머리가 곱슬한 것이 무슨 예술을 한다고 보아하니 거만한 모습이더라고. 사람이 좀 얄밉게 생겼어.” 

“만일 미인 여사장이 이미 결혼한 것이 아니라면 나는 그녀가 그 영감의 첩이라고 여겼을거야.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영감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이 그 영감이 분명 권세가 있는 것 같아 보였어. 그는 딱 봐도 위풍이 당당한 것이 대부호 아니면 고관대작 같아 보였거든.”

장씨는 다시 한 마디를 보충하는 것이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의 목구멍 속으로 한 잔의 술을 또 들이키는 것이었다.

- 계속 -